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82게시판에 기사 링크하면서 여론 몰이 하는 거 지켜보니깐
우리 김명신씨가 되고 싶은 바는
- 2030 여성들의 롤모델
- 일하는 여성들의 롤모델
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 후드티랑 슬리퍼 신고 사진 찍어서 언론사에 뿌림-->young하고 소탈한 이미지 각인
- 일하는 영부인상/그게 내 직업이다 하는 인터뷰 기사 뿌림 -->일하는 여성 이미지 각인
근데 어떡하죠?
요즘 2030 여성들은 똑똑한 알파걸들이 대부분이라 김명신씨를 롤모델로 하라고 하면 화낼 거 같고요.
사회생활 활발하게 하고 있거나, 기존에 사회생활을 하다가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4050 여성들 역시 김명신씨를 롤모델이라고 하면 찐 불쾌감 느낄 것이거든요.
그러면 결국 김명신씨가 주입하는 이미지가 먹히는 곳은
- 6070 할아버지 할머니들
- 펨코, 엠팍 같은 데 모여 있는, 백수거나, 여자 못 사귀어본 2030 남성들
(제대로 사회생활하는 3040 남성들은 당연히 제외고요)
일 것 같네요.
본인 스스로는 영하고 힙하다고 생각해서 2030들이 본인에게 입덕하는 게 시간문제다 여길텐데, 요즘 세상에 조중동 시켜서 기사 뿌린다고 MZ세대나 X세대 상대로 이미지 정치가 가능하지가 않지요ㅋㅋㅋ
노인들의 아이돌 생성 과정 지켜보는 게 참 재미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