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새의 죽음도 이리 슬픈데....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고 세마리였는데 두 마리는 차례차례 떠나고..
마지막 강아지처럼 사람을 따르던 녀석이 어제 무지개 다리를 건넜아요
사고로 죽은 거라 너무나 안타깝고 그 작은 생명이 떠난게 너무 슬프네요...
3년 같이 산 녀석도 이리 안타깝고 슬픈데....
제가 삶의 낙이 별로 없었나봐요
작은 새의. 죽음에 이렇게 마음이 무너져내리네요....
그 천사같이 착하고 맑은 영혼이 부디 행복한 곳으로 가길...
너무 보고 싶다...
1. 아
'22.4.25 10:36 AM (211.57.xxx.44)새야,
원글님이 무지개 다릴 건널때
뽀로로 날아와주렴
그때까지 고통없는 곳에서
쟈유롭게 날고있으렴2. 에구
'22.4.25 10:36 AM (110.70.xxx.204)세 마리 전부 잃으셨네요
어떤말로 위로를 드려야한지 위로의 말조차 떠오르질 않네요
힘내세요 ㅠㅠ3. ...
'22.4.25 10:38 AM (14.39.xxx.125)마음 아프죠 새끼때부터 키웠는데
모든 생명은 슬퍼요 떠나보내는게
고통없는 자유로운곳으로 갔다고 생각하세요4. 저도
'22.4.25 10:42 AM (121.133.xxx.125)8년쯤 키운 냥이가 아파요.
저도 삶이 낙이 별로 없는지
늘 두려워요.
에효 날도 꾸름꾸름하니 더 그러신가봅니다.
훨훨 날아 자유롭고 더 좋은데 갔을거라고 여기시고
그 녀석도 원글님 보고 싶겠죠.
모든 이별은 다 슬퍼요.5. ㅇㅇ
'22.4.25 10:43 AM (211.36.xxx.231)눈 / 가네코 미스즈
아무도 모르는 들녘 끝에서
파란 작은 새가 죽었습니다
춥디추운 해 저물녘에
그 주검 묻어주려고
하늘은 흰 눈을 뿌렸습니다
깊이깊이 소리도 없이
사람들은 모르는 외딴 마을에
집도 함께 서 있습니다
하얗고 하얀 잠옷을 입고
이윽고 어슴푸레 밝아오는 아침
하늘은 빼어나게 맑았습니다
파랗게 파랗게 아름답게
조그맣고 어여쁜 영혼
하느님 나라 가는 길
넓고 넓게 열기 위해서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희 새가 죽었을때 만났던 시에요
님에게도 조그맣고 어여쁜 영혼에게도 위로가 되었으면6. 새도
'22.4.25 10:53 AM (121.133.xxx.125)사람과 소통이 되는군요.
강아지 처럼 따랐다고 하니
더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제 작은 위로나마 보태드려요.7. ...
'22.4.25 11:07 A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태어나는 순간부터 키운데다 강아지 처럼 따랐는데 누구라도 마음이 아프지요. 게다가 사고라니...
좋은데로 갔을거에요.
원글님 위로 드립니다.8. ㅇㅇ
'22.4.25 11:14 AM (39.112.xxx.169)저라도 너무너무 슬펐을거에요.
정이 든 생명이 일찍 떠났는데요. 이별이란.. ㅠㅠ
슬플 땐 슬퍼하시고 평안한 안식을 빌어주세요.
새야, 편히 쉬어.9. ..
'22.4.25 11:29 AM (58.143.xxx.182)아이가 뭐가 가장 슬프냐고 물어보는데
한참 생각하다 이졀하는거라고 했어요
인생에서 나의 스타일 내가 좋아하던 사람들이랑
못보고 살게되잖아요 좋아도 계속붙어있을수도 없고
이별이 슬퍼요
강아지 기르던거 이사오면서 못보는데 아직생각하면
넘 미안해요 천국에서 계속 보고싶어요
갈색둥이 브라운 도베르만 이었는데 그립네요
새의 수명이 3년정도인가봐요10. ㅠ
'22.4.25 11:32 AM (1.225.xxx.114) - 삭제된댓글물고기가 죽어도 많이슬퍼요.
늘 함께하는 개 고양이는 말도 못하지요.
길에서 로드킬당한 비둘기만봐도 마음이 아픈데 ㅠ11. ...
'22.4.25 11:34 AM (220.80.xxx.44)그 마음 이해합니다.
저도 처음 10년전쯤 남편이 십자매 한쌍을 사왔는데 6개 알을 낳은후 ,새끼가
나왔는데 ,2마리는 완전 흰색이고 ,4마리는 보통 색깔이었어요.
도중 에, 보통 색깔 십자매 2마리 죽고,4마리를 길을 들여서 손노리개 십자매로 길렀네요.
새장은 어미새와 따로, 새끼들만 길렀어요.
손대면 나와서 ,새장밖에서 놀기도 했는데,갑자기 죽기도 하고 ,알낳다가 죽기도 해서 마음아팠는데
동물병원에서 작은새는 안본다고 했어요.
4년정도 되니 하얀새 암놈 한마리만 남았어요.
혼자 남아도 계속해서 알을 낳는데 ,그때마다 무척 고통스러워했어요.
저녁에 너무 고통스러워해서 , 다음날 아침 죽었을꺼라고 보면 , 알을 낳았고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서
즐겁게 지내더군요.
그러기를 몇차례 더했어요.
얘는 저를 알아보고 더 편하게 대하는것 같더라구요.
마지막 날도 ,알낳는라 고통스러워하며 , 맨바닥에서 몸부림치다가 죽은듯이 있는 새를
새집속으로 넣으며 ,다음날아침 건강한 모습으로 보기를 기대했죠.
아침에보니, 저녁에 집속에 넣을때와는 다른 자세라서 , 살아있는줄 알고 손을 넣었는데
죽었더라구요.
제 생각은, 밤에 넣을땐 ,뒷모습이 보이게 넣었는데,
아침에, 고통스럽게 자세를 바꾼 모습은, 엄마인 나를 생각해서 그런게 아닌가해서
지금도 생각나요.
전 지금도 계속해서 십자매 길러요.
대가 끊어지면 ,원집으로 가서 다시 사와서 길러요
그리고 원없이 사랑을 줘요.
우리는 십자매가 안방 차지하고,
넘 추우면 보일러 돌려주고 , 더우면 에어컨 틀어줘요.
이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우리새들도 행복했을꺼라고 믿어요.
원글님 새도 원글님 같은 분을 만났기 때문에 행복했을껍니다12. 윗님
'22.4.25 5:45 PM (116.47.xxx.16)아름다운 얘기네요 마음이 찡합니다. 십자매들은 아주 행복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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