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1년간 저녁 안먹고 17킬로 뺐다 하셨던 원글님...

.... 조회수 : 6,239
작성일 : 2022-04-09 09:20:26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410546&page=9

이 글이예요. 
넘 감사해요. 
저 따라한지 1개월 됐어요. 

정확히 다는 따라 못해요. 
평생 올빼미족, 밤은 새도 아침에는 못일어난다 족이었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요. 
6시 전에는 일어나요. 

5시 30분 전후 일어나 
아무것도 안하고 놀아요. 
저는 좀 빈둥거리며 에너지를 얻거든요. 
축구보거나 드라마 보거나 핸폰질 해요. 
미라클 모닝 그런 루틴 없어요. 
걍 빈둥빈둥. 

평일엔 7시 정도부터 애들 아침 준비해줘요. 
평소에는 늦게 일어나 어떤때는 눈만 겨우 뜨고
인사만해서 보낸 적도 있어요. 
아침도 애들이 막 챙겨먹기도 했어요. 

이제 아침에 시간이 너무 많으니 ㅋㅋ
하루에 한끼 집에서 먹는 우리 큰아들
고3인데 저녁은 거의 친구들이랑 외식 ㅋㅋㅋ
아침 대충 잘 차려줘요. 
이제는 아침 뭐냐고 물어봐요. 
이렇게 규칙적으로 아침줄수 있다니. 

그리고 둘째 아침 챙겨주고 출근준비하던가
재택하는 날은 일 하려고 준비해요. 

밥은 10시 전후로 한끼
오후 2~3시 한끼
저녁은 운동갔다가 단백질 쉐이크 한잔 먹어요. 

걷기는 1.5천보 못걸을거 같아
아예 목표를 1만보로 잡았어요. 
1만보 걸어요. 생활속 걸음도 다 카운트 해요. 
하기 싫어서 겨우 1만보 넘겨요 ㅎㅎㅎ

그리고 밤에 일찍 자요. 
첨에는 누워도 잠이 안오더니 
이제는 10시쯤 누우면 11시 전에 자더라고요. 
7시간은 자고 싶은데 
일어나는 건 또 5시 30분 전에 일어나고 싶어 ㅠ
7시간을 못자네요 ㅠ
너무 일찍 자자니 애들이랑 시간도 보내야 하고
이야기도 해야 하고 ㅠㅠ 그런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9시에 눕기는 양심에 찔려요 ㅠ

아무튼 이렇게 했는데
코로나 이후로 진짜 최대치 찍었는데
3.5킬로가 한달에 빠졌어요. 
아무리 해도 보통 한달에는 2킬로 정도 안빠졌는데

그리고 문제는 힘들지가 않고요
두끼를 그래도 잘 먹으니까요
그리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노닥거리는 시간 너무 좋고요
밤에 일찍 자니 술을 안먹게 되서도 좋아요. 
 
어제 불금하려고 술 사왔는데 
술을 먹으려고 고민하다가 술마시면 늦게 잘거 같고
그러면 아침에 일찍 못일어날거 같고 고민하다보니 
하나도 안먹고 싶더라고요. 
정 먹고 싶으면 낮에 먹어야지 하는데
낮에는 또 까먹습니다.

저 이거 1년 할거예요. 
그리고 올해 10킬로 뺄거예요. 

예전에는 정말 10킬로 어떻게 빼냐
죽을힘 다해서 빼몬 5킬로
이런 주의였는데 
이제 10킬로 빼는 것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 아니라 
그냥 시간과의 싸움 같아요. 
시간 가면 다 빠질듯요. 
오늘은 올만에 옛친구들과 술약속 있어요. 
마음껏 먹고 마시고 놀고
집에 오면 같은 패턴으로 다시 1주일!
명심하겠습니다. 

넘넘 감사드려요. 
IP : 183.109.xxx.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4.9 9:25 AM (124.49.xxx.188)

    머리숱은 괜찮은가요

  • 2. ...
    '22.4.9 9:26 AM (222.232.xxx.205)

    한달 됐는데도 머리숱이 차이가 있을랑가요 ㅎㅎㅎ 전혀 차이 없어요.

