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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성실히 다니지도 않으면서 다닌다는 고2 제가 먼저 끊어버릴까요?

징글징글 조회수 : 2,839
작성일 : 2022-05-06 18:06:14
평생 저 ㅈㄹ인지라 아주 지긋지긋해요.
제가 라이드해줘야 하는 학원은 멱살잡고 나가서 지각안했는데
동네학원은 뭐 이미 수업시간 시작한 후에도 집구석에서 느긋해요.
전 시간강박있는 사람인데 쟤는 평생 저래요.
그리고 학원숙제는 거의 안해요.
이걸 어릴때부터 혼내고 책상옆에서 숙제봐주고 하려고해도
일단 침대에 누워있고 책상앉히는 것부터 한시간걸리고
문제를 안푸니 답이 없다는

그나마 학원빨로 중등성적은 좋았는데
고등되니 택도 없죠. 학원숙제조차 안하는데
학원숙제를 해도 좋은 등급 힘들다 난리인데 안하고
그러면서 학원은 다닌다 하고..그만다녀라하면 대들고
이미 수시로 대학가긴글렀는데 저는 태도를 말하는거예요.
주말이나 휴일에는 대낮에 일어나고
밥먹고 쉬엄쉬엄하다 또 소화시킨다고 누워있고 시체가 따로 없어요.
누워서는 유튜브웹툰보고 있죠
그리고 시험기간에도 문제푸는 속도도 느려서 남들은 문제집쌓아놓고 푼다는데 수학마저도 몇문제 안풀고 중간고사치렸어요.
학원에서 준 내신대비교재는 다 새거수준으로 버리네요.

공부만 못하고 착하기라도 하면 다행인데 생활습관더럽고 게으르고
먹을건 까다로우면서도 지가 먹고 싶은 건 먹어야해서
오늘도 순두부찌개에 갈치구이줬는데 딱 숟가락놓고
이따 지혼자 마라탕사가지고 와서 먹을걸요? 그래놓고 치우지도 않음

오늘은 저도 퍼부었네요.
너같은 게 고등학생이니? 학교다니고 학원다니면 남들이 정상으로 봐주니까 멀쩡한 척 하는거냐? 그러면 남들이 속을 줄 아느냐?
그냥 학교다녀서 뭐하냐?1등급인원만들어주려는 들러리냐?
그랬더니 눈을 부라리며 노려보네요.

솔직히 쟤때문에 대인기피증생기고 전화도 안받고 살아요.
어릴때 친했던 애들은 다 잘하네요. 그 무리들 중에서 우리집이 학벌은 제일 좋은데요. 저희 대학동창 자식들도 sky밑으로 간 집은 한명도 없네요.

학원을 제가 나서서 끊어버릴까요? 그냥 졸업이나 하면 되는데 학원은 왜 다니는지 모르겠고 학원까지 안가면 집에서 더 지지고 볶을런지
학교안다니고 자퇴한다고 해도 아쉬울 게 하나 없네요.
IP : 211.212.xxx.14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22.5.6 6:07 PM (210.96.xxx.10)

    학원 끊고 집에서 놀고 먹고 뒹굴거리는 꼴
    볼 자신 있으시면 끊으세요 ㅠ
    저는 그럼 더더욱 홧병나지 싶어서..

  • 2. ,,,
    '22.5.6 6:08 PM (118.235.xxx.158)

    본인이 다닌다고 하면 그냥 거기가서 앉아라도 있으라고 보내 줍니다 어차피 학원 안 다니고 다른 데 갈 곳도 없는데 집에서 같이 있느니 차라리 내보내고 싶네요 서로 무언가 놀지는 않는다는 위안도 받을 겸,,,

  • 3. llll
    '22.5.6 6:09 PM (223.62.xxx.138)

    심란합니다 남일같지않아요

  • 4. ...
    '22.5.6 6:10 PM (223.62.xxx.111)

    나중에 엄마탓 평생하면 어쩌실려구요
    그냥 내의무는 한다 생각하고 보내세요

  • 5. 어머니..
    '22.5.6 6:22 PM (125.176.xxx.30) - 삭제된댓글

    저도 숙제 안하는 고2 아들 키우지만 이건 아니지요 어머니
    쓰신 글을 다른 사람이 쓴 글이라 생각하고 읽어보셔요
    아이를 친구들과 비교하고
    느리다고 원망하고
    남자애들은 원래 좀 그런거 아닌가요?
    아예 안다니면 뾰족한 수는 잇으신가요?
    혼자 문제풀 수준이 안되면 숙제 하고 싶어도 못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보려는 의지가 잇다면야 훌륭한 아들이겟지만 세상 모든 애들이 다 훌륭하고 의지력 잇고 그렇지 않지는 않겠어요?
    제발 내 아이를 다른 집 자식이랑 비교하지 말고
    내 아이의 아주 작은 장점이라도 찾아서 칭찬해주고 달성가능한 아주 작은 목표라도 같이 세워 격려해주시기를요
    공부잘하는집 부모밑에 아이들이 왜 자존감이 낮은지도 생각해주세요 매번 이렇게 본인과 그리고 주변과 비교하니 애는 얼마나 괴로울까요
    건강하게 내 곁에 잇어주는게.얼마나 감사한지... 제발..

