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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나는남자 아버지가 곧 돌아가실것같은데

40살녀 조회수 : 5,749
작성일 : 2022-05-15 00:34:43
2년전쯤 사귀다 한번 헤어지고

다시만나서 사귄지 한달정도 되었어요.

둘다 나이가 많아 결혼을 염두해두고 만나지만

아직 결혼을 확실히 약속한건 아닌데

상대방 아버님이 암 말기라 이번달안에 영면하실것같은데

장례식장 가야할까요. 물어보고 진행하는게 좋겠죠?

(저번주에 병원 와볼래?하고 제게 묻긴했었어요)

부조한다면 얼마정도를 해야할까요.



만약 간다고해도 저혼자 슬픈분위기에서 쌩뚱맞게 나타나는분위기가 될것같아 망설여집니다


IP : 118.235.xxx.16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15 12:39 AM (58.79.xxx.33)

    병원에 와 볼래? 라고 했다구요? 그거 그 남자는 쉽게 던지는 말은 아니거든요. 님도 좀 깊게 생각하신거죠? 님 마음이 중요하죠 이제는. 그 남자와의 미래를 계획하신거면 내일이라도 병문안가시고 장례식장 조문정도는 하셔야죠.

  • 2. ..
    '22.5.15 12:41 AM (58.79.xxx.33)

    장례식 조문은 그냥 회사사람이나 친구나 동창도 다 가는거니 거기에 큰 의미 안두어도 됩니다. 삼일내내 자리 지키실건 아니잖아요.

  • 3. 조심스럽개
    '22.5.15 12:41 AM (223.39.xxx.49) - 삭제된댓글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면 남은 시모가 아들한테 집착할 확률이 높아요. 자식들도 그때만큼은 효자효녀가 될 수 밖에 없고요.....
    자식한테 같이 살자 할 확률이 매우매우메우 높음

    아들이 없으먄 딸이랑도 살아요...

    그러니 제 딸이라면 결혼은 분위기를 보고 천천히 하라고 하겠네요. 장례식장은 인사드리러 가셔도 되죠...

  • 4. ...
    '22.5.15 12:45 AM (118.235.xxx.169) - 삭제된댓글

    슬픈분위기인데
    갑자기 나타나서 인사하면 100% 결혼하는 분위기 될것같고..
    그래도 가긴가야겠죠?
    3남2녀인데
    큰형이 미혼이고.. 효자인건 확실한것같고
    그렇다고 결혼해서 모시고 같이 살것같진않네요.
    저도 그럴생각없고.
    다만 여자보다는 부모님을 생각하는게 보여서 섭섭할때도 있지만요

  • 5. ㅎㅎㅎ
    '22.5.15 12:48 AM (175.211.xxx.45)

    동생이 그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결국 안갔어요 본인말로는 언제까지가 장례 기한인지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이래저래 둘이 헤어졌네요

  • 6. ...
    '22.5.15 12:51 AM (223.39.xxx.240) - 삭제된댓글

    장례식장 이전에 병문안을 고민해아할것 같은데요.
    남자분이 병원에 와볼래? 했다면서요.
    부모님께 인사시키고 싶은것 같은데요.

  • 7. 글쎄
    '22.5.15 12:54 AM (218.237.xxx.150)

    장례식장은 가볼거 같아요
    간단히 조문하고 오면 됩니다

    근데 병원가는 건 좀 망설여지네요

  • 8.
    '22.5.15 1:35 AM (67.160.xxx.53)

    아버지 가시기 전에 얼굴 보여드리고 싶은 것 같은데. 원글님 마음의 준비 되셨다면 가보시면 좋을 듯해요. 사람 인연 모르니 그렇다고 꼭 결혼약속 이런건 아니겠지만.

  • 9. 저는
    '22.5.15 1:43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조용히 아버님 뵙고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 인연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자식 입장에서 아버지 맘 편히 보내드리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요.
    조문은 같이 연결된 친구들 있다면 같이 가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그게 아니라면 장례식장만 가시고 개인적으로 부조하고 위로만 하고 오세요.
    다른 가족들도 다 보시게 될텐데 서로의 입장에서 그런 날 첫 만남을 하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 10. 잘 되길 바라면
    '22.5.15 2:09 AM (221.139.xxx.89)

    병문안 가는 게 좋아요.

