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도움부탁)집주인이 저희엄마를 멱살잡이하고선 되려 고소를 하겠다는데요

집주인 조회수 : 3,383
작성일 : 2022-04-08 01:32:42
  
  이런 시비에 휘말려본적이 전혀없고  내일 경주에서 경기도까지 가야할텐데 
 갈때 가더라도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서요 신랑이나 저나 화가나면 감정적으로 변하는지라 차분하게 일처리를 하고싶은데 어찌해야될지 아시는분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일단 폭행을 한 사람은 저희 친할머니가 사시는집 집주인이고  나이많으신 할머니예요  혼자사시고요 
 일이 일어난건 월요일이고 그집 아들이 엄마를 고소하겠다고 해서 우리남매들까지 알게된 상황이고 엄마는 그런일 있고나서도 우리걱정한다고  말도안했어요  


 그집이 주장하는건 전기세 수도세가 많이 나온다고 그애기 하러 우리엄마한테 갔더니 엄마가 나가라며 팔을 질질끌어내서 할머니가 위협을느꼈대요 그래서 뒷걸음질치다가 넘어져서 허리뼈가 부러졌다고 애기하고있고요  
근데 허리뼈부러졌는데 집에있을수있나요? 일있고나서 이틀이나 지난 수요일에 병원갔다가 그냥 집에 있다는데 ..... 
참고로 전기세 수도세는 밀린거없고 엄마가 내고계십니다 따로나와요 



엄마말 듣기로는 
그저께 아침에 엄마가 인상썻다는 이유로 저녘에 나 따질거있어왔어 왜그렇게 인상을써? 하면서 집안으로 들어와서  소리소리 지르길래  처음엔 힘들어서그렇다 어쩌다 하며 말받아주다가 엄마도 화가나서 그렇게 소리지르시면 우리어머니 놀라니 나가달라 내가 왜 할머니 비위를 맞추어야하냐 그러기싫다 매일 이러시는거 힘들다 애기하셨나봐요 
집주인 할머니는 그럼 방빼라 당장 나가라 하면서  엄마 멱살을 잡고 흔들다가 머리로 가슴을 몇차례 들이박더래요
 (이렇게까지 행동했던건 처음이라고해요)  그러다가 혼자 균형을 잃고 넘어졌는데 일은 일이고 나이많은 할머니가 넘어졌으니  울 엄마는 아픈곳 체크하고  병원갈정도는 아니라해서  부축해서  집에 들여주고 다리아프다해서 주물러 드리고 그랬다해요  (울 엄마 요양보호사 20년넘게하셨어요)
 그러면서 집주인 할머니랑  서로 감정이격해서그랬다 이애기저애기 하고 풀었다해요 


 그리고 이틀후에 그집 아들이 밤에찾아와서 노인네 저렇게 만들어놓고 왜 아무것도 안하느냐 지금병원갔다왔는데 허리뼈가 부러졌고 밀어서 다치게해놓고 가만있으면 어쩌냐 하면서  엄마말은 듣지도않고 고소애기만 하고 가더래요 
제 동생한테도  전화해서 할수있는 고소 다할테니 그런줄알아라며 애기했다는게 현재 진행상황입니다



 한 마당에 집주인집과 할머니집이 별채처럼 지어진 구조인 시골집생각하심되시고 구조가 그렇다보니 자주 참견하나봐요

  저희 할머니는 현재 치매세요 치매진단받은지  1년정도되었어요 그집 거주한건 10년정도 


 저희엄마는 원래 따로 계시다가(경주) 할머니 치매 확진 받고 나서 할머니집(경기도)에 거주하시면서 돌보고계시는데
 그집 집주인 할머니가 툭하면 와서 하소연하고 말 제대로 안들어주면  방빼라 어째라 그랬다가도 아깐 내가 화가나서 그랬다 미안하다 하고선 또 몇일지나면  소리지르며 화풀이하고 먹을거들고와선  아깐 내가 어쩌구저쩌구 무한반복..
 할머니집에 오는 요양보호사나 할머니 혼자사실때 자주 찾아주시던 성당여사님한테도 조금삐끗하면 성질부리고 여튼 동네에서 유명하다해요 

 저희 남매들은  오늘알았어요 속이 뒤집어지는줄 알았네요 몇번갔을때도 인사정도만 해서 그럴줄 몰랐거든요 
 저희갔을때도  말도없이  그냥 문열고 들어와서  파뽑아먹어라 어쩌구 저쩌구  가족들 다 와있는데도 이말 저말 하다가 그럼계시다 가시라고 하면서 나가곤했어요 


 엄마가 항상 통화하면 즐겁게 잘지내고있다고 하고 할머니 치매수발 너무 힘든일이지만 외엔 잘지내시는줄 알았어요 
 아빠도 돌아가시고 안계시거든요 
 할머니는 기저귀안하면 침대에 오줌그냥 싸고 엄마한테 아가씨 아줌마 그러는 중중치매이고
 엄마는 아빠도없고 할머니 오래 혼자사셔서 미안해서라도 조금더 같이 지내고싶다
  할머니가 환경이 조금만 바뀌어도(병원외출등)너무 불안해해서 경주로 못가겠다 하셨었거든요   


 아고 쓰다보니 구구절절 늘어져서 일단 이사준비랑 해야할거같고 법적인 문제는 변호사상담이 가장 빠르겠지만
 
 금전적인 여유나 시간도 없는편이고  그쪽에서 실제로 고소장을 접수하고 행동하면 늦으려나요 


 허락도 안했는데  들어와서 집안에서 넘어졌으니 무단침입은 될거같고 

 안그래도 엄마가 오늘 아침에 가슴이뻐근하고 아파서 코로나 검사받으러왔다고 통화했었는데

 그게 그할머니가 들이받아서 그랬나봐요 상처없어도 진단서 떼달라면 해주나요 미리준비는 해놓아야할거같은데

 속상하지만 머리도 아프네요 감정정이지않고 차분하게 일처리하는법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IP : 112.146.xxx.23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쪽에서
    '22.4.8 1:53 AM (123.199.xxx.114)

    고소하면 대응 하시면 되구요
    가슴 아픈건 정형외과에 가셔서 상해로 진단서 끊어 놓으세요.
    할머니가 머리로 박아서 가슴이 아프다는 말씀을 하세요.

