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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밉지만 그래도 늘 챙겨드리고 싶으나 맘은 속이 많이 상합니다.

초심이 조회수 : 3,937
작성일 : 2022-04-08 19:43:26

시어머니와 같이 살면서 참 힘이듭니다.

잘 해드리려고도 애를쓰기도 하고 때론 웃을일도 있지만

늘 제가 히들때 특히 아플때 참 서운하게 하십니다.

맘을 참 다잡자고는 하지만 늘 말씀도 무뚝뚝하게 하시고

뭔가 말씀을 드리면 자상이라고는 1도 없으셔서 늘 목소리가

높아집니다. 그것이 안타깝기도 하고 속도 상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화도 나고 지치기도 하고요.. 또 참아야 겠죠?? 같이 사는 상황에서

참 많이 참고만 있지만 서글픕니다. 특히 몸이 아플때는 더하네요.

아플때마다 어디 나가 있어야 할까요?? 이런 대우 받으면서도

참아야 겠죠?? 큰소리가 나는 것은 가족에 별로 좋지는 않으니

직장에서도 지치고 집에서도 지치고 어찌해야 할까요??

물론 참아야 한다는 것은 잘 알지만 그냥 서글퍼서 글 올립니다.

맏며느리의 넋두리입니다. 힘도 들구요.

IP : 211.108.xxx.8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22.4.8 7:51 PM (106.101.xxx.136)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이 사는데요 너무 잘하지 마세요 님을 팽기세요 사람이 나쁜 것을 차라리 인정하는 게 나아요.인간안에는 조금 우월하다 생각하면 남을 누르려하고 제멋대로인 게 본성이예요 그걸 인정하는데서 시작하면서 관계를 재설정하세요 언젠가 알아주겠지라는 희망고문을 버려야 정말 인정 받는 날이 옵니다

  • 2.
    '22.4.8 7:51 PM (211.36.xxx.124)

    마음 약한분 같은데 그러다 병나요
    참고 살지 마세요
    님 아프면 시어머니가 간병을 하겠어요 남편이 하겠어요
    님의 정신과 몸의 건강은 님이 지켜야죠
    스트레스 안 쌓이게 할 말 하고 사세요
    요즘시대에 모시고 살기까지 하는데
    할 말 정도는 하고 살아도 아무도 뭐라 못하고
    충분히 대단한 며느리세요

  • 3. Dma
    '22.4.8 7:52 PM (106.101.xxx.136)

    저도 같이 사는데요 너무 잘하지 마세요 님 몸 챙기고 님 스스로를 제일 위하세요 정말 경험자 조언입니다.
    사람이 나쁜 것을 차라리 인정하는 게 나아요.인간안에는 조금 우월하다 생각하면 남을 누르려하고 제멋대로인 게 본성이예요 그걸 인정하는데서 시작하면서 관계를 재설정하세요 언젠가 알아주겠지라는 희망고문을 버려야 정말 인정 받는 날이 옵니다

  • 4. 초심이
    '22.4.8 7:55 PM (211.108.xxx.85)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참는거죠.. 뭐.. 큰 소리나면 뭐 좋지는 않으니까요.. ㅜㅜ

  • 5. 쌓아두시지
    '22.4.8 7:56 PM (116.120.xxx.27)

    말고
    그냥 하루 조용히 속마음 다
    얘기해보세요

    함께 사시면서 내속만 끓이다가는
    얼마나 힘드실까

    시어머니입장에서도 객관적으로
    바라보시고요

  • 6.
    '22.4.8 7:56 PM (211.36.xxx.124)

    그리고 지칠땐 친정이나 아니면 며칠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계모임 친구모임 이런데서 여자들끼리 해외여행 간다든가
    아님 국내 당일치기 여행이라도
    그런 리프레시 종종해서
    집에서 쌓인 답답함 풀고 사세요

  • 7. 초심이
    '22.4.8 7:56 PM (211.108.xxx.85)

    위에 댓글에 말씀해주신 것 처럼 맘을 좀 그냥 기대치를 낮추거나 하면서 살고는 싶은데 사람인지라.. 그리고 특히 몸이 아플때 정말 서운하고 눈물나더군요.

