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버지상에 조문도.조의금도 없던 40년지기 친구
이 친구는 도대체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50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경사는 몰라도 조사는 참석해야된다는걸
몰랐던건지...시간만 같이 보낸 아는 사람정도인건지..
코로나로 진짜 조심하면서 지낸다는 이유인건지..
지금 손절한 상태지만 전혀 아쉽지않고요.
단지 어떤 마음인지 궁금하네요.
전 관심밖의 연예인 잘못된 소식에도 며칠간은 마음이 무겁던데
그 오랜 시간 추억을 쌓아온 친구아버지상에 전화한통 안한건
무슨 경우인지...
그냥 아침에 아버지생각나서 일기처럼 써봅니다.
1. 와우
'22.4.18 8:49 AM (118.217.xxx.38)싹퉁바가지네요. 저라도.. 꼴도 보기 싫고 이해하기 쉽지 않을 듯 해요.
회사 가끔 보는 직원 조사도..챙기고
첫번째 이유는 다음에 보더라도 얼굴 화끈거릴 없이 내 마음 편할려는 맘이 우선 앞서는데..
원그님 친구같은 사람, 진짜 별루인 인간이네요.2. ...
'22.4.18 8:51 AM (39.7.xxx.220)친구 아니에요
코로나래도 조의금 보내는건 가능하죠3. 애사
'22.4.18 8:54 AM (121.154.xxx.156)그 친구가 부친상 당한걸 안게 확실하다는 전제아래
평소 물질적인 것은 전혀 오가지 않고 그냥 아는사이 혹 교류만 하셨어요? 아니면 원글림도 모르는 중에 그 친구의 상을 혹은 결혼이라든가 무슨 일에 인사를 못한게 있지않았나요?4. 애사
'22.4.18 8:55 AM (121.154.xxx.156)아 그리고 연락 끊기지 않을 만큼 가끔씩이라도 안부 주고 받는 사이였어요?
5. ᆢ
'22.4.18 8:55 AM (210.100.xxx.78)15년지기 동네맘
아이들 어릴때는 3년정도는 일주일 세번씩 만나밥먹고놀다
그후 일이년에 한번 밥먹는데
제가 최근 집근처 식당을 2년 운영하다접었어요
근데 한번도 안왔어요
그동네맘 친정엄마부고소식에 조의도 안하고 전화도 안하고 ㅜㅜ
그사이 두번모임에 핑계대고 안나갔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조의금줄까하다가도
어떻게 2년동안 가게에 한번도 안왔을까
커피마시러 가게 오라고 내가 쏠게 단톡방에 제가 글올린적도있구요
그게 너무서운하고 괴씸하고
친정엄마부고와 비교도 안되지만
지금 투잡하고개인회생 빚더미에 천원한장아쉬운 상황이라
그냥 다 인연끊고 싶은데
다른맘이 거절해도해도 단톡방에 전화질에 모임에 나오라고 재촉해요 ㅜㅜ6. ㅇㅇ
'22.4.18 8:57 AM (39.7.xxx.115)당연히 화나고..끊어야 할 인연인거죠
저도 한명있어요. 제가 소개해 결혼까지하고
결혼식날 제차로 집까지 바래다 줬는데
저희엄마 장례식때도 안왔고 조의금도 없었어요
10년전 일이지만..지금도 한번씩 생각나요7. 연배가 있으시다면
'22.4.18 9:10 AM (175.209.xxx.111)빚이 많으시다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일 수 있어요.
8. 근데
'22.4.18 9:14 AM (121.137.xxx.231)40년지기 친구라는게 지금껏 계속 자주 연락하고
당연히 부고 소식도 안다는 전제하에
저렇게 아무것도 안했다는 거죠?
그렇다면 진짜 진짜 나쁜 친구고요.
고민할 것도 없고...
사정이 있을수도 있는데 전화한 통 없었다는건 이미 뭐....
