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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인연이었으면 좋겠다.

인연 조회수 : 4,816
작성일 : 2022-04-10 20:38:08
얼마전 소개팅 했었어요

미국에서 사는 사람이고 휴가차 잠깐 들어와서 두번 만났지만, 자기는 미국에서 정착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있고, 제 커리어를 선뜻 포기하라고 못하겠다며 좋은분 만나라고 하며 저를 차더군요.
저는 두번 만나고 결혼할 사람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도 너무 성급하고, 사람 일 이라는게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저렇게 무 자르듯이 끝내는 것 보고, 아직 사람을 많이 안만나봤구나.. 아님 내가 여자로서 너한테는 매력이 없구나.. 하고 생각하고 알았다고, 좋은분 만나시라고 했죠.
취미도 잘 맞았고, 무엇보다 첫 만남에서 제가 좋아하는 영화(아는 사람 별로 없는 영화) 이야기 하고, 가치관도 맞길래 인연인갑다~~ 했는데... 아쉽긴 했어요.
근데 제가 앞으로 미국출장이 잦아질 것 같아요. 다음주에 당장 미국 출장인데... 한번 만나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봄이라서 그런가 ㅋㅋ
그때 차인후로 그사람 카톡도 다 지워버려서 연락할 방법도 없는데, 아아...
이글 볼 일 없겠지만 미시건 사는 MS야. 이것보면 카톡해줘. 나 담주 너 사는데 간다.
IP : 27.117.xxx.6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10 8:42 PM (222.107.xxx.197)

    소개해준 사람에게 연락처 다시 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남자분은 미국에 정착할 여자를 찾는데
    원글님은 경력이 아쉬우니 서로 안맞는게 맞죠.
    남자 행동나쁘지 않아요.

  • 2.
    '22.4.10 8:42 PM (211.208.xxx.226)

    연락허소
    우리 영화같은 인연 만들어봅시다~

  • 3. ..
    '22.4.10 8:45 PM (106.241.xxx.90)

    남자분이 원글님이 더 좋아질까 두려웠나 보네요.

  • 4. 따뜻해..
    '22.4.10 8:47 PM (27.117.xxx.60)

    역시 82분들 따뜻해요...
    어른들이 소개해주신거고 저희 둘이 만나게 해주려고 3년동안 얘기.나왔다가 파토난거라(저도 계속 해외 있어서 만날수가 없었어요) 너무 아쉬워 했거든요.. 근데 차인 제가 다시 연락처 달라고 하기도 뭣하고... ㅜㅜ 친구가 해준거면 다시 받겠어요..

  • 5. 00000001
    '22.4.10 8:48 PM (116.45.xxx.74)

    애틋해라
    손해볼거 없는데
    인생 뭐 있나요
    범죄만 아니면 하고싶은거 하고 사세요

  • 6. .....
    '22.4.10 8:53 PM (222.107.xxx.197)

    근데 차인 제가 다시 연락처 달라고 하기도 뭣하고...

    -----
    우리에겐 엄마찬스! 가 있습니다.

  • 7. 미국가서
    '22.4.10 8:59 PM (27.117.xxx.60)

    진짜 안보면 안되겄다~~ 그를 꼭 봐야겠다 마음이 들면 엄마한테 이야기 하려구요. ㅎㅎ 엄마 아시는분이 소개해주신거라 직빵이긴 한데. 그전에 MS야 니가 연락좀 하면 안되겄니?

  • 8. ....
    '22.4.10 9:00 PM (182.225.xxx.221)

    계속 아쉬워서 맘속에 남느니 한번 창피하고 말겠어요
    연락하고 확인해보고 깨끗하게 맘정리하던지 아님또 모르는거죠
    인연만나기전까진 계속 흑역사임

  • 9. ㅋㅋㅋㅋ
    '22.4.10 9:13 PM (222.100.xxx.57)

    미국땅이 얼마나 넓은데 어디계신분인지 모르겠지만 님을 만나러 비행기타고 올까요
    같은 지역인지 모르겠지만 동부 서부

  • 10. ㅇㅇ
    '22.4.10 9:14 PM (175.121.xxx.86)

    만약에 나 말고 좋은 사람 만나 라는 말이
    나 너 맘에 안들어 빠이
    라는 메세지 였다면요???

  • 11. 음..
    '22.4.10 9:14 PM (175.114.xxx.96)

    원글님 미련이 너무 남아보이고
    상대는 전혀 미련이 없어 보여서
    이 경우에는 별로 희망이 없어보입니다
    미국 살 사람 찾는다...어쩌구 그냥 핑계에요
    그냥 원글님한테 맘 없는거 좋게 들리게 한거임
    어떻게 더 깨끗하게 차이나요

  • 12. ...
    '22.4.10 9:18 PM (124.5.xxx.184)

    원글님 미련이 너무 남아보이고
    상대는 전혀 미련이 없어 보여서 222222222

  • 13.
    '22.4.10 9:28 PM (1.252.xxx.104)

    Ms가 맘이 통해서 원글님께 꼭 연락가길빌어요.

  • 14. 맞아여
    '22.4.10 9:29 PM (27.117.xxx.60)

    저는 미련 있으니까 여기에 글이라도 남겨보는거고~ 마음 있었으면 진즉 연락왔겠져...정신나게 해주는 댓글도 감사 합니다..ㅋ큐ㅠㅠㅠㅠ

  • 15. 남자
    '22.4.10 9:42 PM (1.239.xxx.182)

    그 남자 참 고단수네
    심플하게 노라고 하지않고 왜 미련남게스리,,,,,

  • 16. ㅎㅎㅎ
    '22.4.10 10:03 PM (112.187.xxx.66)

    근데 그런 경우라면 저는 이해돼요
    남자가 미국 살기를 원하고-한국 오면 학원강사밖에 더하겠어요- 여자도 좋은 커리어를 포기하기 어려운 경우면 결혼이 가능하지 않은 거잖아요
    누구든 포기하게 되면 나중에 후회나 원망이 생길듯요
    미래 생각 아무것도 안하고 만나다 정들면 나중에 어떻게 결정하려구요

  • 17. 마음에 들면
    '22.4.11 2:09 AM (88.65.xxx.62)

    어떡하든 계속 만나고 롱디도 감수하면서 연락하고
    어찌하던 살길을 뚫어요.

    저 남자는 정확하게 노 한거죠.
    엄마와 어른들이 걸려있으니
    저렇게 둘러서 말한거죠.

    님이 미시건에 정착해도 MS 는 노 할거에요.

  • 18. 글쎄
    '22.4.11 6:44 AM (99.228.xxx.15)

    만나봤자 상황은 그대로 아닐까요.
    그남자는 말그대로 미국에 자기따라와서 살림해줄 여자를 찾는거 같은데요. 그럴수 있으신지??? 물론 운좋게 미국으로 옮겨서 님 커리어도 이어나갈수 있다면 좋겠지만 보통은 여자들은 남자따라다니다 커리어 끊기더라구요. 그렇게 살아도 후회없으실지 생각해보시길.

  • 19. ㅠㅠ
    '22.4.11 6:51 AM (118.235.xxx.17) - 삭제된댓글

    커리어를 선뜻 포기하라고 못하겠다며...??

    보통 소개팅은 상대방 커리어 당연히 듣고,알고 나옵니다
    그냥 인연 이어가고 싶지 않단 얘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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