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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같이 투자에 소심한 예적금파 계세요??

프렌치수 조회수 : 3,860
작성일 : 2022-05-14 22:54:38
전 참 이상해요
남들이 주식으로 대박났다해도 부럽지가 않네요
표면적으로는 와~ 대박이다 해도 그냥 너무 먼 얘기같고
허상같이 느껴져요.

태생적으로 위험도가 높은건 아예 시도하지 않는
소심쟁이여서 그런지
대학도 안정권 지원 / 직장도 처음 뽑아준데로 갔어요 ㅋ

고스톱 딱 한번 쳐본적 있는데 많이 잃지도 않았지만
잃는 순간 아 한번만 더쳐서 이걸 다시 만회해야겠다라는 생각보다는
에이씨 시작도 하지말걸
아무것도 안했으면 이 돈 지켜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할수 있었을텐데
라는 생각에 정뚝떨어져서 다시는 손도 안대요.
내가 뭐 산것도 아닌데 십원한장 그냥 잃고 싶지 않은 스타일 ㅋㅋ
100퍼 확실하지 않으면 돈 걸지도 않고
투자는 고지식하게도 적금만 ㅠㅠ
알아요 이게 정답은 아니고 누군가에겐 답답해보일수도 있겠죠

근데 전 적금 예금 계좌가 여러개 있는걸 보면 너무 든든하고 좋아요
만기돼서 합치면 목돈되는것도 신나고요 ㅎㅎㅎ
저는 대학때까지 그냥 평범한 중산층가정에서 자랐기에
재수하거나 취업못하면 아빠에게 부담이 될거란 생각이 있었어요
그래서 더더욱 어떤 과감한 시도를 못해본것같아요.
항상 무슨 일 할때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걱정도 많은 편이구요.

슬픈건 남편은 저랑 정반대에요.
누가 투자로 대박난 얘기를 들으면
자기도 그렇게 성공한 모습이 막 떠오르면서 돈 딸수 있을거같고
안하고는 못배기게 피가 끓나봐요 (-_-;; 제 생각)

그리고 집안이 유복해서 돈 날리거나 실패해도
계속 메꿔주는 부모님이 계셨기에 더 과감한것같아요.
결혼해서도 몇번 그러더니 시부모님도 이젠 학을 떼고
남편 주시는 재산에 다른 사람 이름을 꼭 넣으시고
저에게 경제권 주라 하시면서 자기 아들을 못믿고
며느리를 더 믿어야하는 자기 자신이 기막혀 웃으세요;;

그 흔한 로또도 한번 안사본 저같은 분 또 있나 해서 써봅니다 ㅎ




IP : 180.69.xxx.11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투자도
    '22.5.14 10:56 PM (123.199.xxx.114)

    뭘 알아야 하는건데
    모를때는 예적금에 아파트가 최고에요.

  • 2. 프렌치수
    '22.5.14 10:58 PM (180.69.xxx.114)

    맞아요 전 머리가 나쁜지
    주식 아무리 봐도 모르겠고 머리아파요.ㅠㅠ
    근데 맨날 주식 유투브 코인 유투브 보는 남편보다
    제가 여지껏 모은 돈이 더 많다는 사실…
    남편이 날린돈 생각하면 진짜 뼈아프네요…

  • 3. ...
    '22.5.14 11:00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가 원글님같은 분이세요. 뭐 물론 옛날이니 가능했지만 복리 이자 예금 있죠? 그걸로 집사고 땅사고 부를 이룬 사람이라 로또도 한번 안 사고 주식도 부정적입니다. 반대로 아버지는 아직도 그때 엄마가 집산 몫돈으로 주식을 했으면 몇배는 뻥튀기했을거라고 말도 안되는 헛소리만 하는 타입ㅋㅋㅋ

    저는 아빠처럼 눈앞의 유혹에 약한 타입이라 주식이나 코인 절대 안해요. 저는 절 알거든요. 인형뽑기에도 그자리에서 몇만원써버리고 나니 현타가 오더라고요. 나 진짜 인간쓰레기구나ㅋㅋㅋㅋ
    주식이고 코인이고 손실 나면 그거 회복한다고 돈다 쏟아부을 타입인 걸 알아서 저도 안합니다.

