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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일지.구씨행동

조회수 : 4,926
작성일 : 2022-05-17 14:37:37
들개있는곳에 왜 파라솔은 세워둔건가요?
설마 들개들 햇빛피할용도는아니죠?
IP : 58.140.xxx.7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것 같아요
    '22.5.17 2:39 PM (14.32.xxx.215)

    바바람 햇빛 피하라고
    자기같은 들개가 안스러워서
    근데 그게 결국 개들한테서 야생성을 잃게하고
    결국 안락사 당할 상황을 만들어버리죠

  • 2. ....
    '22.5.17 2:39 PM (211.206.xxx.204)

    들개라도
    들개에게도 그늘, 쉼, 보호가 필요하죠.

  • 3. 칙칙폭폭땡
    '22.5.17 2:40 PM (175.118.xxx.118)

    맞죠. 구씨가 자신을 들개에 이입시킨 것 같아 보였어요.
    구씨가 지하세계로 다시 돌아가던 날 들개들도 포획되잖아요.

  • 4. ......
    '22.5.17 2:45 PM (175.192.xxx.210)

    저 고딩때 국어시간. 알퐁스도테의 별이었어요.
    그때 국어 선생이 영 아니었는데 그 양치기 소년이 한밤중에 산에서 별이야기만 했겠냐고? 더 뭔가가 진행? (여튼 그런투)됐을거라고... 미친 국어선생이 고1 여학생들 앉혀놓고 그게 수업시간에 할 소리인가 싶었어요.

    중학교때부터 국어시간엔 늘 의문이었어요. 소설,시를 배울때 밑줄 쫙쫙 긋고 이건 무슨의미.무슨뜻. 시대적 배경이 어쩌고 저쩌고... 작자가 진짜로 그런 맘으로 썼는지 어찌 안다고 이걸 이렇게 가르치고 우린 그걸 배우는건가 했더랬어요.

    나의 해방일지... 저도 너무 재밌게 보는데 의미가 뭐였을까? 이런 글들 보면서 문득 학교 다닐때 국어 시간이 생각나서 ㅋ

  • 5. ……
    '22.5.17 2:45 PM (89.1.xxx.253)

    구씨는 알고 있던거죠 안락한 곳을 제공당하면 잡힐 수도 있다는걸요. 본인도 그래서 위험해진거잖아요. 떠나기를 결심하고 들개도 잡아 넣기로 결심한거죠. 자기없는 곳에 미정이가 들개한테 찾아갈까봐 미리 손을 쓰려고 한것 같아요

  • 6. 미정과
    '22.5.17 2:52 PM (112.154.xxx.91)

    팀장에 대해 얘기할때 팀장을 데리고 오라고 하잖아요. 들개처럼 밭에 풀어놓고 족치자고 한거죠. 그때를 보면 들개에게 따듯한 감정을 느낀건 아닌거 같고

    자기가 떠난 뒤에 미정을 공격할지도 모르니
    잡으려고 덫을 놓은것 같아요

  • 7. ㅇㅇㅇ
    '22.5.17 2:55 PM (203.251.xxx.119)

    들개들 포획하려고
    들개는 백사장과 그 조폭들을 연상시키죠
    백사장과 싸우지 않고도 바로 쳐냈잖아요

  • 8. ㅇㅇ
    '22.5.17 3:06 PM (175.124.xxx.116)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네요.
    들개를 구씨로 보는 시각도
    들개를 백사장과 그 일당으로 보는 시각도
    다 맞아 떨어지는거 같아요.
    윗님 말씀처럼 작가만이 그 의미를 아는건데 그걸 우린 숨은 뜻 해석하고 외우고
    사실 숨은 뜻이 없는 부분도 있었을텐데
    그럴 듯하게 풀이하기 나름인거 같아요.
    그림도 마찬가지이고
    영화도 평론가들이 어떻게 논하냐에 따라
    같은 장면도 그냥 야한 장면이 엄청 슬픈 장면으로 바뀌더라구요.

  • 9.
    '22.5.17 3:13 PM (122.37.xxx.185)

    그늘과 비막이를 선물한거죠.
    들개에게 연민을 느껴왔잖아요.
    포획하려면 포획틀을 설치했어야..
    포획틀로도 잡기 얼마나 어려운데…
    들개들이 그 시각에 잡힌건 우연의 일치이고 구씨 자신의 처지와 같다고 생각되어요.

  • 10. 구씨는
    '22.5.17 3:20 PM (211.200.xxx.116)

    미정이가 강한걸 알아요.
    술취한 자신을 미정이가 들개로부터 구해냈잖아요
    미정이를 위해서는 아닌거 같고
    자기와 같은 처지인 들개에게 떠나기전 쉴곳을 선사해준거 같아요
    그런데 그로써 포획되어버린 들개를보며
    내가 뭘 하건 상대가 잘 안되는구나 했을듯....

    전 동거녀도 위한답시고 상담 얘기 했는데 떨어져 죽어버리고
    백사장은 그저 잡아넣으려고 했을뿐인데 사고로 죽어버리고
    미정이네도 자기땜에 어찌될지 걱정스러워 떠나면서
    들개까지 잡혀버리는것을 보고 얼마나 착잡했을지.. 역시 난 이런인간이야 내 옆에 있으면 다 망쳐..
    그래서 상갓집에서 그렇게 미친놈처럼 쳐 웃었던것은 아닐지.... 자기 신세와... 자기 인생과.. 그런것들을 비웃은거

  • 11. ...
    '22.5.17 3:32 PM (182.221.xxx.36) - 삭제된댓글

    파라솔은 들개 유인책이고 들개는 박사장이고
    그 들개 철창에 갇혀 포획되고 박사장도 철근에 찔려 죽고 ...박사장의 죽음을 암시한걸로 봤어요

    둘이 산에 올라가는 장면도 실제로는 올라가지 않았으며 구씨 집안에서 불 끄고 (전등 깨는 장면) 하는걸 암시....

  • 12. ...
    '22.5.17 3:34 PM (182.221.xxx.36) - 삭제된댓글

    파라솔은 들개 유인책이고 들개는 박사장이고
    그 들개 철창에 갇혀 포획되고 박사장도 철근에 찔려 죽고 ...박사장의 죽음을 암시한걸로 봤어요

    둘이 산에 올라가는 장면도 실제로는 올라가지 않았으며 구씨 집안에서 불 끄고 (전등 깨는 장면) 하는걸 은유...

  • 13. 저는
    '22.5.17 3:46 PM (223.62.xxx.158)

    구씨가 들개에 연민을 느끼잖아요
    가끔 찾아가서 등 보이며 소시지도 주고..
    떠나기 전에
    자기 같은 들개에게 마지막으로 뭔가 잘해주고 싶어서 파라솔을 쳐줬는데
    그 파라솔이 오히려 들개가 잡히는 도구가 되는 아이러니와 함께
    서울로 다시 돌아가는 자신의 모습과 오버랩 되고

  • 14. .....
    '22.5.17 4:07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저도 구씨 = 들개로 생각했어요.
    유투브에서 들개=백사장 해석한거 보며, 아, 같은걸보고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구나. 결국 각자 해석하기 나름...
    그나저나 구씨 과거 너무 충격이라 ㅡㅡ

  • 15. ...
    '22.5.17 7:37 PM (180.68.xxx.248)

    들개를 본인과 같다 생각하는거 같던데요.
    이제 떠나니 햇빛 가리개를 놓아 편하게 해주려던 건데.
    구씨 떠나면서 들개들도 잡히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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