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냉 하고 냉장고 야채칸 서랍하고 반찬칸 1칸 정리 했거든요...

[나는미친년]

정리라기 보다 썪은거 버렸거든요.
근데 세상에 반찬이며 채소며 등등등 꺼내며 기도 안 차더라구요.
뭐 자주 있는 일이었지만 오늘은 제대로 현타가...
물이 된 채소, 사놓고 잊어버리고 안 먹어 유통기한 지난 각종 식품들. 그러고 또 사고 또 사고 쟁이고... 엄마가 준 반찬들도 먹다 질려서 먹다 말거나 가족들이 잘 안 먹는 반찬들, 뒀다 한두번 더 먹어야지 했던 음식들. 진짜 징그럽더라구요.
버리는 것도 보통일 아니거든요.
게다가 음식 반찬 버리고 나온 빈통들 설거지거리...
저걸 한 세시간은 치웠나봐요.
나는 정신병자다 싶더라구요.
지금 그나마 조금 치워둔 상태가 또 얼마나 갈런지.
82님들은 저같지 않으시져?

[저도]

그래요
코로나 피해서 일주일 나갔다 왔는데 남자들은 배달음식만 먹어서 냉장고 열기가 무서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