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도 예전 1층 살때 새벽에 너무 무서웠던 경험

아직도이해 조회수 : 3,116
작성일 : 2022-04-28 15:26:29

저희집이 복도식 1층 맨끝집이라 외진곳이었고 불량청소년들이 가끔 와서 담배도 피고 가고 이랬어요.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았는데..
새벽 2시쯤 되었을거에요..
갑자기 초인종을 계속 누르는거에요.
그래서 인터폰으로 보니( 흑백모니터) 왠 60대후반쯤 되는 분이 서계시는겁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옆에 5~6살 남자애를 데리고 있어요.
놀랬지만 잘못 찾아오셨나보다고 하고 누구세요? 하니까
여기가 아무개네 집이죠? 이러는거에요.
예상대로 잘못 찾아왔구나 싶었고
아니에요..잘못 찾으셨어요. 하고 대화를 끝내려는데
이 할머니가 자꾸 아무개 집 맞잖아요.
문 열어주세요..이러는거에요.

애도 옆에서 문열어 주세요.계속 반복..
이때부터 진짜 무섭더라구요.
그래서 잘못 찾아오셨다고 몇번을 말해도
계속 안가고 우기는 겁니다.
만약 어머 잘 못 찾아왔네..그런데 어떡하지 어떻게 찾아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분위기면 당연히 경찰 불러드리고 했을텐데
그런것도 없고 막무가내로 여기가 맞다고 막무가내로 문을 열라는거에요.그것도 그 어린애랑 같이..

그 와중에도 아이 입성을 보니 잘 입혔더라구요. 그때가 초가을때라 새벽에 추웠는데 애 잠바도 따뜻하게 입고 있구요.
참고로 그 집에서 8년째 살던 때였어요.
그러니까 점점 무서워지고 치매는 아닌것 같고
애 입성도 멀쩡하고요..
그래서 얼른 경비아저씨에게 연락을 했어요. 다행이 당시 경비아저씨가 젊고 저랑도 사이가 좋으셔서
오셔가지고 경비실로 모셔 가더라구요. 물어봐주시고 경찰 부르던지 하시겠지 하고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오후에 외출하고 돌아왔는데 경비아저씨가 저를 불러요.
어제 그 할머니랑 아이를 경찰에게 연락해서 데리고 갔대요.
그런데 그날
집에 아무도 없는 낮에 또 와서 우리집 벨을 눌렀다네요.
경비아저씨가 지나가다가 마침 보시고 놀래가지고 왜 또 오셨냐고 하니까
여기가 맞다고 또 그러시더래요.
경비아저씨도 이상하다고 ..정신이 이상한 분 같지도 않은데...
진짜 무서웠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더 무서운게저희 아파트가 지하철과도 거리가 꽤 되고

대로변도 아니고..

아무리 따져봐도 누군가 차로 데려다 준것 같아요.

그게 더 소름끼치더라구요.

IP : 183.98.xxx.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4.28 3:29 PM (1.240.xxx.156)

    치매 할머니네요 ㅜ

  • 2. 새벽2시에
    '22.4.28 3:35 PM (183.98.xxx.25)

    아이 저렇게 단단히 잘 입혀서 우리 아파트 찾아올 정도면 누군가 차로 데려다 준거에요. 저희 아파트가 지상주차이고 주차공간 없어서 주차하기가 무척 힘들구요.
    이 생각하니까 더 무섭더라구요. 한동안 달달 떨었네요.
    그 할머니보다도 그 할머니를 데려다 준 사람이 누굴까 왜 우리집을 찾아가라고 했을까 그 생각하니까 너무 무섭더라구요. 그것도 아이까지 딸려서...

  • 3. 동호수착각
    '22.4.28 4:50 PM (223.39.xxx.28) - 삭제된댓글

    저희 동 1층에 어떤 아주머니가 자꾸 입구 비밀번호를 뉴르는데 틀렸다고 하는데 30분째 계속 누르더라구요...
    1층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지만 왔다갔다하는데 계속 계시길래 누구시냐고 하니... 비밀번호가 틀리다는 말만..
    몇동 몇호냐 여쭈니 동이 틀렸다라구요...
    그 동이 아니다 하니 가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4072 "전월세 등 주거비 10년간 14.5% 내려갔다&quo.. 4 ... 2022/04/29 877
1334071 이성경 진기주 19 ㅡㅡ 2022/04/29 6,717
1334070 해방일지 보고있는데요 7 요상타 2022/04/29 2,772
1334069 수학만 잘하는 아이... 8 ... 2022/04/29 2,602
1334068 한라봉 요즘도 먹을수 있나요? 7 .. 2022/04/29 1,101
1334067 어릴적 기억이 안 좋은 분 계신가요? 6 ㅇㅇㅇ 2022/04/29 1,293
1334066 클라리넷 시작하기 힘든가요? 2 목관악기 2022/04/29 993
1334065 5년뒤에 다시 청와대 복귀할수 있나요? 27 ... 2022/04/29 4,349
1334064 우리 팀장님은 왜 자꾸 저한테 이런 말을 할까요 4 wwww 2022/04/29 2,285
1334063 휴대폰으로 주식하시는분?? 9 .. 2022/04/29 2,154
1334062 코로나확진환자 지금도 의무적으로 7일 격리해야 하나요? 5 .. 2022/04/29 2,296
1334061 대학생 귀가시간 새벽 2시는 늦죠? 17 대딩 2022/04/29 6,062
1334060 아까 월급제 등하원 도우미 글 삭제 했나요? 아까 2022/04/29 1,116
1334059 셔틀버스가 애들도 안태우고 가버린경우 4 대학 2022/04/29 1,413
1334058 굥 미군에 싹싹 빌어 뒷문으로 다닌답니다 23 역대급괴물 2022/04/29 3,812
1334057 고사리나물 망했어유 8 .. 2022/04/29 1,619
1334056 윤석열 취임식에 이재명 유승민 초대 안해 14 .. 2022/04/29 2,962
1334055 윤석열, 취임식에 '전두환 부인' 이순자 초청 10 qwaz 2022/04/29 1,976
1334054 식사때 밥대신 두부부침먹는거요. 21 도움될까요?.. 2022/04/29 8,566
1334053 예쁜 케이크 추천해주세요. 맛은 안중요해요 11 ㅁㄴㄴ로ㅓ 2022/04/29 1,976
1334052 하와이 vs 동유럽 - 대딩 아들과 엄마 어느 쪽이 나을까요 10 여행 2022/04/29 2,355
1334051 아무도 안듣는 얘기하는 부모님들 계세요? 3 ... 2022/04/29 1,587
1334050 어린이날, 어버이날 대신 가족의 날로 바꿨으면... 11 오월은 2022/04/29 2,299
1334049 친구는 가까이 두고 적은 더 가까이 두라는 말... 3 가까이 2022/04/29 2,838
1334048 5월부터 도시가스요금 오른대요 12 .. 2022/04/29 2,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