  • 3. Jj
    '22.4.9 9:42 AM (39.117.xxx.15)

    밤에 배 안고프셔요?

  • 4. 저도
    '22.4.9 9:43 AM (220.117.xxx.61)

    저녁 안먹으니 3주에 2키로 줄었어요.
    1년두고 저도 10키로 뺄거에요.
    우리 같이 힘내요

  • 5. 우와
    '22.4.9 9:49 AM (180.230.xxx.96)

    저도 최소5킬로는 빼고싶은데
    음..

  • 6. 디너캔슬
    '22.4.9 9:55 AM (59.8.xxx.216)

    저는 왜 변화가 없을까요?
    매일 “최소” 만 보 걷기하고 아침은 10시에 저녁은 5시 이전에 먹고
    야식이란거 제 사전에 없는 단어인데 다른 분들처럼 빠진다 뭐 이런 게 없어요.
    표준체중이긴 하지만 오히려 이번 겨울에 2킬로가 늘었어요.ㅜㅜ
    원글님은 줄어드는 게 보이니까 의욕도 생기고 재밌으시겠어요. 꼭 성공하셔서 원하는 체중대로 진입하길 응원드립니다~
    그나저나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걷기에다 근력운동을 추가하면 좀 빠지려는지…

  • 7. 나는나
    '22.4.9 9:58 AM (39.118.xxx.220)

    저녁이나 야식 많이 드셨던 분들만 빠지는거 같아요. 저는 저녁 안먹어도 별 차이 없어요.

  • 8. 저도요
    '22.4.9 10:15 AM (112.168.xxx.129)

    현재도 정상체중이긴한데 1년사이 5키로가 늘어서 ㅜㅜ
    3일 전부터 시작했어요. 아침은 커피 마시고 대신 물도 많이 마셔요
    오전 11시쯤 한끼 잘 먹고 마지막 식사는 오후 3시 이전에 끝내는데 보통 11시~12시쯤 먹고싶은 음식으로 배 적당히 부를 때까지 먹고 3시쯤엔 먹고싶은 간식 조금 먹습니다
    3일됐는데 1.6키로 빠졌어요 저도 계속 할려구요
    오전에 요가도 40분정도 합니다

  • 9.
    '22.4.9 10:26 AM (124.50.xxx.207)

    이런글 넘좋네요~~

  • 10.
    '22.4.9 10:30 AM (106.102.xxx.213)

    거꾸로 살빠지는 자들은 하루 두끼
    위험해요
    삼일 점심 걸렀는데
    빠진 1킬로 회복이 안되네요 ㅠ

  • 11. ….
    '22.4.9 10:44 AM (222.232.xxx.205)

    밤에 배 안고파요.
    배고프고 할까봐 일단 운동가요
    점핑하는데 6시 반쯤 나가 슬슬 걸어 만보채우고 운동가요
    반신욕하고 점핑하고 쉐이크 먹고 오면 9시가 좀 안되요.
    씻고 애들이랑 좀 놀다 10시쯤 방에 들어가요.
    배고플 새가 없어요.

  • 12. 디너캔슬님
    '22.4.9 10:46 AM (222.232.xxx.205)

    완벽하게 지금 제가 하는 다요트네요. 몸이 익숙해져서 인듯 해요. ㅜ 그 정도로 절제된 생활 하시며 빼는것은 ㅜㅠ
    드시는 식사량을 반으로??? 모륵겠어오. ㅜ

  • 13.
    '22.4.9 11:06 AM (124.216.xxx.58)

    두 분 다 감사해요
    진짜 이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빼야 되는데
    아이디어 얻어가요

  • 14. 간헐적단식이
    '22.4.9 11:51 AM (220.75.xxx.191)

