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강안좋으신 80대 어른있으신분

궁금 조회수 : 1,832
작성일 : 2022-05-09 12:46:05


시아버님이 건강이 안좋으세요

갑자기 6-7년전부터 허리가 안좋아지셔서

그동안 서울시내 대학병원과

유명한 개인병원 다 다니셨어요
늙고 병들면 그럴수있지 싶어 이해하고 넘어가자 싶구요
그런데
짜증이 너무 심하세요
자기한테 관심없다고 얼마나 노발대발이신지

가족들이 다들 지쳐가고 있어요
지난 설에도 손주 손녀들까지 모여서 재밌게 지내고 헤어졌는데

저희가 집에 가고 난 다음에 난리가 났다고 하더라고요
어른이 아픈데 누구하나 관심이 없다고

다 필요없다고 죽어버릴거라고 ㅠㅠ
사실 설명절 음식하는것도 힘들고.  시가에 가는것도 지긋지긋해지려고해요
지난 주말 어버이날이라고 상차려서 음식대접하고 용돈드렸는데

또 날벼락같이 화내시고

(만만한 시누한테 오지말라고 소리지르시더라구요)

옆에 있던 저희까지 뻘쭘했구요
건강안좋으면 이렇게 주변사람을 괴롭히나요
자식들이 부모아프라고 원인제공을 한것도 아니고
병원 다 모시고 다녀도 저러니
이게 정상인가싶어요 ㅠㅠ
IP : 125.188.xxx.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9 12:47 PM (106.102.xxx.149) - 삭제된댓글

    그렇다고 비위 맞춰주면 더 해
    오지 말라면 가지 마세요
    아버님 시키신 대로 했다고 하면서요

    나이 먹고 아프다고 다 그렇지 않습니다
    미성숙한 인격이라 그런 거죠

  • 2. ㅇㅇ
    '22.5.9 12:49 PM (118.33.xxx.163) - 삭제된댓글

    그짓거리할수록 가지마세요
    나이들며 어디서 못된짓만 느네요
    저또한 나이가 있기에 이런말합니다
    친구들보니, 그렇게 자식들 휘두르는걸 자랑으로 알더군요. 재산이 아무리 많아도, 개는
    상대하는게 아닙니다 그런다고 그 재산 주지않아요

  • 3. 원글
    '22.5.9 12:50 PM (125.188.xxx.9)

    재산얼마없어서
    다 쓰시고 가시라고 합니다 ㅠㅠ

  • 4. ...
    '22.5.9 12:50 PM (106.101.xxx.33)

    치매 시작 아니 중간이상 진행된 것일 수도...

  • 5. 보통
    '22.5.9 1:13 PM (1.235.xxx.236)

    다 그래요.노후준비가 돈 뿐만이 아니라
    노인이 되면 병 들고 아프고 외로울 거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자세도 필요하더라구요

    자다가 죽고 싶다는 게 소원인 사람 많은데
    왜 그러겠어요
    아프고 병들고 외로울 그 시간을 건너뛰고 싶단
    얘기잖아요.
    지금 80대 노인들
    본인의 부모세대들은 70살 넘어도 장수했단
    말 듣던 시대에 부모님 보내고
    80대를 어떻게 맞아야할 지 전혀 준비 안된 상태로
    80대 된 분들 많아요.
    자식이 60 환갑이 되어도 여전히 어리게 보면서요.
    앞으로 원글님시부 같은 모습 보이는
    노인들 엄청 많을 거에요.

    정말 큰일입니다.

  • 6. 정말
    '22.5.9 1:17 PM (116.40.xxx.27)

    본인들은 그정도 나이 부모를 모신세대도 아니면서 자식들에게는 기대하고 강요하죠. 부담스러워요.

  • 7. ……
    '22.5.9 1:26 PM (114.207.xxx.19)

    저희 집도 그래요. 늙고 나이들어 몸은 아프고 그런 상태면 감정조절이 안되고 버럭버럭 될 수 있어요. 우울증이나 치매 둘 중 하나는 갖고 계신거니 마음 편하게 해드리려 그런다, 잠 잘 오도록 약 지어드린다 회유해서 정신과 모시고 가셔서 약물치료 받으시면 훨씬 나아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 불편하지 않게 하려고 마음 쓰는 분들이 대단하신거죠.

