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진코는 검머외 그자체네요 독특해요

재밋어요 조회수 : 3,427
작성일 : 2022-04-09 21:40:22
당근 외국인 제작자에
재미교포 작가에 감독이 만들었으니 당연히 한국식 정서는 아닌데 또 한국의 이야기를 하고있으니 좀 묘해요
어쨌거나 앞으로도 이야기를 잘 풀어서 다른 나라에 잘 알려지고 잘됐으면 좋겠어요

아시아권 아니고 서양권에서 보기에 좋은점이 성경을 잘 접목 했다는 거네요
속된말로 미국은 이스라엘이 세운 나라라고들 하잖아요
그 근간이 기독교이기도 하고요
작가가 인터뷰 하는거 보니까 보통의 한국 얘기로는 사람들이 안읽을걸 알고 있었고
그래서 기독교와 미국의 개척정신을 잘 접목시켜 다시 집필한게 파친코라고요


드라마 파친코 등장인물들 참 절묘한게

첫째 야곱
성경에서 야곱은 이삭의 아들로 초반에 약삭빠르고 욕심많고 복을 가로채고 쟁취하는 인물로 묘사되고 심지어 천사와(여호와) 밤새 씨름으로 겨루어 끝내 복을 쟁취해 내고야 마는 인물이죠


둘째 이삭
성경에선 이삭의 아들이 야곱이고요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아브라함과 야곱이 이스라엘 민족 본격적인 조상정도 되겠네요


이삭의 아들 모세, 노아
모세는
성경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이집트의 박해가 심하고 사내아이를 다 죽이니 모세의 어미가 이집트 공주가 노닐고 있던 강물에 아기를 띄워보내 왕자로 입양하게 만들고 모세의 엄마는 유모로 취직을 하죠
이집트 왕자로 자랐지만 혈육이자 엄마인 유모의 영향도 컸을터.. 급기야 이스라엘 노예들을 압제하는 이집트 건설현장감독을 때려죽이고 도망갔다가 몇십년후 다시 돌아와 이스라엘 민족을 데리고 나가는 인물


노아는
온 세상이 물에 잠긴다는 계시를 받고 미쳤다는 이웃들의 조롱에도 아랑곳않고 방주를 제작해서 홍수에서 살아남은 인물


솔로몬은
걸출한 다윗왕의 아들로
지구상에서 누릴수 있는 온갖 존귀 부귀영화를 다 누리고 거기에 날카로운지혜까지 겸비해 살다간 인물
그러한 솔로몬도 자신의 전도서에
"헛되고 헛되니 모든것이 헛되도다"
라며 인생무상.. 이세상의 허무함에 대해 저술했는데
얼마나 유명했으면 아직까지도 사람들 입에 회자될정도


뭐 이정도로 알고 있는데
성경 구약 역사를 대충이나마 알고있으니
드라마 파친코와 등장인물들의 삶과 비교해가며 보기도 좋고
뭔가 좀 더 깊이있게 들여다 보는 느낌이 들고 재미가 있네요


그러면서도 한국적인게 세계적인 것이니 감독을 한국인으로 썼으면 좀더 동떨어진 간극이 줄진 않았을까 싶기도 했고요

뭔가 드라마를 제작한 애플이나 디즈니 측에서는 세계적인 흥행을 1순위로 바랬겠지만
한국인들에게도 오징어게임처럼 뭔가 좀 인정받기를 바라고.. 봐바 우리도 만들수 있지? 싶은 그런 바램이 있는듯 싶었어요

울나라 얘긴데 울나라 정서랑은 좀 많이 다르고
한국 사람이라고 나오는데 한국사람이 아닌 ㅎㅎㅎ
한국인으로써 느낌 되게 이상하네요
그시대 선자가 임신하고 미혼모 될 상황에 다른 남자 만나서 결혼하는게 보통 파격적인 일이 아니잖아요
그 시대에 그런일은 전무후무하다 있을수 없다면 좀 심한가요
암튼 우리 정서는 아닌데 그렇다고 미국 정서도 아니고
그냥 미드로 생각하자니 미드는 아니고 ㅋㅋ

개인적으로 되게 흥미롭고 재밋어요
작품이 잘되서 시즌 2,3, 계속 쭉 나왔으면 좋겠어요


IP : 112.214.xxx.19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친코 광팬
    '22.4.9 9:49 PM (14.50.xxx.153)

    파친코처럼 한국정서를 잘 그려낸 작품을 이국적으로 느끼시다니 저랑 좀 다르네요.

