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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제사상에 올리는 과일을 윗 부분을 도려낼까?

... 조회수 : 8,166
작성일 : 2022-04-08 19:46:46
예전에 이런 질문이 있었던데 ...
뭐 촉식이니 재활용을 막는데 목적이 있니 하는 답이 있더라고요 ..

그런데 
실제는 ...

그 전에 
성당 다니시는 분들
미사 중에 신부님이 포도주와 물을 섞는 부분이 있는 것 아시죠?
그걸 천주교에서는 예수의 신성과 인성이 함께 있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라 설명하는데 ....
실제 이유는...


그냥 예전 관습이 남아 그런 것입니다
예전에는 포도주를 생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물을 타서 먹었습니다
그 관습이 교회로 들어와서
성찬식 때도 포도주에 물을 섞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관습이 사라졌음에도 종교의 형식이기에 남았고
그 이유를 알지 못하자
예수의 신성과 인성을 뜻하는 것이다로 서명했던 것입니다

제사상 과일을 윗부분만 깎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예전에는 과일 껍질이고 씨고 다 먹었습니다
복숭아나 살구 같이 커서 못 삼키는 정도 아니라면 다 먹었습니다
먹을 것이 귀했고 과일 역시 귀했기 때문이지요
장기 보관이 안 되어 있을 때 먹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먹기 힘든 꼭지 부분만 도려내고 제사상에 올렸는데
그게 윗부분을 깎는 것으로 변했고
과일이 비교적 넉넉해져 과일 껍질 깎고 먹는 습관이 생겼음에도
제사라는 특성상 예전 관습이 남은 것입니다
비슷한 것이 제사상의 생선 요리이지요
보통 우리는 구워 먹는데 제사상에는 쪄서 올리지요
이 이유 역시
예전에는 주로 쪄서 먹었던 습관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그냥 예전 습관이 남아서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몰라서
촉식이니 재활용 반대니 하는 설명이 나온 것 뿐입니다
IP : 180.211.xxx.8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4.8 7:53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오 그렇군요~

  • 2. . . .
    '22.4.8 7:58 PM (59.20.xxx.61)

    제사상 볼 때마다 궁금했던내용인데, 시원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해요~~

  • 3. 그러니까요
    '22.4.8 8:00 PM (121.184.xxx.137)

    옛날에 어찌 하다보니 그렇게 고착된 단순한 습관을 현대에 와서 뭔가 대단한 의미가 있았던 것처럼 의미 부여하는 거 다 헛소리라는거 점점 알겠어요
    옛날에 못먹고 살던 시절에 하던 형식을 고집할 필요가 1도 없다는 거..
    그렇게 따지면 제사도 다 헛짓거리..

  • 4. ㅇㅇ
    '22.4.8 8:08 PM (223.39.xxx.110)

    우왕~ 덕분에 잘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5. ㅇㅇ
    '22.4.8 8:11 PM (175.207.xxx.116)

    비슷한 얘기인데

    독일에서 소세지 조리할 때 옛날에는 팬이 작아서
    양쪽 끝을 잘라내고 조리를 했대요
    근데 그게 넉넉한 팬에서 조리를 해도
    전통의 이름으로 여전히 양쪽 끝을 잘라넣고 있다고..

  • 6. 심지어
    '22.4.8 8:35 PM (118.235.xxx.83) - 삭제된댓글

    어동육서 홍동백서조차 근본없는 짓이라고
    성균관 높은 자리에 있는 분께서 확인해주셨죠.

    제사 지낼때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온갖 어려운법도들이 사실은 전혀 근본도 유래도 없는 것이란것.

    또 술은 꼭 올리던데요.
    생전 술로 인해 온갖 고초를 겪으신 분. 특히
    할머니들 제사상에 술 올리는건 이상하지 않으세요?
    저세상에서조차 술이라면 지긋지긋해 하실분에게 술을 올리고 음복을 하네 마네

  • 7. 서양에
    '22.4.8 8:52 PM (116.41.xxx.141)

    금과옥조 클래식처럼 여기는것들 다 불과1. 2백
    년전에 만들어져 천년 전통인것하는거 많다고
    어느 저명 외국학자 책도있던데 ..
    다들 뭔가 거룩함 정성 이런거에 넘 매몰되는듯이요 미신과 한끗차이 ㅜ

  • 8. 아니죠
    '22.4.8 9:24 PM (217.149.xxx.178)

    옛날에는 식수가 마땅치않아서 물보다는 와인을 마셨고
    와인에 물타서 먹는 법은 없었어요.