근데 40년전부터 알던 오랜 친구긴 하지만
연락 잘 안하고 얼굴본지도 오래
거기에다 그 친구에게 직접적으로 소식을 전한게
아니라면 뭐 그사람도 이미 정리했던 입장인지도 모르죠.9. ,,
'22.4.18 9:48 AM (117.111.xxx.187) - 삭제된댓글그에겐 님이 무늬만 친구로 여겠겠지요
그냥 아는 사람
울친정엔 오빠상에 삼십분 거리의 여동생(고모)도 안오든데요
미국살다가 귀국한 부자 고모인데10. ㅇㅇ
'22.4.18 9:56 AM (1.229.xxx.156)먼거리에 살고있지만 일상생활을 카톡대화로 다 알고있고 경제적문제 전혀없고 제가 안챙긴것도 없고요.
장례식장도 친구네 집 근처였어요.
이젠 다 옛사람이 되버렸지만요.11. 음
'22.4.18 10:07 AM (223.39.xxx.202)최근에 상치루고나니 인간관계 정리되더라구요.
크리스마스카드 주고 친한척하던 사람은 알면서 연락한번 없고..
눈인사만 하던 분인데 조의도 하시고 혼자되신 엄마까지 걱정해주시더라고요.
조사는 무조건 챙겨야겠다는 생각 들 정도로 충격이 있었어요.12. 안알림
'22.4.18 10:10 A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뭐하러 친구에게 알리나여?
제친구도 항상 지 문제로 연락하는데
전 한번도 그런걸로 연락 안하고 오길바란적도 없네요.
그러고 나서 손절이니ㅠ 피곤해요.
걍 님과 찬구 그 관계만 유지해야지 뭔 가족까지 다 끌고와서 결혼. 장례를 챙기라고 안하면 뒷담인지...
그냥 학교때 친구로서 서로 그것만 공유하고 가족관계는 가볍게 얘기하고 스치듯 안되나요??13. 안알림
'22.4.18 10:12 A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나중에 너네 부모님 어떠셔나? 건강하시냐? 물음 지나듯 얘기하고
끝 ~뭐하러 친구에게 알리나여?
제친구도 항상 지 문제로 연락하는데
전 한번도 그런걸로 연락 안하고 오길 바란적도 없네요.
그러고 나서 손절이니ㅠ 피곤해요.
걍 친구 그 관계만 유지해야지 뭔 가족까지 다 끌고와서 결혼. 장례를 챙기라고 안하면 뒷담인지...
그냥 학교때 친구로서 서로 그것만 공유하고 가족관계는 가볍게 얘기하고 스치듯 안되나요??14. ㅇㅇ
'22.4.18 10:19 AM (1.229.xxx.156)윗님..아버지 돌아가신건 제 인생의 가장 큰 슬픔이고 큰 사건이었어요..그냥 친구대 친구로만 살고 다른건 공유하면 안되나요.
또 같은 학교 졸업한지 30년도 더 넘었는데 학교친구로 이야기가 지금도 남아있을까요.15. 원글님은
'22.4.18 10:24 AM (118.235.xxx.189) - 삭제된댓글그 관계가 끊어져도 될만한 그룹에 든 삵ㆍㅁ
16. 00
'22.4.18 10:58 AM (14.53.xxx.83) - 삭제된댓글저도 같이 공부하고 그 공부로 제가 일자리도 소개시켜줘서 같은 직장에서 일하던 언니(그 매주 일터에서 1주일에 두번씩 봤는데. 엄마가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셔서 제가 제 몫까지 업무시간 채워달라고 (제 일하는 시간 비용 다 들릴테니 부탁하고 장례끝나고 와서 월급 안들어왔는데 칼 같이 먼저 드리고. ) 그랬는데 조의 안했어요. 조문은 머니깐 안오셔도 된다했는데.
조의도 안하고 장례끝나고 가니 별 이야기도 없이 평소와 다르게 친하척 하더라구요. 나보다 나이도 9살 많고 경조사 따지고 본투비 강남 출신 사람이라 돈도 많은데...정말 기분 별로였는데.
그냥 꾹꾹 삼키고 넘어갔어요. 경조사가 중요한 사람이 아닌가보다 하면서 그래도 매주 2번씩 보니깐 마음은 안편한데.
이번에 그 언니 엄마 돌아가셨는데, 저는 같은 모임사람들이 돈 모아서 조의하자고 해서 그냥 했어요.
난 그 사람이랑 다르다..얼마 안되는데 주고 나는 편하자..하는 맘으로 조의했지만. 그냥 그 사람이 그런 사람이라는게 계속 남아서 이번에 조의하고 혼자 마음속으로 손절중입니다.