    파친코 감독 2분 다 재일교포로 알고 있어요. 그 두분이라서 조선에서 일제 식민지에서 바로 일본으로 넘어가

    그대로 일본 식민지의 한이 남아 있는 사람들이 재일교포입니다.

    우리나라는 일제 식민지를 겪고 해방되고 6.25 민주화 운동을 겪어서 오히려 조선의 그 한이 휘발된 상태

    죠....

    미국에서 차별 받으며 살아왔던 작가가 뿌리를 찾고 일본에서 우리나라를 느끼고 재일교포를 만나면서

    그 한을 풀기 위해 적었다고 들었습니다.

    담담하게 풀어내는 장면중 딸 결혼식때 쌀 두홉 팔라고 애원하던 선자 엄마의 모습에서 우리나라 일제 식민

    지 시절이 얼마나 참혹했는지 너무 잘 나타나지 않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히 이겨내는 그들

    말 한마디만 잘못 하면 그냥 잡혀가던 시절이었습니다.

    시즌 4까지 계약은 끝낸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몰아보려다 못참고 한회 한회 아껴가며 보고 있는 광팬입니다.

  • 2. 정서
    '22.4.9 9:52 PM (124.53.xxx.33)

    저는 개인적으로 어떻게 한국에서 나고 자라지 않은 사람들이 저렇게 한국인의 정서(한)를 잘 그려냈나 싶었는데... 같은걸 보고도 다르게 느낄 수 있네요. 아 근데 야곱이 나왔던가요? 이삭 형은 요셉으로 나온 것 같은데..

  • 3. 딴얘기지만
    '22.4.9 9:53 PM (112.161.xxx.79)

    처음에 넷프릭스에서 제작하려고 했다가 무산된 이유가
    한국인 배우들을 쓰면 경쟁력 없다고 백인으로 배우를 하자고 했다는게 쇼킹했어요. 작가가 이 한국 스토리를 백인 배우 쓸수 없다고 단호히 거절해서 결국 애플로 간것이라는.파 친코를 미국인 배우라니...어이없는...!

  • 4. 감독들
    '22.4.9 9:55 PM (223.38.xxx.83)

    제일교포 아니예요. 미국교포들.

  • 5. 아무튼
    '22.4.9 9:55 PM (124.53.xxx.33)

    파친코 좋아요. 원작 책은 안읽어서 모르겠지만, 드라마는 참.. 웰메이드 라고 생각해요. 배우들 연기가.. 특히 젊은 선자의 연기는 정말.. 빠져듭니다..

  • 6. 아 요셉
    '22.4.9 9:59 PM (112.214.xxx.197)

    인가요?
    이런.. 그럼 제 개인적으로 세계관이 꼬이는데요 하핫 ㅋㅋㅋ
    전 이삭형이 좀 별로라서 인간적으론 좀 압삽이였던 야곱이 딱이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뭐 요셉도 어릴때 눈치없이 꿈얘기 하면서 형들 속 뒤집어 놓은걸로 유명하니 뭐 ㅋㅋㅋ

  • 7. 파친코 광팬
    '22.4.9 10:00 PM (14.50.xxx.153)

    223님

    아 두분 다 재미교포 였네요. 코고나다 가 일본 감독 이름 땄다고 해서 재일교포인줄 알았어요 ㅠㅠ

    고마워요.

  • 8. 정서가
    '22.4.9 10:11 PM (211.110.xxx.60)

    한국적이고 배경도 리얼하던데요.

