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아이 병간호로 휴가중인데

... 조회수 : 1,888
작성일 : 2022-04-28 08:50:55

아이가 코로나 확진으로,

남편이 휴가를 냈어요.

굳이 안 내도 될 정도 상황이긴 한데

아이 밥도 챙겨줄겸, 본인도 쉴 겸 휴가를 냈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는 남편이 불철주야 감시하고 있으니

거실에도 못 나오고 방에 격리되어 있으니 엄청 답답해하고

언제 아빠 언제 출근하냐고 묻는데,


저는..넘 편한거에요.

아침마다 종종거리며, 정신없는 출근시간인데

요 며칠 밥 챙겨줄 필요도 없이

아주 여유있게 잠깐 소파에 앉아서 물 마실 시간도 있고,

또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집이 반짝반짝 ㅋㅋㅋ(자랑질 죄송합니다)

심지어, 직장 걸어서 10분 거리 태워다 준다고 (차로 이동해도 신호걸려서 비슷해요.)

신고 갈 신발까지 미리 꺼내주니..


제 수입이 많다면, 남편이 전업해도 만족도는 엄청 높을 것 같아요 ㅋㅋ

나중에 퇴직하면, 가사도우미로 재취업해도 남편은 성공할 것 같네요.

아침부터 염장질 죄송합니다 ㅋㅋㅋ

IP : 210.95.xxx.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2.4.28 8:53 AM (211.108.xxx.66)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설탕 소금도 어디 있는지 모르는 사람과 살아서요 ㅎㅎㅎ

  • 2. ㅎㅎㅎ
    '22.4.28 8:55 AM (211.108.xxx.66)

    부럽네요. 설탕 소금도 어디 있는지 모르는 사람과 살아서요 ㅎㅎㅎ
    밥을 챙겨준다니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ㅋ

  • 3. ..
    '22.4.28 8:56 AM (116.88.xxx.168) - 삭제된댓글

    친구들 보니 살림에 그렇게 진심인 남편들이 있더라고요.
    쉬는날을 통으로 청소에 매진하는.

  • 4. 좋네요
    '22.4.28 8:56 AM (112.154.xxx.63)

    이번기회에 아빠로 남편으로 최선을 다해 생활해보면
    가족 모두 새롭고 고마운 마음 들겠네요
    그래도 아빠가 일부러라도 잠깐 나가고 아이는 마스크 빼고 좀 편하게 있을 시간을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환기필수)

  • 5. 원글이
    '22.4.28 9:00 AM (210.95.xxx.43)

    글을 쓰다보니, 남편이 가정적이고 여러모로 따뜻한 사람인데
    평소에는 무슨 불만이 많아서 잔소리를 많이 해댔나 반성이 되네요.
    고맙다는 전화라도 한 통 해줘야겠네요.

  • 6. 실상은
    '22.4.28 9:01 AM (1.227.xxx.55)

    그렇게 살림에 열심이고 써포트 잘해주는 전업주부 별로 없지요 ㅎ

  • 7. ......
    '22.4.28 9:27 AM (118.235.xxx.114)

    와 부럽부럽 ㅠ
    울 남편같으면 휴가를 냈더라도
    둘이 같이 음식 시켜먹고
    빨래, 청소는 패스하고
    걸어가나 차타나 같은데 운동 겸 걸어가라 하고
    제가 뭐 신는지도 모를 듯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4048 수영배우고 싶어요 5 50대 2022/04/28 1,325
1334047 제주도 다녀오신 분계신가요? 6 호수가 2022/04/28 1,735
1334046 나는솔로 영식이 귀엽네요, 8 솔로 2022/04/28 3,132
1334045 변상욱ㅡ윤석열, 제왕적 대통령제 폐지한다는 생각을 제왕적으로 펼.. 6 기레기아웃 2022/04/28 1,779
1334044 jmw 드라이기 추천좀요~~ 8 ㅔㅔ 2022/04/28 1,488
1334043 수수료 없는 증권사 있나요? 8 증권사 2022/04/28 1,120
1334042 친구들이 여행을 가자고 하는데 10 고민 2022/04/28 2,673
1334041 배당주 예금 뭘까요? 5 재테크 2022/04/28 1,841
1334040 세라젬 침대처럼 사용할 수 있을까요? 8 ... 2022/04/28 3,727
1334039 해방일지 ost 넘 좋네요 4 그냥이 2022/04/28 1,344
1334038 스타벅스 충전금 미사용 금액 작년말 2503억원 3 haha 2022/04/28 1,465
1334037 검수완박 통과되면 일반 서민이 당장 입는 피해는 41 ㅇㅇ 2022/04/28 2,953
1334036 해방일지 변상미 점장님 연기 잘하시네요ㅋㅋ 2 ㅇㅇ 2022/04/28 2,028
1334035 손석 구씨랑 이무생로랑이랑... 2 어제 2022/04/28 2,942
1334034 요가 문의요! 6 대단한사람 2022/04/28 914
1334033 박보균 문체부장관 후보자ㅋㅋㅋㅋ 11 왜국문화부장.. 2022/04/28 2,505
1334032 군대 가 있는 아들 크레아티닌 수치- 어찌해야 할까요 7 언이맘 2022/04/28 2,311
1334031 용산 국방부 벙커 뚫렸다…한미연합사령부 지휘통제체계 해킹 29 해킹 2022/04/28 3,929
1334030 개운죽을 흙에 심으면 수경보다 더 잘자라나요? 5 개운 2022/04/28 865
1334029 尹측 "국민투표 불가능? 선관위 월권" 15 ㅋㅋ 2022/04/28 1,603
1334028 굥 모든게 다 사기였네요 부동산공약 줄줄이 취소 11 굥탄핵합시다.. 2022/04/28 3,105
1334027 원룸 창문용 방충망 정보 부탁드립니다 1 벌레싫어요 2022/04/28 489
1334026 우리들교회(김양재목사)교단이 어딘가요? 2 기독교인들만.. 2022/04/28 2,863
1334025 지난 20년간 서울 강남권 집 사고 팔면서 느낀점. 85 집값? 2022/04/28 16,723
1334024 해방일지 구씨 술잔이요 7 . . 2022/04/28 3,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