    성당에서 물과 와인을 섞는건 인성과 신성의 합이 맞구요.

  • 9. 저는
    '22.4.8 9:37 PM (74.75.xxx.126)

    쌓기 쉬우라고 윗부분을 자르는 줄 알았어요. 사과나 배 같은 거 윗부분이 둥그런데 그대로 쌓으면 굴러 떨어질까봐서요. 과일을 그렇게 깎아 놓으면 뭔가 평소와는 다른 의식을 치른다는 느낌도 생기고요.

  • 10. 촉식
    '22.4.8 9:49 PM (217.149.xxx.178)

    깨끗이 닦은 과일 위,아래 부분의 껍질을 살짝 도려내야 하는데,
    이렇게 하는 이유는 살아있는 사람과 달리 영혼은 그 맛을 볼 수 없고 볼수만 있기에,,
    조상님들께서 눈으로 음식을 감상하고 맛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배려라고 한다.이를 촉식(觸食 )이라고 한다.


    정말 원글님 알지도 못하면서 우기는거 너무 심하네요.

  • 11.
    '22.4.8 10:43 PM (122.37.xxx.12) - 삭제된댓글

    귀신이 촉식을 하는지 안하는지 그걸 누가 알아요? 귀신이 와서 얘기해주던가요? 무식하다고 말씀하시는 분은 어디서 그걸 보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촉식을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귀신이 촉식하는지 안하는지 봤대요?

  • 12. 촉식이 맞습니다.
    '22.4.8 11:14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귀신은 손만대도 인간이 먹는 것과 같습니다.
    과일의 정기가 귀신에게 빨려가는거지요.
    힘이 있는 귀신의 제사에 썼던 과일은 그냥 안먹고 치워 놓으면 금방 썩어버립니다.
    촉식은 귀신이었던 전생을 기억하는 스님이 분명히 알려주셧어요.
    스님 자신이 귀신이었을때 그렇게 먹었다고 책에 써 놓았어요.

    저는 제사에 과일 윗부분을 깍지 않고 그냥 올리는데 예전에는 깎았어요.
    그건 미리 과일을 깍아드린다고 예를 갖추느라 흉내를 낸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 13. 촉식이 맞습니다.
    '22.4.8 11:19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그런데 제사상에 육식은 안 올리는게 좋다고 하는데 그건 아직 실천을 못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육식을 너무 좋아하셔서 큰 걱정입니다.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너무 좋아하면 그 고기속에에 잇는 모든 세포가 돼지, 소의 인자가 있는데 그걸 많이 섭취하면 결국 나중에 소나 돼지로 태어나기 쉽고 자신도 결국 그 댓가로 자기 살을 내 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육식을 줄이라고 합니다.

    축산업이나 도살업도 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은 죄가 더 가벼운데 취미로 낚시를 하거나
    사냥을 하는 것은 죄가 더 크다고 하네요.

  • 14. 없애자
    '22.4.8 11:37 PM (59.26.xxx.88)

    저도 촉식때문으로 알고있는데요. 그래서 겉과 속이 다른 과일만 저리하잖아요? 하면서도 왜 이러고있는줄은 모르겠지만. 그리고 귀신이 어찌하는지 보이면 제사 자체가 없겠죠?

  • 15. ㅇㅇ
    '22.4.9 8:42 AM (39.7.xxx.222)

    근데 극락 간 조상님이 제사음식을 드시러
    극락에서 나오는 건가요?
    극락이란 곳이 들어갔다 나갔다 할 수 있는 곳인가요

    아니면 극락을 못 가셨겠지 싶어서
    제사음식을 올리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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