  • 11. ..
    '22.5.15 2:12 AM (223.62.xxx.184)

    결혼을 염두에 두신다면 병원은 가 뵙는 게 맞겠죠.
    자식된 입장에서 자기가 미혼 상태인 채로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불효하는 것 같을 텐데…(비혼인 사람이 느는 것과 별개로
    어른들 시각에서 자식이 싱글이면 마음의 짐처럼 생각하시니)

    나 만나는 사람 있다, 아부지
    하고 보여 드리려는 건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고 봐요.
    문제는 결혼 약속을 안 했다는 건데…

    약속이 분명하면 꼭 가 보셔야 하는 게 맞고요.
    이걸 기화로
    나 자기 아버님 뵙는 게 맞는 거 같은데 우리 그럼 결혼 약속 하는 건가? 하고 확 땡겨 보는 것도 괜찮아 보이고요.

    아니면 거꾸로
    원래 결혼 생각 있었는데 병원에 안 와 보려는 여자를 보며
    혹은 병원에 같이 가자! 가 아니라 와 볼래? 하는 남자를 보며
    이게 헤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은 어떤 걸 원하세요?
    원하는 걸 결정하고, 그 다음엔 움직이세요. 몇 개월 뒤의 삶이 달라질 계기가 가까이 온 것 같아요.

  • 12. ...
    '22.5.15 2:13 AM (175.113.xxx.176) - 삭제된댓글

    저희 올케도저희 엄마돌아가셨을때 왔어요...ㅠㅠ 원글님은 그래도몇년은 사귀었지만.. 저희 올케는 진짜 연애 초창기때였다고 하더라구요 장례식장에서 3일연속으로 와서 저는 연애 좀 한지 알았거든요.. 나중에 결혼해서 그런이야기 하다가 알았어요.. 솔직히 가보는게 낫지 않나요 ...

  • 13. ...
    '22.5.15 2:14 AM (175.113.xxx.176)

    저희 올케도저희 엄마돌아가셨을때 왔어요...ㅠㅠ 원글님은 그래도몇년은 사귀었지만.. 저희 올케는 진짜 연애 초창기때였다고 하더라구요 장례식장에서 3일연속으로 와서 저는 연애 좀 한지 알았거든요.. 나중에 결혼해서 그런이야기 하다가 알았어요.. 솔직히 가보는게 낫지 않나요 ... 결혼까지 할 생각이있다면요 ...

  • 14. 나옹
    '22.5.15 2:15 AM (39.117.xxx.119)

    장례식은 당연히 가는 것이고.
    잘되길 바라신 다면 병문안을 가셔야 겠어요. 적은 나이가 아니니.

  • 15. 가세요.
    '22.5.15 2:25 AM (218.236.xxx.115) - 삭제된댓글

    나중일은 모르지만 당장 헤어질 거 아니라면 우선은 하루빨리 병문안부터 가보세요. 남친분이 의향을 물었다면 더더더... 살아보니 갈까 말까 할때는 가는 게 대부분 정답이더이다.

  • 16. 그냥
    '22.5.15 2:49 AM (211.105.xxx.68)

    대충 아는 사이여도 그런자리는 가보게되던데.
    사귀는 남자한테 너무 그렇게 계산적으로 하지 마세요.
    혹시 애인이라고 그런자리갔다가 헤어질거 때문에 그러세요?
    요즘 연애 몇번한걸로 흠되는 시대도 아니고 그런거 챙겼다고 뒷말 나올일 아닙니다.
    이런 고민하는거 제가 님 남친인데 알면 정떨어질거 같아요..

  • 17. 그냥
    '22.5.15 2:50 AM (211.105.xxx.68)

    슬픈분위기에 쌩뚱맞은거 그런거 없어요.
    쌩뚱맞으면 또 어때요.
    잘 안되면 그런 사람도 있었나??하고 잊을거고 잘되면 두고두고 잘했다 할거에요.

  • 18.
    '22.5.15 6:33 AM (118.235.xxx.23)

    그동안 만났던 인연으로라도
    가보는게 좋을듯해요
    상대방은 병원도 오면
    고맙게 생각할듯 ᆢ

  • 19. 댓글감사드려요
    '22.5.15 7:02 AM (118.235.xxx.169)

    막상 저번주에 들를까? 물었더니
    괜찮다고 본인이 저 사는곳으로 들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너무 위독하셔서
    간다고하기도 애매하고.
    당장 돌아가실 심각한 상황인데 손님인 제가 방문하기도 이상한 상황같아서..
    신부님와서 기도까지 하고간 상태라서..
    저는 몇번이라도 가고싶은데
    남자분이 굉장히 신중한 타입이라 다시 묻기도 그렇더라구요;;

  • 20. ..
    '22.5.15 7:11 AM (118.235.xxx.169)

