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엄마는 늘 바빴고 저는 늘 혼자였어요.
부끄럼도 많고 ,
남한테 내 주장을 하는 것도 제대로 못하고 .
친구 없어서 늘 혼자였어요 .
고등학교 가서 좋은 친구들 만나고
대학가서 동기, 선배들 만나면서
성격 바꾸려 노력했어요 .
주기적인 우울감에 힘들어도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듯 티내지 않아요 .
내가 우울하다거나 힘든 내색을 하면
내 주변 사람들이 떠나갈거 같아서요 ....
걷기도 하고 사람들 만나서 의미없어도 수다도 떨고
죽을힘을 다해 우울함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요 .
어쩔땐 이렇게 처절하게 노력하는 내가
너무 안쓰럽기까지해요 ..
우울증상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심할땐 그 영화, 사람들 만남, 노래 어떤것도 할 수가 없어요
가슴이 너무 답답해요 ..
작년에 상담을 했었는데
내 안에 나를 감싸줄 엄마같은 고요하고 따뜻함을 주는 존재를
찾아보라고 하시는데,
전 그런 존재를 제 안에서 만나본적이 없더라구요 .
늘 이래야해.. 라고 지적하는 나만 보이더라구요 ..
저는 늘 혼자였고
누군가가 나에게 따뜻한 말을 해준 사람이 없어요.
따뜻한 말을 해준 모델링이 없어서
내안에서도 찾을수라 없더라고요 .
늘 비판하고 비난하는 나만 있더라구요 .
엄마는 밥만 해주셨고
늘 돈버느라 바빴고
아빠는 안계셨어요 .
늘 황량한 들판에 혼자 서있는듯한 외로움
뭘해야할지 모르겠고 ..
어린아이가 혼자서 밤늦게까지 엄마를 기다리는
그 모습의 아이로 지금도 남아 있어요 ...
1. 미혼이세요?
'22.4.18 12:14 AM (211.204.xxx.55)그냥 착한 남자 만나 결혼해서 애 낳고 사는 것도 괜찮고
동물 키우는 것도 추천해요.2. ,,
'22.4.18 12:19 AM (72.213.xxx.211)윗분 동감.
3. ..
'22.4.18 12:22 AM (221.147.xxx.78) - 삭제된댓글미혼이시면 아무나 외로워서 만나지말고 좋은 사람을 잘 찾으세요
고아원 봉사도 해보세요
감정이입 되면서 위로도 받으실수 있어요
소확행을 많이 만드세요4. ..
'22.4.18 12:23 AM (221.147.xxx.78) - 삭제된댓글미혼이시면 아무나 외로워서 만나지말고 좋은 사람을 잘 찾으세요
고아원 봉사도 해보세요
감정이입 되면서 위로도 받으실수 있어요
소확행도 많이 만드세요5. 다소니
'22.4.18 12:23 AM (58.140.xxx.20)세상에 안쓰러워라
제가 위로나 글로표현하는건 소질이 없어서 .. 딱히 뭐라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글 쓰신그대로 들어드리고 옆에계심 걍 토닥토닥 해드리고싶네요
살면서 사소하고 작은 배려. 따뜻했던 기억 몇가지로도 다시 일어설수 있는 힘이되는데.. ㅜㅜ
반려동물에게 애정을 줘보심이 어떨까도 싶지만..
사실 글쓰신거보니 부던히 노력해오신거 같아 섣부른 솔루션은 삼가겠고요..
그저 이밤 외롭지않고 편안하고 따뜻한 꿈 꾸시길 빌어드릴께요6. 원글
'22.4.18 12:23 AM (58.148.xxx.79)동물 잘 키울수 있을까요?
나 하나도 건사가(?) 안되는데....
우선 저혼자 있어도 평온하고 고요해지고 싶어요 .7. ...
'22.4.18 12:25 AM (124.5.xxx.184) - 삭제된댓글동물키우지말고
좋은남자 만나 결혼해서 가정이루세요8. ...
'22.4.18 12:27 AM (124.5.xxx.184)동물입양하지말고
그냥 좋은남자 만나 결혼해 가정만드세요9. ㅡㅡ
'22.4.18 12:28 AM (125.188.xxx.9)내가 좋은 상황에서
남자를 만나야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내가 안좋을때 도피성으로 결혼하면
판단력이 흐려질수있어서 그래요10. 혼자서
'22.4.18 12:29 AM (211.204.xxx.55)평온하고 고요한 거 엄청난 내공이고. 지금의 님은 어려워요.
