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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어느정도 있으면 어떤 남편을 만나는게 맞을까요?

나비 조회수 : 3,442
작성일 : 2022-04-08 14:09:52
저 스스로를 잘아는게 먼저인게 맞죠.

어렸을때부터 저는 어느정도 먹고살만하면
남편은 돈을 적게 벌어도 안정적이고 따뜻한 사람이길 바랬어요.

저는 30대중반 여자고요. 막상 또 돈이 어느정도 있어 여유있는 건
맞지만 일을 안해도 될정도로 넘치지는 않다보니 고민이 많이 됩니다.

실거주 부동산 1채에 서울 외곽에 증여받은 아파트가 1채 더있고
현금성자산을 다 모으면 10억정도 되거든요. 연봉은 6천좀넘고요.

30대 후반인 남친이있는데 정말 따뜻하고 이런 인성드물다 생각돼요.
부지런하고 선합니다.
연봉은 대기업이라 꽤되지만 집이 어려워서 모은돈은 1억남짓이고
그외에는 없고.. 주식같은거 안하고 착실하게 돈만 모으는 스타일이라 좋았던건데 막상 재테크나 부동산등을 전혀 모르고 일만 열심히 하는 스탈이다보니 내가 의지하고 살 수 있겠나 싶어져서요..ㅠㅠ 이게 엄청난 장점이면서 막상 배우자로서 단점같고 불안해져요.

남편덕볼 생각 전혀 없었는데..친구들은 다 재산되는 남자 골라만나는데
나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수있는 선택이고(부모님중한분이 아프신데 두분경제력으로 감당안되세요)

친구들은 너만나는데 당연히 남자가 정서적으로라도 잘하는게 당연한건데 그런거에 현혹되지말라하고...

저는 제맘편한게 최고이긴하고 그기준으로는 최고의 남자이나
결혼은 현실이기도 하고.. 제가 어느정도 자산이 있다보니 어떤 사람을
만나냐에 따라 너무 차이가 날것같아요.. 비슷한 사람 만나면 경제적으로는 더걱정이 없겠죠.. 나이가있다보니 언제까지 지금처럼 소개가 들어올지 싶어지고요..
IP : 223.38.xxx.19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8 2:14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지금 남친이랑 결혼하지 마요. 삼십대 후반에 직업 좋고 헛짓 안하는데 1억남짓이면 집안 기둥뿌리란 얘기네요. 게다가 그 이유가 부모가 아파서라면 님이 힘든 소리 한번만 해도 아픈 시부모 핍박하는 며느리 되는거죠.

    사람 다~ 똑같아요. 님도 님이 열심히 돈 벌어 시가에 붓는 구조에 화날거고 님 남친도 자격지심에 님 비난하고 사이 안 좋아져요.

    님보다 더 가진 사람 만나라는 것도 아니고요. 적어도 비슷한 환경,비슷한 벌이의 사람에서 출발하세요.

    지금이야 님마음 편하게 해주겠죠. 막말로 지금은 아무것도 얽혀있지 않으니까요.

  • 2. 결혼이
    '22.4.8 2:22 PM (221.139.xxx.89)

    비지니스도 아니고 한쪽이 좀더 여유 있을 수도 있죠.
    싫다면 남친이랑 헤어지고 결정사 가세요.
    본인이랑 재산 비슷한 사람 매치해 달라고 해서 만나보세요.

  • 3. ...
    '22.4.8 2:38 PM (61.77.xxx.96) - 삭제된댓글

    그냥 결정사에서 조건 따져서 결혼하세요.
    사랑도 챙기고 조건도 있어야 하고... 하지 마시구요.

