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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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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값 아낀 얘기~~

... 조회수 : 6,320
작성일 : 2022-04-08 11:14:32
코로나 터지고 애들이랑 지내면서 남편도 재택하고
집에 식비가 너무너무 늘어서요,
어느순간 카드값이 눈덩이처럼 불더라구요.
큰애 방학 특강도 넣고 했더니 카드값이 순식간에..
거기다 코로나로 스트레스 받으니 가끔 나가서 쓸데없는것도 지르고요.
그러다 카드값 이월(이거 무섭네요ㅡㅡ) 조금씩 시키고
어느날 카드 하나만 400만원,
다른 카드도 100이상, 또다른 카드도 100가까이.

정신이 번쩍 들었네요.
파트타임 일도 코로나로 그만 뒀는데
나올데도 없는데 이 카드값...답답하더라구요.

그래서 진짜 마음 먹고
내가 진짜 안쓴다, 하고 실천 시작~

배달음식 1달에 딱 두번 먹었네요ㅎ 짜장면, 피자.
물건 암것도 안샀어요.
아이들 학원 2가지 잠시 끊었어요( 이것만 해도 60만원 절약)
냉털 해서 집밥만 했어요
냉털 집밥 하려면 체력은 필수! 안피곤 하도록 체력 유지!
돈 안쓰니 우울했어요
그러나 몇달만 이렇게 지키자, 마음 먹고 대안을 생각했지요.


마음이 무료하면 도서관을 간다.
도서관서 내가 좋아하는 책들 마음껏 골라서 보니
쇼핑하는 느낌이 채워지더라구요.
찔끔 보다 꽂고, 찔끔 보다 꽂고
그러다가 인생책을 만나게 됩니다. 말할수 없는 기쁨이 생기더라구요,

애들 옷 쇼핑하고 싶을땐 애들 옷장 정리를 한다.
저기 구석에 오만가지 옷들이 다 나오더라구요.
깨끗하게 세탁해서 정리 해놓으니
애들 옷 살 생각이 쏙들어갔어요. 애들도 깨끗해진걸 좋아하구요.

갑갑한 마음이 들면 부동산(재테크) 유튜브를 튼다.
월급쟁이 부자들, 신사임당 같은 영상은
재미도 있고 유익해서 쉽게 봐지더라구요.
그거 보면서 지금 내가 헛돈 쓸때가 아니다
나도 재테크 열심히 하자, 희망이 불끈불끈 하더라구요.

외로울땐 주변 친구들이나 지인들, 또는 부모님께 안부 연락하자.
나만 외로운것 같고 나만 갇혀 있는것 같아서
폰 켜고 어느새 쇼핑하곤 했었는데,
안부 연락하니 상대방도 좋아하고 또 소식도 듣고 좋더라구요.
나의 외로움에서 슬쩍 벗어날수 있었습니다.

성취감이 없을땐
운동을 가자.
내가 날씬해지면 세상 부러울것 없다, 라는 생각을 상기시키며
목표 몸무게 58을 머릿속에 다짐하며 운동갔어요.
168에 현재 66이예요ㅎ

무튼 이렇게 마인드 컨트롤 하며 지냈더니
헐 한달에 사교육비 빼고 50만원 썼네요^^

너무 기분이 좋고
나의 발전도 되고
무엇보다 내가 하면 되는구나 성취감이 생기네요.
내 마인드를 진짜 내가 컨트롤 했다고 생각하니까
기쁨이 큽니다.

너무 긴 글 인데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썼어요^^




IP : 175.211.xxx.182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22.4.8 11:16 AM (175.211.xxx.182)

    현재 66이예요ㅡ그때 66이었어요

  • 2. 우와!!
    '22.4.8 11:17 AM (210.183.xxx.195)

    카드 600 쓰다가 50 이거 실화인가요!!!!
    (아 사교육비 제외 50이군요. 그래도 최고!!!)
    넘 멋져요. 그 와중에 만난 인생책도 궁금해요 ^^

  • 3. 순이엄마
    '22.4.8 11:18 AM (222.102.xxx.110)

    저에게 도움이 되었어요.

