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는 공복에 섭취하면 타닌과 아교질 성분이 위벽을 자극해 위산 분비를 촉진시킨다. 속 쓰림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아침 공복상태에서는 고구마는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당뇨를 앓고 있다면 공복에 고구마 섭취는 혈당을 급격하게 증가시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감자는 위 점막 보호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공복에 먹어도 속 쓰림이 없고,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 및 부종을 가라 앉히는데도 좋다. 또한 감자에는 비타민C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감자 한 개에 들어있는 비타민의 양은 사과보다 2배나 더 많다고 알려져 있다. 감자의 비타민C는 익혀도 쉽게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찐 감자나 감자스프 등으로 조리해서 먹어도 좋다.
-사과와 양배추, 환상의 조합
식이섬유가 풍부한 사과는 아침에 먹으면 배변활동에 도움을 준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역할도 해 혈압 관리와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다. 하지만 위가 약한 사람은 빈속에 사과를 먹으면 속이 쓰릴 수도 있다. 이때 양배추를 함께 먹으면 위를 보호하면서 사과의 영양소를 충분히 흡수시킬 수 있다.
양배추에는 비타민U가 풍부하다. 이는 위산과 자극물질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사과로 인한 속 쓰림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양배추에는 설포라판 성분이 풍부한데 이는 장을 청소하는데 좋은 성분으로 배변 활동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달걀과 두부로 단백질을 풍부하게
달걀은 양질의 단백질로 이루어진 완전식품이다. 달걀의 단백질은 체내 흡수율도 좋고 빈속에 먹어도 속 쓰림 등 부담이 없어 아침에 먹기 좋은 식품이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계란으로 속을 채운 후 마시면 위를 보호할 수 있고 영양도 챙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A, 비타민E, 비타민D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도 아침 빈속에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두부는 포만감도 주기 때문에 점심 과식을 막을 수 있어 체중 조절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좋은 아침식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