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미국 검사

ㄱㅂ 조회수 : 1,180
작성일 : 2022-04-18 12:16:42
2. 미국 검사, 한국 검사처럼 수사 안해

그렇다면 미국의 검사도 수사기관처럼 수사를 할 수 있을까? 매카시 검사장은 할 수는 있지만 그런 일은 거의 없다고 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검찰청의 조직을 보니 그 말이 더 이해가 갔다. 검찰청은 지역 순회법원 건물 5층에 입주해 있다. 검사는 70명이나 되지만 수사관은 4명뿐이다.



맥카시 검사장의 안내로 수사관들이 일하는 566호실에 들어갔다. 5평 정도 돼 보이는 방에서 수사관 4명이 일한다. 이들 수사관들은 총기사고, 조폭관련 사건만 전담한다고 한다. 한국의 검찰청의 경우 검사실 마다 여러 명의 수사관을 두고 수사하는 현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한국의 검사들은 자신의 방에서 참고인이나 피의자들을 소환해 직접 조사하지만 미국 검사들은 사람을 직접 대하지 않는다.

맥카시 검사장은 "검사는 길거리에서 문을 두드리거나, 수색영장 집행 같은 것을 안 한다. 영장 발급에는 관여하지만 영장을 가지고 있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는 사람을 체포하지 않는 것은 물론 신문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검사는 재판정에서 사건의 증인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란다.
그는 검사의 신문은 윤리의 문제라고 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미국검사가 수사를 한다는 보도가 가끔 우리 언론에 나온다. 그 이유는 대배심(grand jury) 사건 때문이다. 대배심 사건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돼 있으나 수사기관들이 수사에 착수하지 못하거나 안한 사건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검사가 개시(initiate)하는 사건이다.

그러나 이 경우도 검사가 사건을 수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수사기관이 수사를 진행한다. 특히 대배심 사건의 기소는 검사가 아닌 배심원단이 결정한다.

미국의 특별검사가 진행하는 수사는 별도의 법이나 절차에 의한 특수한 경우기 때문에 굳이 검찰개혁을 논하는데 언급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https://news.v.daum.net/v/ETpaYctZaQ
IP : 211.209.xxx.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번읽어보세여
    '22.4.18 12:16 PM (211.209.xxx.26)

    https://news.v.daum.net/v/ETpaYctZaQ

  • 2. 몇날몇일을
    '22.4.18 12:18 PM (211.201.xxx.144)

    미국검사 기사 올리던 사람들 뭐해요? 이 기사도 읽어봐야지 공정과 상식이지.
    하긴 저들이 공정과 상식이 뭔지 알리가 없지.

  • 3. 검사의 인사권자
    '22.4.18 12:19 PM (211.201.xxx.144)

    검사 인사권자? 미국은 '국민' vs 한국은 '윗사람'
    한국검찰은 흔히 검사동일체 조직으로 불린다. 총장을 정점으로 전국적으로 2300여 명의 검사가 조직적으로, 상하관계 속에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한국 검사는 모두 임명직이기 때문에 인사권자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상명하복의 문화도 이 때문에 생겨난 것이다. 따라서 상부의 뜻을 헤아려 수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없는 죄도 만들어내기도 한다. 역사적으로 검사가 사건을 조작한 경우도 왕왕 있었다. 그러나 기소를 독점해왔기 때문에 자정력도 떨어졌다.
    그러나 미국검찰은 우리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미국은 연방검찰과 주(state)검찰로 이원화돼 있다. 연방검찰은 93개의 지역검찰로 나뉜다. 93명의 검사장이 각 검찰청을 통솔한다는 뜻이다. 이들 검사장은 대통령이 지명한다. 그러나 93명 모두 예외 없이 의회의 청문회를 거쳐 인준을 받아야 임명될 수 있다. 정치적이거나 편향적이거나 이력에 논란이 있는 인사들은 인준과정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검사장 임명과정에 국민의 대표기관의 강력한 견제가 작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문제를 일으킨 검사장이 재 지명될 가능성은 제로다.

  • 4.
    '22.4.18 12:22 PM (175.223.xxx.90)

    우리나라같은 막강검사는 세계에 없음

  • 5. ...
    '22.4.18 1:51 PM (180.68.xxx.100)

    미국은 검사의 인사권자가 국민이로군요.
    우리도 국민이 하는 걸로 이참에 바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1166 게맛살 사온게 상한것 같아요. 5 참나 2022/04/18 1,440
1331165 윤저격수 가수 이승환씨 보복 걱정되네요. 28 ㅇㅇ 2022/04/18 4,565
1331164 요즘 세신요금은 얼마인가요? 6 궁금 2022/04/18 2,511
1331163 핸드폰 나침반앱 잘 맞나요? 4 이상해서 2022/04/18 755
1331162 취미, 경험 부자이신뷴들 가장 길게 남는 취미나 경험은 어떤건가.. 8 취미부자 2022/04/18 2,216
1331161 상하이, 시안봉쇄 6 ㅂㅂ 2022/04/18 2,924
1331160 대학생들 이제 엠티 가려나봐요 8 엔데믹 2022/04/18 2,027
1331159 조중동은 유독 여성범죄를 부각시키네요 10 ... 2022/04/18 719
1331158 우리들의 블루스(영옥과정준) (ost 헤이즈-마지막 너의 인사).. 9 우블 2022/04/18 3,558
1331157 오늘 아침 90세 노인 발치 6 prisca.. 2022/04/18 2,729
1331156 혹시 어릴때 까마중 드셔보신분 있나요? 29 ... 2022/04/18 2,410
1331155 고양이가 똥을 쌌는데 피가 섞여나왔어요 6 집사님들 2022/04/18 1,450
1331154 마음공부) 매번 이 지점에서 걸려넘어져요ㅠㅠ 13 일상수행 2022/04/18 2,343
1331153 살림남 누가나옴 재밌어요? 3 .. 2022/04/18 1,792
1331152 재산세,종부세 통합은 임기말로 미루기로 23 인수위홧팅 2022/04/18 2,545
1331151 요즘 명품 썬글라스, 어디 게 좋은가요? 4 엄마선물 2022/04/18 2,293
1331150 자랑글이에요. 10 싫은 분 패.. 2022/04/18 2,269
1331149 나가서 걷기 vs 홈트 15 운동 2022/04/18 3,997
1331148 갤럭시노트10 ㅡ오후 1시입니다 이런 멘트 없애는 법 알려주세요.. 3 2022/04/18 1,384
1331147 육개장 진하고 얼큰하게 나온 밀키드 추천부탁드려요 4 진하고 얼큰.. 2022/04/18 1,164
1331146 은행, 카드사 미성년자 기준 만 19세 맞나요? flower.. 2022/04/18 398
1331145 서남향집 살기 어때요? 47 sarah 2022/04/18 4,813
1331144 치아 신경치료 질문있어요. 2 오렌지 2022/04/18 1,522
1331143 요리하기 귀찮은거 점점 심해지네요 8 부다바 2022/04/18 2,384
1331142 파데한 피부상태 아침과 저녁 다들 똑같으신가요? 4 ........ 2022/04/18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