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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딸아이 다이어트후 몸이 몹시 힘들어요

333 조회수 : 2,719
작성일 : 2022-04-06 14:57:32
지금 고1 입학했고 작년 여름쯤 다이어트를 해서 6개월쯤 지난후 11키로정로 감량을 했어요.
65키로에서 54키로가 된거네요. 먹는걸 다이어트식으로 바꾸고 유튜브영상 보며 홈트를 했고 태권도를 다니고 있었어요.  먹고 싶은걸 참아가며 정말 열심히 운동하고 달라지는 체형을 보면서 뿌뜻해서 더 열심히 했던거 같아요.
그런데 그후로 몸이 많이 힘들어졌고 소화가 엄청 안되서 이젠 먹으려고해도 잘 먹지를 못하네요. 한동안은 살이 다시 찔까봐 건강식으로만 먹고 덜 먹으려고 하는 모습도 있었으나 지금은 거의 그런건 없다고 하는데 소화가 안되니 먹어야할 양의 반정도 간신히 먹는거 같아요. 고등학생이 되니 학교 시간도 늘어나고 학업에 대한 부담도 많이 느끼는 편이라 컨디션이 더 안좋아지고 있는거 같아요. 오늘은 담임선생님한테 전화까지 받았어요. 몸이 힘든지 쉬는시간에 엎드려있고 고개를 들었는데 얼굴이 노랗더라고 하셔서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설명드렸어요.
지금 치료로는 생리가 중단되서 산부인과서 검사해보고 호르몬 이상은 없어서 약 처방 받아서 먹으면서 생리는 한번 했고요, 병원에서 전반적인 피검사를 해봤는데 백혈구가 상한선의 0.1증가해 있고, 간수치중 ALT가 상한선에서 3 증가해 있고, 췌장관련검사에서 아밀라아제가 상한선의 4 증가한걸로 나왔는데 선생님은 전반적으로 이상은 없는거다 하셨어요.
 한의원에서 상담받고 두번째 한약을 먹고 있는데  한의사샘은 애가 맥이 엄청 약하다고 하시고 돌아오는데 오래걸린다고 얘기는 하시더라구요.
학교에서 전화까지 받고 나니까 더 걱정이 되요. 지금까지 한번 결석하고 두번 조퇴했는데 자기가 정말 힘들때만 담임한테 얘기 하는거 같아요. 딸이 얘기하는 증상은 몸이 너무 기운이 없어서 몸이 아픈거처럼 느껴진대요. 기립성 저혈압증상으로 일어날때 항상 조심하고요. 먹으면 소화가 안되서 다음 끼니때가 되도 허기가 별로 지지않고 그래도 거르지는 않고 조금씩이라도 규칙적으로 먹긴해요. 간식도 못먹어서 포도당캔디, 초코렛 한조각 그정도 학교에서 먹고요. 매일매일 애 표정도 안좋고 혈색도 안좋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게 너무 힘드네요.건강이 먼저라고 항상 얘기하고 학원은 힘들면 쉬라고 하는데 고등이 되는 자주 빠지지도 못하고 억지로 억지로 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요. 
성장기에 다이어트를해서 더 안좋아진건지 이런 결과가 나올줄 알았다면 극구 말렸겠지만 너무 신나게 하니까 말리지도 못했네요.제 잘못도 있는거 같아 미안하기도 하고요. . .
혹시 저희 애한테 도움될만한게 어떤게 있을까요? 병원에서 딱히 치료할것도 없는거 같고 수액 맞으러도 갔었는데 혈관이 얇아서 혈관통이 심해 바로 뺏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18.39.xxx.1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6 3:03 PM (125.178.xxx.109)

    소고기를 격일이나 매일 구워주세요
    기력 없는데 고등아이가 공부는 어떻게 하나요
    샐러드에 고기나 달걀 같은 단백질 곁들이고 고구마 맛있는걸로 구워서 토핑으로 얹어주세요
    단백질 든든하게 챙겨주면 살도 안찌고 체력도 좋아질거예요

  • 2. ...
    '22.4.6 3:12 PM (223.62.xxx.218)

    고기 종류 많이 주세요 소고기 안심이 부드럽던데 아침부터 고기 좀 구워주세요 전복 낙지 등 힘나는 거 많이요

  • 3. ...
    '22.4.6 3:13 PM (14.50.xxx.73)

