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대학생 아들 뭐가 문제일까요?

궁금 조회수 : 5,769
작성일 : 2022-04-05 09:42:35
진심 너무나도 궁금합니다
대학1학년생 아들입니다 진지하게 아이가 왜 이러는걸까요?
오늘 아침 있었던 일화 하나

어제 가족들모두 점심 늦게 먹어 저녁은 건너뜀
요즘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라 하루종일 방에서 시험준비와 강의 듣고 있음
오후 7시넘어 배고프다며 저녁 뭐좀 해달라고 함
닭다리살 조금과 돼지고기가 있어 카레해주겠다고 함
너무 부담스런 메뉴라고 아침에 해달라고 하고 과일만 먹었음
오늘 아침 카레하려고 보니 닭다리살이 없음
남편이 어제 저녁 배고파서 오븐에 구워먹었다고 함
할수 없이 돼지고기만 넣고 카레만들어줌
다른가족들은 한식으로 찌개반찬위주로 먹었음
같이 밥먹는데 왜 닭다리살이 없냐고 물음
아빠가 어제저녁 먹어 없어 못넣었다고 했음
그소리 듣고 짜증을 있는대로 부리고 조리하기전 본인에게 말 안했다고 밥상앞에서 화를 엄청나게냈음
왜 안넣고 했다는 말을 안하고 그냥 했냐? 미리 말해야지 왜 그냥 했냐고 버럭소리지름
남편 화가나서 혼냈음
식사는 그래도 끝까지 먹고 밥으로 가면서 또 한번 버럭

남편과 나는 너무 황당
나이 20살 대학생이 과연 저런행동 하는게 맞나? 싶었음
둘째는 고3인데 비슷한 상황이라면 왜 닭다리살이 빠졌는지 설명해주면 그냥 넘어갈 사항이지 저렇게는 안했을것임

문제는 오늘일 말고도 비슷한 상황시 꼭 먹는문제 아니더라도
말도 안되는 일로 저런식으로 화를 냄
그런데 또 저일로 오래가진 않음
오늘도 저렇게 행동해서 혼이났었고 식사시간 불편했음에도 10분도 안되서 샤워하며 노래부르고 흥얼거림
학창시절 매우 성실하고 지각 결석한번 없고 열심히 노력하는 스타일로 대학도 원하는곳 들어갔고 만족하며 다님
학교서는 교우관계 좋고 인기많은 상남자 스타일

그런데 집에서는 사소한걸로 버럭 화내고 짜증내서 고등수험생이라 그런가 이해해줌
중2부터 사춘기시절 집에서 짜증도 늘고 말도 싸가지 없게했으나 평균적인 사츤기남학생 모습정도였지 심한 트러블 사건은 전혀 없었음

고등졸업후에는 전혀 간섭없이 지냈고 대학생인데 비대면수업 위주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도 잔소리나 터치 전혀 안하고 있었음
요즘시험준비로 바쁜지 하루종일 집에서 노트북만 하고 있고 밥먹을때만 나오고 몇일째 밖에 안나가고 있음

거의 대화도 안하고 있고 먹고 싶다는것만 해주거나 배달음식 시켜주는데 오늘 뜬금포 또 고등때나 하던짓으로 아침시간 집안분위기 나쁘게 만듦
20살이면 저런행동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 이상한것 아닌가요?
남편은 제가 아이가 원하는걸 너무 다 해주고 특히 음식에 있어서 선택권을 너무 줘서 그렇다고 합니다
점심 뭐줄꺼야 하고 아이가 물으면 제가 해줄수 있는 음식종류 이야기 해줍니다 그럼 뭐뭐해달ㅈ라고 주문을 해요
묻지 않고 해주면 먹기 싫다고 다른거 해달라는 아이라서 묻고 해줍니다 그게 문제시 된걸까요?
대체 대학생씩이나 되서 어린아이때도 안하던 행동하는 이유가 뭘까요?
오히려 어릴때는 전혀 까탈스럽거나 힘들거 하지 않던 아이고
아무거나 다 잘먹고 잘자고 알아서 과제잘하고 잘놀고 했던 아이라 사춘기전에 혼내본적이 없던 아이거든요

