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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으로 맛사지를 받아봤어요.

... 조회수 : 2,556
작성일 : 2022-05-20 16:45:33
엊그저께 아침에 일어나보니 목에 담이 결려서 안 움직여지는거예요. 
아주 작은 반경만 움직여지는 목으로 밖에서 해야할 일들을 그럭저럭 하고 돌아와 자영업하는 친구와 통화를 했는데 목에 담이 왔다고 그러니 자기가 단골인 타이맛사지가게에 가자고 하더라구요. 
전 둘째낳고 조리원에서 해주는 맛사지도 못견디고 뛰쳐나왔던 적이 있어서 맛사지를 받는다는건 상상도 해본적이 없었거든요. 
근데 이제 50대가 되고보니 몸이 아프고 무거울때 맛사지를 받으면 좀 나아질까 싶을때가 가끔은 있더라구요.
그래서 혼자서는 가볼 엄두가 안나는데 이번 기회에 가보자 하고 친구와 타이맛사지샾에 갔어요. 

둘이 찜질방 옷같은걸로 갈아입고 작고 컴컴한 방에 엎드려 있었더니 맛사지사 둘이 들어왔어요.
통통한 아줌마 맛사지사는 친구에게 가고 작고 여리여리한 이쁜 아가씨같은 맛사지사가 나에게 왔어요.
그 이쁘고 여리여리한 사람은 어쩐지 트랜스젠더 같았어요.
목소리도 그렇고 팔꿈치로 등을 꽉꽉 누르면서 맛사지하는데 보기보다 골격이 크구나 싶고 손도 아주 따뜻하고 크더라구요. 
발끝부터 차츰 올라와 머리까지 꼭꼭 눌러주는데 정말 시원했어요. 

친구가 통통한 아줌마 맛사지사는 안타깝게도 아주 시원찮았다고 하더라구요.
전 트랜스젠더인지 아닌지 확실히는 모르지만 예쁘고 힘센 맛사지사에게 받아서 아주 시원했어요.
그리고 목에 결렸던 담이 나았어요!

또 몸이 아프고나 담이 결리면 가볼까? 하는 생각이 다시 들게될거 같아요. 일년에 한두번쯤 그럴때가 있거든요. 
댓글로 맛사지 경험담 들려주시면 담번에 가게될때 참고할게요~~



IP : 210.219.xxx.2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동네
    '22.5.20 5:47 PM (121.133.xxx.137)

    타이마사지샵 있는데
    손님 하나 팔 부러져서 아주 난리났었어요
    사람마다 스킬 차이가 무지 나나봐요
    무서워서 못감

  • 2. ...
    '22.5.20 6:42 PM (210.219.xxx.244)

    헉 팔이 부러질수도 있다니 아찔하네요.
    아프다고 말 좀 하지
    저도 몇번 아프다고 얘기했더니 아파요?하고 웃으면서 부드럽게 해주던데..

  • 3. 저도 50대
    '22.5.20 8:34 PM (211.213.xxx.201)

    어깨 ㆍ다리 아픈데
    망설이고만 있어요
    금액은 어느정도 인가요?

  • 4. 저희동네에
    '22.5.20 9:14 PM (211.109.xxx.192)

    24시간 타이마사지라고 적힌 가게가 있는데
    그런곳에 가도 되나요??
    왠지 무서워서...

  • 5. ...
    '22.5.20 9:49 PM (210.219.xxx.244)

    저도 왠지 무섭고 꺼려지는 곳이었는데 다음에 몸이 많이 쳐지고 아프면 혼자서도 가볼수 있을것 같아요.
    제가 갔던곳은 완전 저렴해서 불체자들 일하는 곳인가 싶기도 했어요.
    2만5천원에 한시간 맛사지였어요.
    맛사지사에게 팁을 꼭 주라는 식으로 써있길래 5천원을 시작 전에 줬어요.
    제 남편이 다리 수술하고 아파해서 예약해서 보냈던 맛사지샵은 맹인 맛사지사가 자격증 따서 하는 곳이었는데 5만원이었어요.
    가게 앞에 요금표 붙어있더라구요.
    몸 안좋으시면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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