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랑 너무 안맞아요. 매일 매일이 짜증남
고딩자식 학원 라이드를 하고 왔는데 이 학원도 지가 여기로
다닌다고 딴데 맘에 안들고 어쩌고 해서 다니는 거예요.
그래서 다니는 거 자체에는 이견이 없거든요.
그런데 날씨보니 비예보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가방싸고 있길래 접는 우산을 주면서 비예보가 있으니 가방에 같이 넣어했어요. 그러나 넣지 않았나봐요.
차에서 내려주는데 비가 막 와요.
그런데 저더러 우산가져왔어? 그래서 아까 넣으라고 줫잖아
했더니 안넣었다며 비맞아야 된다며 짜증부리고
내 핸드폰챙겼어? 없잖아 이럼서 짜증을..
지 핸드폰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면서 운전하는 엄마한테 챙겼냐니
이 무슨 이런 ㅁㅊㄴ이 다 있는지
저도 예전같으면 참겠지만 저도 이제 화내요
전 잘 챙겨주는 엄마라서 그냥 알콩달콩 잘 지낼수도 있는 사안을
저렇게 딴지걸어서 망쳐버리고.. 억지나 부리고 있고
기본적으로 애가 저 모양이예요.
저는 계획적이라 다 챙기고 공부도 계획있게 한다면
저거는 그냥 즉흥적이고 시험공부 전날까지 한번 교과서 안펴본 과목도
많고 계획세워하라그래도 지 고집만 쎄고
공부도 못하는데 일상생활도 엉망진창이고
너무 짜증나서 미칠거 같아요. 네 제가 낳아서 참고 살고 있지만
너무 너무 안맞네요.
1. 그게
'22.4.9 9:20 AM (1.227.xxx.55)좀 이해해 주세요.
중고딩 애들은 그냥 환자라고 생각하는 게 편해요.
병 수발하는 거죠.
환자가 그렇죠 뭐.
나중에 멀쩡해집니다.2. ㅇㅇ
'22.4.9 9:26 AM (125.135.xxx.126)배우고갑니다
환자가 그렇지 마인드
병수발 잘해볼게요
나중에 멀쩡해진다는 희망도 주셨으니3. ㆍㆍ
'22.4.9 9:27 AM (119.193.xxx.114)고생많으십니다 ㅜ
저도 고딩 키우고 있는데요
시어머니 모시는 거랑 맞먹네요;;
(세상 까다로운 시어머니 10년 모셨습니다 ㅜㅜ)4. ㅇㅇ
'22.4.9 9:35 AM (211.234.xxx.37)저희집도 그래요ㅠㅠ
5. 그심정
'22.4.9 9:36 AM (116.36.xxx.35)이해해요.ㅠ
다 거쳤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뒤늦게 속터지게 하는 자식있어서요.
그게 엄마가 다 해줘서 그런걸수도 있어요.
엄마가 시간이 많으니까 학원도 델따주고 하잖아요.
것도 안하면 자꾸 미운감정 생기는 자식. 직무유기될까봐.
애한테도 보일까봐.
정뭐하면 재수를 하던 알어서 하게끔 손을 잠시 놓아보세요.
아주 형편없는 애라면 어쩔수 없지만
엄마한테만 게기던 아이라면 지꺼 챙기게 되요.
계속 그러면.. 자식이라도 정이 자꾸 떨어져요.6. ...
'22.4.9 9:40 A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첫댓글님 병수발에서 빵터졌네요.
생각해보니 병수발이 맞는것 같아요.
원글님댁 자녀분 다른건 모르겠고 쓰신 원글만 볼때는 그냥 본인 짜증을 엄마한테 내는 거에요. 그나마 어머님이 받아주시니 그러겠죠?
우산도 실제 엄마를 탓하기 보다는 그냥 짜증을 옆에 계신 엄마한테 낸다고 생각하셔요.
일일이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담담하게 넘길건 넘기시되 가끔 정도를 넘지 않도록 알려주실 필요는 있다고봐요.
네가 힘들고 짜증이 나서 엄마한테 그랬다고 이해한다. 하지만 정도가 지나치구나 또는 그래도 이러이러한 것들은 심하구나 엄마도 상처받고 속상하다 이런식으로요.7. ..
'22.4.9 9:40 AM (223.38.xxx.209)잘해주면 더 그래요.
엄마일 바쁘다고 안해주면 눈치보기 시작해요.