IP : 112.154.xxx.39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4.5 9:48 AM (106.101.xxx.1)

    음식에대한 선택권을 너무줘서 그렇다 가 맞는것같네요.
    안묻고해주면 안먹는다ㅡ이건 고등때까지충분하구요
    이젠그렇게마시고, 해주는대로 먹어라. 네맘대로 행동하고 네맘대로 분위기 좌지우지할거면 독립하라고 하세요.

  • 2. ㅇㅇ
    '22.4.5 9:48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뭘 그리 맞춰주나요?
    전 그냥 오늘 뭐한다 저녁 먹냐
    그러고 거기 맞춰 밥해요
    뭐 해달라고 해서 없으면 니가 시켜먹어라
    합니다

  • 3. 카레
    '22.4.5 9:54 AM (121.179.xxx.235)

    보통은 카레 해주면 거기에
    닭다리인지 돼지고기인지
    묻지 않고 먹는데...

  • 4. ㅡㅡㅡㅡ
    '22.4.5 9:55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너무 잘해줘서 그런 듯.
    카레에 닭고기 돼지고기 두개를 한번에 넣은 적이 없어요.

  • 5. ...
    '22.4.5 9:59 AM (122.40.xxx.155)

    죄송한데 선택권을 많이 줬네요..음식은 만드는 사람이 주는대로 먹는거지 먹는 사람이 닭다리살이 없다고 호통치다니..

  • 6. 이녀석이
    '22.4.5 10:05 AM (211.248.xxx.147)

    간이 배밖으로 나왓네요. 나중에 함께살아야할 처자를 위해서라도, 그 총각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버릇을 고치거나 군대를 보내거나....이래서 장가 가겠습니까

  • 7. 아들붙들고
    '22.4.5 10:06 AM (211.206.xxx.149)

    진지하게 대화를…
    이유가 있을것 아닙니까??

  • 8. ....
    '22.4.5 10:13 AM (112.220.xxx.98)

    님이 그렇게 길들여놓고...
    식당가서 주문하는것도 아니고
    밥차려놓고 밥먹어하면 되는것을
    왜 음식에 선택권을 주죠?
    훗날 결혼해서도 마누라 잡을듯

  • 9. ...
    '22.4.5 10:13 A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음식이나 선택권의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학업이나 인간관계 등등 스트레스를 만만한 사람에게 퍼붓는 이상한 습관이 문제죠
    이 와중에 먹는게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책인데 그게 어긋나는걸 못견뎌하는거 같아요
    허락?없이 몰래 먹은 사람은 아빠인데 아빠한테는 아무말도 못하잖아요

  • 10. 아니
    '22.4.5 10:15 AM (218.48.xxx.92)

    메뉴는 상의할수 있지만 들어가는 식재료 하나하나 컴펌 받아야하나요?
    배가 불렀네요

  • 11. 다른
    '22.4.5 10:20 A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식구들 찌게 먹는데 본인만을 위해 카레를
    끓인 엄마의 노고를 몰라주네요
    그러면 닭다리살 없는 것 쯤은 쿨하게 넘어갔어야 하는데 아드님이 그걸 안봐줬구요
    저는 다른건 몰라도 밥상 앞에서 화내고 짜증내고 혼내고 이런거 정말 이유불문 못하게 합니다
    애써 힘들게 식사준비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몇 번을 얘기했더니 밥먹을 때는 개도 안건드린다고 다들 즐거운 얘기만하고 맛있게 먹어요
    아드님 기분 좋을때 좋게 얘기해보세요 그리고 미리 뭐 해주겠다 타협하지마시고요
    어차피 엄마는 해줄 수 있지만 아내는 못해주고 안해줍니다

  • 12. 다른
    '22.4.5 10:21 AM (1.241.xxx.216)

