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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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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견이 나흘째 밥을 안 먹어요

... 조회수 : 6,195
작성일 : 2022-05-17 16:07:21
17살 할머니견입니다. 1년 전 암 진단 받고 호스피스 중입니다. 수술해야 하는데 너무 많이 잘라내야 하고, 재발율도 높아서 치료, 수술 포기했어요. 보조제만 여러 가 먹이며 지금까지 왔네요.

그 뒤로 닭가슴살 중심으로 먹였는데 워낙 식탐 대마왕이라 잘 먹고 싸고 자고 했어요. 물론 뒷다리 힘 없어지고 인지 징애도 오고.

그런데 갑자기 나흘 전부터 잘 먹던 사료. 닭가슴살, 개우유, 요거트, 간식 안 먹어요. 물은 마셔서 소변은 괜찮고요. 최후의 수단으로 미뤄뒀던 소고기 삶아주니 그건 좀 먹는데 소화가 더디니 기름기 있는 소고기를 계속 줘도 될지?

병원가면 피검사부터 검사만 할텐데 노견이라 마취 때문에 시티는 못 찍어요.

낑낑대거나 호흡이 가쁘지는 않고 그냥 누워만 있으려고 해요.

결국 병원에 가겠지만...느낌상 병 때문이 아니라 노환같아서요.
IP : 121.138.xxx.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17 4:10 PM (58.79.xxx.33)

    ㅜㅜ 그냥 옆에 있어주세요. 저희는 식구들이 돌아가면서 24시간 내내 옆에 있어줬어요. 혼자있게 외롭게 해주기 싫어서요

  • 2. 에혀...
    '22.5.17 4:11 PM (118.221.xxx.29)

    소고기 우둔살 홍두깨 이런거 줘보세요.
    아가 힘내라 ㅜㅜ

  • 3. ...
    '22.5.17 4:13 PM (106.101.xxx.251)

    병원가서 검사하느라 아이만 더 힘들어요.
    슬프지만 마음의 준비 해두시라는 말씀 드려야 할거 같네요.
    그냥 편안하게 해주세요.
    우리 아이 당뇨라 먹고싶은거 맘대로 못준게 넘 가슴 아파요.
    캔 주니까 그 와중에 잘 먹다가 그것도 못먹더니..ㅠㅠ
    원글님 노견 케어하느라 많이 애쓰셨네요. 수술 안한건 잘하신거에요.

  • 4. ㅇㅇ
    '22.5.17 4:13 PM (222.109.xxx.66) - 삭제된댓글

    갈 때가 됐을지도 몰라요 병원 가지 마시고 계속 옆에 있어 주세요.
    가장 후회되는 게 갈 거 뻔히 알면서 병원에 가서 애 고생 시킨 거네요. 곡기 끊으면 가려는 준비 하는 거죠.. 많이 안아주세요

  • 5. dd
    '22.5.17 4:13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사람도 이것저것 검사하면 진빠져요
    이미 손쓸수 없는 정도고 아파 하는거 아니면 그냥 놔두세요
    그리고 소고기 주세요 그것도 먹기 싫으면 안먹어요
    개들이 그렇더라구요

  • 6. ㅇㅇ
    '22.5.17 4:17 PM (116.42.xxx.47)

    아구나 가자미 같은 생선 삶아서 살만 발라 줘보세요
    시그니처 바이 캔 종류도 기호성 좋아요
    안고 나가서 조용한 곳 바깥 공기 좀 맡게 해주세요
    그럼 기분 전환도 되고 활력 좀 찾을지도....
    슬프네요
    저희 아이도 아파요 ㅜ

  • 7. ㅇㅇ
    '22.5.17 4:18 PM (116.42.xxx.47)

    쌀가루로 미음 만들어 주사기로 조금씩 넣어주세요

  • 8. ㅠㅠ
    '22.5.17 4:20 PM (194.5.xxx.161)

    제가 키운 페럿도 하늘로가기전에 그리 좋아하는 간식도 안먹더군요
    ㅠㅠ 동물들은 가기전에 곡기를
    끊는다고 ㅠㅠ

  • 9. 유후
    '22.5.17 4:22 PM (106.102.xxx.101) - 삭제된댓글

    기름기 없는 민찌 소고기를 줘보세요
    기름 많은 건 안 좋아요
    급성 췌장염이 올 수 있어요


    이제 아이가 갈 때가 되면
    먹고픈 거 먹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10. 잘하시겠지만.
    '22.5.17 4:22 PM (122.37.xxx.36)

    혼자있게하지 마세요.
    댕댕이들의 시간이 인간의 시간보다 빠른걸 .......

  • 11. 82
    '22.5.17 4:24 PM (175.223.xxx.200) - 삭제된댓글

    18세 노견
    떠나보낼때
    고통스럽게 숨 몰아쉬는거 지켜보는데
    밤을 꼬박 샜어요
    진작 편하게 안락사 못시켜준거
    지금도 후회막심입니다..
    당시에는 누가 안락사 말 꺼내면 섭섭했거든요
    근데 며칠후 고통스러워하는 모습보니
    빨리 냉정한 결단 못내린 제가 바보같고 지금도 후회해요

  • 12. 영2
    '22.5.17 4:26 PM (14.5.xxx.12) - 삭제된댓글

    저희 16년살고 작년8월에 떠난 강아지
    동물병원 선생님이 검사한다고 병원가지말고 그냥 지켜주라고 하셨어요. 애가 더 힘만.들거라고..
    물도 못먹더라고요.

