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고양이는 수줍음이 많아요

고양 조회수 : 1,803
작성일 : 2022-04-14 10:14:35
제 고양이는 사람이랑 친하지 않아요.

한국 나이로 한 6-7살은 된 것 같은데 
낯선 사람 오면 항상 침대 아래로 숨어서 코빼기도 안 보여줘요.

저랑도 데면데면 하지만 밤에 잘 때는 제 침대에 와서 자요.

쓰다듬어주면 숨 참고 가만히 있다가
움직임이 조금만 과격해지면 스르륵 도망갑니다.

오늘 아침에 옆구리 쪽에 누운 고양이를 좀 쓰다듬어주다가
밥? 하고 물어보니까
꺅! 하고 작게 대답하고 얼른 뛰어서 침대 아래로 가는데
마치 쓰다듬 당하는 거 귀찮은데 
도망갈 핑계 생겨서 잘됐다 싶은 거 같은 ㅋㅋㅋ


IP : 220.88.xxx.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14 10:17 AM (117.111.xxx.140)

    울 냥이랑 똑같네요 ㅋㅋ
    사람이 자야 제가 자기를 못만져서 그런가
    제가 자기만을 기다려요ㅎㅎ
    방불끄면 침대밑에서 숨어기다리다가
    제가누우면 바로 자리잡고
    제가 잠든게 확실하다 하면
    저를 물고 빨고 난리남 ㅋㅋㅋ
    (일부러 자는척합니다 ㅋ)

  • 2. 아고 윗님
    '22.4.14 10:22 AM (116.41.xxx.141)

    사연도 눈물나고 원글님도 ㅎㅎ
    반갑네요 울 냥이만 그런게 아니라니
    10년인데도 눈만마주쳐도 도망가고 ㅎㅎ
    외부인은 또 그리 좋아하고 가스아줌마 제일 좋아해요 ㅎㅎ

  • 3.
    '22.4.14 10:57 AM (118.32.xxx.104)

    첫댓님 물고 빨고 난리나요?
    냥이가 몰래 핥아주나요?

  • 4. .....
    '22.4.14 11:03 AM (117.111.xxx.140)

    ㄴ 네 냥이가 저 자고나면 몰래 ㅎ

  • 5. ...
    '22.4.14 11:36 AM (210.219.xxx.244)

    참내.. 성격도 괴상한 녀석들 많아요.
    울 집 녀석은 맨날 자기 예뻐하라고 옆에 와서 야옹거리는데 낯선 사람 오면 바람같이 숨어서 그 사람 가고나도 한두시간은 안나타나요. 그래서 전 고양이가 낯선 사람 좀 안무서워했으면 좋겠어요. 밤에는 거실의 자기 쿠션가서 자는데 새벽 네시에 꼭 저를 깨워서 자기 물 먹는거 옆에서 지켜보게 하고는 자러가요.
    전 자다가 중간에 깨서 잠 달아나게 만들고...

  • 6. 푸른감람나무
    '22.4.14 12:07 PM (59.22.xxx.55)

    어머, 우리집 둘째냥이 얘기인줄 알았어요. ㅎㅎㅎ
    꼬리를 파르르 떨면서 반가워 반가워 그러면서 제가 잘 때 말고는 오지도 않고 만지게 해주지도 않아요. ㅋ
    별명은 우리집 길고양이 ㅋㅋ

  • 7. 레이나
    '22.4.14 12:11 PM (110.12.xxx.40)

    ㅎㅎㅎㅎㅎ 꺅!!이라니.. 소리 들리는 줄 알았어요
    제 고양이는 관종 개냥이예요
    잘 때도 그냥 쓰다듬으면 안되고 팔 배개하고 얼굴 바라보며
    쓰다듬어야 해요.
    해달라는거 안해두면 따라다니며 냥냥대다
    나중엔 약한 척 목소리 점점 작아지다가 결국
    목이 메이는 느..ㅑ.. 이상한 소리까지 내요.