    식구들 찌개 먹는데 본인만을 위해 카레를
    끓인 엄마의 노고를 몰라주네요
    그러면 닭다리살 없는 것 쯤은 쿨하게 넘어갔어야 하는데 아드님이 그걸 안봐줬구요
    저는 다른건 몰라도 밥상 앞에서 화내고 짜증내고 혼내고 이런거 정말 이유불문 못하게 합니다
    애써 힘들게 식사준비한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몇 번을 얘기했더니 밥먹을 때는 개도 안건드린다고 다들 즐거운 얘기만하고 맛있게 먹어요
    아드님 기분 좋을때 좋게 얘기해보세요 그리고 미리 뭐 해주겠다 타협하지마시고요
    어차피 엄마는 해줄 수 있지만 아내는 못해주고 안해줍니다

  • 13. ...
    '22.4.5 10:22 AM (112.220.xxx.98)

    아버지가 혼내는데도
    다처먹고 마지막에 또 버럭
    이건 부모도 우습게보고있는거구요
    애가 뭔 상전도 아니고
    저상황에 황당해하고만 있는 님도 짜증
    바로 큰소리 나가야지

  • 14. 아이고
    '22.4.5 10:25 AM (106.246.xxx.196)

    아이는 자기가 선택권이 없다는 것이 불만인거에요.
    엄마가 닭다리살을 내일 아침에 주겠다고 벌써 말을 했잖아요.
    아이는 분명 내가 그것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었을 거에요.
    아이 마음에는 이미 닭다리살은 내가 예약해둔 내 음식인거죠.

    근데 아침이 되니 상황이 달라진거죠.
    아이 입장에서는 본인이 예약해 둔 음식이 없어진거에요.
    분명 무시당했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아빠가 먹은거라 엄마는 몰랐고, 그게 왜 니 음식이냐 가족의 음식이지 어쩌고 하는건
    순전히 엄마 입장인 거고요.
    아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짜증 울컥 솟을 수 있을 듯

    엄마말을 들어보니 아마 평소에도 이런식의 소소한 일들이 있던 것 같고.
    무조건 가족이니 서로 양보하고 나눠가져야 한다 이런거는 아이입장에서는 아닌거죠.

    어찌보면 이기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제 다 커서 그렇다고 생각해주세요.
    그냥 모르는 학생이 하숙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닭다리살이 없으면 다른거라도 줘야지요.

    특히 순발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이런 상황에서 마음이 대처가 안되요.
    미리 말해줘야 해요. 마음의 각오를 하게.
    밥상에서 닭다리가 없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준비과정에서 없으면 말해줘야 합니다.

  • 15.
    '22.4.5 10:26 AM (39.115.xxx.223) - 삭제된댓글

    선택권을 줘서 저런다구요? 식사중에 자기원하는 재료 빠졌다고 준비한 엄마,식사하고 있는 아빠 앞에서 버럭 소리지르는게 정상인가요? 우리딸이 저런 배우자 만날까 무섭네요 버릇 똑바로 가르쳐서 장가보내시길요…저라면 이제 내맘대로 메뉴즌비하고 먹던지 말던지 신경안쓸듯요

  • 16. ....
    '22.4.5 10:29 AM (122.32.xxx.87)

    아들이 복에 겨워서 고마운줄도 모르고 날뛰네요
    메뉴 물어보지말고 차려주는데로 감사히 먹으라고 단호하게 얘기하세요 불만있으면 독립하라고 하시구요

  • 17. 음식
    '22.4.5 10:32 AM (112.154.xxx.39)

    음식을 해놓고 먹으라고 하면 본인 먹고 싶은거 해달라며 안먹어요 배달 음식도 가끔 먹는데 그것보단 집밥으로 뭐해달라고 합니다 고등때 수험생이니 힘들어해서 뭐 먹고 싶다하면 다 들어줬어요 해달라는게 보통 카레 돼지불고기 미역국 계란볶음밥 닭볶음 정도에서 돌아가며 해달래요
    좋아하는 음식 종류가 몇개뿐이고 크게 힘든게 아니라서 해줬어요

