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는 상담 맞지 않았어요.

상담 조회수 : 2,438
작성일 : 2022-04-07 22:17:23
자녀와의 불화나 부부관계 개선, 우울증 등에 상담 많이
권하는데 저에게는 상담이 전혀 효과 없었어요.
상담해주신 선생님과도 잘 맞았는데 이상하게도 효과는 전혀 없었네요.
유독 82에서 상담과 정신분석 많이 권하는데요.
두가지 모두 굉장히 비싼편이고 상담해주시는 분과 맞지 않으면
그 비싼 상담이 몇회는 그냥 없어지는거죠.

저는 제 자신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원가족과의 문제 또한
잘 파악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크게 새로울 것 없는 내용으로 30회 정도
상담했었어요. 상담선생님도 상담쪽이나 심리쪽 전공했었냐고 묻기도 했어요. 크게 도움이 된 것 같지 않아 미안하다고 했구요.

상담도 결국 여러 관점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가 느껴가며 스스로 치유해가는 과정이라 스스로 자신에 대한 고찰이 꽤 쌓이신 분들은 저같이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답니다.




IP : 218.152.xxx.15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7 10:19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

    이미 자기 객관화 과정을 다 거친분은 돈낭비예요
    나 자신 내가 제일 잘알죠

  • 2. ㄴㅅㄷ
    '22.4.7 10:27 PM (211.209.xxx.26)

    맞는선생님을 찾아야된다고
    하더라구요

  • 3. 저는
    '22.4.7 10:28 PM (121.154.xxx.40)

    아주 옛적에 시집의 괴롭힘으로 영혼이 피폐해져서
    자신을 잊은적이 있었는데
    대학병원 교수님의 재미있는 철학강의로 삶의 의미를 찾았었습니다
    허무와 슬픔을 극복하는데 시지푸스의 신화 얘기가 감동이었어요
    또 슈바이처의 역사속의 예수
    노벨 평화상 받기위해 귀국하던 슈바이처를 1등칸 기차에서 기자들이 기다리는데
    3등칸에서 나오시더라는
    왜냐고 물으니 4등칸이 없어서라고 했다고
    지금은 그 시절 교수님같은 상담사가 없는것 같아요

  • 4.
    '22.4.7 10:33 PM (125.191.xxx.200)

    저도 상담중입니다..
    근데 저도 여러 선생님 잠깐씩 해봤는데.
    그 상담 뿐만아니라 다른 것도 함께..
    책도 좋고 좋은 영상도 .. 같이 보고 하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나를 객관화 했다고 해도 그 이상을 넘어가는것은
    본인 하기 나름 같더라고요… 어차피 그들도 그냥 통계적인 부분에
    비교하고 조언해주는 정도 인 것 같고요..

  • 5. 영통
    '22.4.7 11:35 PM (124.50.xxx.206)

    나도 상담 받는 중인데
    교육학 전공에 내적 고찰이 많은 편이라
    비슷한 나이 연령대 상담사와 상담하니
    전문가 고견에 조금 도움은 되지만
    그 분이 나보다 유독 큰 지혜가 있는 것도 아니고
    결국 내 생각을 바꿔야 되는 거라...
    상담은 그냥 내 말에 귀 기울여주는 시간을 돈 주고 산다는 마음으로 다녀요

  • 6. 혹시나
    '22.4.8 1:19 AM (180.71.xxx.43)

    내적인 고찰을 많이 하신 분들은
    주로 머리로 자신을 이해하셔서
    정서적인 면이 취약할 수 있어요.
    자기 감정을 머리로 아는데 느낄 수는 없는거죠.
    방어기제로 치면 주지화라고 합니다.
    그런 경우 상담이 겉돌기 쉬워요.
    말은 잘통하지만 정서적인 체험이 잘 안되는 식으로요.
    그런 내담자는 숙련된 상담자를 만나야 합니다.
    안그럼 헛바퀴돌듯 그리 돼요.

