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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비교하는 아이친구할머니

... 조회수 : 2,332
작성일 : 2022-04-12 12:38:24


아이가 놀이터에서 오며가며 만난 친구가 있어요.


신규 입주한 지 세달이 되었는데,

동갑은 그 아이밖에 없어 그 아이와 잘 노는 편이에요.


그런데 그 아이 할머니가 자꾸 아이둘을 비교하세요.

저희 아이는 아직 한글을 못 뗐는데,

그 아이는 한글을 뗐으니 책을 읽어줘라... 이야기 하셨고


그 아이는 유치원에서 적응을 너무 잘 한다..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해서 선생님들이 다 놀랐다..

자꾸 이런 자랑들을 하세요.


그 사이에서 저희 아이는 기가 죽기도해요.

그런데 아이가 그 아이와 잘 노니

그냥 내버려 두고 있었는데요.


어제 째깍 영여선생님을 불러서 놀이터로 오셨는거든요.

누구냐고 물어보셔서 영어 선생님이라 말씀드렸는데

(아이가 영유 부적응이 있어서 1~2주에 놀이식으로 와주세요)

우리는 선생님 안 부르고도 아이 엄마 아빠가 잘 가르친다.

이러면서 또 비교를 하시더라구요.


참고로 그 아이는 참 예뻐요.

저도 많이 이뻐하고요.

그런데 그 할머니는 저희 아이를 안 이뻐해요 ㅜㅜ


그 아이는 에펨스탈이고 말 잘듣고 예의바르고..

저희아이는 장난꾸러기 짓궂은 남아같아요.

그런데 희한하게 둘은 잘 놀아요.


저희아이 두고 자꾸 본인 손녀 자랑하시는데, 저는 그러려니 해도 아이가 기가 죽는듯해요.

둘은 잘 노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서울 변두리라서 동갑 아이 찾는건 힘들 것 같으니 이런고민도 되네요


IP : 118.33.xxx.5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책맞은 노인네
    '22.4.12 12:41 PM (1.238.xxx.39)

    손녀 친구 떨어뜨리겠네요.
    당분간 살짝 거리 두세요.
    유치원 인연 잠깐입니다.
    이사가거나 유치원 옮기거나 수시로 일어나는 일.
    할머니가 참 어리석네요.
    내 손주 귀하면 남의 집 아이도 귀하게 여겨줘야지
    비교질에 자랑질..ㅉㅉ

  • 2. ㅇㅇ
    '22.4.12 12:48 PM (49.171.xxx.3)

    그런 말에 휘둘리지않게
    엄마가 아이 칭찬 많이하고
    예뻐해주시면 되죠
    아이가 그 할머니 말에 의기소침한듯 하면
    둘이 있을때 다시 그 얘기 나누면서
    잘 이해시켜주시구요.
    아이한테는 좋은 친구라면서요.

    너무 심하다싶음 할머니한테
    가볍게 언질주시거나 원글님도
    같이 내아이 칭찬으로 대응.

  • 3. 아이고
    '22.4.12 12:52 PM (110.70.xxx.104) - 삭제된댓글

    할머니들 말씀 한귀로 흘러보내세요
    노인정 가보세요
    이 나라 모든 전교 1등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모두 그 노인정안에 계세요 ㅋㅋ

  • 4. .....
    '22.4.12 12:53 PM (118.235.xxx.190)

    어차피 남녀 아이면..
    초등 들어가면 같이 잘 안 놀게 되더라고요..
    남자아이들은 축구팀 만든다 난리고
    여자아이들이랑 노는 종목, 형태, 방식이 다 달라질 거예요..
    남자아이 친구를 만드세요...

  • 5. ...
    '22.4.12 12:55 PM (72.213.xxx.211)

    노인네 허세스럽네요. 어쩜 대신 봐주는 인생이라 자격지심
    때문에 오버하는 걸 거에요. 눍은할매 추하네요 정말

  • 6. .....
    '22.4.12 12:59 PM (49.1.xxx.50) - 삭제된댓글

    저도 부모님이 바쁘셔서 할머니가 키워주셨는데
    저 할머니같은 분이셨어요
    내 손녀만 잘났고 내 손녀만 예쁘다고 우기셨어요
    그러다가 초등때 저 왕따될뻔 했어요 ㅜㅜ

    원글님 아이 기죽지 않게 그 앞에서 똑같이 칭찬하세요
    내 아이가 제일 중요하잖아요

  • 7. ---
    '22.4.12 1:03 PM (219.254.xxx.52)

    그런 할머니 노인들이 있어요..많죠...
    그런데 잘 들여다 보면 그런 노인들 열등감이 커서..
    뭐 하나 자랑할거 있으면 그런식으로 비교하고 그런답니다.
    말을 섞지 마세요

  • 8. 참,,
    '22.4.12 1:18 PM (124.53.xxx.169)

    그런 말 할 기회를 주지 마세요.
    애기들 같이 놀린다 해도 훌 떡 일어나 다른거 하세요.

