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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우울해요. 애들이 너무 불쌍하고...

신리 조회수 : 22,373
작성일 : 2022-04-06 16:41:26
너무 우울해요.
애써 밝은척을 하는데
갈수록 심해지는거 같아요.
애들 올때. 애들 집에 있을땐
일부러 활기차게 생활하고 그래요.
근데 .
한가지 생각에 빠지면
너무 우울하고 슬퍼서 화장실 가서 울기도 해요.
좀 울고 세수하고 나오고...
애들이 고1 고3인데 불쌍해요
나같은 엄마 만나 고생만 하는거 같고
저는 아무것도 몰라요.
애들 입시도 학교도.
애를 잘 키우고 싶은데
내가 아는게 없어 애를 망치는거 같아요.
내가 애들 고생시키는거 같고...

일을해라. 일 안한지 오래되서 일 할곳도 없어요.
그리고 그만킁 의 의욕도 없고.
운동을 해라. 운동은해요. 매일 1~2시간.
바깥 나가서 겉기도 하는데
기본적으로 너무 우울해요.
애들 생각함 자꾸 불쌍하고 미안하고.
나같은 엄마맍나서....

엄마도 보고 싶은데
가면 울거 같아 못 가겠어요
혼자엄마 생각하다 눈물이 나기도 해요

고칠수 있을까요?
IP : 59.26.xxx.19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6 4:44 PM (218.144.xxx.185) - 삭제된댓글

    지난번에 글올린 남편과 사이안좋단 분이시죠ㅠ

  • 2. ...
    '22.4.6 4:46 P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상담 받고 약을 드시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모든 엄마가 다 입시에 대해 잘 아는건 아니에요.
    요즘 입시가 너무 어려워서 선생들도 다 모를거에요.
    그런걸로 우울해하지 마세요.

  • 3. .,
    '22.4.6 4:50 PM (218.144.xxx.185)

    남편과 사이안좋단 분 맞으시죠?
    운동을 혼자 걷기같은거 하지마시고 다른사람들과 함께 하는걸로 해보세요

  • 4. ㅇㅇ
    '22.4.6 4:51 PM (222.101.xxx.167)

    애들 입시야 공부하심 되지요;;;

  • 5.
    '22.4.6 4:52 PM (106.102.xxx.172)

    나도 밥맛이 없어요.
    굶어죽으라면 죽을 듯
    가족들 평생 고통 줄까봐
    꾸역 먹습니다.
    몇년 더 살아야 끝날지
    살고싶은 사람들이 들으면 혼날텐데

  • 6. Croe
    '22.4.6 4:59 PM (104.28.xxx.62)

    저는 자식 입장에서 그런걸로 부모님을
    원망해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걱정을 안하셔도 될꺼 같다는 생각입니다.
    부모님으로 살아보는것이 첫번째인데
    어찌 다 완벽하게 할 수 있을까요?
    나이먹고 제가 힘들때 우리 부모님은 어찌 이겨내셨더라..
    하면서 제가 어릴적 부모님 생각하곤 합니다.
    우울한걸 잘 추스리시고
    자식분들을 위해
    본인을 위한 것들을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7. ㅇㅇ
    '22.4.6 4:59 PM (211.186.xxx.136) - 삭제된댓글

    날이 따뜻하고 개나리 벚꽃 목련 활짝 핀게 보기좋네요
    조금씩이라도 햇볕쬐면서 기분 전환 삼아 걸으세요
    애들이 둘이나 고등학생이면 난 아무것도 모른다 하지 마시고
    유튜브 몇개 정해서 꾸준히 보세요 듣다보면 감이 올겁니다
    저도 지금 죽기 살기로 아침에 애들 학교가면 바로 나가서 두시간씩 걷고 옵니다 애들을 생각해서라도 힘내야죠

  • 8. 영통
    '22.4.6 5:00 PM (211.114.xxx.32)

    내가 살림을 못해요.
    직장 다니지만 살림을 거의 안해요
    아이들에게 미안해 하다가 이제 안 미안해해요.
    반찬 배달해 먹고.밀키트 활용하고..
    ..
    내 장점이 있더라구요. 아이들도 알지만 대놓고 이 엄마를 칭찬은 자제하는 느낌.

    엄마 없는 애들도 있어요.
    학대하는 엄마도 있구요.
    방치하는 엄마도 있어요.
    님 아니잖아요
    위만 보고 살면 힘들죠..아래를 보면 ..더 이상한 엄마에 비해
    님은 자식 걱정하는 좋은 엄마입니다.

  • 9. 삶이라는게
    '22.4.6 5:01 PM (221.149.xxx.179)

    어느 정도 공감하는 면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이런게 불가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신이 경험하는 부분이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전체일 수 있다고도 느끼는 요즘입니다.
    점점 계층이동은 이제는 없다는 생각이 들구요. 인맥,공부머리,
    기발한 틈새시장 진입,한 가지라도 뚜렷하게 잘하는거 없음
    힘들라나? 제공되는 뉴스나 기사도 유료 광고성 기사들이
    넘쳐나는 홍수속에 살고 있어 사고도 편협해질 수도 있을거구요.
    대화를 해도 자기가 본 것만 옳다고 하니 의견 좁혀지지 않구요.
    소시민은 소확행으로 살아야 하나? 마음 다스리고 사는게 최선인가? 싶어지죠.
    공부성향 아닌 애들은 사교육비 아껴 나중을 기약하는게 낫고
    일찍 다른 일 찾게해 스트레스 안주는게 현명합니다.
    동네에 점점 무인화된 가게들이 눈에 띄게 느는 요즘입니다.

