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크라이나 탈출하면서 고양이데리고 온 교민분
사료랑 등등 챙겼단 얘긴데..
그 정신없고 사람거만 챙겨도 한가득일 와중에요..
저는 11층 사는데
한밤중에 화재벨 심하게 울린적 있거든요
경비실도 통화안되고 방송도없고 아 이건 진짜다싶어서
저혼자 집에있었는데
고양이가 세마리예요 ㅜㅜ
겨울이라 일단 점퍼입고
재산상 중요서류 정도만 출퇴근 가방에 집어던져넣고
고양이 가방에 담아 나가려는데
제가 펄펄 뛰고 벨 막 울리고하니
안잡히고 장롱위에 올라가버리고 절대 안나옴 ㅜㅜ
아무리 불러도 안나와서
일단 저혼자 울면서
고양이 어케 ㅜㅜ이러며 1층까지 나가요.
제발 불난거 아니겠지 이러면서요.
다행히 진짜 불난덴 없었고요.ㅜㅜ
그때 생각했어요
전쟁나면 피난 내몸하나도 힘들겠다...
그네때 였는데 그때 전쟁난다고
생존베낭 유행하던거 생각나시죠
전 그때도 그런거 준비안했는데
그때 비상벨 겪고 생존베낭 쌌자나요.
다시돌아와서
우크라이나 폭격속에서 어케 고양이 델고 업고 왔을까요
대단하심.
아마 저 말고도
동물 키우는 분들은 전쟁나면 어쩌지..이런 생각하셨을듯요.
세계정세가 이러니
너무 불안하네요....
1. 일상
'22.5.17 11:14 AM (175.223.xxx.90)생활 하는 사람은 하던데요 우리 6.25때 전쟁 처럼 그런 전쟁 아니고요
2. ㅇㅇ
'22.5.17 11:14 AM (14.33.xxx.54)저도 고양이 3마리인데 우리집도..비상벨 울려서
애들 데리고 나오려고 했는데..다 어디로 숨어버렸더라고요
개만 데리고 나왔는데..
다행히 오작동이었어요.
이 녀석들 어디 숨었나 보니..
사이 안좋은 녀석들이..앞베란다..캠핑욤풍 넣어두는 창고 속으로
다들 숨어있더군요..
위기상황되면 이 녀석들 어찌할지..
우리 애들은 다 성인이라 괜찮은데
얘네들이 걱정이더라고요
저번에 고양이 8마리 키우시는 분은
전쟁같은 상황되면 그냥..같이 죽기로..했다고..ㅠㅠ3. .....
'22.5.17 11:15 AM (222.234.xxx.41) - 삭제된댓글ㄴ 결국 전쟁은 수도 폭격이예요. 전 서울에 있어서....
4. ..
'22.5.17 11:15 AM (203.237.xxx.73)제목만 보고, 당연하지,,키우던 내식구, 가족인데, 고양이든, 토끼든, 고슴도치든..했거든요.
그런데 진짜 울 고양님,,저런 와중이면 숨어서 나오지도 안고, 어디있는지도 모르고,,못데리고 나왔을것 같아요.
고양이는 진짜,,저런 환경이면 절대 구조못할듯,,정말 우크라이나 분은 고양이도, 집사도, 천만 다행이었을것
같아요.5. .......
'22.5.17 11:16 AM (222.234.xxx.41)그러게요 개는 걑이 탈출가능할거같은데
고양이 특성상...못데리고 나올거같아요 ㅜㅜ
젠장.성격들이 우째 그모냥인지.
여튼
컴퓨터 전쟁이다 뭐다해도
결국 전쟁은 수도 폭격이예요. 전 서울에 있어서....6. 우리 아파트
'22.5.17 11:19 AM (59.7.xxx.94)불나니까
다들 개 한마리씩 이고지고 안고 계단으로 탈출하는데,
고양이는 없었어요.
전 괭이 3마리라 걍 문 닫고 같이...ㅠㅠ7. ......
'22.5.17 11:21 AM (222.234.xxx.41) - 삭제된댓글ㄴ 소피의 선택도 아니고..아 진짜 고민이네요
님은 살아야 하지않나요ㅜㅜ 고양이키우는 분들은 진짜
이거 한번씩은 생각해보셨을듯ㅜㅜ8. ......
'22.5.17 11:25 AM (222.234.xxx.41)ㄴ 소피의 선택도 아니고..아 진짜 고민이네요
님은 살아야 하지않나요ㅜㅜ 고양이키우는 분들은 진짜
이거 한번씩은 생각해보셨을듯ㅜㅜ
전 다음집은 실거주는
뛰어내려도 안죽을 최대 3층까지로해서
제가 나가면서
문 다 열고 나가려고요.9. 공감..
'22.5.17 11:35 AM (222.108.xxx.10)저는고양이 다섯마리라 도저히 엄두가 안나네요..
원글님 생각이 제일 현실적일듯
지금은 8층인데...저층을 고려해야하나..싶네요10. .....
'22.5.17 11:51 AM (180.224.xxx.208)젠장.성격들이 우째 그모냥인지.
-> 고개를 끄덕이며 심각하게 읽고 있었는데
요 한 줄에 빵 터져서 막 웃다 갑니다. ㅎㅎㅎㅎㅎ11. ㅇㅇㅇ
'22.5.17 12:01 PM (172.56.xxx.177)레딧에..
남편은 군대 자원해서 나가고 본인은 고양이 여러 마리가 있어서 피난 못간다는 사람이 있었어요.
아마 마지막 글이 될 거 같다고 하면서.
제발 전쟁이 빨리 끝나기를 기도합니다.12. 저도
'22.5.17 7:43 PM (211.184.xxx.196)그 기사 읽고 맘이 아프면서 ,또 내 입장이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화재 벨 울리면 저 두냥이들을 어찌해서 데려갈까.
이미 6키로 넘지만 스트릿 출신임에도 초인종소리 놀라서 숨고 ,한 놈은11년 살면서도 예민한 까칠냥이라서
일단 케이지에 넣기전에 벨 소리듣고 숨을건데.
다행이 4층이라 문열고 나가면 되겠다 하는 현답을 댓글에서 찾았어요.ㅜㅜ
그래도 살아야 하니깐.13. ..
'22.5.17 8:06 PM (86.188.xxx.75)정말 고양이들은...
꺼내기 힘든 구석에 숨어있고..나오지도 않고..
저도 전쟁나면 어쩔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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