그냥 내려놓고 내버려두는 시간이 필요해요8. 돌돌
'22.4.9 9:41 AM (122.36.xxx.228) - 삭제된댓글고추장단지가 99개라도 시어머니 비위는 못맞춘다
라는 말이 있어요
엄마가 우산, 폰을 챙겼더라도 다른걸로 또 싸움을 유도합니다. 그저 아이는 속에서 짜증이나 시비을 걸고 싶을뿐이예요.
내가 뭘잘못했나? 그런 생각은 소용없어요.
내가 어쩍하면 안싸을까? 그것도 소용없구요.9. ㅌㅌ
'22.4.9 9:49 AM (122.36.xxx.228)고추장단지가 99개라도 시어머니 비위는 못맞춘다
라는 말이 있어요
엄마가 우산, 폰을 챙겼더라도 다른걸로 또 싸움을 유도합니다. 그저 아이는 속에서 짜증이나 시비을 걸고 싶을뿐이예요.
내가 뭘잘못했나? 그런 생각은 소용없어요.
내가 어떠ㄱ하면 안싸을까? 그것도 소용없구요.
본인잘못이 없어서 엄마한테 화내는거 아녀요.
다 알면서도 저러는게 저나이의 특징이라 여기고 너무 깊이 생각하지마새요.
짜증내더라도 한두마디에서 끝나게 해야지 감정적으로 대응해서 ㅇㅗ래 이어지면 마상이 더 크고 오래가니까요.10. 모두 다
'22.4.9 9:53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쓰신거 보통 다 그래요.
저희도 아침에 학교 영재반 수업이 있어서
고딩라이드 했는데 쓰신 거 똑같이 했어요.
우린 폰 아니고 마스크요. 엘베잡고 있으니 그냥 나옴
수행평가 만들기 잘했냐니
응
다른 애들은 어떻게 했냐니
남의 건데 내가 알아
방은 발디딜데가 없고
아침에 쓴 화장품 뚜껑 아슬아슬 다 반쯤 닫혀있네요.11. 모두 다
'22.4.9 9:55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쓰신거 보통 다 그래요.
저희도 아침에 학교 영재반 수업이 있어서
고딩라이드 했는데 쓰신 거 똑같이 했어요.
우린 폰 아니고 마스크요. 엘베잡고 있으니 그냥 나옴
수행평가 만들기 잘했냐니
응
다른 애들은 어떻게 했냐니
남의 건데 내가 알아
방은 발디딜데가 없고
아침에 쓴 화장품 뚜껑 아슬아슬 다 반쯤 닫혀있네요.
문제집도 학원 안 다니는 건 깨끗해서 학원을 어찌나 다니는지
근데 학교에서는 다른 사람이란 소문이 있어요.12. 유리
'22.4.9 9:56 AM (124.5.xxx.197)쓰신거 보통 다 그래요.
저희도 아침에 학교 영재반 수업이 있어서
고딩라이드 했는데 쓰신 거 똑같이 했어요.
우린 폰 아니고 마스크요. 엘베잡고 있으니 그냥 나옴
수행평가 만들기 잘했냐니
응
다른 애들은 어떻게 했냐니
남의 건데 내가 알아
방은 발디딜데가 없고
우산도 안 챙겨서 차에 있는 큰 골프 우산 주니 입이 툭
아침에 쓴 화장품 뚜껑 아슬아슬 다 반쯤 닫혀있네요.
문제집도 학원 안 다니는 건 깨끗해서 학원을 어찌나 다니는지
근데 우리 애가 학교에서는 전혀 다른 사람이란 소문이 있어요.13. 뭐하러
'22.4.9 9:57 AM (220.80.xxx.68) - 삭제된댓글그렇게 애물단지처럼 모시고 살면서 불평불만인지 모르겠네요.
공부하는거 그깟거 하나만 잘하면 유세를 다 받아줘야 되나요? 살면서 다 하는건데.
자식한테도 시녀노릇할 필요없다고 봐요.14. 참아야죠
'22.4.9 10:04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계속 그런거 아니고 보통은 대학가면 사람됩니다.
15. 애들
'22.4.9 10:09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계속 그런거 아니고 보통은 대학가면 사람됩니다.
현재 주말없이 잠도 푹 못차고 애 쓰는 것도 맞고요.16. ㅇ
'22.4.9 10:11 AM (119.70.xxx.90)큰 환자는 대학가더니 사람됐는데
작은환자는 이제 고등입학했어요
착하고 이쁜아들이 왜저러나 가끔은 우울하기도 했는데
환자였지요 제가 잠시 정상인이랑 착각을ㅋ
저도 3년 환자수발 해보렵니다 ㅠㅠ17. 애들
'22.4.9 10:18 AM (118.235.xxx.99)큰 애는 더 심했는데
지금은 자기 방이 파리 낙상지역
과외 알바로 용돈벌고 학점도 좋아요.18. ..