  • 4. ...
    '22.4.8 2:39 PM (223.39.xxx.67)

    다 감당하기 어렵다면 다른 사람찾아보세요
    저는 20대에 가난이란게 뭔지 모르고 극복할수 있을줄 알았어요
    근데 생각보다 쉽진 않았어요
    시댁은 결혼만 시켜주시고(예식비등 )
    나머지는 친정에서 다해주시고
    남편월급으로만 살았어요
    시댁은 스스로는 괜찮은 경제형편이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제 기준엔 가난하고 조금불편했어요
    남편이 좀 잘 풀려서 지금
    남편이 시댁에 도움을주고 있긴한데
    그정도도 괜찮아요
    저는 몰랐기 때문에 그냥 내 선택에 책임지고 싶었구요
    지금 이렇게 망설이신다면
    못견딜수도 있어요
    물론 아닐수도 있겠죠
    아무도 몰라요
    다른 사람 찾든지 그건 본인의 몫이더라구요
    친구들 중 선봐서도 잘사는아이도 있고
    오래 연애해서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혼한 친구도 있어서 세상일 정말 모르겠거든요

  • 5. 지나가다
    '22.4.8 2:41 PM (1.237.xxx.130) - 삭제된댓글

    아가씨
    나도 그땐 아가씨와 같은 맘에
    조건보고 결혼 했는데
    살아보니
    내하고 잘 맞는 남자가 제일 중요해요
    돈. 수십억 부자 아닌이상
    먹고 사는거 비슷해요
    다행이 님은 가진게 있잖아요
    돈 가지고 남자 안찾았으면 좋겠어요

  • 6. 근데 님아
    '22.4.8 2:44 PM (112.167.xxx.92)

    남자가 돈 없다고 따뜻한단 보장은 없고 바람 안핀단 보장도 없고 지금 연애때니까 예의상 인성 가장하는거지 그런남이 결혼하면 누구지 될수도 있는거

    물론 님이 좀 형편되니 형편 딸리는 남자 품어갈 수도 있겠지만 차피 싱글인데 다양한 남자들 만나봐요 조건좋으니 결정사에서 매칭 좀 해주겠구만 너무 그남자 하나에 목매지 말고 싱글때 여러 남자 만나봐야 원이 없지 않겠나 그남잔 보니 결혼해서도 부모 생활비 줘야되겠구만

  • 7. ...
    '22.4.8 2:45 PM (58.148.xxx.122)

    친정에서 계속 도움 받고
    시댁에 계속 도움 주며 살아요.
    결국은 제 친정에서 시댁을 돕는 셈이더라고요.

  • 8.
    '22.4.8 2:57 PM (211.114.xxx.77)

    어렵네요. 그런 상황이면 남자가 번돈은 시댁으로 들어갈 공산이 크고. 그러는거 하루이틀이지.
    그거 참아주기 힘들어요. 그냥 모아놓은거 없고 평범한 시댁하고는 천지차이.
    그런거 감당할 자신 있음 선택하시는거고. 그거 아님 지금보다 결혼은 더 현실인데. 나중엔 지금보다
    더 감당.보기 힘들거에요. 지금 당장 나는 다 감당된다해도 막상 닥치면 맘 바뀌는게 인간인데.

  • 9. 아..
    '22.4.8 3:10 PM (211.36.xxx.124) - 삭제된댓글

    근데 저도 미혼때 비슷한 생각했어요
    남편은 나보다 돈 없어도
    착하고 나 맘 편하게 해주는 따뜻한 사람 만나고 싶다고
    부모님 덕분에 걱정없이 자라서 철없는 소리라 할 수 있는데
    저도 제가 너무 돈 무서운 줄 모르나 고민한적 있었지만
    결론은 그냥 타고난 성향인거 같아요
    돈 벌어보니 알겠더라고요
    내가 잘 벌고 자산도 잘 불릴 자신있고
    대신 남자는 나 좀 편하게 해주는 순한 사람이 좋은
    이런 성향의 여자분들 생각보다 많을걸요
    저는 주변사람과 연애결혼 하다보니
    본의아니게? 비슷한 사람과 결혼하긴했는데요
    저보다 못한 남자 만났어도 그것대로 괜찮았을 것 같아요
    제 친구도 본인보다 못한집안 본인보다 덜버는 남자랑
    결혼했는데 엄청 잘 살아요 알콩달콩
    대신 남자는 성실하고 착하고요
    님이 돈 잘 굴리시고 +
    남편감이 성실하고 상대의 호의에 고마워 할 줄 아는사람이면
    전 괜찮다고 생각해요
    나머지 문제는 해결할 수 있어요
    결혼 조건의 일반론은 모두에게 적용되는게 아니니까요
    본인 성향은 본인이 제일 잘 아실테니 잘 생각해보고 결정 내리세요