    정말 최고예요
    갱년기도 할 수 있고
    먹는 시간 안에 하루 필요 칼로리와
    영양 다 챙겨 먹으면
    머리 피부 걱정 안해도 돼요
    습관되면 저녁에 배고픈거 정도는
    얼마든지 참을 수 있어요
    배고플때 낼 먹을거 미리 생각해 놓는
    즐거움도 생김ㅋㅋ
    저도 오십대 중반에 십킬로 빼고
    몇년째 유지중

  • 15. ㅇㅇ
    '22.4.9 5:47 PM (112.186.xxx.182)

    다이어트법 특이하고 좋네요

  • 16. ...
    '22.4.10 3:20 PM (211.244.xxx.246)

    흠..
    전 2만보~3만보 걷는데 먹는걸 조절안하니 1도 안 빠지네요ㅜ걷는 속도도 경보선수마냥 엄청 빠른데 이게 저에게는 운동이 안되네요
    오래전부터 운동량이 많았던지라 저리 걷고나면 오히려 식욕이 돋아서 밤 11시 12시에 꼭 뭘 먹게되더라구요ㅜ
    숨이 턱밑까지 턱턱차게 운동해야 입맛이 없을텐데...
    오늘부터 빡센운동 들어갈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8227 맛있는 쌀 추천 부탁드려요 18 쌀추천 2022/04/09 2,532
1328226 신한카드 캐시백 질문이요 2 신한 2022/04/09 1,444
1328225 그랜저 싸게사는방법 3 ㅇㅇ 2022/04/09 2,331
1328224 택시로 서울 시내 드라이브해요. 거리에 꽃 보며 마음 다스려요 5 드라이브 2022/04/09 1,564
1328223 의외로 윤락여성들과 이어지는 전문직 남자들이 있다고 하는데 16 ... 2022/04/09 6,677
1328222 배우 송옥숙씨 참 멋지게 나이들어가네요 4 ㅇㅇ 2022/04/09 3,964
1328221 문대통령사저 담장 가지고 난리치는 중앙일보 24 ... 2022/04/09 2,731
1328220 가정생활 1 에효 2022/04/09 800
1328219 '숙명여고 쌍둥이’, 2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받자 대법원에.. 14 .. 2022/04/09 5,521
1328218 초4 주말에 미친듯이 유튜브 보는거 괜찮을까요?? 26 .. 2022/04/09 3,956
1328217 휘핑크림을 오래 쓸 방법이 있을까요? 1 크림 2022/04/09 702
1328216 증말 웃겨쥭는 유튜브(전승배) 4 애엄마 2022/04/09 1,212
1328215 외국호텔공홈은 어떻게 찾나요? 20 ... 2022/04/09 932
1328214 명시니 언플 못봐주겠네 9 whacha.. 2022/04/09 1,945
1328213 아주예민하고 못생기고 13 얼굴에침 2022/04/09 3,103
1328212 거ㄴ 인스타ㅎ 10 ... 2022/04/09 2,241
1328211 정대택님이 예전에 진짜 부자셨다고 5 ㄱㅂㄴ 2022/04/09 1,883
1328210 우리 일상글 많이 올려서 정치글 좀 밀어내보아요~ 79 음.. 2022/04/09 2,658
1328209 만 3살 이후에도 잘 먹으면 잘 클까요? 아이 키우신 어머님들 .. 9 1ㅇㅇ 2022/04/09 1,321
1328208 굥이니 쥴리니 다 맘에 안 들어요 9 ㅇㅇ 2022/04/09 1,094
1328207 총선 끝나고 왜 검찰 개혁을 바로 안한건가요 25 ... 2022/04/09 2,086
1328206 조롱이 일상인 여자 41 기본이 2022/04/09 5,652
1328205 넷플에 블랙독 재밌어요 5 나야나 2022/04/09 2,203
1328204 오늘 남편하고 명동가서 놀기로 했는데 24 ooo 2022/04/09 4,091
1328203 굥건 아크로비스타 뇌물성 전세권 설정고발 기소 회견 4 당선무효 2022/04/09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