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라는 사람이 있어요.
다른 사람이 건강검진을 갔다왔어요.
대기가 길었구요.
그랬더니 혼자 자기 병원에서는 그런게 없었는데 그 병원에서는 왜 그러냐고? 흥분해서 이야기 하고
자기 간 병원 항상 좋대요.
다른 사람이 간 병원은 별로라고 하면서....
서울에 큰 병원도 아니예요. 지방 그냥 동급 병원이예요.
제가 산부인과를 새로 생긴곳으로 갔어요.
갔더니 왜 그 병원 가냐고? 자기가 간 병원에서는 같은 회사 동료도 다녔고 거기서 다 출산했다.
그 병원이 20년전에 생긴 병원인데 지금은 출산보다 그냥 그런 병원인데요.
술먹고 오면서도 20분동안 왜 여기 안 가고 거기 가냐고? 택시안에서 아~~ 미치는줄 알았어요.
거리도 10분 비슷한 병원이거든요.
저를 설득 시켜요... 자기 혼자 흥분해서요.
B라는 사람......
제가 혈압약을 타러 대학병원을 가요. 혈압약 그리고 천식이 심해서 약을 먹고 있구요.
혈압약 이야기가 나와서 대학병원 간다고 하니...3개월마다 한번씩 가거든요.
왜 거기 가냐? 자기 남편도 동네 병원 00 다니는데 그 멀리 가냐고...
퇴근 하고 가면 된다..거기에 대해서 20분간 저를 설득 시켜요.
제가 무슨 말을 하면 그건 듣지도 않고 왜 거기 가냐?등등이요.
제가 임신을 했는데 회사 다니기 불편하지 않았거든요.
근데 퇴근하고 절 불러요.
휴직계 내라고 임신하면 푹 쉬어야 한다고 자기도 휴직계 냈다고...
자기 몸이 안 좋아서 휴직계 냈다고 저보고 내라구요.
자기 때는 월급 안 받고 휴직계 냈다고요.
이 이야기를 볼때마다......
이걸 1시간 동안 이야기 하네요.
지금은 따로 안 만나고 퇴근 후 걷기 운동 하는데 같이 만나요.
일부러 저는 일찍 나가구요.
그 담날 꼭 물어와요. 어디 까지 갔다 왔냐?
아~~이게 꼰대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