  • 10. 돈 많은 남자
    '22.4.8 3:10 PM (59.7.xxx.94)

    보다 인성 좋은 남자 만나기가 더 어려워요.
    전 사람만 보고 결혼해서
    생각보다 경제적인 궁핍이 불편한거 격고 있지만,
    우리는 둘다 돈이 없어서 고생하는거고,
    어느쪽이든,경제력 있고
    성실하면
    알콩,달콩 살아갈수 있지 않을까요?
    진짜 세상은 넓고 싸이코들 많아요.

  • 11. 아..
    '22.4.8 3:14 PM (211.36.xxx.124) - 삭제된댓글

    근데 저도 미혼때 비슷한 생각했어요
    남편은 나보다 돈 없어도
    착하고 나 맘 편하게 해주는 따뜻한 사람 만나고 싶다고
    돈 걱정없이 자라서 철없는 소리라 할 수 있는데
    저도 제가 너무 돈 무서운 줄 모르나 고민한적 있었지만
    결론은 그냥 타고난 성향인거 같아요
    돈 벌어보니 알겠더라고요
    내가 잘 벌고 자산도 잘 불릴 자신있고
    대신 남자는 나 좀 편하게 해주는 순한 사람이 좋은
    이런 성향의 여자분들 생각보다 있어요
    저는 주변사람과 연애결혼 하다보니
    본의아니게? 비슷한 사람과 결혼하긴했는데요
    저보다 못한 남자 만났어도 그것대로 괜찮았을 것 같아요
    제 친구도 본인보다 못한집안 본인보다 덜버는 남자랑
    결혼했는데 엄청 잘 살아요 알콩달콩
    대신 남자는 성실하고 착하고요
    님이 돈 어느정도 잘 굴리시고 +
    남편감이 성실하고 상대의 호의에 고마워 할 줄 아는사람이면
    전 괜찮다고 생각해요
    나머지 문제는 해결할 수 있어요
    결혼 조건의 일반론은 모두에게 적용되는게 아니니까요
    본인 성향은 본인이 제일 잘 아실테니 잘 생각해보고 결정 내리세요

  • 12. 맞아요
    '22.4.8 3:18 PM (112.146.xxx.207)

    희소성을 생각하세요.
    돈 많은 남자는 많아요. 그런데 인성 좋고 따뜻하기까지 한 남자는 제가 보기엔 희귀해요. 그
    희귀한 걸 갖고 계신 거예요.

    남자 집으로 돈을 계속 대야 할 때 희귀함에 대한 감사함이 줄어들 것 같은지
    아니면 원래부터 연봉 3-4천인 남자라 치고
    (남자 집으로 가는 돈 빼고) 괜찮은 마음으로 살 수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남자 부모님이 아들 돈 빼 쓰는 걸 당연히 여기고 시집살이 시킬 사람들인지
    아니면 미안해 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진 분인지.
    아들 인성만 보고는 판단하면 안 돼요.
    잘 길러서 착한 게 아니고
    부모가 하도 드세서 아들이 순한 경우도 있어요.

