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머리 옆으로 늘어뜨린 분들께 질문드려요

[피에뜨로]

제가 초딩 이후로 처음으로
앞머리를 길러봤어요.
지금 귀 정도 길이?
귀에 굳이 꽂자면 꽂아지지만 그럼 향단이 되는.. ㅋㅋ

어쩌다 기르게 된 건데
오늘 백만년 만에 미용실 갔더니
원장님께서 한번 길러 보라고 하셔서
안 자르고, 펌을 했어요.

저도 늘 앞머리 자르는 게 일이었고.
숱도 많아 답답했는데
뭔가 분위기 있어 보이고.. 괜찮더라구요ㅋ
막 손으로 자연스레 머리 넘기는 것두
재밌구요 ㅋㅋㅋ
오오 나도 이런 거 할 수 있어! 이런 기분~

근데! 문제는요!!
이렇게 흘러내리는 엘레강스한 앞머리는..
식사할 때 어찌하나요??
다들 어떻게 생활하시는지 궁금.
어쩔 수 없이 귀에 꽂아야 하나요??
뭔가.. 이마가 좁아 그런가.
급촌시려워지던데..ㅜㅠ

[..]

아가씨들 보면 예쁘게 한 손으로 잡고 먹죠.

[아]

저는 그 옆머리를 완전히 길러서 아얘 뒷기장보다 살짝 더 길어요.
세상 편해요. ㅎㅎ
이마가 넓어서 앞머리 고집하다가 귀찮아서 길러봤는데 비주얼도 나쁘지 않고 편하네요.
원글님 그때 기장은 좀 귀찮은 기장이죠. 좀더 길러 보세요.

[앞머리]

옆으로 길러서
손질 잘하면 품위 잇어 보여요

[꿀]

저는 앞머리 이번에 만들었눈데 너무 너무 귀찮아서 핀 꽃아서 그냥 훌떡 넘겼어요 ㅠㅠ

[뿌리에]

볼륨을 주면 그렇게 안 늘어져요
스타일링제품으로 고정하셔도 좋고요
이마 가리느라 평생커튼치고 깻잎인데
기장이 길어질수록 모근쪽 뿌리에 힘이 튼튼잡아줘야해요

[길러서]

제법 길러서 에어랩 한번 휙 둘러주면 금방 우아해져요.
밥 먹을땐 작은 나비집게핀 조심스럽게 꼽고 있다가 얼른 빼요. 자국 안 남게
나비 집게핀 꼽을빼도 볼륨 줘서 이쁘게 꼽아야겠죠?
연습~

[원글]

와 댓글들 감사합니다. 밖에선 몰랐는데 집에 들어오니 앞으로 흘러내리는 머리에 하루만에 자르고 싶어졌는데ㅋㅋ 댓글 참고해서 연구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