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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어릴적 받았던 부모에게 받았던 상처와 성인이 된 후 느꼈던 것과 나 (1편)

..... 조회수 : 3,870
작성일 : 2022-05-19 07:58:33

 5살

오빠와 내가 싸우면 엄마는 빨래줄로 묶어놓고 울지 않을 때까지 때렸다.


 6-7살

오빠가 엄마가 사온 케이크를 먹었는데 곰팡이가 핀 케이크였다

엄마는 오빠를 엄청 때리고 손가락을 넣어 토하라고 했다

어릴때 맞는 오빠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6-7살

집에 나를 혼자 놔두고 모임에 나간적이 많다.

집에 혼자있는 나는 장롱에서 귀신이 나올까봐 무서워 이불속에서 진땀을 흘리며 참았다.


초 1

친구 엄마가 친구를 다정하게 우리 똥강아지라 부르는 모습을 보고 무척이나 부러웠다.

엄마한테 부럽다고 하자 엄마는 별거 가지고 부러워 한다고 했다.


초등학교 

오빠는 변호사 나는 의사가 되라고 강요했다.

나는 뭔지 모르고 의사가 되어야만 한다고 꿈이 정해졌다.


중학교

학교에서 선생님께 억울하게 혼난 적이 있었다.

집에와서 억울하다고 하자 너가 잘못했으니까 혼났지 그러며 온갓 욕과 매를 맞았다.


중학교

불안과 강박으로 다이어트를 심하게 했다 

엄마는 내 옷을 강제로 가위로 잘라 벗기고 밖으로 내 쫒았다.

수치심이 너무 심했다.


고등학교

중학교때 전교 5등권이였는데

엄마는 고등학교가면 더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고 주말에도 끈임없이 공부할 것을 강요했다.

이미 중학교때 새벽 2시까지 공부했던 나는 너무 숨이 턱턱 막혀 공부하기를 포기했다.



고등학교

엄마는 나에게 옷을 단 한벌도 사주지 않았고 용돈도 주지 않았다.

아르바이트를 하기 시작했지만 엄마는 나를 미행했고 아르바이트 가게로 들어가

사장에게 말했다.

나는 수칫심에 여태까지 일한 돈을 받기는 커녕 그 다음날 부터 그 가게에 갈 수 없었다.


고등학교

잘했던 성적은 전교 꼴지 수준으로 떨어졌고

잦은 구타로 힘들어 담배를 피우고 술을 먹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엄마는 툭하면 내방의 일기장과 서랍을 뒤져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드는 물건이 나오면 보란듯이 다 깨 부셨다.


고등학교

나와 친한 친구네 집에서 나와 엄마를 초대했다고 엄마는 거짓말을 했고 

친구네 집으로 안내했는데 알고보니 엄마는 그 집에 들어가 가위로 내가 친구한테 빌려준 옷을 내놓으라 그러고 잘랐다. 

친구한테 굉장히 미안했고 그 다음날 부터 학교에서 왕따가 되었다.

아무도 나에게 말 걸어주지 않았다.  



고등학교

애정결핍으로 남자친구를 만나기 시작하고 성관계도 가졌다.

엄마는 나한테 창녀라고 욕하며 이남자 저남자에게 가랭이 벌린다고 했다.


고등학교

너무 힘들어 내 살을 컷터칼과 가위로 상처내기 시작했다.

숨이 트이는 기분이 들었다.


시간이 없어서 여기까지 쓸게요.

40대 초인 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까지 쓸 예정입니다.


IP : 175.114.xxx.20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5.19 8:02 AM (124.50.xxx.207)

    진짜인가요..? 에구구
    제 심장이 다 두근거리네요
    지금이라도 다 털어내시고 자유로워지시고
    행복해지세요!! 사랑합니다. 원글님...

  • 2. 에고.
    '22.5.19 8:02 AM (180.230.xxx.233)

    넘 안타깝네요.

