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중고등 아이들의 친구관계는 어떤가요?

[고3]

저희 때처럼 친구에 크게 연연하지도 않고 절친이라는 개념도 좀 약해진거 같긴 한데,

저희집 고등 여자아이가 친구관계가 줄곧 끝이 안좋아요
외모, 성격 등 괜찮은 편이어서 학기초에는 친구를 곧잘 사귀는데 지내다보면 뭔가 맘에 안들고 (아마 서로 그렇겠죠? )
어느순간 편하지 않고 연락도 뜸해지도
상대가 연락을 잘 안하면 딸 아이도 같이 그러고
결국은 손절하는 친구들도 있었구요

올해에는 여러명이서 몰려 다니다가 그 중 몇명이 한 아이 험담을 하고 따를 시키더래요. 저희 아이는 그런 행동이 너무 맘에 안들었고, 그 따를 당하는 아이랑만 그 무리에서 나오게 되었네요.

학기 초반부에는 학교 즐겁게 다니다가 최근에는 기운도 없고 우울감도 보이는거 같아서 친구 관계가 영향을 주나 싶고
계속 이런 문제가 생기니 딸 아이의 사회성도 걱정이 되고 그렇네요

다른 집 아이들은 친구관계가 어떤가요?

[음...]

저도 오늘 이 내용으로 고민 중이었어요.
우리 아이와 비슷하네요..
고등학생이고요, 처음에 엄청 절친으로 지내다가 뜸해지고,
새로운 친구 사귀고...를 반복하네요.

깊은 우정을 나누는 절친을 만들지 못하는 건지, 안하는건지,
걱정이 되는데,
우리 세대와는 다른거일까요

[제 생각은..]

요즘 세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아이들 사이에서 나온거라면 의지나 가치관은 좋아보여요.
그런친구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차라리 혼자 지내는 편이 나을듯 ...

예전 우리 어릴땐 부모님들 바쁘기도 하셨고 우리끼리 잘 어울려다니는 문화있었지만. 요즘 애들은 기껏해야 학교 아님 학원이라. 차라리 맘 맞는 친구 하나만 있어도 무리지어 어울리면서 왕따놀이 안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대학가서 동아리활동하다가..아님 학과활동하다가 친구사귀게 되기도 하고 취미활동하다가 친구사귈수도 있을것같아요.

험담하고 왕따놀이 안한다는건 기본 성품도 좋고 용기도 있어보여요. 가치관이 있어서 안어울리는것 같은데 걱정안하셔도 될것같아요. 사회성은 그런친구들에 동조해서 어울려다니는 것 보다 님 딸처럼 정의롭지 않으면 선택하지않는 성격이 사회성인것같아요. 옳고 그름 판별하고 인성비슷한 좋은 친구 곧 찾을거에요. 지금애들은 코로나이기도 하고 학교에서 활동많이 못해서 친구만들기 어렵기도 할 것 같아요.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면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