    재테크는 본인이 잘 하시는 것 같은데
    그럼 믿고 따라와 주고 뻘짓 안 하는 남자만 돼도 괜찮아요.
    돈 좀 모아 놓으면 사업한다, 주식한다, 다 없애는
    것보다 백배 낫죠.
    참고로 이렇게 에너지 넘치고 주변에 관심 많은 남자들이 바람 피울 에너지와 의욕도 있어요.
    에너지 적은 남자들이 가정적인 경우가 많네요.


    여러 유형의 사람 중 장점만 모은 사람을 가질 순 없으니까…
    어떤 장점이 더 가치 있으며 내 타입인지
    그걸 생각해서 판단하시면 되겠죠.

  • 13. .....
    '22.4.8 3:39 PM (118.235.xxx.24)

    그런데 30대 중반 재산이 그 정도 있는 여자면..
    30대 후반이면 남자들도 끝물인데, 재산도 없으면..
    그 남자가 성격이 개차반이어도 지금 이 순간에는 원글님에게 세상 착한 남자일 수 밖에 없지 않나요?
    거기서 성질 부리ㅔ면 10억 자산녀가 날라가는데?

    재산도 어느 정도는 비슷해야지 생활이 비슷해요..
    막말로 코로나 끝나면 원글님 몇 년에 한번은 남편과 둘이서, 또는 애 데리고 괌, 사이판, 발리 가고 싶을 것 아녜요..
    그런데 남편이 그 때마다 이 돈이면 시댁 우풍 들이치는 샤시 교체 가능한데.. 내지는 냉장고 바꿔드릴 수 있는데.. 또는 시부모님 이번에 병원비..
    이러면..
    그걸 안 해드리는 거는 내가 나쁜 X 되는 거고..
    애초에 시부모님이 우풍 들이치는 집, 고장 나는 냉장고 그냥 쓰시는 거 솔직히 나도 맘 불편한데..
    그런데 솔직히, 이게 돈 어디서 훔쳐온 것도 아니고 내돈으로 내가 여행 간다는데 그게 죄책감 느끼면서 가야할 일인가요?
    내가 우렁각시하려고 결혼한 것도 아니잖아요?
    이런 속상하고 짜증나고 한편으로는 그 분들 안스러운.. 그런 상황이 비일비재할 거예요...
    성격 좋은 남자라고 그 사람과의 결혼생활이 행복 그 자체인 것만은 아니라는 거..
    재산차이가.. 지옥을 만들 수도 있다는 거...

    문제는, 원글님 나이가 적지 않다는 겁니다.
    30대 중반이면 대개의 경우 딩크 원하는 경우 아니면, 결혼해서 애 낳고 싶은 부부로서는 그게 거의 마지막 선이나 마찬가지예요.
    (실제로는 그렇지는 않지만, 결혼시장에선 그렇게 여겨진다는 거죠 ㅠ)
    솔직히 어지간히 괜찮은 돈 있는 남자들은 대개 이미 기혼이 많고요..
    남은 남자들 중에 돈도 있으면서 성격도 괜찮은 남자가 참.. 찾기 어렵다는 것이죠.
    그래도 한번 찾아는 보세요.
    찾아보다 정 안 되면 이 사람이랑 하더라도...

  • 14. 경험자
    '22.4.8 3:55 PM (223.38.xxx.18) - 삭제된댓글

    하지마요 돈많고 인성 좋은 남자 다시 찾으세요
    못찾으면 결혼 안해도 되요, 아니 안하는게 나아요.

  • 15. 돈없으니까
    '22.4.8 4:11 PM (112.149.xxx.254)

    비위라도 열심히 맞추는거죠.

    돈차이 나는 친구들 만나봤죠?
    결국 내가 돈 써도 기분나빠하고 안써도 자존심 상해해서
    결국은 쌓인 세월과 무관하게 지갑사정 비슷한 친구들 만나죠.

    경제력 비슷한 사람 만나세요.
    경제력 때문에 생기는 오해 싸움 다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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