    우리나라감독보다 더 섬세하게 표현하는듯하던데...같은작품 보고 느낌은 다르네요

  • 9. ...
    '22.4.9 10:15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저도 감독이 교포인데도 한국적인 정서와 특징을 너무 잘 살린것에 놀라고 있어요
    원작의 힘과는 분명 다른 디테일이 참 대단한것 같아요
    윤여정 배우도 칭찬했듯이 원작에 없었던 할머니가된 선자가 한국가서 옛친구를 만나는 장면 같은거요

  • 10. ...
    '22.4.10 12:53 PM (99.247.xxx.48)

    한국에서만 자란 한국 사람이 만들기 힘든 작품 같아요.
    그래서 세계적인 공감이 더 크게 와 닿게 절제되고 간결한 호소력이 있어요.

    영화, 소설 한편이 가지는 엄청난 힘을 이렇게 느껴요.
    그러면서도 너무나 한국적인 정서가 아름다워서 진짜 공부 많이 했겠구나
    어깨가 무거웠을 텐데 정말 칼을 갈고 준비했겠구나 싶었어요.
    정말 박수쳐 주고 싶어요.

  • 11. ..........
    '22.4.14 5:30 AM (121.132.xxx.187)

    코노나다 일본 감독 이름이 아니라 일본 각본가 이름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7977 턱살 흘러내리는거 수술 방법 알려주세요 14 한방 2022/04/10 3,337
1327976 허리살이나 뱃살은 어찌 빼야하나요? 4 허리살 2022/04/10 3,847
1327975 찜닭에 라면사리는 아닌거죠? 4 ㅇㅇ 2022/04/10 1,837
1327974 정수리쪽 흰머리 몇가닥 어떻게해요? 9 2022/04/10 2,511
1327973 연예인.실물 후기...ㅋㅋ 안효섭 15 2022/04/10 12,657
1327972 주식에 대해 여쭤봅니다 1 반달이랑 2022/04/10 1,802
1327971 공수처는 지금 일하는거에요? 44 ㄱㅂㄴㅅ 2022/04/10 2,169
1327970 (법률) 벌금 500만원 받아도 전과로 평생 따라다니나요 6 벌금형 2022/04/10 1,710
1327969 계단오르기 얼마나 하면 살 빠질까요? 8 .. 2022/04/10 3,137
1327968 중국 사람들은 어디를 살기 좋은 곳으로 생각하나요 2 .. 2022/04/10 1,440
1327967 청계동 하이디 주말 농장에 대해 아시는 분 3 김사 2022/04/10 971
1327966 표창장 패러디 10 lllll 2022/04/10 1,653
1327965 "전세대출이 전셋값·집값 밀어올렸다…전세대출, DSR에.. 5 ... 2022/04/10 1,749
1327964 22년 된 에어컨 과연 얼마나 갈까요 5 에어컨 2022/04/10 1,390
1327963 한 가족에게 저렇게 잔인한 사람이 24 ㅇㅇ 2022/04/10 4,973
1327962 [패딩요정] 내년 이맘 때 다시 만나요 ^.^ 27 ililil.. 2022/04/10 4,312
1327961 조국 가족을 도륙한건 36 누구든 2022/04/10 3,685
1327960 아이들과 묵기 좋은 제주도 숙소 추천 부탁드립니다 ㅇㅇ 2022/04/10 872
1327959 요즘 애들은 친구 다니는 대학이 어딘지 모르나요? 34 ... 2022/04/10 7,144
1327958 우리들의 블루스 재밌네요 2 드라마 2022/04/10 3,624
1327957 문대통령님 마지막에 치적 하나만 더 쌓고 가신디면 17 카시오페 2022/04/10 2,411
1327956 진실만이 살길- 강진구 기자님 응원합니다. 8 검찰 정정화.. 2022/04/10 1,061
1327955 화장품셋트 유통기한이 얼마인가요? 3 .. 2022/04/10 819
1327954 버스안에서 아이한테 자리양보하는거 이글 어떻게 생각하세요 34 dd 2022/04/10 4,651
1327953 자꾸 두통이 생기는데 어떤 원인들이 있을까요 14 ㄹㄹ 2022/04/10 2,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