비바람 부는 허허벌판에 혼자 있는 거잖아요.
비바람 피할 집과 따뜻한 목욕과 의복, 식사, 포근한 잠자리 등..
회복하고 건강해질 시간과 과정이 필요한 거죠.
동물로부터 받는 사랑도 대단해요. 봉사부터 다녀보시고
식물이라도 하나 들여놔보세요. 생명이 주는 에너지가 있어요.
지금까지의 방법으로 안되는 거면 다른 방법을 써보는 거죠.11. 남자는
'22.4.18 12:31 AM (211.204.xxx.55)나를 사랑해주고 예쁘다고 해주는 사람 만나면 됩니다.
다른 조건보다 그걸 보시면 돼요.
그 사랑을 동물로부터 느낄 수 있어요. 나를 온전히 사랑해주는.12. ~~
'22.4.18 12:32 AM (58.231.xxx.152) - 삭제된댓글엄마가 원글님 사랑하셨군요.
엄마입장에서 혼자 아이키우기 힘드셨어도 끝까지 잘키우셨네요.
물론 원글님이 피부로 마음으로 느낄 애정은 표현 못하셨겠지만요.
전 책임감도 사랑의 다른 방법이라 생각해요.
동물이나 결혼은 자칫 안맞으면 더큰 상처가 생겨요.
부모가 번듯이 다 있어도ㅡ부모로부터 받은 그 상처가 너무너무 커서 내존재가 부정당하고 삶이 피폐한 사람들도 아주많아요.
온전히 사랑받는 존재란ᆢ과연있을까요.
온전히 사랑만 주는 존재란ᆢ과연있을까요.
허상에 가까워요.모든 인간은 외로워요.
생각을 조금만 바꾸어보세요.
그리고 지금삶에 감사하고 자신을 사랑하세요.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이 주변사람에게 인정받아요.
어려우면 쉬운방법으로 가슴펴고 이쁜옷입고 귀걸이도 하고 머리도 하고ㅡ또 그러다 시들하면 책읽고 음악듣고ᆢ내가 즐거울방법찾으세요.
힘내세요.13. 원글님
'22.4.18 12:33 AM (1.237.xxx.156)다들 그렇게 살아요.
옛날엔 자녀가 한둘이 아닌경우도 흔했으니
방치되다시피 살았고요
내가 너무 애틋하시네요
ㅡ내 안에 나를 감싸줄 엄마같은 고요하고 따뜻함을 주는 존재 ㅡ는 세상 어디에도 없어요.
그걸 외부에서 찾으시려면 끝없이 외로우실듯.
아마 인간은 스스로 모두들 외롭다,고독하다 생각할겁니다.인기있고 선망의 대상인 연예인들도 외롭고 힘들다고 나쁜선택하잔아요?
포커스를 다른데 맞추세요. 눈길 돌려보면 소소하지만 행복도 있고 그래요. 사는게 별건가요.오늘이 제일 좋은날이고 돌아보면 오늘 이순간이 행복이예요.평범한 일상이.14. ..
'22.4.18 12:34 AM (221.147.xxx.78) - 삭제된댓글아 위에 고아원 얘기 썼는데 오해하실까봐
위로 받는다는 의미가 나보다 못한 아이들을 봐서가 아니고
세상에 혼자 버려진듯한 그 아이들이 님에게 절대적인 따뜻한 사랑을 줄수도 있고, 알게할수도 있을듯해서요
전 그랬거든요15. //
'22.4.18 12:40 AM (218.149.xxx.92)개 고양이 이런 애들보다
구피나 네온테트라같은 작은 물고기 진짜 수초 붕어말같은거 사서 꽂고 키워보세요.
예쁘게 꾸며놓고 물멍때리고 있음 우울감이 삭 내려가는게 느껴져요.
개 고양이 이런 척추동물은 산책에 똥오줌수발에 걔들 감정도 감정이니 부대끼면 힘든데
얘들은 그냥 3일에 한 번 부분환수 10일에 한 번 대량환수 20일에 한 번이니 한 달에 한 번 어항청소하는데
먹이도 싸고 부담스럽지 않고
나 쳐다보고 싶을때 쳐다보고싶은만큼 지들 노는거 멍~ 쳐다보면 힐링돼요.