  • 4. ㅇㅇ
    '22.4.8 11:20 AM (106.102.xxx.248) - 삭제된댓글

    혹시 마음 바뀌어 글지우실까봐
    따로 갈무리해뒀어요 ㅋㅋ
    좋은 글 감사합니다

  • 5. 저도
    '22.4.8 11:21 AM (106.102.xxx.248) - 삭제된댓글

    인생책 궁금해요22222

  • 6.
    '22.4.8 11:21 AM (119.70.xxx.90)

    전 지금 58예요 키는 .....ㅠㅠ
    저도 냉털과 옷정리를 다짐해봅니다
    매우 잘하셨네요 저도 부지런히 살아보렵니다ㅎ

  • 7. 훌륭
    '22.4.8 11:22 AM (198.90.xxx.30)

    훌륭하십니다.

    돈 쓰는 것도 버릇이고 현명한 소비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해요

  • 8. 다시 시작
    '22.4.8 11:22 AM (49.1.xxx.119)

    멋지세요!! 내 진짜 욕구가 무언지 잘 모를 때 소비로 대신하면서 스트레스 풀린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걸 인정하기도 어렵지만 실천하기는 훨씬 어려운데 해내고 계시네요. 좋은 기운 받아 저도 작은 것부터 하나씩 도전해 보렵니다^^

  • 9. 원글
    '22.4.8 11:22 AM (175.211.xxx.182)

    물론 여기서 여행 추가 하면 더 쓰게 될거예요~
    일단 여행 안갔고(당분간)
    사람들 약속이 없었어요.

    제 목표가 눈덩이 카드값 거의600이상 되는걸 치우자 였어서
    바짝 해봤어요^^

  • 10. 카드값절약하기
    '22.4.8 11:24 AM (125.186.xxx.155)

    저도 인생 책 알고싶어요

  • 11. ㅁㅁ
    '22.4.8 11:32 AM (58.230.xxx.33)

    와 카드값 600에서 50이라니..
    저두요ㅠ지난달 너무 많이 나와 이번달부터 절약모드요.

  • 12. 어닌
    '22.4.8 11:32 AM (223.38.xxx.94)

    언니 멋찌다~~~~

  • 13. 숨겨진세상
    '22.4.8 11:42 AM (211.36.xxx.59)

    흑흑 코로나 확진으로 애둘 잘 먹여야지 한달살아보니 정말 식비 장난아니에요ㅠ엥겔지수 높은집인데 4월5월 어디든 가고싶은데 ㅠ날씨가 안따라주는건 어쩔까요??ㅜㅜ

  • 14.
    '22.4.8 11:46 AM (218.48.xxx.144)

    계획은 있어도 실천하기 힘들던데
    잘 하셨어요.부러워라.
    요즘 봄되니 쇼핑에 고삐풀렸는데
    자극이되네요.
    저도 좀 자제해야겠어요.

  • 15. 코로나로
    '22.4.8 11:46 AM (14.34.xxx.79) - 삭제된댓글

    소비 욕구가 줄어드니 현금이 많이 모이긴 했어요.
    예전에는 무이자 할부를 많이 했었는데
    해외 몇년 살면서 일시불로만 결제하다보니 돈이 모이더라구요.
    그래서 귀국후에는 금액 상관없이 일시불로만 결제하는데
    신경 안썼던 포인트도 바로바로 잘 모이고,일시불이니 흐름이 잘 보여서
    계획적 소비를 하게 되고 즉흥적 소비는 자제.돈이 쌓이는 기쁨.

