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도 돌아가신 아버지가 너무 보고 싶네요.

ㅠㅠ 조회수 : 1,613
작성일 : 2022-04-26 07:14:41
멀리 살아서 자주 못 갔지만 가끔 얼굴 뵐때, 전화통화하고나면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들게 해주신 분.

돌아가시기 몇년전 남편이 자영업을 시작.

초반에 고전하느라 전업주부로만 살던 내가 나가서 풀타임 같이 일했는데.

아버지가 안쓰러워 하셨던 모습.

더 속상하고 슬픈건,

다행히 자리잡히고 나니 남편이 날더러 이젠 다시 집으로 들어가라고 들들 볶고(특히 아버지 뵐 날이 가까워 올수록)

자꾸 아버님 모시고 와서 우리 사는거 보여드리자고 볶고.

아직 조금만 더 있다가 있다가 내가 그랬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니

남편이 고백(?)하더라구요.

아버님께서

왜 우리막내딸이 저리 고생하느냐고 남편한테 볼때마다 말씀하셨대요.

그게 엄청난 압박이어서 자리잡자마자 아버님부터 오시라고 해서

우리 이제 괜찮다고 잘 산다고.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왜 말렸냐고 절 원망하더라구요.

진심 내가 미쳤었나봐요. 평생 강철이셔서 더 오래오래 사실거라고 믿은건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고 믿기지가 않아요
IP : 175.117.xxx.1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26 8:02 AM (124.50.xxx.207)

    세월이 지나도 그리움이 더한다고 하더라구요....ㅜㅜ

  • 2.
    '22.4.26 8:04 AM (221.140.xxx.133)

    저도 아버지 갑자기 돌아가신지 한달도 안되었어요
    멀리 고향에서 혼자 사셨는데
    코로나때문에 못뵌지 꽤 됐거든요
    이렇게 갑자기 가실줄은 ㅠㅠ
    돌아가시기 전날에도 통화했는데
    부모들은 자고있는동안 조용히 가시길 원하고
    자식들은 그모습에 상처받고 오래 마음 아프고
    죽음엔 정답이 없는것 같아요
    나의 죽음은 어떤 모습일지요 ㅜ

  • 3. 아빠
    '22.4.26 8:40 AM (121.133.xxx.137)

    가시고 나서야 아빠가 얼마나 큰 방패였는지를
    피부로 느꼈어요
    아빠 혼자 그 까탈스런 엄마를 온몸으로
    막고 사셨다는걸 ...
    어릴때부터 당신은 피해자고 그리 만든게
    아빠라는 세뇌를 당하고 산지라
    덩달아 아빠 미워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
    안했던게 너무 죄송하고 후회돼요

  • 4. ..
    '22.4.26 11:29 AM (220.94.xxx.8)

    아버지 돌아가신지 이제 7개월째인데 하루도 생각나지않는 날이 없네요.ㅠ
    꿈에도 한번 안나오시고..
    매일 고맙고 미안했다고 되뇌면서 잠들어요.

  • 5. 맞아요
    '22.4.26 11:38 AM (14.55.xxx.141)

    세월이가도 그리움은 더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3146 국방부 짐 빼는거 보니 황당하네요.. 37 2022/04/26 7,387
1333145 병아리콩 10킬로 샀어요 24 맛나당 2022/04/26 4,873
1333144 명품 교환 4 .... 2022/04/26 1,353
1333143 너무 쉬운 혈압 낮추는 방법 공유합니다. 15 ... 2022/04/26 8,035
1333142 OECD "'검수완박' 입법으로 한국 부패수사 약화 우.. 29 .. 2022/04/26 2,248
1333141 둘째가 adhd같다고 하는데 첫째도 검사 해봐야하는지... 7 Adhd 2022/04/26 2,149
1333140 윤당선인 다음 출연예정 프로그램 12 ... 2022/04/26 4,195
1333139 중국인은 층간소음 개념 없나요? 17 ㅇㅇ 2022/04/26 3,461
1333138 문대통령 대담이 시청률이 좋았나봐요 41 2022/04/26 5,578
1333137 코로나 음성이면 전파력 없는건가요? 3 ... 2022/04/26 1,554
1333136 강릉 커피집 추천해주세요~~ 16 ..... 2022/04/26 3,156
1333135 윤당선인 인천 계양이랑 성남 왜 간 거예요? 선거개입이예요? 14 ,,, 2022/04/26 1,876
1333134 벨크로 타이 같은거 어디가면 살수 있나요? 1 동대문 2022/04/26 585
1333133 설화수 진초팩 어떤가요? 1 .. 2022/04/26 1,050
1333132 멀어져냐 하나요 11 dbdust.. 2022/04/26 2,183
1333131 정기검진 정기 2022/04/26 871
1333130 "차량구입용 위장전입 꽤 있었다" 한동훈 주장.. 28 한로남불 2022/04/26 2,885
1333129 확실히 식습관이 중요하긴 하네요 2 ㅇㅇㅇ 2022/04/26 4,547
1333128 50대분들은 어떤 즐거움과 희망으로 사시나요? 14 50대 2022/04/26 6,905
1333127 맛있는것 먹고싶을때 뭐 먹으세요? 8 .. 2022/04/26 2,996
1333126 윤석열 '초보 아마추어 외교'의 아찔한 세 장면 4 여유11 2022/04/26 1,462
1333125 코로나 이후 심한 피로감은 얼마나 갈까요?ㅜ 7 롱코비드 2022/04/26 1,860
1333124 고등 용돈 얼마가 적당한가요 9 .. 2022/04/26 2,303
1333123 한**은 그 자신감의 근원이 22 ㅇㅇ 2022/04/26 4,935
1333122 돼지고기를 깜빡하고 밤새 상온에 뒀어요..ㅠㅠ 10 헬프미 2022/04/26 4,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