  • 10. ..
    '22.4.6 5:04 PM (218.144.xxx.185)

    아이 고3이면 엄마도 좀 알고 있어야 원서쓸때 도움줄텐데 아는엄마도 없으시면 인터넷찾아보면 요즘 정보 무궁무진하자나요

  • 11. 129
    '22.4.6 5:23 PM (125.180.xxx.23) - 삭제된댓글

    입시는 학원이나 입학설명회 다니시고
    일단'. 정신과 가셔서 약 받으세요.
    힘내세요!

  • 12. ㅁㅇㅇ
    '22.4.6 5:25 PM (110.70.xxx.143)

    엄마가아무것도 모르는게 차라리 나아요..
    제가 끌고가다 애가 우울증이 왔어요..

  • 13. ....
    '22.4.6 5:37 PM (110.13.xxx.200)

    정말 불쌍하면 정신과약을 드세요.
    계속 악순환하지 마시고
    정신이 바로 서야 입시든 뭐든 도울수 있어요

  • 14. asdfgh
    '22.4.6 5:44 PM (125.136.xxx.6)

    https://theqoo.net/index.php?mid=hot&filter_mode=normal&page=2&document_srl=24...

    2)자기 자신에게 너무 집중하면 우울해진다
    나 아닌 다른 것에 에너지를 쏟지 않은 채 자신에게만 몰두하면 ‘나는 한심하고 무능해’ 라고 자책하게 되거나, 스스로의 부족한 점만 눈에 들어온다. 자신에게서 시선을 아예 떼지 못하는 사람은 항상 고칠 곳과 약점만 파고들게 된다. 특히 기분이 우울하고, 불안한 상태에서는 자신의 결점에 더 강한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진다. 우울증 환자에게 10분 동안만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대부분 더 심한 우울감 속으로 빠져든다.

    3)행복한 사람은 자기에게 덜 집중한다
    개인적인 임상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우울증 환자가 좋아지고 나면 “이전에 고민하던 내 문제들이 이제는 남의 일처럼 느껴져요. 괴로워도 예전처럼 거기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되겠지 하고 내버려둬요”라고 말하는 것을 자주 듣는다. 심지어 “예전 같으면 걱정이 되어서 막 매달리던 일이 느긋하게 여겨져서, 오히려 이제는 너무 여유 부리는 것 아닌가 하고 조심하게 되었어요”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말을 들으면, 우울증이 좋아지는 것은 자기 자신과 자기 문제에 대한 과도한 밀착에서 벗어나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된다.

    우울증은 병원 다니고 약 꾸준히 드시면 좋아집니다.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으세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요. 가장 좋은 엄마는 '명랑한 엄마'라고 하던데요.

  • 15. ㅁㅇㅇ
    '22.4.6 6:17 PM (125.178.xxx.53)

    ㄴ좋은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네요

  • 16. Lifeisonce
    '22.4.6 7:31 PM (121.129.xxx.30) - 삭제된댓글

    감정적으로 집에 있음 더 우울해 집니다

    알바라도 시작해 보세요

  • 17.
    '22.4.6 9:03 PM (61.255.xxx.96)

    일단 약을 드세요

  • 18. 왜이러니...
    '22.4.6 11:45 PM (188.149.xxx.254)

    지금 애들에게 죄짓고 있어요.
    애들도 엄마 상태 다 압니다.
    그러지마세요.

    좀. 신경정신과를 가던지 상담소를 가던지 움직이세요.

    님 지금 갱년기 시작한듯요.

  • 19. 약으로
    '22.4.7 12:17 AM (203.254.xxx.226)

    우울증 약 먹어보세요.
    의존성도 아니고 약이 많이 좋아졌다네요.

    우울하다고 늘어져서 있어봤자
    나아질 수 없고
    운동이니 뭐니..그런 것도 의미없고
    약 처방 받아 먹으면 기분 나아져요.

    우울증은 질병인데 왜 고치려 하지 않나요?
    2022년이란 말입니다.

  • 20. 훌륭한 엄만데요
    '22.4.7 12:32 A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애들 앞에서 활기판 척하고 매일 운동하고 애들에게 미안해하고.
    이러지 못한 엄마들도 굉장히 많아요.

    자신이 뭐가 부족한지도 모르는 엄마 아빠들도 많아요.
    그에 비하면 원글님정도면 훌륭한 엄마죠.
    힘내세요. 다들 자식보고 힘내고 기운 쥐어짜서 일하고 그래요.

