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년생 아들들 공부
답이 인터넷에서 베껴 문제집 다 풀었다 거짓말
어설퍼서 저런거 다 걸렸어요
공폰을 학교가면서 본인방에 충전시키다 걸리고 답지는 종이에 베껴책상에 올려놨다 걸리고요
독서실 갔다 9시면 와선 맨날 힘들다 징징
주말에도 시험기간에 늦게 일어나 억지로 학원보충갔다 오면
또 힘들어서 쉰다 그러고 tv나 핸드폰 몆시간씩 보고.
속터져서 보고 있다 한소리 하면 버럭하고
고3때는 그냥 놨었어요
그런데 가만 놔두니 본인이 불안했나 몇달 엄청나게 ? 본인기준 공부해서 대학은 원하는 학교학과 갔어요 기적이란 생각이들어요
지난주 시험이였는데 그래도 새벽까지 공부하고 중간중간 게임도 하고 놀기도 하길래 그러든지 말든지 눈감고 상관도 안하니 편하더라구요 중2부터 고등까지 어찌나 속을 썩였나 너무 힘들었거든요
둘째는 그래서 거의 신경도 못썼는데 의외로 놔둬도 혼자 알아서 하더라구요
지금 고3이라 둘째만 눈에 들어오고 신경쓰이는데
진짜 잔소리 할게 없어요
하교후 독서실 밥먹고 바로 가서 12시까지 공부하고 오고
말안했는데 공부집중한다고 핸드폰도 알아서 집에 두고 갑니다
밥먹고 딱 30분
독서실 다녀와 30분 핸드폰 본고 취침하고
주말에도 알아서 일어나 9시전에는 독서실 학원가요
수행도 어찌나 잘챙기는지 남학생이 이리 잘챙기는거 몇명없다고 합니다
성적도 꾸준히 오르고 미래진로 고민도 잘 이야기하고
고3때 첫째 생각하면 속이 문드러지고 스트레스 엄청 받아서 아이가 너무 미웠는데 둘째는 무관심속에 놔뒀는데 이래도 되나 싶게 잔소리 할게 없어요
작년겨울방학부터 독서실에서 늦게와 거의 얼굴도 못보고 살고
주말에도 하루도 안빠지고 12시까지 공부
딴짓 전혀안하고 제아들이지만 저런학생은 부모가 잔소리는 커녕 트러블 1도 없다는 생각이들어요
시험기간때도 첫째는 시험보고 점수에 대해 한마디도 안하고 피곤하다고 몇시간씩 자다 핸드폰보다 늦게 독서실갔다 일찍와서
쉬다 1시 넘겨 공부를 한적이 없어요
수능때까지 1시넘긴적 한번도 없이 잤었고 낮에도 자고 그랬는데
둘째는 시험기간에는 새벽3시넘겨 공부하고 만점도 받아오고요
스스로 잘하는 학생은 부모랑 트러블 하나도 없겠구나 싶더라구요
1. 지나가다
'22.4.25 6:17 PM (125.177.xxx.14)원글님 첫째 원서는 어찌 쓰셨나요...같은과 동일계열 아들 키우는 현 고3맘인데..벌써부터 수시 6장은 안쓴다하여...저 아이의 정신세계가 심히 궁금한 상황이라 질문드립니다. 덧붙여 이제 중1인 저의 둘째도 벌써부터 성실함이 첫째와 넘사벽으로 달라서 이게 몬가싶은 사정입니다.
2. 첫째
'22.4.25 6:45 PM (112.154.xxx.39)내신이 별로 안좋았는데 그나마 과탐이랑 수학 영어점수는 괜찮았거든요
내신 안좋고 비교과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그나마 주요과목 이과쪽은 나아서 교과 6장 썼어요
논술은 또 싫다고 징징거려서 안썼구요
고3때 정신 조금 차려서 그나마 공부해 수학 영어점수 올리고 모고점수가 좀 잘나왔어요
그래서 내신등급 주요과목 올리고 최저 높은곳 이공계만 6장 써서 기적으로 추추합 2장 붙고 가장 원했던 학교 학과는 문닫고 막판 추합으로 들어갔네요
막판 추합 연락왔을때 아이도 저도 눈물났었어요
수능공부할때도 사실 뺀질거리고 독서실도 10시면 와서 tv보고 아침 10시넘어 일어나고 가정학습은 계속 신청 했는데 차라리 학교가서 자습하라 혼내기도 했구요
점심 집으로 먹으러 왔는데 와서 밥먹고 한시간씩 자고 핸드폰보고 ㅠㅠ 불수능이 오히려 아이에게 운으로 작용했던것 같아요
아이는 수능공부대비 모고보다 잘봐서 높게 쓴 최저 다 맞췄거든요
그래서 추추합이라도 걸려서 합격받았지 재작년때 였음 다 떨어졌을겁니다 이공계 학생들이 문과로 교차지원들 많이해 빠지고 이공계쪽은 추합도 많이 돌았어요3. ...
'22.4.25 8:04 PM (183.100.xxx.209)부럽습니다.
첫째도 공부안했는데, 더한 둘째 있습니다.4. 아..
'22.4.25 8:53 PM (125.177.xxx.14)답글이 달렸을까 궁금해서 들어왔어요. 감사해요 ㅎㅎ
아이가 엄마눈엔 안차게 행동했어도 실속있게 잘했네요.저희애는 내신 다 버려서 교과는 쓸수도 없고 수능최저를 어찌 맞춘다해도 논술안본다하고..벌써부터 걱정한가득이에요. 정말 자식 아롱이다롱이라..저희는 둘째 성실한거..수학실력이 점점 오르고있는거 칭찬숨어서 해줘요. 어렵네요.자식키우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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