  • 13. ...
    '22.5.17 4:37 PM (106.247.xxx.105)

    한달전 무지개 다리 건넌 저희집 노견도 그랬어요 ㅜ.ㅜ
    조금씩 이라도 먹더니 떠나기 4~5일 전부턴 전혀 입에 안대고
    누워만 있더라구요 곁에 함께 있어주세요

  • 14. ..
    '22.5.17 4:42 PM (218.150.xxx.104) - 삭제된댓글

    고양이 츄르 같이 강아지 먹는 그런거 사 주세요 고기 같은건 소화 안되는 것 같았어요

  • 15. ㅇㅇ
    '22.5.17 4:57 PM (58.140.xxx.168)

    케이크 같은 안 먹어본 맛난거 찾아 줘보세요. 한우 안심도 사다 먹이시고요.
    울 아이도 작년 12월에 18살 얼마 앞두고 갔는데 가기 몇달 전부터 맛난 거 먹인게 그나마 조금 위로가 되네요.
    그래도 더 못 해줘서 미안한 마음 뿐이지만...

    영 못 먹으면 뉴케어 같은 유동식이라도 주세요.

  • 16.
    '22.5.17 5:06 PM (211.36.xxx.222)

    제 경험상 노견이면 병원 안가고
    곁에 있어줄것 같아요
    편히 쉬도록 조용하게 해주고요

    거동도 힘든 노견 병원가면 더 빨리 떠날것 같아요

  • 17.
    '22.5.17 5:07 PM (211.36.xxx.222)

    튜브에 든것 핥아 먹을수 있는것이나
    곱게 갈아 만든 것을 줘보세요

  • 18. ..
    '22.5.17 5:17 PM (1.232.xxx.105)

    피검사 정도는 해줘야져
    닭가슴살 츄르 같은 것 홈메이드로 주문해서 약병이나 주사기로 라도 강급하세요
    산소방 대여하시구요
    우리 강아지는 제가 잠 안 자고 보살피니 그 고비를 넘겨 혼자 밥 잘 먹어요
    유모차 태워 인적 드문 사람 없는 곳에서 산책도 매일 해주세요

  • 19. 아 말만들어도
    '22.5.17 5:30 PM (14.36.xxx.149)

    곧 8살되는 강아지 키우는데
    노견 견주님들 말만 들어도 가슴이 먹먹하네요

  • 20. .....
    '22.5.17 5:55 PM (223.38.xxx.118) - 삭제된댓글

    우리 개 떠나보내고 가장 후회한게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음식 관리하고 억지로 약 먹인거요
    그때로 돌아간다면 잘먹는거 실컷 먹일거에요

  • 21. 00
    '22.5.17 6:10 PM (182.215.xxx.73)

    황태 가시발라서 짠기빼고 푹 끓여줘보세요
    계란 노른자풀어서 국물조금 넣고 먹여주면 좋을것같아요

  • 22. 몽이사랑
    '22.5.17 8:01 PM (110.47.xxx.62)

    이제 5살인데 벌써부터 걱정이네요
    너무 맘이 아플거 같아요 ㅜㅜ

  • 23.
    '22.5.17 8:36 PM (61.254.xxx.115)

    아시는거고 병원가봐야 찌르고 아프겠죠 사람도 그런부있지만 동물들 갈때가되면 곡기를 끊는다 들었어요 소고기만 주지 마시고 달걀삶은 노른자랑 연어구운거랑 찐감자 고구마 단호박도 좋고요 안먹어본 맛난거 줘보세요 억지로 먹이진 마시고 요즘 날씨 너무 좋으니까 안고 한바퀴 돌고오는것도 좋아요 밖에 냄새 맡는거 애들 좋아라합니다 입맛 돌수도 있구요 가만히있음 사람도 입맛 없잖아요

  • 24. .ㅈ
    '22.5.17 8:53 PM (211.214.xxx.61)

    뭐든 먹는거 주세요
    안먹으면 사람도 강아지도...
    전 아무것도 안먹어서 소고기사다 삶아서 씹어주니 먹길래 그거삶아서 제가 씹어서 먹였어요
    먹으면 주세요
    먹어야 견뎌요

  • 25. ㅡㅡ
    '22.5.17 9:11 PM (118.47.xxx.9)

    아...안돼요.
    먹어야 한다 아가.

  • 26. 15살 코카
    '22.5.17 9:25 PM (223.62.xxx.107)

    작년에 떠나보냈는데..
    한달 판정받고도 6개월을 더 살다 갔어요.
    근데 곡기 끊고 며칠뒤 떠났어요.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 할 거 같아요.

  • 27. ㅠㅠ
    '22.5.17 10:58 PM (119.70.xxx.90)

    아가야 뭐라도 먹고 기운차리자
    힘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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