    낯선 사람 오면 우웅~~~ 거리며 일단 숨지만
    다시 나타나 제 발 옆에서 있는대로 하악질해요

  • 8. ..
    '22.4.14 12:34 PM (121.136.xxx.186)

    우리집 길고양이 ㅋㅋ
    우리집에도 있어요!! ㅋㅋㅋ
    제가 직접 받은 앤데 남매중 수컷은 애교만땅에 졸졸 앵앵인데 암컷은 있는지도 모르는 ㅋㅋㅋㅋ
    가끔 와서 비비면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하면서 열일 제쳐두고 만져줘요 ㅋㅋㅋㅋ
    어미는 순딩이라 제 옆을 안떠나구요. 지금도 옆에서 배 뒤집고 자네요 ㅋㅋㅋ
    요넘들 때문에 하루하루 행복하게 지내요.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같이 있고 싶어요^^

  • 9. 아오
    '22.4.14 2:02 PM (124.54.xxx.252)

    원글 댓글 냥이들 모습 모두 다 그려져요
    냥이들 너무 사랑스럽고 이쁘네요
    너무 귀여워서 심장에 안 좋아요 후하후하 ㅜㅜ

  • 10. 고양이
    '22.4.14 2:02 PM (220.88.xxx.51)

    이 녀석도 눈키스는 또 잘해줘요.
    저어기서 식빵 굽는 거 보고 끔뻑 해주면
    저도 끔뻑 해줘요 고개 살짝 돌리면서.

    집에 귀가하면 분명 반가워하는 것 같고
    제가 움직이는대로 거리는 둘망정 졸졸 따라는 다녀요.

    근데 좀 만지려고 하면 미꾸라지처럼 샤샤샥 도망가요 ㅋㅋ

  • 11. 우리
    '22.4.14 4:23 PM (86.161.xxx.187)

    고양이도 우리집 식구말고 그 모든 생명체를 싫어해요.
    사람도 싫고 다른 동물도 싫대요.
    저만 따라다니고 징징대요.
    매우 조용하고 소심한 아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0210 [급] 병원을 옮기는 것(전원신청) 어떤 식으로 해야하나요. 2 ... 2022/04/15 1,602
1330209 제가 띄엄띄엄 봐서 그런데요 어쩌다 사장님 3 ... 2022/04/15 1,403
1330208 해주세요 앱 써보신분 2 2022/04/15 659
1330207 한동훈 처남 진동균 5 ... 2022/04/15 2,601
1330206 별거와 이혼.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14 선택 2022/04/15 3,935
1330205 40대 중후반에 다이어트 성공한 경험담 있나요? 29 살빼고싶다 2022/04/15 5,637
1330204 할머니 앞에서 후라이팬 던지던 조카 10 화이트 2022/04/15 3,717
1330203 반대로 마스크 절대 안쌓아두시는분? 9 .... 2022/04/15 2,348
1330202 공부못하는 의사 사람 죽인다고 난리치던 2찍들 다 어디갔나요 2 사패 소패 .. 2022/04/15 1,210
1330201 저 진짜 살빼고싶어요 ㅜㅜ 32 ... 2022/04/15 4,476
1330200 컴을 오래 하니 검지손가락 첫마디가 불툭 튀어 나왔어요 3 ... 2022/04/15 821
1330199 문재인·이재명 방탄용? 이걸 보면 이해될 겁니다 10 기레기아웃 2022/04/15 1,285
1330198 갈비탕 끓이고 싶은데... 5 ... 2022/04/15 1,344
1330197 치매노인 코로나 걸리시면 1 체리 2022/04/15 1,126
1330196 목주름 시술 후기 11 ㅇㅇ 2022/04/15 4,796
1330195 코로나 7일 격리해제 후에는 타인한테 전염력 전혀 없나요? 4 지인 2022/04/15 1,932
1330194 페퍼민트에 관한 글이 있길래요 ᆢ생각난김에 ㅎㅎ 2 2022/04/15 1,095
1330193 경북대 공대랑 국숭세단 공대랑 정시기준 어디가 더 높나요? 24 dma 2022/04/15 3,315
1330192 아이폰 갈아타신 60대 7 최근 2022/04/15 2,610
1330191 문통이 아니라 이명박 박근혜였음 청와대가 어찌되든 5 청와대 2022/04/15 993
1330190 키프트 쿠폰 분할 사용 가능한가요? 2 요하 2022/04/15 566
1330189 경북대 공대는 의대랑 입결차이 많이 나나요? 23 공대 2022/04/15 2,823
1330188 결혼은 따진다고 잘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9 뱃살여왕 2022/04/15 3,406
1330187 15년전 성매매 미치겠네요… 72 ㄴㅁ 2022/04/15 33,322
1330186 교통카드 주웠는데, 주인 찾아줄 방법이 있을까요? 6 교통카드 2022/04/15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