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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아들, 이제부터 엄마는 완전히 학업에 신경끄라하네요

고구마 조회수 : 3,413
작성일 : 2022-04-26 12:25:00

고3  큰놈.. 오늘  중간고사 날예요.

그런데 중요한 시험 앞두고 아이와 대판, 완전 대판했어요.

공부건뭐건.. 인간이 먼저다 싶어서, 더 물러설 수 없다 싶어.. 내신이고 뭐고..자퇴시킬각오고 엄마도 물러서지 않았고요..

제가 워낙 강한 의지로 나선건가.. 아들이 자기 잘못을 인정, 수용하고 잘못했다 해요.

저도 아들 마음 상처준거 완전 인정하고 이제 끌어내지말자 했어요.


아들놈이..

자기 학업문제는 엄마가 완전히 신경 꺼달라네요.

자기 인생이다, 내가 알아서 하겠다, 엄마보다 내가 더 잘 알고 신경쓰고 있으니 엄마는 자기 학업문제에 일절 관여치말아달라, 학업문제외에는 상관없다, 오로지 공부문제만 신경꺼달라....해요.

아이가 워낙 강하게 요구해오고..

저도 더이상 큰놈을 이길 수 없다 싶어 "알겠다. 니 인생,네 학업 스스로 책임지고 하겠다 했으니, 오늘부터 완전히 학업신경끄겠다"말했어요.


자소서 마지막 학년인 올 고3. 자소서-면접준비도 해야할 학년이네요.

평범일반고 1등급후반(모고 더 안좋음),

최저맞추는게 관건인데 불안..

뭐든 내가 알아서..

자수성가 한 남편... 아들을 놔둬라, 나도 뭐든 다 혼자했다, 누구보다 잘되지 않았냐,.



여기 고3 부모님들 많으시죠. 이런시절들 보내셨죠.

이런 아들을 엄마는 도저히, 영... 이해할 수 없고, 이해도 안갑니다.

부모가 완전히 학업 손떼고 관심 두지 않아도 아이 스스로.. 하겠지요.

완전히 관심 끊다는게 어느정도를 말하는건가요.

희망 좀 주십시오. 끊어도 되더라, 된다... 

이런아이..어떻게 해 봐라.. 놔주되 이렇게 정도는 알고 있어라...

경험 좀 들려주세요.


오늘 중간고사, 어느정도인지 저는 전혀 1도 몰라요. 집중해서 공부해야할때인데, 자꾸 아이와 관계가 꼬여가서.. 매듭풀려고 했는데.. 서로 마음의 상처가 큰것 같아요. 고3 마음이 힘드네요 정말.

IP : 211.251.xxx.65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4.26 12:29 PM (114.205.xxx.84)

    전교회장에 1등급 후반이면 아주,매우 잘하고 있는데 더 더 푸시할게 있나요?
    학교서도 신경쓸 아이예요.
    욕심도 당연히 있는 아이고.
    가만둬도 될성부른 나무예요.
    요청할때 도우세요

  • 2. 지금
    '22.4.26 12:34 PM (119.202.xxx.149)

    해 줄수 있는 건 맛있는 밥 챙겨 주는거 말고 뭐가 있나요?
    엄마는 네 편이다. 응원만 해 주세요.
    엄마가 안달복달 한다고 크게 바뀌나요? 엇나가기만 하지...
    저희는 남편이 원글님 같은 스타일이라 애가 더 스트레스 받을까봐
    제가 남편 입틀막하고 있어요.

  • 3.
    '22.4.26 12:38 PM (106.246.xxx.196)

    전교회장에 1등급 후반
    혼자 알아서 잘 하겠다는 책임감까지

    뭐지 이분

    자랑인가요 !

  • 4. ...
    '22.4.26 12:50 PM (220.116.xxx.18)

    이정도면 엄마가 시험보러 갈 기세네요

  • 5. ㅎㅎ
    '22.4.26 12:52 PM (180.65.xxx.224)

    애가 똑똑하네요 엄마가 방해가 될걸 미리 눈치 챈 모양이에요

  • 6.
    '22.4.26 12:52 PM (39.7.xxx.165)

    방해마세요

  • 7. ..
    '22.4.26 1:01 PM (115.139.xxx.169)

    엄마의 욕심과 불안이 점점 커져서 잠식했는데 그걸 아이는 알아챘고, 엄마 본인은 알아채지 못하신거죠.
    아이가 니나노 하는 아이도 아니고, 완전 똑똑하고 상황 판단도 빠르군요.
    자식 믿으세요.
    원글님은 원글님이 집중하실 다른 일 찾으세요.