    아마 그냥 구렁이 담넘어가듯이 잊혀질꺼에요.
    그집주인이랑 가급적 말을 하지 않는 주거지를 옮기는걸 추천드립니다.

  • 2. 계약서에
    '22.4.8 2:09 AM (121.165.xxx.112) - 삭제된댓글

    명시된 계약기간이 있는데
    집주인이 방빼라고 한다고
    방빼야할 의무가 있는건 아닙니다.
    심지어 계약기간이 지났어도
    함부로 짐을 들어내거나 쫒아내지 못해요.
    우리나라 법은 세입자에게 유리하게 되어있어요.
    약자보호가 원칙이라...
    다만 집주인이 괴팍하니
    그냥 이사를 하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고소 하려면 하라고 하세요. 껀수도 안되지만..
    님 어머니도 진단서 끊어두시구요.
    눈으로 드러나는 상처아니어도
    아프다고 우기시고 숨이 안쉬어진다 하세요.

  • 3. ...
    '22.4.8 6:35 AM (124.5.xxx.184)

    고소장 접수되고 행동해도 됩니다
    밀어서 넘어졌다는건 상대가 입증해야해요
    증거 없을거 같은데
    문자나 전화로 엄마가 밀어서 미안하다느니 그런 사과한거 있거나 하면 불리할수 있는데 그런거 없겠죠?

  • 4. ..
    '22.4.8 6:52 AM (218.236.xxx.239)

    그러게요 이상한 할머니네요. 증거 수집 잘하시고 증언같은거(전화, 말, 문자) 일절하지말고 그쪽이랑 전화든 얘기하든 녹음키고 먼저들어왔고 먼제 멱살잡고 가슴때렸잖아요 하면서 유도질문하세요.

  • 5. 에휴
    '22.4.8 7:59 AM (112.146.xxx.232)

    지나치지않고 답글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부터 똥안나온다고 엄마한테 와서 봐달라고 한다네요 진짜어이가없어서 아들은 뼈뿌러졌다는 할머니 밤새 혼자두고 가고없네요

    더접촉하지말라고 엄마한테 절대가지말라했어요

  • 6. ...
    '22.4.8 10:47 PM (124.5.xxx.184) - 삭제된댓글

    고소장 접수되면 정보공개청구해서
    꼭 고소장 내용확인한후에
    경찰서 방문해서 진술하도록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7907 복분자 사이다 마셔봤어요 4 2022/04/08 2,388
1327906 김명신 전시일 계속 한데요 뻔뻔하네요 50 사기녀 2022/04/08 3,039
1327905 요즘 매드포갈릭 쿠폰은 없나요? 5 .. 2022/04/08 1,055
1327904 대만 방송이 윤당선인이 당선된 후에도 자꾸 줄리 방송을 하네요... 7 대만 2022/04/08 1,486
1327903 카드값 아낀 얘기~~ 27 ... 2022/04/08 6,311
1327902 어쩌다사장 마트 손님들 미리 섭외같아요. 9 .. 2022/04/08 4,033
1327901 제왕절개한지 3년.. 자궁근종이 그사이 크게생길수 있나요? 1 ㅇㅇ 2022/04/08 1,201
1327900 제주) 애월 쪽 깔끔한 호텔 추천 부탁드려요.... 7 제주 2022/04/08 1,714
1327899 목만 아픈 코로나도 있나요? 8 ... 2022/04/08 1,892
1327898 헬리코박터 균치료제 약먹는 팁이 있을까요? 6 궁금 2022/04/08 1,658
1327897 개가 차에 치었는데 뛰어가 버렸을 경우 어찌해야 하나요? 20 ... 2022/04/08 2,458
1327896 한덕수 주택 임대 후 한국시장 진출 날개 단 'AT&T'.. 11 기레기아웃 2022/04/08 1,499
1327895 어린이 대공원 벚꽃 1 보라돌이 2022/04/08 1,312
1327894 홍삼이랑 영양제 같이 먹어도 되나요? .. 2022/04/08 1,005
1327893 무플절망 아토피 흉터에 좋은 보습제 추천부탁드려요 3 아토피 2022/04/08 744
1327892 저 이제 옷 안사려구요 9 ㅅㄷ 2022/04/08 3,987
1327891 대학신입생들 국가장학금 언제쯤 입금되나요? 2 장학금 2022/04/08 2,045
1327890 한예종 학교 이미지가 어떤가요? 15 한예종 2022/04/08 3,696
1327889 전문직 여성에서 빵 터짐 38 찰리호두맘 2022/04/08 18,967
1327888 쓰레기 불법투기 어디에 신고해요? 4 ㅡㅡ 2022/04/08 765
1327887 여성용 골프거리측정기 추천해 주세요 8 추천 2022/04/08 971
1327886 윤석열이 전쟁일으켜서 일본경제 부흥을 꾀하려고 하는게 아닐까요 15 선제타격 2022/04/08 1,785
1327885 포켓몬빵 몇개나 사셨나요 6 어려워 2022/04/08 1,279
1327884 암 환자 분들은 병상에 있을때 무엇이 위로가 되었나요? 9 마음이.. 2022/04/08 2,229
1327883 뉴스공장 21 아침부터 2022/04/08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