10년 지기 지인도 그런데. 40년 지기 친구면 늘 맘속에 계속 남을거여요. 그 친구 떠오를때..손절이 답인것 같아요. 이런 사람들. 같은 성향의 사람들끼리 인연이 되어야 되는데17. ㅠㅠㅠ
'22.4.18 11:03 AM (14.53.xxx.83)저도 같이 공부하고 그 공부로 제가 일자리도 소개시켜줘서 같은 직장에서 일하던 언니(그 매주 일터에서 1주일에 두번씩 봤는데. 엄마가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셔서 몇 개월번부터 돌아가실 분위기인 것 다 알고..,제가 제 몫까지 업무시간 채워달라고 제 일하는 시간 비용 다 들릴테니 부탁하고 장례끝나고 와서 월급 안들어왔는데 칼 같이 먼저 드리고. ) 그랬는데 조의 안했어요. 조문은 머니깐 안오셔도 된다했는데.
조의도 안하고 장례끝나고 가니 별 이야기도 없이 평소와 똑같이 친하척 하더라구요. 나보다 나이도 9살 많고 경조사 따지고 본투비 강남 출신 사람이라 돈도 많은데...정말 기분 별로였어요. 그게 지금도 가요.
그 당시는 일도 같이 하니 꾹꾹 삼키고 넘어갔어요. 그 사람은 경조사를 챙기는 스타일이 아닌가보다 하면서.. 그래도 매주 2번씩 보니깐 마음은 안편한데.
이번에 그 언니 엄마 돌아가셨는데, 저는 같은 모임사람들이 돈 모아서 조의하자고 해서 그냥 엮어서 했어요.
난 그 사람이랑 다르다..얼마 안되는데 주고 나는 편하자..하는 맘으로 조의했지만. 편하지 않았고.. 이번에 조의하고 혼자 마음속으로 손절중입니다.
10년 지기 지인도 그런데. 40년 지기 친구면 늘 맘속에 계속 남을거여요. 그 친구 떠오를때..손절이 답인것 같아요. 이런 사람들은 같은 성향의 사람들끼리 인연이 되어야 되는데18. ***
'22.4.18 11:27 AM (210.96.xxx.150) - 삭제된댓글저도 제 엄마상 모른척 지나가더라구요 그전 새시모상 알려서 부조금 보냈는데 제 엄마상 모른척했는데 제가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모르겠어요 (40년 친구)
19. 이기적인 사람들
'22.4.18 1:55 PM (112.160.xxx.139)이해하려고 하지마세요
그런사람들이 있는것같아요
받은건 받은거고 주는데 인색한 이기적인 사람들은요 고마운것도 몰라요
저도 일찍결혼한 고딩친구 아이둘 백일 돌 다 챙겨줬고 그친구 친정부친상도 내가 다른지역에 살고있고
남편도 출장중이라서 비바람부는 밤에 시외버스타고와서 외진 장례식장까지 그지역 사시는 친정부모님
부탁드려서 오셔서 함께 다녀오고.. 그렇게 힘들게 찾아가서 부조하고 했는데..
어렵게 나은 우리애 돌잔치때 문자보내니 벌써 돌이구나 축하한다고 문자 답변만하고
아무것도 없어서 서운한마음을 이해해보려고 한동안 노력했어요
가만 생각해보니 어렵게 조문했던일도 그뒤 고맙다는 전화도 없었고, 여러모로 그런 인성인것을
어렸을땐 그런점을 중요하게 생각안해서 몰랐던거더라구요
늘 그친구 경조사만 있어서 챙겨주다가, 나한테 경조사가 생겨보니 그때 깨닫게 되더라고요
나이드니 눈에 보여요 그런사람들
나중에 혹시 그시기에 힘든일 있었나싶어 연락해보니 아주 자알~~살고 있더라고요
그 뒤로 마음에서 정리하고 연락오면 전화만 받는식으로만 이어가니 서서히 인연이 끊어졌어요
우리랑 결이 다른 사람들과는 인연을 이어가지않는게 현명한것같아요
끼리끼리 어울려야 서운함도없고 행복한것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