  • 8. 버드나무숲
    '22.4.26 1:03 PM (118.217.xxx.93) - 삭제된댓글

    아들이 엄마보다 훨낫네요
    얼마나 힘들까싶어요

    고3은 기싸움할시간은 아니에요
    아이의 요구조건에 비서처럼 행동하면됩니다

  • 9. 고구마
    '22.4.26 1:06 PM (211.251.xxx.65)

    마음흔들릴때마다 주신 조언들 읽고 또 읽으려구요. 설마 자랑을 썻을까요.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왜 나왔을까..이제야 절감하고 있어요. 엄마는 다 큰 아들을 이해하는게 너~~무나 힘들어서.. 주시는 조언들 보며 희망을 얻으려해요.

  • 10. ....
    '22.4.26 1:06 PM (110.13.xxx.200)

    그정도 아이면 알아서 스스로 할 아이인데
    엄마간섭으로 되려 방해가 되는 집이네요
    애가 저렇게 말하면 그게 맞는거에요.
    애인생 대신 살아줄거 아니면 그냥 두세요.

  • 11. 엥?
    '22.4.26 1:16 PM (180.70.xxx.42)

    자기일 알아서 하니 그 성적 나오는거 아닌가요?
    전1을 바라시는 모양인데 아이 역량대로 성적 나오는거에요.
    머리도 성실성도 다 역량이죠.
    성적 인정하고 마음편하게 해주세요.
    대학가면 레포트도 간섭할기세

  • 12. ㄱㅅㅁ
    '22.4.26 1:17 PM (211.186.xxx.247)

    저도 고3엄마인데
    얼마나 힘드셨을지 알아여
    오죽하면 시험앞두고 대판했겠어요
    이제 곧 성인이에요
    그냥 냅두시고 신경 끄시는게 맞아요
    뭘 해줄까 생각마시고
    내려놔주는게 돕는거에요
    저도 고1부터 갈등 작년에 더 심하게 갈등겪고
    지금은 억장이 무너져도 못보척 참으려고 최대한 애쓰고 있어요
    시선을 좀 다른곳으로 옮기세요
    걍 아이 하는말 들어만줘도 간섭만 안해도 사이는 좋아져요

  • 13. 전또
    '22.4.26 1:21 PM (125.182.xxx.65)

    공부 드럽게 안하는 아들인 줄.
    일등급 후반이면 매우 공부 잘하는 아이인데 엄마가 불안해 한다고 뭘 어쩌시게요.
    아이가 더 잘 알아서 할듯 하네요.
    그냥 응원만 해주세요.
    학원샘 연결해 주는 정도만 하시고 따라가지도 마세요.
    아 남의 일이 아니네오

  • 14. 우리
    '22.4.26 1:29 PM (141.223.xxx.31)

    애가 고삼돼서첫 학부모 모임할때 담임께서 이제 아이들에게 공부얘기는 하지말고 격려하고 맛있는거 해주고 최대한 뒷바라지만 하라고하시던데요. 본인이 제일 스트레스 받고있고 잘알고 있으니 부모가 이러저러 손댈 시기 지난거라고.
    마냥 안스럽고 측은한 마음으로 따뜻하게챙겨 주세요.

  • 15. ..
    '22.4.26 1:41 PM (116.39.xxx.78)

    최저 못맞출까봐 불안하시군요.
    아이가 좋은 결과 맺길 원하시면 엄마 불안감은 스스로 처리하세요.
    잘 될거다 진심으로 믿고 응원하고 아이한테 쓸데없는 잔소리 하지 말고 맛있는 거 많이 해주고.. 그래야 아이도 엄마 마음 느끼고 더 열심히 해요.

  • 16. ...
    '22.4.26 1:53 PM (175.112.xxx.89)

    사람마다 다 다르고 케바케지만,
    비슷한 성적 나오는 아이 엄마라 원글님 걱정에 공감합니다.
    1점 후반대가 참 안타까운 점수라서 저도 그마음 알아요.
    조금만 더 올리면 좋겠다는 바램이 늘 조바심 느끼게 하죠..
    그걸 가장 잘 아는 건 아이일테구요.
    관심 안두는 척, 아이의 먹거리 건강만 신경쓰는 척하면서
    아이 공부에 관심 놓지 마세요.. 중요한 시기잖아요.. 고3 아이도 아직 아이예요.. 아이를 가장 잘 아는 건 엄마일테니 정말 무관심했을때 아이가 성장했는지, 우리 아이는 내가 관심을 가져줘야 하는지 돌이켜 보고 결정하세요. 중요한 시기예요..