  • 7. dd
    '22.4.8 4:55 AM (211.246.xxx.151) - 삭제된댓글

    상담이 필요없는데 왜 굳이 상담을 받으러 갔을까
    물론 삶에 환경에서오는 고통이야 있겠지만 제대로 소화가 되지 않아 내적 고통이 심하고 힘들어 상담을 받으러 갔을텐데
    정말 내적 고찰이 깊고 통찰을 변화로 이루어낼 능력이 된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도움이 될 것들을 길어올리고 상담사와의 관계에서 정말 중요한 포인트들을 얻어내지만
    내가 옳다 내가 대단히 통찰력있다 직관적이다 이런 프레임 가지고 있는 경우 그 안에 갇혀서 귀도 마음도 열리지 않기 때문에 좋은 상담사를 만나도 그 안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것의 반의 반도 못 가져가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왜 갑자기 들어서 이렇게 쓰고 있을까.. ㅎㅎ
    사실 내가 대단히 통찰력이 있고 아는 것 같아도 실제로 별 거 아닌 경우도 많고 정확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경우도 많은데 그것만 붙잡고 있으면 자기 우물에 갇혀 버리는 경유가 많거든요
    그러면 본인은 스스로가 대단해도 주변이 너무나 힘들어지더라구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8309 오랜만에 로또샀어요 웬지 설레요 ㅎㅎ 6 로또 2022/04/09 1,098
1328308 여운을 주는 파친코 5회..(스포 강 -안본 분들 절대 보지 마.. 10 파친코광팬 2022/04/09 2,951
1328307 부산)수학 못하는 중1 대체 어디서 과외샘을 찾아야 할까요 5 ㅇㅇ 2022/04/09 1,165
1328306 코로나 아니겠죠? 4 코로나 2022/04/09 1,271
1328305 사람은 배고픔과 갈증을 잘 구분 못한다네요. 4 ... 2022/04/09 1,827
1328304 이번주 금쪽이보고 전 엄마욕하고 싶진 않던데요 6 잡담 2022/04/09 4,261
1328303 초5 아이 문제에 개입해야 하나요 7 ㅇㅇ 2022/04/09 1,595
1328302 암 진단금 관련 손해사정사를 바로 고용하는게 좋을까요? 27 ㅇㅇ 2022/04/09 3,737
1328301 애플티비 가입 잘되나요? 50대 2022/04/09 849
1328300 이병헌 드라마를 기다릴 줄이야 ㅎ 4 ㅇㅇ 2022/04/09 2,895
1328299 마흔인데요. 남은 삶은 몇년일까요? 5 꼭 좀 봐주.. 2022/04/09 3,616
1328298 지금 이 시점인 이유는 양향자의원 사보임때문입니다 17 검찰난동 2022/04/09 2,135
1328297 얼굴 지방이식은 어떻게 하는거에요? 4 궁금 2022/04/09 1,951
1328296 연명거부 서류 작성하신다는데, 뭐라고 말씀드려야할까요? 8 ㅇㅇ 2022/04/09 1,828
1328295 날씨가 이틀 사이 10도가 올랐네요 7 .. 2022/04/09 2,165
1328294 이런 물건은 어디서 찾을까요? 5 네트 2022/04/09 1,555
1328293 장염 걸렸는데 원인이 뭔지 모르겠어요. 5 우유? 2022/04/09 1,945
1328292 호캉스하고 벚꽃구경갈꺼에요~ 1 ㄹㄹㄹ 2022/04/09 1,444
1328291 노총각보다 돌싱남이 진짜 낫나요 21 .. 2022/04/09 8,412
1328290 시외삼촌 장례식 참석 15 어떡하죠 2022/04/09 4,259
1328289 콘쥬란 주사 맞아보신분 계세요? 2 .... 2022/04/09 1,594
1328288 32평 아파트에 성인 20명 모임 가능한가요? 18 어쩌죠 2022/04/09 3,516
1328287 피니쉬파우더 추천 해 주실래요~ 3 파우더 2022/04/09 1,220
1328286 코로나 확진 생활지원금 온라인 신청해보신분 계신가요? 1 코로나 2022/04/09 1,640
1328285 새 싱크대에 하이브리드 인덕션 쓰려면 구멍 꼭 뚫어야 할까요? 2 이응 2022/04/09 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