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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를 확인한다며 맥락을 못잡는 남편의 화법 ..

-- 조회수 : 2,357
작성일 : 2022-04-18 23:35:20
A: 요즘 한복 예쁘다. 좀 평상복으로 입을수 있음 좋겠는데 한복을 입을일어 없어서 아쉽다. 10년동안은 안입어본것 같아
B: 왜 너 그때 사촌 결혼식때 입었자나 그게 2013년이니까 아직 10년은 안됐지
A: 그게 아니라 한복을 평상시에는 안입자나 10년마다 입으면 평상복은 아니자나
B: 2013년에 입었다니까 아직 10년 안됐지

모든 대화가 이런식입니다.
맥락을 말하고 있는데
토씨 하나나
본인이 생각하는)객관적인 팩트에 의거해서
얘기를 끊으니
대화가 진행이 안되서
짜꾸 짜증이 납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10년이 됐는지가 중요한게 아난데..
제 화법이 이상한가요??
IP : 14.49.xxx.2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22.4.18 11:39 PM (211.212.xxx.71) - 삭제된댓글

    아뇨, 님남편같은 화법이 있어요. 너는 인공지능 스피커랑 얘기해라싶은.

    상대의 말의 의미를 몰라요. 10년동안 안 입어본 것같아~ 한복 안입은지 오래되었다는 의미인데 이걸 몰라요.

    엥? 입은지 10년 안팎인데?이러고 자빠진....

    저런 사람이랑 누가 대화하고 싶을까요?

  • 2. ㅋㅋ
    '22.4.18 11:43 PM (99.228.xxx.15)

    제 남편도 그래요. 무조건 제말에 토다는게 목적이라 말하면 두마디도 하기싫어져요.
    전그냥 제가 하는말에 대꾸하지말라해요. ㅋㅋ

  • 3. 진짜
    '22.4.18 11:43 PM (223.39.xxx.235)

    저도 저런 남편과 살아 뭔 뜻인지 알아요
    예를 들면
    내가 등이 가렵다하면 자기딴에는 빡빡 긁어는 주는데
    전혀 내가 가렵다는곳은 안 긁어 주죠

  • 4. ..
    '22.4.18 11:44 PM (39.120.xxx.25) - 삭제된댓글

    남편하곤 말 섞는거 아님 ㅋ

  • 5. ㅇㅇㅁ
    '22.4.18 11:44 PM (182.226.xxx.17) - 삭제된댓글

    오죽하면
    달을가리키는데 손가락을 본다
    는 말이 나왔을까요...

  • 6. 이공계죠?
    '22.4.18 11:45 PM (217.149.xxx.191)

    숫자에만 반응해요 ㅎㅎ.

  • 7. ...
    '22.4.18 11:46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

    자기만 똑똑한줄 아는 부류

  • 8. ㅁㅁ
    '22.4.18 11:49 PM (14.49.xxx.221)

    꼴봬기
    싫어 죽겠는데..
    거기다가
    지가 꼭 이겨야 해서
    내가 2012년이니 10년 됐다 말해주면
    2012년 아니고 2013년이라고 바득바득 우깁니다.
    내가 앨범이라도 찾아서 2012년이라고 찾아주면
    내가 이긴거지만
    기분은 잡치는 거죠.

    니가 팩트가 중요하면 나도 팩트로 조지는데
    이미 내기분 나빠졌다는게
    열받난거죠

  • 9. ㅎㅎㅎ
    '22.4.18 11:51 PM (1.240.xxx.179) - 삭제된댓글

    ㅋㅋ님// 너는 인공지능 스피커랑 얘기해라~ 넘 웃겨요

  • 10. ...
    '22.4.19 12:00 AM (211.234.xxx.143)

    ㅋ 여기 현명한 분들 다 모이신듯~
    숫자에만 반응해요~~ 예리해요~~
    딴지를 숫자에 꽂혀서 걸고 있는듯^^

  • 11. 그래도
    '22.4.19 12:15 AM (220.117.xxx.61)

    말이란걸 하네요
    여긴 말하면 지랄이라
    평상어가 안나옴
    그냥 지랄봇이려니 하고 냅둬요

  • 12. 00
    '22.4.19 1:09 AM (222.234.xxx.69)

    웃으면 안되는데 원글 댓글 다 너무 웃겨요 어떤 상황인지 알것 같아요 진짜 짜증나겠어요 근데 남편은 바뀌지 않을것 같고 윈글님이 팩트를 유머로 빨리 수용하고 대화를 이어가셔야겠어요 '그러게 10년은 안됐구나 당신은 기억력이 엄청 좋네' 포인트는 진지하게 말하지 말고 웃으면서 뭐 이렇게 대화의 걸림돌을 가볍게 치우면 어떨까요 그리고 다음 대화로...걸림돌이 나올때마다 계속 치우다보면 남편도 좀 나아지지 않을까요?

  • 13. 미미
    '22.4.19 2:06 AM (211.51.xxx.116)

    저기...우리 시어머니가 그러세요.
    슬슬 남편도 그러는 거 같고. 저는 나이들면 그러는 건가?했는데 젊은분인데 그러시나요?
    그냥 자기가 알아듣는 말에만 반응하나보다. 너무 길게 말하면 내손해다 그러고 삽니다.

  • 14. ㅇ ㅇ
    '22.4.19 7:13 AM (222.234.xxx.40)

    어휴 알다마다요 우리집에도 있어요..

    대화의 주제 포인트를 못잡고 우기고 .. 아 대화를 갈수록 안하게 되어요

  • 15. 암요 압니다
    '22.4.19 8:05 AM (121.190.xxx.146)

    우리집에도 하나 있죠. 어차피 기분나빠진 거 팩트로 눌러버리세요. 그 방법 밖에 없어요

  • 16. ㅋㅋ
    '22.4.19 1:52 PM (218.238.xxx.141)

    댓글 왜이리 웃깁니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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