한 번 생각해보세요. 전 우울증 심할때 아이 어린이집에서 구피 가져온거
버리기 뭐하고 맡길데도 없어서 어항 급하게 사서 키운거
첨엔 욕을 욕을 혼자 쌍욕을 그렇게 했는데
이젠 코로나때 얘들 없었음 진짜 뛰어내려 죽었을수도 있다 싶어요.16. 아
'22.4.18 12:40 AM (211.57.xxx.44)내면아이 치유 라는 카테고리로 공부해 보세요....
전 요즘 3가지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1. 푸름아빠 거울육아
2. 푸름아빠 유튜브 동영상 중 [심리성장]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중국강연 1편~10편 짜리가 있어요
목사님 설교같은 말투에 신경 안쓰고 내용에 집중하시면 수월하게 들을 수 있어요 전 무교라 듣기 거북했으나 이내 적응해서 잘 보았어요
3. 아직도 가야 할 길 이란 책 읽기
모두 내면아이 치유와 관련있는 것들이에요
전 육아 중인데, 아주아주 심각하게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아이에게 대물림할 상황이라 고민 방황 우울증 이런 것에 허우적 대다가
일주일 전부터 접한 이 3가지로 달라지네요....오늘 7살된 제 아이가 말하더군요 집이 천국같다고....전 한번도 그리 느껴보질 못해서 밖으로 나돌았거든요.............
내 부모에게서 어린시절 받지못한 것(사랑) 그리고 가정불화 가난 정서적 방임 등으로 나는 상처를 입었음. 그리고 그 사실을 인정하는데서 출발해요.
저도 저의 부모가 나를 사랑하지않았고(마음으로 사랑해도 표현하지 못한것도 포함) , 방치되엇고 부모불화와 가난으로인한 고통, 엄마는 바쁘고 육체적으로 약해 늘 피곤에 싸ㅕ 아침에 출근 밤에 퇴근 자식을 돌봐줄 여력이 없었고, 그래서 나는 외로웠고, 부모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다른 이에게 구걸하고 다녔음. 계속 불행해지려고했고, 빠져나오질 못했음.
그러나 내 부모가 내게 사랑을 주지않았음을 인정하니, 어린 시절 내 외로움이 보였고, 그렇게 나를 알게되니 내 안에 쌓여있던 화가 점점 사그라짐
아직 좀 더 책을 읽고, 강연을 다시 듣고 해서 내면화 시킬 과정이 남아있지만,
정말 길을 찾은것만 같아 편안해짐.17. 아
'22.4.18 12:41 AM (211.57.xxx.44)꼭
아직도 가야 할 길
읽어보세요....18. ㅇ,
'22.4.18 12:42 AM (118.222.xxx.59) - 삭제된댓글님의 글이, 박효신의 굿바이. . . 노래 듣는거 같네요.
~ 스쳐 지나가 버린 그때 생각이나
기억 모퉁이에 적혀 있던 네가
지금 여기에 있다~
~ 아주 어린 날 놀던 숨바꼭질처럼
해가 저물도록 혼자 남은 내가
지금 여기에 있다 ~
이제 님도 오래 머물렀던 안쓰러운 자신에게 굿바이를 하세요.
살면서 진정 나를 이해해주는 한 사람만 있어도 든든하게 살아갈 수 있어요
힘든 내색 않고 죽어라 노력해서 얻는 관계, 먼저 떠나보내세요.
자신에게는 절실하고, 사람들에게는 솔직해야
나를 진짜 이해하고 가식없는 시선으로 응원해주는 사람을 만납니다.
우울감은 반드시 상담받고 처방받으시고
꼭 이겨내고 진실한 관계의 사람들을 만나시길. . .19. 토닥토닥
'22.4.18 12:44 AM (112.145.xxx.195)저도 비슷한 생활을 하며 어린시절을 보냈는데 만 스무살이 되면서 독립하려고 애쓰며 살았어요.
아버지는 평소엔 순하지만 술을 마시면 딴사람이 되어 동네방네 소리 지르며 다니셨고 어머니는 바가지에 욕설에 동네 사람들하고 싸움에..... 자존감이 바닥이었고 내성적이고 내 처지가 창피해서 기를 펴보지 못한 어린시절을 보냈어요.
원글님의 어린시절의 모습이 그려져서 옆에있으면 어깨를 빌려도 주고 기대어 님의 어린날을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저도 오늘 집안일을 하며 친한 친구를 헤아려 보니 초등학교 때 친구 한명밖에 없네요.