'22.4.9 10:22 AM (223.38.xxx.75)원글님 글 속에 답이 있는 거 같아요.
예전같으면 참겠지만...
어릴 때부터 그런 일은 제대로 가르쳤어야 하는데 보통은 다들 바쁘니까 피곤하니까 등등의 이유로 대충 넘어가주고 엄마가 다 챙겨주죠. 아이 입장에선 예전엔 똑같이 굴어도 엄마가 참고 다 해줬는데 이제사 갑자기 하던 거 안해주면 짜증나고요.19. ㅎ
'22.4.9 10:34 AM (112.157.xxx.231)저는 초6딸이 저한테 저런 식으로 짜증내기 시작해서…버릇
잡아주려고 정색하고 화내거나 더 크게 짜증내요. 그 모습 본 남편이…본인 엄마는 자기한테는 짜증낸 적 한번도 없었다며 좀 보게 안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현실은 남편이 지금도 가끔 시어머니께 짜증낸다는거죠. 다른 사람한테는 안하는 감정적 분풀이를 만만한 데다 쏟아내는 버릇이에요. 제가 “어머님이 천사표라 다 받아주셔서 지금까지도 그 버릇 못고친거 아냐?” 했더니 아무말 못하네요.20. .....
'22.4.9 10:35 AM (49.1.xxx.50)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너무 잘 챙겨주셔서 그런가봐요
저는 반대로 제가 엄청 덜렁대고 산만해요
건망증도 심해서 아이가 전날 얘기한 준비물도
까먹어서 아침부터 허둥대고....
애 핸드폰은 커녕 제것도 맨날 잃어버려요
그래서인지 아들인데도 중딩때부터는
아주 꼼꼼하게 잘 챙기네요
아침에 일기예보 보고 우산 가져가구요
(엄마를 못 믿겠대요 ㅜㅜ)
울 아들은 본인이 알아서해야 생존한다는걸 깨달았대요
저는 항상 아이에게 미안해요
계획적이고 꼼꼼한 엄마 만났으면 덜 고생했을텐데...21. 차
'22.4.9 10:43 AM (223.39.xxx.51) - 삭제된댓글차에 일단 우산. 물 간단한 간식. 껌 칫솔치약 정도 들고 다녀요
애들 학교나 학원 데려다줄때 비오면 우산 꺼내주고 배고프다면 간식주고 물 마시고 싶다면 물 줍니다.
찍 소리 없어요.22. 까다로워
'22.4.9 11:00 AM (58.143.xxx.27)찍 소리 안하는 애는 어리거나 착하거나
그 정도는 있는데 찾는 우산은 가방에 넣을 소형이고
간식이나 음료도 원하는 바가 각기 다르니까요.
저는 차에 식판도 있고 이불에 만반에 준비가 되어있으나
불만이 나와요. 기본적으로 핵전쟁 준비하는 김정은처럼 성 나있음.
하지만 이것도 성년되면 안해줘요.끝23. 주니
'22.4.9 11:05 AM (211.234.xxx.153)병수발.....저희집아이가거기있네요
24. 요즘애들
'22.4.9 11:37 AM (106.101.xxx.20)오냐오냐 하니 더 하는듯싶어요
그냥 병수발이라고 생각하라는 댓글에
무릎을 치네요
저도 애데리고 피부과 와있네요
기숙사 들어가면 신경끄려구요....
애둘에 입시 여러번하니 지쳐서 정말 어쩔땐 입에서 욕나와요25. 병이라니
'22.4.9 1:32 PM (125.176.xxx.76)차도없는 중증환자 우리집에 있습니다.
26. ...
'22.4.9 9:04 PM (110.13.xxx.200)저도 중딩때는 그흔한 사춘기를 안하는거 같던데.. 늦되게 고딩때 터져서 아주 난리네요.
순한줄만 알았더니 고집이 아주 그냥..
밥은 또 왜 안먹고 다녀서 속터지게 하는지...
진짜 말줄일려고 노력중인데 아주 혼자 있을때 못한 말이 방언처럼 터져요.
셤이 2주앞인데 아직 정신도 못차리고 있고..
하는꼴보니 망했어요 망했어.. 이번셤은... 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