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인 점심

[lemontree]

요양원 계신 어머니 상태가 좋지 않아 종합병원에 입원하셨어요.
개인간병인 쓰는데 식사용으로 공깃밥 시켜도 되냐고 남편에게 전화로 물었대요.
남편이 이게 무슨 소리냐고..
간병인 식사는 어찌하시나요?
처음 쓰는거라 모르는 것 투성이긴한데
면회도 안되니 갑갑하네요.
일당은 11만원이에요.

[보호자]

밥을 따로 신청해야 병원에서 줘요
그거 아니면 밥값 따로 줘야하구요

[...]

밥은 신청해서 먹고
반찬은 갖다 드리는 경우도 있더러구요

[간병인식사]

매끼 공깃밥 추가가 맞나보네요.천원씩 드리는 걸로 해야겠어요. 댓글들 감사합니다.

[..]

간병비외에 공깃밥 추가하거나(안되는 병원도 있음) 햇반으로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반찬은 알아서 한다했구요. 몇군데 병원 옮기며 4명 개인간병인 썼었는데 다 그렇게 말했어요.

[...]

원하는대로 공기밥 추가해드리세요. 천원주면 햇반 사먹어야하잖아요.

[네]

그렇게 했어요
간병인 열명 넘게 써봤어요

[상상]

공깃밥이나 팻반사다드렸어여

[???]

가족이 대학병원에 장기입원 했었는데 점심은 간병인들이 각자 알아서 하던데요.
나가서 먹거나 냉동밥을 집에서 작은 용기에 얼려오거나 햇반 먹거나 다들 알아서 했어요.
보호자가 지급 안 했는데요.

[그게]

지금 상황으로 간병비가 비싼건 아닌것같구요
간병인들이 캐리어에 짐 싸들고 들어올때 본인들 밑반찬은 들고 오던데
밥은 환자식 나올때 천원 추가하면 공기밥 나오니 보통은 요구하시더라구요

[와]

간병비에 공기밥까지 따로
정말 습관 잘못 들이네요
이제 갈수록 끼니에 8.9천원 하는 밥값까지 요구하겠네요

[…]

아들 정형외과 입원했을때 아예 식사 일인분씩 더 시켰어요. 너무 맘에 들었고 제가 매일 간병할 상황이 아니라 겸사겸사해서..24시간 병원 있으니 반찬 가져올 상황도 아닌거 같기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