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둘까요?
얼마 전 알바를 구해서 시작했어요.
평일만이고 애들 중간중간 학원 라이드를 해야하는데
시간이 딱 제가 원하는 시간대더라구요.
나이성별제한 따로 안 써 있었고 제 정보 입력할 때도
40대라고 입력했구요. 면접보고 시작했습니다.
구인란에 업무내용 딱 한 줄 써 있었는데
속은 기분 들 정도로 일이 많고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40대 아줌마 써주는게 어디냐, 놀면 뭐하냐
싶어 나름 농땡이 안부리고 진짜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근데 관리자분께서 첫 날 딱 하루,
일에 대해 이런저런 코치하신 이후 한 번도
저와 말 섞거나 한 적이 없어요. 소 닭 보듯...ㅎ
관리자 말고 직원들이랑 소통하며 일하고 있고
관리자와 제가 소통을 해야 할 업무 하는 건 아닌데
제가 거의 10년 정도만에 세상에 나와서 일을 하는거라
스스로 위축이 돼서 그런건지
내가 맘에 안드나?
알고보니 내 나이가 너무 많나?
알아서 그만둬야 하나?
싶은 조바심이 나네요.^^;;
요즘 환경은 다 이런건지 모르겠는데
하나하나 세세하게 알려주길 기대하면 안되겠더라구요.
제 이름 아는 직원도 딱 한 명이에요.
다수가 무전으로 업무에 대해 소통하는데 정확히
누구를 지칭해야 될 때 있잖아요.
이름 물어본 딱 한 명 빼곤 아무도 묻지도 알지도 않아요.
되게 삭막하고 외롭지만 원래 이런 분위긴가보다 싶어
그냥 물흐르는대로 일하고 있긴 한데요.
이 사람은 아니다 싶었다면 관리자가 첨부터 저를
채용하지도 않았겠죠?
제 생각엔 일 자세히 가르쳐주고 친절히 대해봤자
사람들이 자꾸 관두니까 사람에 대한 기대가 없어서
그런거 아닐까 싶기도하고,
정확한 나이를 알고나니 일 하기엔 너무 나이가 많아
업장과 맞지않는다고 생각하진 않을까 자격지심이
들기도하고..아...모르겠네요.ㅜㅜ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바하고 있는데 계속해도 될까요?
저요 조회수 : 1,913
작성일 : 2022-04-24 17:47:40
IP : 125.187.xxx.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이고
'22.4.24 5:50 PM (112.212.xxx.208)40대가 뭐가 나이가 많다구여...
딱 일만하세요.
친해져봤자 쓸데없이 말만 많아지고 더 정신적으로 힘들어짐2. 회사에서
'22.4.24 5:52 PM (42.23.xxx.102)원글님이 포지션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채용도 안 했을건데요.
그런 생각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근데 일하는 분위기 너무 삭막하고 급여에 비해 일이 너무 많아서 그만 두시는 건 다른 문제인듯3. ...
'22.4.24 6:08 PM (124.5.xxx.184)입장바꿔서
알바와 뭔 대단한 소통을 하겠어요?
필요시에 임시로 쓰는거고
알바지원자도 정직원 의사는 없다는건데요4. ㅎㅎ
'22.4.24 6:34 PM (125.187.xxx.36)넵. 너무 주눅들지 말고 해봐야겠네요. 세상밖으로 한 걸음씩 나올 용기를 갖기 위해 다소 허드렛일이어도 내가 아직 건강하니 이 정도 일도 하는구나 감사하다 하며 하고 있는데 뭐랄까 사람간의 온정이 안 느껴져서요.ㅎ 대단한 소통까진 바라진 않아도 같은 공간안에서 일 하는 사람들끼리 적당히 친밀한 것이 분위기도 좋고 일의 능률도 오르고 그렇잖아요. 제게 주어진 일에 집중하고 즐겁게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5. ㅇㅇ
'22.4.24 6:40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알바 50대 여자분 몇개월만 채용하는데
상사들 전혀 알바분하고 소통안해요. 실무 직원들이 업무지시하죠. 직원들 30대 40대초반인데, 알바분도 직원들도 업무이야기만 하고 다른교류는 일체없어요. 알바분에게 큰 기대는 안해요. 너무 기죽으실 필요없어요~할일하고 시간되면 퇴근하심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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