    음식뿐 아니라 다른쪽에서도 가끔 저렇게 뜬금포 전혀 화낼 포인트가 아닌데 버럭하고 화를 냅니다
    아주 사소한걸로 그래요
    마트장을 봤는데 아이가 뭘 좀 사다 달라고 부탁할때
    잊지 않고 꼭 사다줬어요
    그러다 그물건이 품절상태라 문자나 전화로 상태이야기안하고 깜박 잊고 오는날에는 또 버럭 난리를쳐요
    어린아이라면 떼쓰고 저러는게 이해라도 가는데 고등 대학생인 아이가 그러니 이해가 안갑니다

    완전 상전도 아니고 저런일로 20살짜리가 버럭하는게 너무나도 이상하다고 남편은 아이가 저럴때마다 크게 혼냅니다

  • 18. ㅡㅡ
    '22.4.5 10:40 AM (39.7.xxx.113)

    성격이 짜증이 많은 아이예요.
    그렇다고 나쁜 애는 아닐텐데
    저 성격을 좀 고쳐야지 본인도
    자괴감 느끼고
    나중에 결혼하면 문제가 되죠.
    기분 좋을 때 조심스럽게 대화를
    나누시고 알려주셔야 하는데
    가족 말은 자존심 상해서 안들을거고
    누구 친한 지인이나 친척 형 없나요?
    가족들한테만 저럴거예요.

  • 19.
    '22.4.5 10:43 AM (121.132.xxx.211)

    이상하네요. 나중에 결혼하면 와이프가 무지하게 피곤해질듯하네요. 근데 20살인데 아빠가 혼낸다고 고쳐질까 모르겠네요. 아들이 도저히 용납할 수없는 부분이 대체 무엇인지.
    혹시라도 부모님이 놓치고있는 부분이있는지.
    사실 말이 스무살이지 부모밑에서 부족한거없이 다받고 자란 요즘 애들은 정신적으로 많이 어리죠. 저희집애들포함입니다.

  • 20. ......
    '22.4.5 10:45 AM (14.34.xxx.79) - 삭제된댓글

    20살이고 대학생인데 자기가 스스로할 나이 아닌가요?
    공부만 잘하면 되니 성적이 벼슬이라서 뭐든지 참아주고 받아주던
    미성년,수험생은 끝인데 사춘기도 아니고 부모에게 저러는건 기본 예의가 없는거죠.
    저는 비슷한 나이의 아들들이 있는데 저런 행동 안해요.
    집안일도 다 같이하고 안시켜도 시간이 되면 요리,설거지,빨래,분리수거등등 다 해요.
    힘 센 아들들 뒀다가 뭐하냐면서 자기들끼리 알아서 다 해요.
    남편이 애들 어릴때부터 솔선수범하며 애들에게 교육시킨 영향도 있지만요.
    공부를 안하느냐?자기들 할거 다 하고 사이사이에 해요.
    입학과 학기 성적 장학금도 받고,자기 공부니까 힘들어도 과제가 산더미라도 부모에게 화 안내요.
    서로가 친한 친구같은 가족,부모 분위기지만 선은 지켜요.
    혹시 중고딩때 사춘기가 아예 없었나요? 뒤늦게 사춘기가 온거 아닌가요?
    원하는 대학만 가면 뭐든지 다 해라하며 받아주기만한 결과 아닌지..

  • 21. 맞아요
    '22.4.5 10:47 AM (112.154.xxx.39)