    아, 그리고 지금 눈은 뜨고계신데
    사람을 못알아보신다고하셔서.
    인사드릴수도없고ㅠ

  • 21. ...
    '22.5.15 7:35 AM (1.242.xxx.61) - 삭제된댓글

    결혼을 염두에 두고 계신디면 못알아 보셔도 병문안 가세요 귀는 다 열려 있어요

  • 22. ...
    '22.5.15 7:36 AM (1.242.xxx.61)

    결혼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병문안 가세요 못알아 보셔도 귀는 열려 있어요

  • 23. ....
    '22.5.15 7:37 AM (1.235.xxx.143)

    아, 그리고 지금 눈은 뜨고계신데
    사람을 못알아보신다고하셔서.
    인사드릴수도없고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환자가 알아보는건 중요하지 않아요.
    원글님의 마음이 남친를 위로하는 마음
    중요하다 생각드네요.
    상대에 대한 배려라고 말하고 싶네요.
    언제나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답이 나와요.

  • 24.
    '22.5.15 8:02 AM (27.35.xxx.74)

    결혼할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꼭 가야합니다.
    남친이 얼마나 힘들까요?
    그게 인지상정이죠.
    만약 안가면 헤어지게 될 겁니다.

  • 25. 문안
    '22.5.15 8:22 AM (108.28.xxx.35)

    제가 남자라면 님이 한번 병문안 가볼까 하면 엄청 고마울거 같아요 못알아봐도 아버님 손잡고 제가 xx 씨랑 잘 살게요 걱정마세요 이렇게 말해준다면 남친분이 평생 고마워하지 않을까요?

  • 26. ..
    '22.5.15 10:35 AM (39.119.xxx.170)

    결혼을 하든 안하든 그동안의 인연으로라도 가야죠.
    친구아버지 손까지 잡을 필요는 없구요.
    찾아갔다는데 의의가 겁니다.

  • 27. .....
    '22.5.15 10:51 AM (118.235.xxx.134)

    결혼 생각 있으시고, 남친이 갈래 하고 물어보면 꼭 가세요.
    친지 중에도 부친상에 여자친구 데려왔었고 그 후 결혼한 사람 있어요.
    잠깐 조문하고 갔어요.
    친척들 전부 좋게 보았고, 나중에 결혼할 거라고 생각했고,
    설령 헤어졌다고 한대도, 나쁘게 보지 않았을 거예요.
    결혼식때 오거나 안 오거나 그거는 상관 엾지만
    장례식은 가시면 좋아요.

  • 28.
    '22.5.15 12:10 PM (182.209.xxx.172)

    어떤 느낌인진 알 것 같아요
    슬픈 분위기에 친척들한테 인사하기도 애매하고 그럴 것 같은 느낌요.
    저는 결혼 약속하고 연애 중에 시어머니의 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고민하다 안 갔거든요
    그 전에 한 번이라도 남친 엄마를 뵀으면 모를까 아직 인사 전이었어서요
    애도 장소에 가서 만나는 사람이라고 인사하기 너무 애매할 것 같아서요
    지금껏 그 일을 떠올리거나 뭐라 하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요
    결혼하고 오래 지내다 보니 그래도 그때 할머니께 인사는 한 번 할걸.. 하는 생각은 들어요

    돌이켜 보니 그때만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더라고요

    친한 친구도 아버지 상은 가는 거니까
    장례식장은 가세요
    가서 직장동료처럼 대학동기처럼 조용히 있다 오는 거죠

  • 29. 다른식의위로만
    '22.5.15 1:43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여럿이 함께 가면 모를까
    남친도 적극 오라 하는 것도 아니고
    확실한 결혼 생각도 없으면
    가지 마세요.
    장례식 안왔다고 서운해서 헤어질 정도면
    어차피 결혼 인연 아닌 것이고
    돌아가신 후 만난 여자랑은 어찌 결혼 한대요?
    얼굴도 못 보여드린 사람을?
    가면 여친이네 뭐네 여러사람 말 나오게 되어 있고
    그러다 결혼까지 인연이 아님 쌩퉁맞고.

  • 30. 명목
    '22.5.15 4:33 PM (203.142.xxx.65)

    결혼 약속을 한것도 아니고 상견례를 한것도아니고 무슨 명목으로 가나요?
    여친명목으로?????
    절대 가지말라고 조언하고싶네요

  • 31. ... ..
    '22.5.15 5:49 PM (121.134.xxx.10)

    결혼할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꼭 가야합니다.
    남친이 얼마나 힘들까요?
    그게 인지상정이죠.
    만약 안가면 헤어지게 될 겁니다.222

    귀는 열려있으시대요. 명심하세요
    남친에게은 일방적으로 통보하세요
    가서 꼭 뵈아야겠다 라고요
    원글님이 잘되길 원하는 입장이라 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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