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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둘이 있다가 말없이 사라지는 아빠

주말엔숲으로1 조회수 : 3,102
작성일 : 2022-04-20 10:07:18

지난 주말 6살 아이랑 남편이랑 같이 키즈카페에 갔다왔어요

아이갈 말하길 '아빠가 없어졌었어.'

남편이 이번에도 아이한테 말도 없이 자리를 뜬 거예요.

화장실 갔다왔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일이 그 전에도 여러번

작년에 셋이 함께 키즈카페 갔다가 제가 물건을 사야될 게 있어서 아래층에 갔다왔어요

돌아와보니 아이가 두리번거리면서 돌아다니고 있고

'엄마! 아빠가 없어졌어.'

둘러 보니 음식 먹는 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더라구요


같이 마트에 갔다가 아이가 젤리 코너에서 한참을 고르고 있길래

남편에게 '나 간장 좀 가져올게' 하고 저만 다른쪽으로 갔어요.

가다 못 미더워서 다시 돌아왔어요. 또 아이 혼자 둘까봐

아이가 젤리 코너에서 두리번거리면서 나오더라고요

'엄마, 아빠가 둘 다 없어졌어.'

남편을 찾아보니 와인 코너에 있더라고요.


전에 크게 화 낸 적도 있고 '그러면 안 되지' 하면서 여러번 말 했는데도 행동이 고쳐지질 않아요

제가 한마디만 하고 넘어갈 걸 과도하게 화를  낸다고 하고

키즈카페라 아이를 잃어버리지 않는다고 해요

제가 화가 나는게 과한 건가요?


IP : 119.196.xxx.7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20 10:08 A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키즈카페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말 안 하고 커피 마시러 자리로 가도 된다고 봄)

    마트에서 그런건 좀.....

  • 2. .....
    '22.4.20 10:11 AM (211.221.xxx.167)

    남편 제정신이래요?
    그러다 애 잃어버리면 어쩌려고

  • 3. ...
    '22.4.20 10:12 AM (220.118.xxx.75)

    와 대박!!! 6살이면 보호자 한사람은 지켜야지요
    애 홀ㄹ 두고 와인 보고 있는거 실화?

  • 4. 하....
    '22.4.20 10:15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절대 안 됨.
    키즈카페에서도 아빠, 저기 앉아서 커피 마시고 있을게/ 아빠, 화장실 갔다올게 ... 아이에게 알려주고 가야죠.

  • 5. ...
    '22.4.20 10:15 AM (112.220.xxx.98)

    내집아닌이상
    카페안에 있더라도 같이 간 사람한테 말하고 자리이동해야죠
    남편 좀 이상합니다
    정상은 아님

  • 6. 이상하죠
    '22.4.20 10:16 AM (222.102.xxx.75)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본 사람은
    6세 아니라 초저학년까지도
    그럴 때 아이만 혼자 두면 안된다는걸 아는데
    어쩌다 한번씩 애를 보는 사람은
    애가 당연히 거기 그냥 있을 줄 알더라구요

  • 7. ....
    '22.4.20 10:17 AM (39.7.xxx.114)

    역지사지라고 원글님도 남편있을때 말도없이 사라져 보세요.
    남편이 뭐라고 해도 계속 사라지면 남편도 깨닫는게 있겠죠.

  • 8. ......
    '22.4.20 10:20 AM (125.190.xxx.212)

    남편이 제일 이상하지만
    한두번 그랬으면 원글님이 데려가던가 챙기셔야지요.
    글로만 봐도 걱정되네요. ㅎㄷㄷㄷ

  • 9. ...
    '22.4.20 10:20 AM (222.117.xxx.67)

    성인 아스퍼거에요
    남 신경쓰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데로 하늗거..

  • 10. 앞으로는
    '22.4.20 10:55 AM (106.101.xxx.92) - 삭제된댓글

    간장 남편시키고 원글이 아이지켜보네요
    6살이면 엄마아빠 둘다 똑같이 본인 버리고 갔다고 느낄듯요 너무 어려요

  • 11. ..
    '22.4.20 11:27 AM (223.62.xxx.195)

    어디가 이상하긴하네요 저런아빠가 어딨나요

  • 12. 첫댓무엇?
    '22.4.20 11:59 AM (61.84.xxx.134)

    키즈카페에서도 그러면 큰일납니다.
    아이들은 판단력이 부족하기에 부모가 사라져 안보이면 어떤 행동 할지 알수없지요.
    꼭 미리 말하고 이동하셔야지요.
    커피마시고 있겠다 이렇게요.
    큰일날 아빠이고 기본도 모르는 무서운 아빠네요.
    크게 혼내셔야해요. 다시는 못그러게..

  • 13. 그러게요.
    '22.4.20 1:11 PM (211.227.xxx.207) - 삭제된댓글

    아빠가 좀.. 많이 이상하네요. 왜저래요?

  • 14. 헐.
    '22.4.20 1:24 PM (122.36.xxx.85) - 삭제된댓글

    우리집 남편같은 사람이 거기 있네요.
    저기 앞쪽에 대학생 아들 이상하다는 글 있어서, 저 거기에도 한반탕 댓글 남겼는데.
    암튼.. 저희 남편이 그래서 애들을 남편한테 맡길수가 없어요..
    자기 목적과 방향이 생기면, 애들 두고 사라져버립니다.
    물론, 동네 놀이터에서 애들 없어질 일 없지만, 애들은 언제든지 다칠수도 사고가 있을수도 있는데, 그럴거면 뭐하러 같이 나가나요. 애들끼리 보내지.
    그래서 애들 크는 내내, 남편 도움 별로 못받았어요.
    초초초 극도의 이기주의자. 저런 성향의 사람은, 말 해도 안고쳐져요.

  • 15. ...
    '22.4.20 11:36 PM (110.13.xxx.200)

    어머.. 너무이상해요.
    한번도 아니고 대체 무슨 생각이래요.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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