    가족들한테만 저래요
    그나마 아빠는 좀 무서워하고요
    학교에선 완전 모범생 이미지에 친구들 사이에서 양보잘하고 친구들 잘챙기는 학생으로 선행 모범상 받는 아이고 교우관계 늘 매우 좋은 아이라 반 인기1위래요
    소외된 친구 챙기고 장난치는 친구들 잘 다독이고 위해주고 싸움나면 중재하는 역할하는 학생이라고 해서 제가 늘 놀랍니다
    집에선 한살어린동생에게 양보는 커녕 사소한걸로 동생 힘들게 하고 오히려 동생이 다 양보해요
    과외샘이 멘토같은 분이여서 잘 따랐고 해서 제가 조심스럽게 이런부분 아이에게 상담 부탁드린적이 있어요
    샘이 놀라시며 전혀 그럴아이가 아닌것 같다며 오히려 저를 이상하게 생각하셨어요
    아이랑 대화 좀 해보고는 저를 오히려 예민하고 본인아이 잘안믿는 엄마로 생각하시더라구요
    3년을 본 샘이신데 아이가 집에서 저리 예민까칠 버럭하는줄 전혀 모르세요
    저랑 남편 둘째만 알아요
    친척집 가도 모범생 아이로 생각들 하세요

  • 22. ㅇㅇㅇ
    '22.4.5 10:52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아이는 부모가 엄청 만만한가봅니다
    자기 원하는대로 안되면 그 짜증을 원글님한테
    쏟아내는 모양새네요
    이제 무시하세요 고딩땐 힘든 과정 겪으니
    맞춰준거지 언제까지 그러실려구요?
    밥해놓아서 안먹으면 굶기세요
    배달음식보다 집밥좋다해도 엄마 피곤하니까
    배달음식 먹어라 하세요
    마트가면서 굳이 먹고 싶은거 묻지 마세요
    지금부터라도 길들여야 나중에 원글님이 덜 힘들어요
    이건 완전 상전이 따로 없네요

  • 23. 깜놀
    '22.4.5 10:52 AM (218.237.xxx.150)

    아니 무슨 요리재료까지 말해주고
    애는 그게 없다고 화를 내나요

    그냥 카레 가능해 이정도 말해주면 끝이지
    닭다리니 돼지고기니 왜 설명하시는지 모르겠어요

    20살이고 이제 주는 대로 먹게 하세요
    선택이 웬말

    점심 뭐해줄수 있어가 아니라
    점심은 뭐야 이게 되어야죠

    나중에 장가가서 어쩌려고
    미리미리 교육시켜놓으세요

  • 24. 둘째
    '22.4.5 10:52 AM (112.154.xxx.39)

    연년생 한살 어린동생은 전혀 안그럽니다
    같은상황이면 그냥 그랬냐고 말하거나 아예 그런말도 안하고 감사히 먹어요
    밥도 알아서 주는대로 먹어요
    크게 짜증이나 버럭 사춘기 행동도 전혀 안하고 착실 모범생 성실한 아이인데 형이 저러는게 동생 눈에도 좋게 안보이긴 하겠죠 그래서 큰소리 안내려고 그냥 동생이 양보하고 말아요

  • 25. ㅡㅡㅡ
    '22.4.5 10:52 AM (222.109.xxx.38)

    우리집 대학생과 여러모로 비슷해서..
    착하고 지각한번 안했다는거나 음식 까탈스러워서 선택권을 많이 준거나... 다만 대학생되고선 밥을 안해준다는게 다르네요. 저도 해줬는데 안먹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중고딩때 늘 물어보고 해줄수 있는걸로 해줬는데요 후회합니다.
    대학생이니 알아서 차려먹으라고 하세요. 그깟 카레 유틉 보면서 금방할 수 있거든요. 식생활만 문제라면 그렇게 고쳐보시고 다른것도 그러면 깊은 대화가 필요하겠네요.

  • 26. 음식
    '22.4.5 10:58 AM (112.154.xxx.39)

    제가 답하기전에 먼저 물어요
    뭐 넣고 해줄거냐고요
    반찬 뭐뭐 있냐고 묻고
    아주 구체적으로 뭐해달라고 말을 합니다
    소세지도 케찹 야채넣고 소세지야채 볶음 해주고
    계란은 그냥 후라이로 모양 살리고
    닭볶음탕에는 감자넣고 간 잘베이게 오래 끓여서 해달라는식으로요

