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랑의 불시착 다시보기

저는 조회수 : 1,765
작성일 : 2022-04-12 18:28:17
하려고요. 오늘부터 하루에 한 회씩만.

친정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제가 간병을 했는데 마지막에는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셨어요.
한 번은 119에 실려가서 오늘 내로 사망하실 거라고 하고 저 혼자 응급실에서 벌벌떨면서 밤을 샌적도 있었는데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어서 일반 병실로 옮겼고 저도 아버지와 같이 병원생활을 시작했어요. 좁은 공간에서 간병하면서 먹고자고 하다가 우연히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를 보게 되었어요. 너무나 허구적인 내용이지만 이상하게 진심이 느껴진다는? 그런 드라마. 제가 어려웠던 시간을 버티는 데 큰 힘이 되었어요.

그 커플이 결혼을 했다니 남의 일 같지 않고. 요새 일이 한창 바쁘고 힘든데 긍정적인 에너지를 다시 얻어보려고요.
그런 드라마나 영화 또 있으신가요?
IP : 74.75.xxx.1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4.12 6:46 PM (118.33.xxx.163)

    저는 디어마이프렌드요
    그거 볼때 정말 너무도 힘든 뒷통수? 배신감 인간에대한 회의감으로 괴로울때
    우연히 보다가 어쩜 그리 큰 위안이 되던지
    저들도 친구간 서운함 싸움... 그런 희노애락이 다 있지만 저리 늙어가고
    아름답게 늙는다는건 역시나 버텨내는거란 제 나름의 생각이 들더군요
    디어마이프렌드보며 참 많이 울고 위로받고 그랬었어요
    그후 인간관계에 내가 좀더 따듯하고 정깊게 대하려 노력하게 되었구요
    크게 마음 다치고 난후인데도 불구 덕분에 다시 인간성 회복하려 노력하게되어서
    노희경작가와 출연진들에게 너무 고마웠어요

  • 2. 그런상황에서
    '22.4.12 7:22 PM (39.7.xxx.197)

    티비에서 본것들은 평생 못잊죠…ㅠㅠ

    저는 아빠가 섬망증세땜에
    밤에 잠을 못이루셔서
    제가 밤새며 옆에서 지켰는데
    그때 한창 동계올림픽했었거든요..소치였나??

    암튼 그래서 그때 우리 선수들 잘하는거 보고 얼마나 용기가 되고 힘이 되던지..
    우리아빠도 연아선수 잘한다고
    저 새댁 우리집에 커피마시러 오라고 전화하라고…


    님도 그 상황에서 사랑의 불시착이 많은 힘이되었을거 같아요.
    그 드라마가 참 좋았죠.

  • 3. 보고
    '22.4.12 7:25 PM (116.123.xxx.207)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드라마죠
    남녀주인공 케미도 최고
    주연배우들 북한사투리 찰떡이었고
    분단이라는 상황에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독특한 소재가 이 드라마의.매력이죠
    벌써 여러번 정주행 했는데 다시
    한번 보고 싶어요

  • 4. .....
    '22.4.12 8:09 PM (180.174.xxx.57)

    저는 시카고 타자기 다시 보고 있어요.
    다시 봐도 되는게 예전에 본거 맞나 싶을 정도로 내용이 기억 하나도 안나요.
    흥미롭고 재밌게 보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9449 벚꽃알바가 실제로 있다네요 ㅎ 1 미치겠다 2022/04/13 6,197
1329448 대통령 거부권 요청·헌법소원·항의 사표.. 檢, 저지 총력전 14 2022/04/13 1,445
1329447 가구 끈끈이 뭐로 지워질까요? 7 2022/04/13 1,036
1329446 코로나 걸린후에 너무 지치는데요 4 쉼? 운동?.. 2022/04/13 2,011
1329445 전자렌지용 생선구이기 어떤가요? 11 생선찜기 2022/04/13 1,655
1329444 대학생 아들 제가 너무 유난한걸까요 29 슬픈엄마 2022/04/13 6,722
1329443 임창정세째 노래 4 teatre.. 2022/04/13 3,733
1329442 초등교사 초봉은 어느 정도 되나요 15 교사 2022/04/13 4,456
1329441 사랑의불시착 아이유 노래 축가로 좋네요 김앤장 2022/04/13 815
1329440 점심 먹으러 가는 신혼부부 베컴하츠 6 반다 2022/04/13 3,415
1329439 좋아하게 된 남자 마스크 벗은 모습 18 2022/04/13 14,694
1329438 언론 릴레이 매각에 저널리즘 가치 실종 될라 2 기레기아웃 2022/04/13 520
1329437 아리스토텔레스에게 정의란? 3 2022/04/13 868
1329436 상봉엔터식스 2 ㅣㅣ 2022/04/13 1,024
1329435 뉴욕 지하철 총격 뉴스 보셨나요. 4 ㅇㅇ 2022/04/13 5,952
1329434 고등 딸 아이 너무 안 먹어서 스트레스 받아요 13 고등 2022/04/13 2,818
1329433 범죄자만 좋은 세상"…검사들 이래서 '검수완박' 반기 .. 34 .... 2022/04/13 2,808
1329432 남자가 여자를 사랑할 때. 19 ... 2022/04/13 7,326
1329431 확진자랑 같이 살면서도 감염 안된 분들 27 코로나 2022/04/13 6,308
1329430 자연인에 나온 파킨슨 치유된거네요? 6 자연 2022/04/13 3,780
1329429 홍콩살거나 최근에 홍콩 다녀오신분 있나요? 분위기가? 2022/04/13 1,007
1329428 검수완박 듣도 보도 못해" 美 한국계 판사도 놀랐다 60 졸속처리 2022/04/13 7,928
1329427 딸 여고vs남녀공학 어디가 성적내기 좋을까요? 11 장진 2022/04/13 3,213
1329426 사회초년생 경제관념조언요 2 준맘 2022/04/13 1,087
1329425 유튜브 메뉴가 통째로 사라졌어요 2 ㅇㅇ 2022/04/13 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