  • 9. 너트메그
    '22.4.12 1:29 PM (220.76.xxx.107) - 삭제된댓글

    최대한 대화하지 마세요.
    묻는말도 그냥... 뭐... 이러면서 어물쩡 넘겨버리세요.
    애들 놀때 할머니옆에 계시지 말고 애들 옆이나 좀 거리두세요.
    눈치 민망할 만큼 줘야 눈치채요.
    상냥하게 웃지마시고요.
    아유 할머니 좀 적당히 하시지...

  • 10. ㅇㅇ
    '22.4.12 2:20 PM (210.105.xxx.227)

    왜 놀아주고, 할매 자랑받아주고, 우리애 기까지 죽이시죠?

  • 11. 애가
    '22.4.12 2:53 PM (223.39.xxx.145)

    듣는데 그런 소리할리가요... 손녀칭찬하면 들어줄 배포가 없으신가요 그애가 에펨이라면서요 그래서 님도 좋으시니까 같이 놀게 하는거 아닌가요 손녀칭찬하면 아 그렇구나 하던지 깜이 안되면 딴데가서 놀게하세요

  • 12. 뭐래??
    '22.4.12 2:59 PM (1.238.xxx.39)

    애가

    '22.4.12 2:53 PM (223.39.xxx.145)

    듣는데 그런 소리할리가요... 손녀칭찬하면 들어줄 배포가 없으신가요 그애가 에펨이라면서요 그래서 님도 좋으시니까 같이 놀게 하는거 아닌가요 손녀칭찬하면 아 그렇구나 하던지 깜이 안되면 딴데가서 놀게하세요

    했다는데 그런 소리할리가요???
    들어줄 배포??
    비교질에 아이가 풀이 죽는다잖아요?
    별거 아닌 칭찬에도 힘솟는것이 아이들입니다.
    깜이 안되면??
    세상에 별.......

  • 13. 티나게 멀리하기
    '22.4.12 3:22 PM (223.39.xxx.166) - 삭제된댓글

    미안하지만 저 나이 노인들도 눈치 생기게 티나게 멀리 해야 되어요. 저라면 그런 집 아이랑 아이 안 놀릴 것 같아요

  • 14. ....
    '22.4.12 3:42 PM (93.23.xxx.169) - 삭제된댓글

    싫은 사람이라도 애가 얽혀 있으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내 일이면 딱 끊겠는데 애들끼리는 또 질 놀고 그러면 더 고민되죠.

    근데 일단 엄마가 맘 편하게 가지세요. 그만한 나이때 동네 할머니가 뭐라 한다고 애 자존감이나 자신감에 큰 문제 안생겨요. 그리고 또 엄마가 그 앞에서 받아치고 그래서 그 할머니가 뿌르르 열받아 멀리해도 애들한테는 별 영향 없어요.

    진상 애엄마가 가진 거 없이 늙어 저런 노인네가 되었구나..하면서 지켜보시다가 선 넘으면 한번씩 세게 되받아쳐주시면 됩니다. 애들끼리는 같이 놀더라도 어른들끼리는 말 최소로 섞고요, 그 할머니가 또 애 비교하는 말 하거든 그냥 중간에 잘라먹으면서 원글님 할 말 하세요.

    할머니가 우리는 선생님 안부르..하면 원글님이 중간에 (어이구 ㅇㅇ이 ㅇㅇ랑 미끄럼틀 탔어?? 재밌었어?)하는 식으로.. 난 당신 그런 말 듣기 싫다고 면전에서 표시해도 괜찮아요. 애 보러 나와서 애랑 얘기하겠다는데 어쩔꺼에요.

    그게 막상 사람 대면하면 또 좋은게 좋은거다 싶고 노인이 막 꺼그는거 젊은 내가 들어주자 싶은데요.. 애 그맘때 동네에서 애로 만난 인연 진짜 아무 의미 없어요. 그 순간에 내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듣기싫으면 쳐내고 그래도 됩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잊어버리고요.

  • 15. 이런
    '22.4.12 5:23 PM (118.235.xxx.59)

    할머니들이 손녀 외롭게하는거죠..일단 만나는 시간 횟수 다 줄이세요.저런 말하면 벌떡 일어나 애하고 집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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