그리고 동네 한살 많은 언니 한명 그외에는 사회에서 만난 친구 차 한잔하고 일상 수다를 말하는 한두명 있습니다.
그래도 친한 진구랑 언니가 있어 다행이다~ 고맙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힘 내십시오.
마음으로 안아드립니다.20. //
'22.4.18 12:44 AM (218.149.xxx.92)아 애생각은 안하냐고요?
당연 사랑하는데! 그런데....
아이 생각하면 공부 말안듣는 땡깡에
대학에 취업 결혼 생각하면 내가 한없이 부족되게 느껴지고 부담스럽고 짐스럽고 ㅠㅠ
사랑스러운만큼 힘들어요.
근데 얘들은 치대기를 하나 뭘 해달라고 하길 하나
물갈아주고 사료나 두어종류 해봐야 3만원안짝이면 떡을치고
멍때리고 보고 있어도 괜찮고
시끄럽지도 않고 공부도 안시켜도 돼고
진짜 개 고양이보다 조용하고 냄새도 안나고 내가 뭐 안해줘도 지들끼리 알아서 놀고 지지고 볶고
귀찮고 이기적인 사람한테 최적인것같아요.
내가 갑자기 죽어도 남편 전문직이라 알아서 나보다 더 좋은 엄마 만나 잘 키우고 뭐 잘살겠지
우리 애도 자존감도 높고 나 안닮아서 독립적이니까 알아서 잘 살겠지
커리어도 실패 뭐도 실패 싶어도
진짜 웃긴데 저는 나 갑자기 죽으면 저거 밥은 누가 챙기겠나 싶은거예요
멸치 고등어 초밥 연어회는 잘 먹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들 아이큐 반의 반도 안되는것들한테...
위안이 돼요.
저같이 이런 아주 조그만 나없으면 안되는 작은것에 만족하고 고마워하는 생물을 키워보세요.
아니면 다른데서라도 꼭 위안과 위로 기쁨을 찾아보세요.21. 원글
'22.4.18 12:45 AM (58.148.xxx.79)정성어린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따라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갑갑했는데 댓글들 보니 숨이 쉬어집니다.. 감사합니다..22. ㅁㅇㅇ
'22.4.18 12:50 AM (125.178.xxx.53)그런 존재를 가진 사람은 참 행복하겠지요
못가진 사람도 많은것같구요
내가 나에게 그런사람이 되어주는게 제일 쉬워요
괜찮다고 이쁘다고 잘하고있다고..23. 원글
'22.4.18 12:57 AM (58.148.xxx.79)내가 나에게 괜찮다, 잘하고 있다라고 위로하고 나의 편이 되어주는 것이 너무너무 힘들어요 .
요즘은 우울감이 좀 많이 올라와서인지 잠도 깊이 못자고 악몽을 꾸게 되네요 ..24. 아
'22.4.18 12:58 AM (211.57.xxx.44)제가 님과 똑같았어요.......
그래서 남일 같지 않아요...
푸름아빠 유튜브 중국 강연 보시면
....
강연 듣다가 사람들이 그렇게 울어요...
근데요 저도 울었어요
킬링타임으로 지나치듯이라도
강연 들어보시고
아직도 가야 할 길
책 읽어보세요....
푸름아빠는 원래 푸름이라는 아이 영재아를 키우며 책내고 해서 유명해지신 분인데요,(본인은 서울대 나오고요)
몇년 전부터 내면아이 치유라는 강연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전 이분 인터넷홈페이지나 카페는 방문해보지않아 자세히는 모르지만
십여년전부터 영재아이 부모로 유명했단건 알고 있었어요
근데 본인이 17?개월때 엄마의 친정행으로(대략6개월?) 술주정뱅이 아버지와 지낸 기억때문에 그리고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하며 삶을 살며 비뚤어진 본인을 치유하면서 강의를 하고 책도 쓰셨더라고요....
내 우울함을 벗어날 수 있는건
본인밖에 못해요
꼭 벗어나세요
저도 한발짝 내디뎠어요....25. 원글
'22.4.18 1:04 AM (58.148.xxx.79)아직도 가야할길 읽어볼게요
푸름이 아빠 동영상도 챙겨볼게요 ..
감사합니다..26. ㅡㅡ
'22.4.18 1:06 AM (112.159.xxx.61)오래전 내모습같네요.
어느때부턴가 잊었던 모습인데.
