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p 코로나 후에 모임이 너무 즐거워요 ㅎㅎ

[ㅇㅇ]

예전엔 심심하고 외로워서 약속을 잡고 나면
약간 부담감이 들면서 괜히 약속잡았나… 후회하고
그냥 집에 있을걸 싶은 기분이 들었었어요.
막상 나가면 또 신나게 잘놀고 들어와서는 뻗어서 멍때리고..
그 다음날은 되도록 쉬면서 재충전 했거든요.
저랑 비슷한 분들 많으시죠?? ㅎㅎ

그러다 원래 살던 곳과 다른 지역에서 1년 살게되었는데
은근한 텃세에 아이 유치원에서
뒷담화녀 / 집착녀 / 꼰대녀 엄마들을 쓰리콤보로 만나서
한동안 사람들 만나는게 너무 무섭고
다시 돌아와서도 알던 친구들만 만나고
새로운 사람한테는 벽치고 살았어요.

근데 코로나로 자가격리 3주(애들이 줄줄이 걸리는 바람에) 하고
나니까 모임이 왜이리 즐거운지 모르겠네요. 지금 연속 4일째
나가고 새친구도 많이 사귀었네요. 다행히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아닌(?) 원래 알던 사람이 소개해주다보니 어느정도 검증이 돼서 그런지
이상한 사람도 없고 너무 재밌네요.

한동안 나의 사회성이 사라졌구나 싶어서 우울했는데
다시 사람들 속에 나가게 돼서 즐거워서 써봤어요… ㅎㅎ

[..]

intp인데 저도 코로나 이후 바뀌었어요.
제가 만남을 주도하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