  • 3. ㅠㅠ
    '22.5.19 8:03 AM (222.238.xxx.223)

    넘 마음이 아파요
    나 역시 딸 둔 엄마인데 왜 그렇게까지 하셨을까요
    진짜 이해가 안가요

  • 4. ,,
    '22.5.19 8:09 AM (70.191.xxx.221)

    마음이 아프네요. 딸에 대한 질투와 지배욕으로 철저하게 복종하도록 노예부리듯 하고 싶어한 엄마 같아요.
    말이 엄마이지 계모 같은 여자네요.

  • 5. 와ㅠ
    '22.5.19 8:10 AM (119.204.xxx.215)

    엄마 진짜 개싸이코..어찌 사셨나요ㅠ

  • 6. ...
    '22.5.19 8:10 AM (59.29.xxx.152)

    세상에 ㅠㅡㅠ

  • 7. ㅇㅇㅇ
    '22.5.19 8:18 AM (121.125.xxx.162) - 삭제된댓글

    살인충동 일어나네

  • 8. ㆍㆍㆍ
    '22.5.19 8:23 AM (59.9.xxx.9)

    나중에 꼭 그 인간 묶어놓고 개패듯 패버리세요. 인간이 아니네요.

  • 9. ㅠㅠ
    '22.5.19 8:26 AM (223.38.xxx.241)

    보통 상처가 아닌데요…

  • 10. 토닥토닥
    '22.5.19 8:29 AM (223.39.xxx.236)

    세상에..
    그 어린애가 얼마나 힘들었을까..감당하지 못했을텐데 ..
    이제부터라도
    원글님 행복을 위해서만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 11. ...
    '22.5.19 8:42 AM (121.128.xxx.55)

    가정 교육이 정말 중요해요

    정서적 안정감, 부모님이 나를 사랑한다는 마음이요

  • 12. ...
    '22.5.19 8:54 AM (122.199.xxx.7) - 삭제된댓글

    세상에...
    엄마가 역대급 미친년이네요.
    도대체 엄마가 자식들 학대하는데 아빠는 뭐하고 있었어요?
    원글님 자살하지 않고 살아낸게 장하네요.

  • 13. ㅁㅇㅇ
    '22.5.19 9:09 AM (125.178.xxx.53)

    ㅠㅠㅠㅠㅠㅠ

  • 14. ㅓㅓ
    '22.5.19 9:18 AM (211.108.xxx.88)

    울엄마도 장난아닌데...
    나도 내 스토리 쓰고파요

  • 15.
    '22.5.19 9:22 AM (123.109.xxx.227)

    너무 맘아파요

  • 16. @@
    '22.5.19 9:29 AM (125.129.xxx.137)

    울엄마도 장난아닌데...
    나도 내 스토리 쓰고파요 2222222222222222222222222

  • 17. ..
    '22.5.19 9:47 AM (203.142.xxx.241) - 삭제된댓글

    엄마 정신병자네요ㅜㅜ

  • 18. ㅇㅇ
    '22.5.19 10:04 AM (211.209.xxx.126) - 삭제된댓글

    가서 따귀10대는 날리고 싶네요

  • 19. 어휴
    '22.5.19 12:00 PM (116.126.xxx.23)

    마지막까지 읽고 댓글 다시 달게요

  • 20. ㄹㄹ
    '22.5.19 1:09 PM (218.232.xxx.249)

    싸이코패스가 아이를 키웠네요
    견딘 것만 해도 ㅠㅠ
    그 상처가 어찌 치유될까요?

  • 21. ..
    '22.5.19 1:27 PM (58.121.xxx.89) - 삭제된댓글

    우리친정엄마보다는 양반인데..

    우리엄마는 초4였던 내게
    커서 갈보될거라고..
    갈보가 뭔지도 모르는 초4한테

    폭력 쌍욕은 기본이고 거의 매일이었고
    성적으로도 수치심을 엄청 주고

    근데 난 등신이라 반항은 꿈도 못꿨구요
    차라리 반항이라도 할걸

  • 22. 82
    '22.5.19 2:06 PM (223.33.xxx.144)

    여기 작가 지망생이 많은듯요 .... 이렇게 낚지 마세요

  • 23. ,,,
    '22.5.19 10:31 PM (116.44.xxx.201)

    저도 딸 키운 엄마지만 정말 이런 엄마가 있군요
    원글님의 후속글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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