    고등때 집에선 밥을 한끼 저녁만 일주일에 두번정도랑 주말 하루만 먹고 독서실 학원때문에 밖에서 먹었는데
    집밥 좋아했던 아이인지라 집에서 먹을때 먹고 싶은걸 저런식으로 구체적으로 요구했었어요 가급적 다 들어주고
    그래서 밥먹을때 물어보고 미리 준비해뒀었구요
    그게 독이 된건지? 그랬어도 그거 안되어 있다고 미성년자도 아닌 아이가 저런식으로 버럭 하는게 이해안가요

  • 27. ㅇㅇ
    '22.4.5 11:04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저희 애들 계란 모양 어쩌고 뭐넣고
    어쩌고 그러면 딱 한마디해요 니들이 해먹어
    나도 갱년기라 일일이 신경쓰기 귀찮아
    대학생이면 요구하지 말고 해먹어라 하세요
    버릇 참 나쁘게 들이셨네요

  • 28. 남자
    '22.4.5 11:05 AM (211.206.xxx.180) - 삭제된댓글

    식욕 아니면 성욕임.
    먹는 거에 과몰입하네요.
    그리고 분노조절이 필요함.

  • 29. 그냥
    '22.4.5 11:10 AM (198.90.xxx.30)

    같이 키워도 동생하고 다르고 어렸을때도 그랬다면 그냥 불안감도 높고 분노장애가 좀 있는 것 같아요.
    학교나 회사는 본인이 억느르면서 다니고 그걸 집에 와서 다 푸는 스타일 같아요

    낳아준 부모니 참고 그 꼴 보고 살지만 나중에 결혼한 아내한테는 큰 문제가 될 것 같구요.

  • 30. ㅇㅇ
    '22.4.5 11:11 AM (223.39.xxx.239) - 삭제된댓글

    저라면 가족상담이라도 받아보겠어요
    집에서만 그런다면 가족 구성원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있는거잖아요. 금쪽이만 봐도 그러잖아요.

    나중에 결혼할 여자를 위해서라도 엄마가 꼭 고쳐주시길

  • 31. ^^
    '22.4.5 11:15 AM (14.55.xxx.141)

    "10분도 안되서 샤워하며 노래부르고 흥얼거림"
    이 부분에서 웃음이...

    묻지말고 그냥 엄마 맘대로 해주세요
    배고프면 먹어요

  • 32.
    '22.4.5 11:16 AM (59.27.xxx.244)

    절제와 계획성이 강한 성격인가요?

    하루 일과와 계획이 머릿속에 이미지로 그려지는 스타일들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어제 저녁을 가볍게 먹는 절제의 방식을 선택할 때, 대신 내일 아침 식사 이미지를 그리는건데. 그게 순간 깨지면, 순간적으로 확 짜증이 나거든요.

    다만, 그게 오래 갈 중요한 일은 아니니까, 그 순간이 지나가면 평상시로 돌아오는게 아닐지…. 살짝 이해가 되긴 하는데요.

  • 33. 권력형
    '22.4.5 11:20 AM (175.209.xxx.48)

    권력형아들인데요!
    서열순위파악빠르고
    어떻게해야 인기있는지도 아는 스타일이예요
    만만한 가족이구요
    닭다리먹은 아빠한테는 찍소리 못하고
    나머지가족에게만ㅡㅡ

    공부잘하고 지할일 잘하니
    엄마는 별 터치없고 아들눈치보니
    아들다리뻗고화내고요
    안참고 순간순간 화내고 다 풀고 노래부르고

    칼자루 정리는 좀 하셔야겠습니다

  • 34. ...
    '22.4.5 11:32 AM (110.70.xxx.7)

    일반적이진 않네요. 먹고싶은걸 말할 순 있지만 매번 아이의견을 반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음식 투정을 하도록 환경을 만들어주신것 같습니다.

    혼나면 사과는 하나요? 반복되지 않도록 따끔하게 길지 않게 혼내세요.