  • 17. ..
    '22.4.26 2:02 PM (223.62.xxx.21)

    그냥 놔둬도 잘해겠구만
    왜그렇게 옆에서 안달복달이세요
    엄마가 그렇게 설치면 떨려서
    수능을 어찌보나요?
    고3이랑 대판 싸우는 간큰엄마도 있네

  • 18. 이뻐
    '22.4.26 2:08 PM (211.251.xxx.199)

    그정도면 냅두세요
    여기 부러워할 엄마들 넘치겠네

  • 19. ㅁㅁㅁ
    '22.4.26 2:56 PM (211.36.xxx.52)

    자랑 아닌 것 같아요
    엄마도 느낌이 있으니 애 잡는 거겠죠
    전교회장이 공부와는 상관이 없고요
    오히려 학생회 활동이 주가 돼서 내내
    마음 붕 떠서 공부는 뒷전인 경우도 태반이고
    1등급 후반은 욕심 부리는 대학에는
    조금 못미치는 애매한 성적이니 엄마가 그러시겠죠

  • 20. ㅁㅇㅇ
    '22.4.26 4:51 PM (125.178.xxx.53)

    욕심에 미치는 충분한 성적이 있을까요 ㅎㅎ
    학교라도 성실히 다녀줬으면 하는 아들 여기 있습니다..

  • 21. 학업
    '22.4.26 4:58 PM (218.234.xxx.188)

    공부가 문제가 아니로 인간됨이 먼저는 맞는 것 같아요. 전교1등도 스트레스 풀려고 성추행 성폭력을 몰래 감행하거나 삥을 뜯거나 뽄드하고 훔치고 왕따시키고 남 종부리듯 하는 고지능 애들도 많지요. 엄마가 맞어요 당연히 공부나 내신이 중요한게 아니죠! 쓰신대로 인간이 먼저 맞아요.

  • 22. 카페바움
    '22.4.26 5:10 PM (14.33.xxx.236) - 삭제된댓글

    "자기 인생이다, 내가 알아서 하겠다, 엄마보다 내가 더 잘 알고 신경쓰고 있으니 엄마는 자기 학업문제에 일절 관여치말아달라,"

    저희 아들이 재수, 삼반수 하면서 저에게 했던 말과 너무 똑같아서 놀랐어요..

    저희 아들은 재수, 삼반수를 강대재종반에서 했는데,
    사는 곳이 화성(동탄)이거든요..
    새벽 5시 반에 기상해서 버스타고 전철로 한 번 더 갈아타야 하는 거리라
    공부 마치고 집에 도착하면 밤12시.. 정말 하루에 잘 자야 3~4시간 정도..
    귀가해서 바로 자면 좋겠는데 나름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건지
    음악도 듣고 유튜브도 보고 새벽 2시쯤 자는 것 같길래 제가 잔소리를 좀 했어요.
    "그렇게 매일 2~3시간 자고 학원가면 졸릴텐데 수업이 제대로 되냐 "
    "그렇게 자고는 공부가 될 리가 없다"
    " 제발 집에 오자마자 씻고 잠 좀 자라"
    블라블라...잔소리를 늘어놨더니, 원글님 아드님과 똑같은 말을 하더라구요..
    "엄마의 잔소리는 스트레스만 줄 뿐 공부에 하나도 도움이 안돼요~"
    한마디 더 덧붙여서..^^

    아드님 공부에 대해 완전히 내려 놓는것이 힘들겠지만 그래도 내려 놓으셔야 해요..
    엄마가 공부에대해 참견하고 잔소리 한다고 해서 절대 성적이 나아지지 않아요.
    오히려 아들에게 스트레스만 안겨줄 뿐이죠.
    그걸 알면서도 막연한 불안감과 조급증, 아들을 믿지 못하는 마음이 존재하기 때문에
    잔소리 하게 되는 거랍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아들을 믿고 응원해주시면 된답니다.
    삼반수 결과 S대 합격하고 저한테 그러더군요..
    "제가 다 알아서 한다고 했죠~"

    아드님도 더 잘 알아서 할거예요.
    원글님도 아드님도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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