    제가 예전에 대학생떄 15키로 감량한 경험이 있어서..
    저도 그랬거든요. 다이어트 이후로 소화력이 떨어져요. 그래서 많이 먹고 싶어도 소화가 안되니 먹을 생각을 못하고.. 진짜 괴로웠던 경험이.. 병원가도 딱히 해 줄 치료가 없어요;;; 그냥 알아서 낫는 수밖에 ㅠㅠ
    제 경험상 갑자기 뭘 먹으면 더 힘들어요 몸이.
    서서히 섭취량을 늘려가는 수밖에 없어요. 지금 급한 마음에 고기도 먹이고 이런 저런 먹이고 싶으실거 같은데 그러시면 안되구요 죽, 계란찜 등등 소화가 잘 되는 것부터 서서히 먹으면서 양을 늘려야 하구요 그 다음에 소화력이 필요한 야채, 고기를 주셔야해요. 전 지금까지도 생강차 달고 살아요 ㅠㅠ 소화시키려고.. ㅠ
    그리고 다시 살을 찌면 안된다는 본인의 강박관념도 한몫할거라 거식증일 수도 있어요. 그래서 살이 찌면 나중에 고졸이후 먹으면서 운동하면서 다이어트 하도록 격려해주시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

  • 4.
    '22.4.6 3:16 PM (223.38.xxx.127)

    고기를 많이 먹어야 해로

  • 5. ...
    '22.4.6 3:26 PM (221.151.xxx.109)

    한약이 혹시 다이어트 한약은 아니죠?

  • 6.
    '22.4.6 3:50 PM (114.203.xxx.20)

    한약 간에 안좋아요
    득보다 실이 많은 게 한약인데..
    윗님들 말대로 샐러드에 소고기 자주 해주세요

  • 7. .....
    '22.4.6 3:53 PM (114.129.xxx.6) - 삭제된댓글

    제 딸이 중2때 식이로 4개월간 20키로정도 빼고는 일년간 애가 비실비실했어요.
    살 빼고도 한동안은 요요 올까봐 조심하느라 음식도 가려먹었거든요.
    일 년쯤 지나니 식사도 좀 많이 하고 체력도 좀 좋아지더라구요.

  • 8. ..
    '22.4.6 4:03 PM (59.5.xxx.254)

    키는 어떻게 되나요?
    소고기로 보신해주고
    영양제도 먹여야 할거 같아요

  • 9. ..
    '22.4.6 5:13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키 대비 저체중일 정도라면
    살 찌워야 해요
    먹는 양을 극도로 줄이니 몸에서
    안 받는 것이고 그럴수록 더 먹고 체중 늘리면
    소화불량 복통 모두 거짓말처럼 좋아진다고 해요
    식이장애도 알아보세요.
    먹어야 하는 건 아는데
    다시 살찔까봐 절제하고 있을 수 있어요.

  • 10. 333
    '22.4.6 6:23 PM (118.39.xxx.14)

    답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키는 지금 171이예요. 다이어트 하면서도 키가 또 컸더라구요.
    한약은 지금은 녹용 들어간걸로 먹고 있는데 이번 먹고는 텀을 가져야 한다고 했어요.
    살을 많이 빼면 이런 증상이 오고 오래 가나봐요. 1년씩이나 걸린다니까 아직도 멀었나봐요.
    고기는 다행히 좋아하는 편이라 지금도 자주 주고는 있는데 많이 못먹더라구요.
    식이장애로도 생각을 했는데 초반에는 자기가 그렇다고 했는데 지금은 아니라고 말은 하던데. . 혹시
    아닐수도 있을지 걱정이네요.

  • 11. ..
    '22.4.6 7:32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제 아이 중등
    식이장애로 1년 넘게 생리중단 됐어요.
    원래도 저체중인데 처음엔 그냥 키 크려고 운동하는 줄 알았어요
    건강식 했고요.
    3~4개월 정도 지났을 때 체중이 급격히 빠지길래 이상해서 살펴보니
    다이어트를 하고 있더군요.
    식이장애였어요.
    못하게 했고 본인도 몸이 안좋아지니 그만둔다고는
    했는데 1년 지난 지금까지 약간만 나아졌을 뿐이고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입니다.
    운동강박 식이강박 온갖 강박 나아지면 또 다른 강박이 생기고.
    편식도 심해지고..간식은 입에 대지도 않아요.
    제 딸도 나아지고 싶은데 먹으면 배아프고 먹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고
    먹는 양도 아주 적습니다.
    잘 살펴 보세요. 정말 먹고 있는지. 씹고 뱉거나 토하거나 음식물 버리지 않는지.
    그런 게 아니라 정말 나아지고 싶은데 양이 적고 입맛이 없는 것이라면
    내과 가셔서 소화 도움되는 약이라도 처방받아서 힘들때 먹게 하셔도 돼요.
    소화효소가 잘 분비되지 않아서 소화가 힘들고 배도 아프고 불편한 것이니
    간혹 도움받고 점차 끊으면 돼요.
    키 체중 보면 심각한 상태는 아니니 조금만 잘 먹고
    체중 약간만 늘리면 좋아질 듯 합니다.
    일단 생리를 해야 몸이 회복된다고 봐야 해요.
    이 댓글은 나중에 지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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