원글님 글을 읽다보니 예전 방황하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늘 붙잡으려고 무던히도 애썼는데 다 사라지더라구요.
지금은 늙었고. 기운도 딸리고.
하지만 나를 내가 챙겨요.
이 꽃피는 봄날 그냥 나를 위해 옷을보고.
나를 위해 드라이브를가고.
따뜻한 나를 만드세요.
내가 쉬기 좋은 집에서 나를 위로하고
나를 위해 호사를 누리고.27. 아
'22.4.18 1:06 AM (211.57.xxx.44)원글님, 원글님 안 괜찮아요
상처를 많이 받아서 힘든데,
뭐가 괜찮겠어요
나는 아픈데 괜찮다고만하니
그 우울감이 사라지질 않는거예요
그런데 원글님은 모든걸 자기탓으로 돌리는 면이 있나봐요
아직도 가야 할 길 이란 책에 나오더라고요
전 타인을 원망하는 타입이거든요28. 원글
'22.4.18 1:12 AM (58.148.xxx.79)네 .. 전 모든게 제 탓 같아요 .
제가 바보 같고? 모자란거 같고...
엄마에게서 못받은 인정,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서 받고 싶어 늘 괜찮은척..29. 그게요
'22.4.18 1:19 AM (112.154.xxx.195)우리 엄마는 돈도 안 벌면서
자기 하고 싶은 종교생활 하느라 바빴어요
본인은 인정안하겠지만
아무튼
우린 자식들은 모두 엄마사랑 모르고 컸어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정이 없는 편이지만
사람은 사랑받고 사랑하며 살도록 만들어졌다는것을 알인요.
저는 신앙에서 답을 찾으려고 노력중이죠
사람은 채워줄수없는 사랑을
하나님은 주실수 있으시니까요30. 아
'22.4.18 1:23 AM (211.57.xxx.44)전 반대로 모든게 엄마탓, 친구탓, 남친탓 등등
사람에겐 신경증과 성격장애가 있는데
신경증은 모든 문제를 자기에게 돌리고,
성격장애는 타인에게 돌린데요.
치료는 신경증이 더 잘 된다고해요....
원글님,
저도 아직 초입단계라 잘은 설명 못하지만,
원글님 탓이 아니에요
원글님 잘못이 아니에요
그냥 응당 받아야될 사랑을 못받은
한 아이가 상처를 받았고,
그 상처가 치유되지 못해서 지금까지 고통 받는거예요
그러니 괜찮을 수 없고, 아픈거예요.
그 아픔을 치유하기위해 힘이 들겠지만
낫고싶다는 의지가 있으면
길이 생길거예요
이 일주일도 안된 제가 감히 말씀드려요.
저도 고통에 시달리다
길을 찾으려고 몇년간 구렁텅이 같았거든요,
그래도 길이 있다는 생각에
평생 노력하며 살아야할지라도
다행이다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원글님 길을 찾으려 노력하고
삶의 끈을 이어오신것만으로도
칭찬받아 마땅해요
고생했어요
원래 인생은 고난이니 힘든 일도 결정도 많겠지만
좀더 평안한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라보아요
저도 원글님도요......31. 원글
'22.4.18 1:30 AM (58.148.xxx.79)따뜻한 댓글에 뜨거운 눈물이 나네요 ..
네.. 좀더 평안한 맘으로 .. 평안한 ....
고맙습니다 ...32. 이렇게
'22.4.18 1:43 AM (125.178.xxx.135)살만한 세상이에요.
남일 같지 않아 다들 걱정하고
이렇게 댓글 달고 위로하잖아요.
힘내시길.
어릴적 혼자 있었다니
얼마나 외롭고 따뜻한 사랑이 그리웠을까 싶어
안쓰럽네요.33. 아
'22.4.18 1:45 AM (211.57.xxx.44)상처받은 내면아이 치유 라는 개념은
외국에서 논의된 심리학의 하나인데요
존 브래드쇼의 책이 유명해요
전 관심이 많아 존 브래드쇼의 책도 있는데
어려워서 잘 안와닿았어요
하지만 내 문제가 상처받은 내면아이라는건
어렴풋이 알고 있었죠
그러다 푸름아빠와 아직도 가야 할 길 이란 책을 만난거예요
원글님께도 좋은 만남이 되길 길이 되길 바라봅니다
그리고요
울고싶을땐 울면 되어요
그럼 감정이 해소되니까요
참지말고
내가 불쌍하면 울어주세요...
