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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착한 사람에게 짜증나면 내가 꼬인 거겠죠

좀짜증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22-05-17 12:13:29
우리 팀장님이 수평적인 조직문화, 서번트 리더쉽을 추구하시는 분이에요
그런데 저는 이게 좀 불편해요
예를 들어 워크숍 일정이 잡혔는데 임신해서 배가 부른 직원이 몸이 불편해서 가지않고 사무실에 남겠다고 하자 계속계속 저를 붙잡고 안돼 보인다, 마음 아프다,다른 방법이 없냐,선물이라도 해야하나 하시는데, 좀 답답하네요
직원이 본인 선택으로 결정을 한거고 눈치를 보니 워크숍 안가는 것을 더 좋아하는데 말이죠.
이동할때 팀장님이 먼저 가셔서 승강기를 잡아놓고? 빨리 오라고 우리를 불러요 그런데 오늘은 승강기에 먼저 탄 사람들이 있어 그 사람들까지 강제로 우리를 함께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리고나서 아직 오지못한 사람들 기다려야 한다고 하는데 제가 함께탄 다른 사람들 눈치가 보여 닫힘 버튼 눌러버렸어요

전 이분이 잘 이해가 안되요

IP : 14.40.xxx.7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착함
    '22.5.17 12:15 PM (218.239.xxx.72)

    그건 착한건아니고 다른사람 불편하게 하는 거예요. 충분히 짜증 나요.

  • 2. 네넹
    '22.5.17 12:15 PM (175.125.xxx.8)

    착한거 아닌데요

  • 3. ..
    '22.5.17 12:16 PM (223.62.xxx.12)

    음 어디가 착한지요

  • 4. ...
    '22.5.17 12:16 PM (39.7.xxx.150)

    근데요 웃긴건 그렇게 짜증 내던 사람이 본인이 배려 받음 고마워해요

  • 5. ~~
    '22.5.17 12:17 PM (223.62.xxx.228) - 삭제된댓글

    오지랖ㆍ인정욕구 강한사람
    착한사람 절대아님

  • 6. ㅇㅇ
    '22.5.17 12:19 PM (220.87.xxx.173) - 삭제된댓글

    물론 착한 사람이기도 하겠지만 자존감 낮아서 인정욕구가 강하다보니 과잉친절 베푸는 경우가 있어요

  • 7. ..
    '22.5.17 12:20 PM (118.235.xxx.150)

    사람이 웃긴게 좀 못된 사람을 편하게 생각하는면도 있죠.
    그사람으로 인해 도덕적 우월감도 느낄수 있고
    그사람 공공의 적으로 무언의 합의가 이루어져
    나머지 멤어들의 결집이 견고해질 수 있고요.

  • 8. ...
    '22.5.17 12:24 PM (175.113.xxx.176)

    착한게 아니라 원글님이 짜증나는거 이해가 가요 ..ㅠㅠㅠ 저기 윗님말씀대로 인정욕구가 강한 사람이겠죠 ..

  • 9. ...
    '22.5.17 12:26 PM (106.102.xxx.246) - 삭제된댓글

    노노 착한 사람한테 짜증나는게 아니라 센스 없는 사람한테 짜증나는 거죠. 회사 워크샵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사정상 불참하는 사람을 속으로는 본인도 빠지고 싶을지 모르는 직원한테 안됐다고 감정 토로..엘베 우리팀 전용도 아니고 다른 사람한테 민폐 끼치면서 뭐하는 짓이에요.

  • 10. 저도
    '22.5.17 12:28 PM (180.70.xxx.42)

    온화한 리더쉽을 기본으로하되 때로는 칼같이 끊고 맺고 냉철한 카리스마 가진 리더가 차라리 좋더라구요.
    마냥 사람좋은걸 별로

  • 11. 노하우
    '22.5.17 12:32 PM (125.177.xxx.70)

    착한 사람도 아니구요 하지만 답답해하는거 절대 표내지마세요
    섭섭함을 넘어서 원글님 굉장히 이기적이고 나쁜 사람으로 생각할 확률이 높아요

  • 12.
    '22.5.17 12:46 PM (13.57.xxx.230)

    그 분이 신경써준 것을 댓가로 인정이든 뭔가를 요구하는지는 원글님만 알거 같아요. 정말 착한 사람인지 착하고 싶은 사람인지요...
    그냥 신경써주는 것 뿐이라면, 그냥 자신의 바운더리에 있는 사람을 최고로 챙겨주는 사람 같아요.
    특히 엘리베이터 건은 타인은 신경안쓰고 내 사람만 보이는거예요...
    그 분은 내 사람 챙기기에 진심인 사람일 수 있어요.
    부모가 정말 타인에겐 못할망정 자기 가족에겐 뭐든 편들어준 사람들 특징이 저거 같더라구요

  • 13. 참...
    '22.5.17 12:46 PM (112.153.xxx.228)

    그런 사람이 종종 있긴 했어요..본인혼자 착?해서 그오지랍으로 주변사람 머쓱하게 만드는....묘~~합디다 .

  • 14. enfj
    '22.5.17 12:56 PM (175.223.xxx.103)

    근데 어제 우연히 유투브에 강유미꺼가 enfj (오지랍퍼) 올라와서 보면서 막 웃었거든요
    https://youtu.be/AIcjuqUzkrM
    저도 예전 직장에 저런 사람이 있었는데 쓸데없이 착한 척하는 오지랍퍼에 센스없고 오히려 성과에 방해나는 일 잦고
    근데 그 오지랍을 제가 어려울 때 받아보니 그게 본성이고 진심이긴 하더라는..
    좌우간 좀 속마음이 이해가 안 되는 스타일이긴 했는데
    위 동영상보니 그 내면에 저런 마음이 있었구나 싶더라구요 ㅎ

  • 15. enfj
    '22.5.17 1:00 PM (175.223.xxx.103)

    또 생각나는 캐릭터는 영화 “멋진 하루” 에서 하정우 역할이요 ㅎㅎ

  • 16. 저런사람은
    '22.5.17 1:19 PM (121.137.xxx.231)

    주변 사람 모두에게 자신은 능력있고 착한 사람이다. 라고 인식되길 원하더라고요
    누구나 다 자길 좋아해주길 바라고요
    다른 사람의 불편함은 생각하지 못하고
    본인이 생각하는대로 상대를 챙기면 자기는 무조건 좋은사람, 친절한 사람이란 생각.

  • 17. 그냥
    '22.5.17 1:34 PM (217.149.xxx.6)

    눈치없고 센스없고 멍...

  • 18. 음..
    '22.5.17 1:44 PM (14.6.xxx.135)

    저는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는 리더를 만나면 탄력받고 몰입도가 높아지는 스타일이긴 한데... 기본적으로 공정함과 결단력을 탑재하지 않으면 여럿 개짜증나요. 사람을 소모품으로만 보는 리더보단 낫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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