  • 8. 초심이
    '22.4.8 8:04 PM (211.108.xxx.85)

    늙어가심이 서글프시기에 잘 해드리려고는 하는데 아들과 손주만 눈에 들어오시는 시어머니를 뭐라고 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플때만은 좀 위로받고 싶을 뿐입니다. 친정엄마도 없다보니 더 참 서글프네요. ㅜㅜ

  • 9.
    '22.4.8 8:11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그딴 시어미 뭐가 좋다고 잘해줘요.
    이제 혼구멍을 내줘야죠

  • 10.
    '22.4.8 8:28 PM (1.236.xxx.36) - 삭제된댓글

    그림이 그려지는 집이네요

    30년동안 친정부모 보다도 지금 같이 사는 시어머니가 더 좋은분이라고 늘 얘기했던ㆍ우리언니 !

    암말기진단받고 2년 10개월투병하고 시어머니보다
    먼저 먼길 갔어요
    너무 속상해서 지금도 언니 생각나서 눈물 흘립니다
    시집살이가 가장 큰 스트레스에요

  • 11.
    '22.4.8 8:36 PM (49.168.xxx.4)

    인간들 특히 노인들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잔정없는 시엄니께 기대치를 낮추는게 아니고
    아예 아무것도 바라지 마세요
    뭔가 바라면 원글님 마음만 다칩니다
    저 아는 분 내일모레 70인데 시집와서 지금까지 90넘은 시엄니 모시고 사는데
    정말 그 분 인생은 뭔가 싶어요

  • 12. 토닥
    '22.4.8 8:38 PM (221.145.xxx.111)

    13년만에 분가 하니 숨이 쉬어 지네요.
    니집 내집 할꺼없이 그저 같이 사는 며느리한테 함부로 하시지 말아야 하는데.

    모르는 사람에게 속을 털어 놓고나면 마음이좀 나아집니다.

    분가 해도 맏며느리 짐은 여전히 남아있네요.

    늙으면 더 이기적으로 변하는것 같아요.

    힘내세요!

  • 13.
    '22.4.8 8:50 PM (124.59.xxx.206)

    39년 현재진행입니다
    암걸려 투병중에도 챙김없었습니다
    제가 병신인거죠
    병신인채로 어쩔방법없이 삽니다

  • 14. 아...
    '22.4.8 9:23 PM (124.49.xxx.217)

    님 제발 본인 챙기면서 사세요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거예요

  • 15. 초심이
    '22.4.8 9:26 PM (211.108.xxx.85)

    참.. 서글프네요.. 같이 사는 가족이라고 생각하면서 살고 있는데.. 그래서 더 힘든거겠지만요.. 저도 23년 정도 되었지만.. 가족이 뭔가.. 같이 사는 사람이 아닌건가.. 아들을 두고 있는 엄마로 저도 시어머니가 될것이지만 좀 그렇습니다.

  • 16. ㅡㅡㅡㅡ
    '22.4.8 9:38 PM (70.106.xxx.218)

    나중에 님은 며느리가 안모셔요.
    행여나 내가 이렇게 살면 나도 나중에 며느리가 살아주겠지?
    기대마세요.

    요즘 아무도 그렇게 안살아요. 저도 오십넘은 며느린데
    다들 합가는 안합니다
    뭐 한재산 받을 집이나 할까 .
    미련하게 살지마세요 같이 죽어가는 나이에.

  • 17. ㅡㅡ
    '22.4.8 10:46 PM (118.235.xxx.169)

    원글님.
    착한 며느리세요.
    너무 애쓰지마세요.
    내 부모님께도 그리 못했잖아요.
    그러다 홧병 납니다.
    사람은 말 안하면 절대 몰라요.
    불만 생기면 투덜거려야 합니다.
    화도 내고 파업도 하고.
    달라지세요.
    나도 이제 힘들다 하세요.
    그저 네네 생글거리면 계속 부령석고
    뒷전입니다.
    가족들이 원글님 눈치 보게 만들어도 됩니다.
    일단 짐 싸서 친구네든 어디든
    1박2일이라도 다녀오세요.
    그다음은 병원에 입원해서 좀 쉬세요.
    없어봐야 소중한거 알지요.
    너무 잘해주지 마시고 생색도 내세요.

  • 18. 아니 왜
    '22.4.9 8:20 PM (116.122.xxx.232)

    나를 찬밥 취급하는 시모를 뮈해 맘쓰며 사시나요.
    가정의 평화.. 그게 한 사람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게
    평화는 아닙니다. 아플땐 님 몸만 생각하세요.
    아직도 이리 사는 분들이 계시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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