  • 6. ....
    '22.5.6 6:34 PM (223.38.xxx.24)

    학원 보내는 주고 성실한지
    숙제는 어떤지는 알아서 하도록
    두셔요
    공부 부담감만으로도 힘들어요
    엄마랑 힘겨루기로 더 지치게하지는 마시구요

  • 7.
    '22.5.6 6:45 PM (220.94.xxx.134)

    공부는 하기싫고 불안은 하니 다니는거더라구요

  • 8.
    '22.5.6 6:47 PM (61.99.xxx.45)

    학원은 보내 주세요.
    본인도 알 거에요.
    그거마저 끊으면 폐인될까봐 학원이 마지노선이에요.
    공부하러 가는 게 아니라 가서 앉아 있으려고 가는 거에요.
    시간 강박 있는 엄마 아래 시간 개념 없는 아이도 스트레스가 많을 거에요.
    그거는 타고난 거라 어쩔 수가 없어요.
    어머니께서 아들을 좀 이해하고 보듬어 주셨으면 해요.
    왜 남의 자식들과 비교해서 어머니 스스로 힘들게 만드나요.
    남의 자식 SKY 가든 말든 제발 비교하지 말고요.
    글에서 엄마의 애정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아서
    그 집 아들이 안타깝네요.

  • 9. ㅠㅠ
    '22.5.6 6:56 PM (123.212.xxx.149)

    엄마 마음도 이해는 가는데.... 아이도 다 알아요. 엄마가 자기 그렇게 생각하는거요. 엄마 기준은 sky인대 자기는 그렇게는 못할 것 같고 그럼 자기는 뭔가 싶고 그럴거에요..... 엄마 기준 높고 자긴 그 기준 못맞추면 의미없다 생각할거에요. 그런거 아니잖아요. 자기 몫다하고 살면 되죠. 엄마 생각부터 바꿔보세요 ㅠㅠ

  • 10. ..
    '22.5.6 7:15 PM (175.116.xxx.96)

    진짜 학원 다 관두고 집에서 폰만하면 그꼴 볼자신은 있으세요?
    정말 자퇴라도 해서 집에만 있는다면 얼마나 속이 탈까요.
    그냥 이제 고2이니 학원비 아낀다고 큰돈 모을것도 아니고, 학원 끊는다고 애가 정신차리고 공부할건 더 아니니 그냥 부모로서 하는 의무라고 생각하고 보내는게 나아요.

    뭐 저도 비슷한아이 키우면서 싸우고 학원도 끊고 별짓 다했는데 결론은 아이와 사이만 나빠지고 변하는건 없더군요.ㅜㅜ

  • 11. 저는
    '22.5.6 7:16 PM (218.237.xxx.150)

    끊어요
    한두푼이 아니거든요

    재수비용 모아둔다 생각하고 끊어버릴래요
    지가 정신차려야 공부도 해요

    정신 못 차림 끝인거구요

  • 12. 거의 복사판
    '22.5.6 7:24 PM (222.121.xxx.204)

    울집 고3과 거의 복사판이네요.
    그런데 울 아이는 한달전부터 사교육을 안 받고 스스로
    한다고 갑자기다 끊고는 시간만 날리고 있어서
    제가 정말 죽을 맛입니다.
    학습 의지가 낮고 기초가 부족하니
    내둥 게임하고 폰하다가 30분이나 공부할까요?
    지금 소원은 수능때까지 3분의 1만 들어도 좋으니
    사교육을 받아서 중위권이라도 하기를 빌고 있어요.

    님 아이가 학원마저 끊고 방안에서 어영부영
    시간 날리는 것보다는 학원이라도 다니는 게
    훨씬 낫습니다.

  • 13.
    '22.5.6 7:36 PM (220.72.xxx.229)

    에너지가 없는거 아닌가오

    집에서 누워있는거 게으른거 아니고 에너지가 그 정도인 사람이라고 들었는데...

  • 14. ㅁㅇㅇ
    '22.5.6 7:47 PM (125.178.xxx.53)

    엄마가 그러셔도 소용없어요..
    학원이라도 다니는게 기특하다..해야

  • 15. ??
    '22.5.6 7:49 PM (180.229.xxx.17) - 삭제된댓글

    여기에 자식 욕을 저렇게 할 정도면 속이 얼마나 상할지 짐작이 가는데요 그래도 자식이니 너무 비교하고 화는 내지마세요 학원은 그냥 조용히 그만 두면 되요 화내고 할 필요없고

  • 16. 어머니
    '22.5.7 12:05 AM (125.176.xxx.30)

    아까 모진말 해서 미안합니다
    아들이랑 잘 이야기해서 화목하게 고교시절 보내셧으면 좋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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