  • 21. ㅇㅇ
    '22.4.7 2:02 AM (61.80.xxx.232)

    아이들봐서라도 힘내세요

  • 22. 울지
    '22.4.7 3:01 AM (74.75.xxx.126)

    마시고 정신과 상담 받고 항우울제 드세요.
    예전의 밝았던 나를 되찾는 기분이 드실 거예요. 전 시작 단계보다도 더 낮은 함량으로 처방받고 딱 일주일 먹었는데 너무 좋아져서 깜짝 놀랐어요. 전 가족을 잃고 너무 힘들때 처방받았거든요. 마음이 아프면 약의 힘을 빌리는 거죠. 가족들 생각해서라도. 힘내세요!

  • 23. 부디
    '22.4.7 4:25 AM (116.121.xxx.193)

    아이들 생각하셔서 힘내세요~

  • 24.
    '22.4.7 5:21 AM (118.223.xxx.158)

    물류센터가서 노가다라도 하세요. 시어머니연령 되시는분들도 일해요. 노가다하니 모든 근심 사라지네요. 전 좋은엄마 되고십어서 야간조 근무해요. 지녁까지 먹이고 일 나갑니다.

  • 25. ..
    '22.4.7 8:43 AM (175.116.xxx.96)

    우울증 환자에게 운동을 빡세게하면 다 좋아진다, 일을 해라 하는건 조언이라기보다는 상처를 줄수도 있어요
    머리로는 아는데 그게 안되는거거든요. 운동이나 일로 회복되는건 우울증이 아니라 단순 우울감이지요
    병원에 가세요. 정신과 가는거 내과랑 똑같아요. 고혈압,당뇨환자도 약 먹쟎아요. 우울증도 같아요.
    가까운 정신과가서 약한 용량으로라도 약 처방받고 여력이되시면 상담이라도 해보세요. 생활하는데 많이 도움됩니다.

  • 26. ..
    '22.4.7 9:36 AM (58.235.xxx.36)

    평생 일안하고 ​전업이셨으면 최소한 크게 생계걱정은 없었다는 말이잖아요
    마음맞는 남편이든 아니든 내가 밖에나가 고생안해도 평생 크게 돈걱정없이 사는것만해도 내가 타고난복이 많은겁니다
    원글님 복많은분이세요
    너무길게말고 단순업무, 경리, 공장, 설거지, 청소등 하루4시간이라도 일나가보면 긴장도 되고 돈도벌고 잠도잘오고 생각보다 괜찮아요
    아님 그냥 무료봉사는 어떤가요
    절대 사람한테서 위로받으려고하지마세요
    그렇게 해줄수있는사람 이세상에 아무도없어요
    일단 일나가시는거 한번추천드립니다

  • 27. ..
    '22.4.7 9:40 AM (58.235.xxx.36) - 삭제된댓글

    애들은 이미 행복한아이들이에요
    저도 옛날에 그런생각한적이 있는데
    나같은 엄마라도 있는게 나을까 아예 없는게 나을까?라는 생각요
    애들이 고아가 되지않고
    엄마가 존재하는 그자체로 아이들에게는 든든한겁니다

  • 28. 해바라보기
    '22.4.7 10:20 AM (61.79.xxx.78)

    행복한 사람은 자기에게 덜 집중한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9. .....
    '22.4.7 11:18 AM (118.235.xxx.24)

    정신과 가셔서 약을 처방받아 드세요..
    감기나 고혈압처럼 약을 드시면 됩니다.
    우울해 미안해 하고 그냥 계시지 마시고
    지금 당장 병원 가세요.
    약이 처음에 잘 안 맞을 수는 있지만
    몇 번 바꿔가다보면 자기에게 잘 맞는 약 찾을 수 있습니다

  • 30. ..
    '22.4.7 11:38 AM (112.150.xxx.19)

    본인이 환자인데 환자인줄 모르시네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같은 병을 의지로 고쳐보겠다고 버티다 악화되는 경우 많잖아요
    버티지 말고 병원가서 약먹고 의사샘이 시키는데로 하면 초기엔 금방 좋아져요.
    우울증도 마찮가지입니다.
    언능 병원가세요.

  • 31. 원글님
    '22.4.7 3:06 PM (114.204.xxx.68)

    힘내시구요
    기본적으로 우울한 성향의 사람들은 한가지 생각에 빠지면
    더 우울한쪽으로 가게되는거 같아요 저도 그렇거든요
    그래서 깊게 생각 안하려고 무진장 애씁니다 잘안되지만 엄청 노력해요
    좋은댓글들도 많으니까 잘보시고 필요하면 병원, 약의 도움도 받아보세요

  • 32. ...
    '22.4.7 4:16 PM (118.46.xxx.53)

    엄마가 아무 것도 모르면
    자식의 자립심은 더 빨리 생기는 거 같아요.
    스스로 알아서 하려고 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감도 생기기도 하고요.
    대신 엄마가 아이를 믿어주고 격려해주는 태도와 따뜻한 말투, 정성담긴 밥상만 신경쓰면
    애들은 잘 자랍디다.
    자녀들을 믿어보세요.
    생각보다 요즘 애들 똑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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