  • 16. 대단하세요
    '22.4.8 11:51 AM (39.123.xxx.93)

    굳게 다짐해도 실천으로 옮기기 어려운데
    그 어려운 걸 해내셨네요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17. 물가가
    '22.4.8 11:55 AM (203.128.xxx.90)

    너무 올라 현상유지만 해도 선방이에요
    그간에도 펑펑쓴게 아니라서요
    한숨 나와요 ㅠ

  • 18. 이런글
    '22.4.8 11:58 AM (175.127.xxx.7)

    너무 좋아요~
    저도 식비 줄이려고 하는데 힘들더라구요
    조금이라도 따라해볼게요
    저도 인생책 궁금해요~~

  • 19. 엄지척
    '22.4.8 12:04 PM (210.102.xxx.9)

    너무너무 멋있는 분이세요.

    이런 긍정적인 경험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흐트러진 제 마음 다시 한번, 부여잡아 봅니다.

  • 20. 같은키 다른체중
    '22.4.8 12:05 PM (121.161.xxx.161)

    목표가 66입니다 ㅠ
    생각 없이 카드 썼는데 많은 반성됩니다.
    무조건 안 써야겠어요.
    님 좀 짱인듯

  • 21. ...
    '22.4.8 12:26 PM (175.209.xxx.111)

    와!! 한달에 50!!! 그게 가능하군요.
    훌륭하십니다!!!!!

  • 22. 멋져요~~~
    '22.4.8 12:31 PM (125.133.xxx.166)

    딱 지금 제가 느끼는 제 문제점들 같은데
    멋진 해결책까지.....
    감사합니다.
    저도 적극 실천해 볼께요.

  • 23. ㅇㅇ
    '22.4.8 12:37 PM (121.128.xxx.222)

    이런글 좋아요~
    저도 다른건 거의 안쓰는데
    식비는 줄지를 않네요.
    애가 코로나로 학교를 띄엄띄엄 가니 더 그런듯요.
    배달음식이 늘었어요.ㅠ
    당분간 냉털 할 계획입니다~

  • 24.
    '22.4.8 12:41 PM (59.17.xxx.167)

    님 짱입니다. 도움되는 좋은 실천글 고마워요.

  • 25. 아정말
    '22.4.8 12:48 PM (121.157.xxx.198)

    저도 코로나터지고
    늘어난카드값에 휘청하고있는중이에요
    이번달부터 외식도줄이고 옷도 당분간은
    안살생각하고있어요
    쓰신글들이 좋은팁이 될거같아요
    고맙습니다

  • 26. 흠흠
    '22.4.8 12:55 PM (106.101.xxx.135)

    너무 멋진데요
    글지우지말아주세용~~다음에 다시 또 읽어볼래요

  • 27.
    '22.4.8 1:10 PM (114.205.xxx.84)

    정말 실천력 좋은 분이십니다!

  • 28. sei
    '22.4.8 1:19 PM (106.248.xxx.21)

    이건 진짜 베스트로 보내야겠다~~
    저도 코로나핑계로 냉동실에 음식 쟁이는 재미 붙여서
    진짜 이제 틈도 없더라구요.
    냉장고 파먹자 생각해야겠어요.
    저도 동참~~~

  • 29. 멋지심
    '22.4.8 2:04 PM (1.244.xxx.38) - 삭제된댓글

    저도 지난 달 카드값이 비슷하게 나와서 충격 받았어요.
    조금씩 늘더니, 몇 년 전의 배가 되었더라고요. 들여다보면 꼭 지출해야 할 것도 아니었고..
    네이버쇼핑 장바구니에 살 거 잔뜩 담아놨는데, 다시 보니 사면 좋고 아님 말고?의 물건들이네요.
    장바구니 싹 비웠답니다.
    원글님 글로 자극받아, 소비 줄여봐야겠어요.

    멋진 분 감사합니다 ^^

  • 30.
    '22.4.8 9:13 PM (223.39.xxx.234) - 삭제된댓글

    저도 저장해 놓고 고대로 따라해 봐야겠어요.
    담달 저도!!!

  • 31. 도전
    '22.4.8 9:28 PM (125.190.xxx.15)

    자극받고 하나씩 해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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