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같이갈까?! 중딩2한테 말하니까 당연히 안가겠다고.....ㅠㅜ
이젠 남편과 둘이서 오붓하게 다니게 되는게 당연시가 되네요.
연애할때완 다르게 편안함이 있는 즐거움이 있어요.ㅎㅎ 알콩달콩...등산도 산책도...가끔씩은 댕댕이가 깍뚜기가 되지만
남들이 보면 불륜같다고 웃으면서 조심하자면서,,,,,ㅋㅋㅋㅋ
남편은 곰돌이상과가 되었어요. 50에 접어드니 머리숱도 줄고 배도 더 나오고 그리 크지 않던 키도 좀더 줄었고..
이곳에서 말하는 비주류 외모지만...저에겐 첫사랑이고 처음 본 순간 얼굴에 링이 생겼었거든요.ㅎㅎㅎ
지금까지도 좋으네요. 심장 떨리게 설레는건 가끔씩이지만...편하고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긴장하고 긴장시키고...
나이들어 평안하게 둘이 곱게 늙어가서 죽는게 소원인지라...
오늘밤 둘이서 신행 후 처음으로 호캉스네요~;;; 그 동안은 아이둘이 늘 함께 있었는데...
자기들 다 컷다고(고2,중2) 멀리가도 된다고....동행하지 않겠다고......;;; 괜찮다하는데...좀 걱정은 되고 긴장도 되는것만 빼면
간만에 외출이라 설레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