  • 35. ...
    '22.4.5 11:50 AM (182.209.xxx.135)

    선택권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부모를 뭐로 보는...
    그런데 좀 이상하네요. 아드님 좀 이상합니다.
    님은 아들이라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네 남이 보기엔 그냥 바로 미친 소리 바로 나올 정도로요

  • 36. 힘드시겠지만
    '22.4.5 11:55 AM (1.241.xxx.216)

    지금이라도 이런 부분은 휘둘리지 마세요
    그게 고착이 되면 결혼해서도 권위적인 남편이 됩니다 만약 집에서도 못풀면 어디가서 풀까요?
    그러니 그런 예민하고 조금만 틀에서 벗어나면 못참는건 꼭 고쳐서 장가가야해요
    공부 잘하고 모범생인데다 힘들까봐 엄마가 너무 자잘한것도 맞춰주다보니 식구들한테는 이렇게 대해도 된다고 생각하나봐요
    근데 이것도 오래가면 형제 사이도 틀어지고 둘째가 그 꼴 보기 싫어(부모가 휘둘리는것) 가족을 멀리 할 수도 있어요
    그런 성격의 아들(첫째)은 장가가면 부모가 더 어려워하더라고요

  • 37. ...
    '22.4.5 12:01 PM (123.109.xxx.224)

    그나마 아빠는 무서워한다니
    반 죽여놓으세요 (기를)
    한번만 더 엄마한테 그 지랄하면 넌 어떻게 된다~~~

    부모를 너무 만만히 봐서 저래요

  • 38. ㅇㅁㅇ
    '22.4.5 12:38 PM (59.27.xxx.224)

    밖에선 양보 잘하는데 집에서만 그런다
    밖에선 양보를하고 싶지 않은경우에도 꾹 참고 하나봅니다.
    그러니 쌓인 스트레스를 만만한 가족에게 푸는걸로 보여요.
    집에서도 밖에서도 계속 양보만하는건 견딜수가 없을테니
    나름 균형을 잡으면서요
    밖에서 양보하고 싶지않은 경우엔 거절하는 연습을 해야될것같아요

  • 39. ...
    '22.4.5 1:50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

    다른 인간이기에 동생과 비교는 의미없고요
    본인이 예상했던 기대와 달라져서 그런것 같네요
    약간 원칙주의자 완벽주의자 기질이 있나요

  • 40. ㄱㄴㄷ
    '22.4.5 2:04 PM (125.189.xxx.41)

    울아이랑 비슷하네요..
    그런데 지금은 안그래요.대딩2
    제 생각인데 엄청 스트레스받을때
    닭다리하나가 빌미가되어 감정 표출된거같아요.
    그때는 너무 이해안되 저거 미친늠 아닌가
    했었는데 지나고보니 아 참 힘들었구나..
    꾹꾹참고 곪아터진거보다 낫다..한때였구나 싶더군요.
    너무 힘듦의 무게 갇혀있고 큰낙이 없으니
    닭다리하나가 큰 기쁨 일수있지요..
    감정조절도 미숙할때잖아요..
    저도 계속 저러면 왕싸가지 가만 안뒀을텐데
    본인이 지나고나서 그때는 싸가지였다
    인정도하고 분출할게 없었다..간접적으로
    그리 말도하더라고요..
    제가볼때 평범하게 크는아이인가 싶어요...
    이해차원.. 저같은경우도 적어봅니다.

  • 41.
    '22.4.5 2:15 PM (218.234.xxx.208)

    안 먹으면 냅둬유
    버릇 잘 들여야지 나중에 며느리한테 무슨 원망 들으려고

  • 42. 간단히
    '22.4.5 2:21 PM (121.162.xxx.252)

    말하면 왕자병인데요
    먹는 거 예민한 편인데 밖에서는 어쩔 수 없으니
    먹고 집에서는
    엄마가 꼬박꼬박 맞춰줘서
    강화된거네요
    제 대딩2딸이 저렇거든요
    예를 들면 된장찌개도 차돌박이 들어가고
    애호박 버섯 넣음 절대 안 먹는...
    자취하는데 저 매끼니 신경 안써도 되니
    완전 편해졌어요