  • 4. 에휴
    '22.5.14 11:00 PM (14.49.xxx.90)

    이런시기에는 예금하는게 맞아요

  • 5. 프렌치수
    '22.5.14 11:07 PM (180.69.xxx.114)

    점셋님 저희 시어머님도 맨날 하시는 얘기가 난 애들 다 나이키 신을때 나이스 신겼고 선풍기 목 까딱까딱하는걸로 몇년을 버티셨대요 . 그렇게 만원을 한장씩 두장씩 모으면 씨드머니가 되고 그걸 굴려서 큰 돈 만들어야된다 이러세요.

  • 6.
    '22.5.14 11:14 PM (122.37.xxx.12) - 삭제된댓글

    저도 주식 해볼까 하다가도 그저 만기되면 따박따박 돈 찾아먹는 재미에 예적금 합니다 남들은 바보라 할 수도 있지만 그저 원금 안 잃고 있는게 좋아요

  • 7. ..
    '22.5.14 11:14 PM (121.136.xxx.186)

    작년말 올초에 주식시작 안한 저를 무지무지 칭찬하고 있습니다 ㅋㅋ

  • 8. ......
    '22.5.14 11:18 PM (222.234.xxx.41)

    근데 은근 님같은 분들이 최종에 승자인경우가많아요

  • 9. 잘하시는데요
    '22.5.14 11:25 PM (112.154.xxx.91)

    탐욕에 휩쓸리지 않는 현명한 분이시네요

  • 10.
    '22.5.14 11:31 PM (219.248.xxx.99)

    저도 예적금파

  • 11. 나그네
    '22.5.14 11:38 PM (220.88.xxx.164)

    저도 예적금만해요
    주식이고 코인이고 원금잃는 위험한건 못해요

  • 12. 그저
    '22.5.14 11:58 PM (122.254.xxx.44)

    예적금 안해요ㆍ
    주식ᆢ정말 모르기도하고ᆢ
    제성격상 주식하다가는 폐인될듯하여
    간이 작아서요

  • 13. ㅡㅡㅡㅡ
    '22.5.15 12:04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저는 골고루 다 하는데요.
    채권상품 가입한거 3개월마다 이자 받는데
    금리 인상으로 백만원 받던게 지난번 이백만원 됐어요.
    다음엔 더 오를 듯.

  • 14. 61.98님
    '22.5.15 12:07 AM (223.38.xxx.17) - 삭제된댓글

    채권상품은 어디서 가입하죠?

  • 15. ㅡㅡㅡㅡ
    '22.5.15 12:16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채권상품도 시중 은행에서 가입합니다.

  • 16. 저도예적금파
    '22.5.15 7:23 AM (211.178.xxx.252)

    하지만 주식으로 40만원으로 반찬값 3만원 가끔벌어요 요즘엔 욕심이나서 100만원으로 늘려놓고도 안사요 그리고는 앞으로 주식통장에 1000만원 없다 하고 해야지 하고있네요 참고로 한게임 고스톱도 맨날 잃어요 잃으면 내가이걸 왜하고있나 가짜돈도 어까워서 안칩니다

  • 17. 부동산도
    '22.5.15 6:02 PM (61.84.xxx.134)

    안하세요? 주식보다는 안전한 느낌이잖아요

  • 18. 61님
    '22.5.15 8:07 PM (5.30.xxx.49)

    채권상품 어떤거 가입하셨나요
    조언부탁드립니다^^

  • 19. 57ㅕ
    '24.3.20 2:50 AM (68.33.xxx.97)

    배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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