  • 8. 나비잠
    '22.5.9 1:30 PM (182.225.xxx.57)

    신경정신과 약 드시게 하세요
    그 방법밖에 없는 것 같아요

  • 9. 정 떼시느라
    '22.5.9 1:41 P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그러시는 거려니 해야지 어쩌겠어요?

    돌아가시기 전에는 대부분
    애기처럼 짜증이 늘고 안좋은면을 보여주시는거 같애요

    당신몸은 아프고 힘든데 부모처럼 돌봐주는 자식을 기대하다보니 ..

  • 10. ...
    '22.5.9 2:06 PM (223.62.xxx.137)

    원래 그런거죠
    절절매며 다 맞추지마세요
    아픈거도 좀 참아야죠

  • 11. ...
    '22.5.9 2:07 PM (223.62.xxx.137)

    안그러던 분이 변한거면 치매검사도 받아보고요
    원래 그런사람이면
    오지말라면 한동안 안가요

  • 12. 우리는
    '22.5.9 3:36 PM (27.1.xxx.45)

    중풍으로 쓰러지신지 20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8943 요즘은 기도안하나요? 3 기도스 2022/05/09 822
1338942 조배숙 충격받아서 12 ,,,,,,.. 2022/05/09 4,928
1338941 이런 원피스는 어디에서 팔까요 도와줘요Cs.. 2022/05/09 1,534
1338940 꺄~~가까이서 얼굴 뵙고 눈 마주쳤어요 26 쪽빛바다 2022/05/09 5,610
1338939 약식을 했는데 4 ........ 2022/05/09 1,230
1338938 회사가 시키는게 위법같아요.. 1 .. 2022/05/09 1,005
1338937 尹당선인 측 "文, 마지막까지 '막장 쇼'.. 내각구성.. 37 ... 2022/05/09 5,088
1338936 혹 내일 비바람 태풍 예보는 없나요? 16 ㅇㅇ 2022/05/09 2,855
1338935 5년전 아파트 값이 지금 전셋값보다 쌌다 10 ... 2022/05/09 2,249
1338934 퇴임식 깜짝 이벤트 한다고 했는데.. 7 ... 2022/05/09 2,703
1338933 이토록 사랑받는 대통령이 있었을까요? 41 가슴 찡.... 2022/05/09 3,794
1338932 퇴임한 문대통령께서 해주셨으면 하는 일 7 ... 2022/05/09 1,306
1338931 강수연님 영결식 사진.. 기억나요! 행복한새댁 2022/05/09 2,368
1338930 한우 냉장고에 넣어둔거 보니 흰기름기가 너무 많네요 1 바닐라향 2022/05/09 814
1338929 소시오패스, 나르 들은 누구랑 결혼하나요 7 .... 2022/05/09 3,352
1338928 청와대 내일부터 개방인데 가실 거에요? 37 .. 2022/05/09 3,629
1338927 굥명신이 엄청 질투하겠어요 15 dd 2022/05/09 3,817
1338926 의전원이나 치전원 학부 전공 무관인가요? 4 09 2022/05/09 1,072
1338925 미정이 괜찮을까요? 구씨 과거 직업 아는거요 7 해방 2022/05/09 2,939
1338924 멀미를 심하게 하는데... 7 Ff 2022/05/09 973
1338923 대출 얼마나 받았는지 한번에 조회할 수 없나요? 4 .. 2022/05/09 1,563
1338922 눈물 나네요 4 ㅠㅠ 2022/05/09 1,421
1338921 문대통령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선진국 체험 해본 것 같습니.. 20 행복 2022/05/09 1,562
1338920 파바케이크와 호텔케이크 20 ㅡㅡ 2022/05/09 3,779
1338919 문대통령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6 ㄷㄷㄷㄷ 2022/05/09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