나 좀 불쌍하잖아요
운이없어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지 못해 이리 상처받았잖아요
불쌍히 여기고
그래도 삶을 이어가고있는 나를 잘했어 라고 말해주세요
부모의 잘못과 무지로 상처 받았는데도
삶을 살아가고 있잖아요
원글님 대단해요
아파도 해결하려고 상담도 받고 했잖아요,
해결하려는 자세가
원글님을 길로 인도할거예요
내가 아프니 그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도 나밖에 없어요
오늘은 부디 푹 주무시길요,
내일은 내일이니까 오늘을 살아요
우리,
잘자요 원글님,
오늘도 수고했어요^^34. 안아드려요
'22.4.18 2:18 AM (119.195.xxx.183)원글님! 저랑 비슷해서 새벽에 댓글 달아요
저는 부모님이 일찍 이혼하시고, 어머니는 늘 저를 할머니 곁에서 두고 가고
도시락, 집밥 거의 해주신적 없고 용돈한번 준적없이 거의 방치했어요
대학학비도 마련해놓지 않아서 할머니한테 부탁하고.. 꾸미기에 바쁜 우리 엄마는
사치만 할뿐 자식 학비하나 저축하지 않았더라고요..
결국 대학 다니다가 말고 고생 엄청하다가..지금은 혼자 살아요
강아지 혹시 키우실 생각 없으세요?
강아지 키우면서 정말 위로 많이 받고 사랑이 이런거구나 싶었어요
산책 같이 다니면서 정말 위로 많이 받았구요...
좋은사람 여기서 만나라고 하시는데 별로 추천드리고 싶진 않아요......
좋은사람 만난다고 해서 우울한게 없어지거나 좋아지지 않더라구요
일시적이고, 결국에는 상처 받는일 있을수도 있구요
저도 한때는 죽으려고 했고, 걷고 또 걷고 매일을 걸었는데도 그뿐이였어요
안써본 방법 없죠..지금 어떻게 이렇게 살고 있는지가 신기한걸요...
여기다가 힘드시면 쓰세요..
기운내시구요~35. ...
'22.4.18 3:35 AM (222.233.xxx.215)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할 것'을 찾아보면 어떨까요?36. ...
'22.4.18 7:33 AM (121.175.xxx.202)여기분들 따뜻한 댓글 차곡차곡 내면에 쌓아서 부디 힘차게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길 바랍니다.
37. 이런상황에서
'22.4.18 8:05 AM (58.236.xxx.172) - 삭제된댓글결혼하고 남자만나지마세요
인생더꼬이고 가시밭길됩니다
차라리 강아지키우시고
내면치료받으세요
꼭이요
스스로를사랑하시고
혼자서는법을익히셔야됩니다38. 너무
'22.4.18 8:28 AM (110.15.xxx.45)과거에 그 원인을 찾으려고 하지 마세요
하나도 도움 안되고 그 생각이 깊어져서 더 우울해지는
악순환이 됩니다
그냥 난 기질적 병인이 있으니
병원 다니고 약 먹으면 되는 병이야라고 담백하게 생각하세요
원글님같은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것도 조금은 위로가 되시려나요? 다들 즐겁고 행복해보이기 위해 노력하는것 뿐이예요39. 원글님...
'22.4.18 9:16 AM (58.121.xxx.7)제 가까운 이가 한없이 과거를 회상하며 슬퍼하고 억울해하고곱씹고 하는데 혹자는 그게 치유과정이라고 하네요. 전문가 말은 그러다 자신의 과거가 마치 영화처럼 제3자 관점으로 봐지면 거기서 탈피한거래요. 여기든 어디든 털어놓고 위로받고 하시다가 어느듯 훌쩍 넘어서시기 바랍니다.
40. ..
'22.4.18 10:05 AM (116.126.xxx.23)예수님 믿으시길 바랍니다.
그 누구도 나에게 채워주지 못하는 괴로움과 고통
예수님 만나고 치유되었습니다.
집에서 혼자 계실때 예수님께 기도해보세요
기도는,
친구에게 얘기하듯 아주 진실하게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하시고, 치유해달라고 기도하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하면 기도입니다.
매일매일 해보세요.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이사야42:3)
예수님은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고
예수님께 믿고 기도하는 자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41. ㅡㅡ
'22.4.18 11:40 AM (58.227.xxx.182)집에가서 댓글 하나씩 읽어보고 싶어요
원글님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