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냥이가 갈거같아요...

.... 조회수 : 1,835
작성일 : 2022-04-11 23:45:11
https://youtu.be/cQZ_0NZXa50


첫번은 아니고
길냥출신 돌보던 애들이 여럿가긴했는데
그중 가장 장수하긴했어요
14살....
사고처럼 어느날 덜컥 울집에 고양이가 들어오게
되어서 캣패밀리로 살았어요

얘는
임신해서 울엄마한테 들러붙어서
집에 따라와 아기냥이도 낳았는데
늠름히자란 아기냥은 7살에 먼저갔네요.ㅜㅜ


어미는 미모가 어마무시한 흰냥이예요.
울 엄마가 건강에 문제가 생겨
냥이돌보기힘들어하셔서
제가 결혼하면서 데리고와서
쭉 안방침대 차지냥이셨네요ㅎㅎ

어디가 아픈거같냐하면
그건아닌데.....
직감이그래요 .ㅜㅜ

정말 고양이는
너무 귀엽고 웃기고 다하긴하는데
사람보다 시간이 빨리가니
슬픔까지주는게 안좋아요.

멍이는 같이안살아봐서 모르겠지만
머리좋고 사람과 교감이 많은 애들이니
마찬가지겠죠?
제친구는 고작세살 강아지 키우면서도
이별얘기만 나오면 울어서 제가 맨날 놀립니다.

무지개 다리 건너서
저 기다려주겠죠?
귀찮게하던 주인온다고 풀숲에 숨어서
귀만 보이게 숨어있을거같아요.

으헝......ㅜㅜ
IP : 222.234.xxx.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uliana7
    '22.4.11 11:47 PM (220.117.xxx.61)

    너무 오래 슬퍼하지 마세요
    곧 만날수 있다고 믿고
    고통스럽지 않게 길 떠날수 있게
    기도합니다.

  • 2. ..
    '22.4.11 11:56 PM (121.136.xxx.186)

    저도 아이들이랑 언젠가 이별하게 될 날이 올까 무섭습니다..
    아직 어리지만 늦게 늦게 왔으면 좋겠어요..
    힘내시고 그 느낌이 틀렸기를 바랍니다..
    냥이야 힘내!!

  • 3. ..
    '22.4.12 12:02 AM (223.38.xxx.92)

    곧 만날 수 있는데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생각 대로 이루어진다는데 그냥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하고 바로 잊으세요
    그 마음 누구 보다 잘 아는 멍이 주인이에요
    힘내세요

  • 4.
    '22.4.12 12:04 AM (14.50.xxx.28)

    냥이가 편하게 무지개 다리 건너길 바래야죠 ㅠ.ㅠ

    저도 길냥이 캣맘을 했었습니다 지금은 안 하고 있습니다만...
    동네에서 제가 밥주는 구역에 약을 놔 몰살(10마리 이상) 했었어요
    처음 겪는 일이고 80이 넘은 할머니가 그려셔서 유야무야 넘어가고 몇년뒤 또 겪었습니다 그때는 동네 고양이가 씨가 말랐죠...
    지금은 무서워서 못 하겠더라구요 냥이들 그렇게 묻어주고 우울증이 너무 심하게 오더라구요....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 건너면 심적으로 무척 힘이 듭니다
    원글님도 마음 단단히 잡고 계세요

  • 5. ..
    '22.4.12 12:52 A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너무 지레 걱정은 마시고.. 잘 살펴보시고 사랑주세요

  • 6. 그린 티
    '22.4.12 10:38 AM (39.115.xxx.14)

    슬퍼요.
    지금도 14살 냥이 가만히 누워 있으면
    불안해져요. 4월말 3박4일 혼자 여행 다녀 올 건데
    식구들이 보살피겠지만 매 해 여행때마다 이 번 여행이 마지막 여행이라 생각해요.
    1개월령에 길에서 데려와 여태 큰걱정 안하게 해주고 지낸 거 너무 고마워요.
    하지만 어느날엔가 무지개 다리 건너 냥이별로 갈 날이 오고야 말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9151 세계문학 고전은 어느 출판사가 좋나요? 14 00 2022/04/12 1,622
1329150 민주당의 엑스맨 11 대구맘 2022/04/12 1,720
1329149 4월은 산이 너무 예뻐요~ 7 설레임 2022/04/12 1,585
1329148 아기 반항에 진이 다 빠져요 29 2022/04/12 3,735
1329147 1인샵에 대한 환상 5 .. 2022/04/12 2,316
1329146 ㅇㅇ 11 ㅇㅇ 2022/04/12 1,997
1329145 김오수 "검찰총장직 연연 않겠다…'검수완박' 반대&qu.. 17 2022/04/12 1,491
1329144 수영복)래쉬가드 세트 사이즈는 상체, 하체 어디 맞추는 게 좋을.. 1 수영 2022/04/12 720
1329143 김건희의 표창장 조롱과 이주혁의 조민 쉴드 8 길벗1 2022/04/12 1,693
1329142 캐나다 입국시 5 코로나종료 2022/04/12 1,029
1329141 넘 짠 작년김장 파김치로 뭐할까요 6 ㅇㅇ 2022/04/12 1,136
1329140 우리들의 블루스가 불륜미화이면 16 ... 2022/04/12 5,468
1329139 성모상.... 8 마리 2022/04/12 2,325
1329138 무쇠팬 원래 좀 까만게 묻어나요..? 좌절 ㅜ 7 계란 2022/04/12 2,538
1329137 골프 한달째, 손가락 팔꿈치 통증 심해져요 17 아파용 2022/04/12 2,200
1329136 백상 최우수 여주 후보들 19 5월 6일 2022/04/12 3,616
1329135 생리예정일 일주일이 지났어요 3 50세 2022/04/12 1,721
1329134 공지영 책 내용 중. 잘모르겠는 문장이있어서요 11 ~~~ 2022/04/12 1,706
1329133 금태섭“조국 때 檢 키워놓고 검수완박 염치없다”맹공 24 ㅇㅇ 2022/04/12 1,740
1329132 엄마한테 하는 말본새들 7 we 2022/04/12 1,663
1329131 어쩌다사장.승환씨!! 11 ㅔㅔ 2022/04/12 3,273
1329130 속상한 마음.. 저 좀 위로해 주세요 23 슬퍼요 2022/04/12 3,994
1329129 혼자 볼일보는거 좋아하시는분.. 30 ㄷㄷ 2022/04/12 5,020
1329128 남편하고 딱 일주일만 같이 있고 싶어요 5 ㄴㅁ 2022/04/12 3,642
1329127 일찌감치 예체능으로 길 정한 경우는.. 4 ㅇㅇ 2022/04/12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