  • 43. 아드님
    '22.4.5 2:26 PM (218.39.xxx.30)

    이상해요.
    일반적으로 카레가 먹고싶으니 해달라고 부탁은 해도,
    재료 뭐있냐 확인하고 뭐넣어야한다고 하고
    그거 빠졌다고(그것도 아버지가 먹은건데) 길길히 날뛰고
    분위기 그렇게 만들고도 자기는 아무일 없었다는듯 노래를 해요?
    하나도 안일반적이에요.
    공부잘하고 나가서 잘하면 뭐해요?
    죄송하지만 교육도 잘못시키셨어요.
    나중에 결혼하면 마누라도 잡겠네요.
    뭐든 자기 통제하에 다 뜻대로 해야하니
    다른 동거인들은 숨도 못쉴거에요

  • 44. 그리고
    '22.4.5 2:28 PM (218.39.xxx.30)

    원글님도 뭘 성인이 된 아들을 VIP고객 대하듯
    그리 쩔쩔매며 해먹이고 해주세요.
    지가 알아서 찾아먹어도 되는 나이이고
    부모한테 막해선 안된다는거 알고도남고
    그러니 밖에선 잘하는거 보면 머리도 좋고
    몰라서 안하는게 아닌데요

  • 45. 아이고
    '22.4.5 2:46 PM (112.164.xxx.129) - 삭제된댓글

    자식이 아니라 상전이네요
    카레에 뭐가 들어갔든 고기들어갔으면 됐지,

  • 46. ...
    '22.4.5 3:08 PM (222.239.xxx.231)

    완벽주의 계획적 성향인데 그런점을 계속 받아주니 당연하게 여기거나
    동생이 형보다 잘하는 면이 있어서
    동생이 더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건 없나요

  • 47. 민트라떼
    '22.4.5 3:44 PM (122.37.xxx.67)

    음식이나 선택권의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학업이나 인간관계 등등 스트레스를 만만한 사람에게 퍼붓는 이상한 습관이 문제죠
    이 와중에 먹는게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책인데 그게 어긋나는걸 못견뎌하는거 같아요
    허락?없이 몰래 먹은 사람은 아빠인데 아빠한테는 아무말도 못하잖아요222222222222

  • 48. 위의 댓글
    '22.4.5 3:51 PM (211.213.xxx.212)

    위 댓글 다신분들 중 절제, 계획성, 완벽주의
    요 세가지 단어에 답이 있어요
    강박적 성격이 있는거지요 저도 이런 아이가 있어 알아요
    동거인을 너무 힘들게하는 성격이지요 자기가 사다 놓은거 누가 먹는거 질색이고 난리치고 물어보고 먹으라고 하죠 그리고 다같이 먹는거라도 없으면 누가 먹었냐 왜 빨리 없어지냐 꼭 짚고 넘어가고 그나마 자기가 주도할 수 있는게 음식이라 지금은 음식에 특정되어 있지만 더 커지고 성인이 되어 가정을 꾸리면 가족원들의 허락받지 않고 하는 모든 행동들이 꼬투리가 되어 살얼음판을 만들거에요 저도 저 성격 고치기 전에는 아이가 결혼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기가 정한 원칙에서 벗어나면 화가 나거든요

  • 49. 이젠
    '22.4.5 9:39 PM (58.229.xxx.214)

    한번씩은 니가 만들어 먹어라 하세요

    엄마가 식당쉐프고 자긴 메뉴판들고 메뉴선택한 줄 아는 모양

    엄마가 버릇을 식당손님처럼 달여놨네요

    한번말하세요

  • 50. 한번씩
    '22.4.5 10:05 PM (112.154.xxx.39)

    본인이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생각해보니 절제 계획성 완벽주의 세단어
    본인이 사다놓은건 다른가족이 건드리는거 매우 싫어하고
    말하고 먹어야 하고 그냥 건드리면 불같이 화내요
    남자아이인데 책상 본인방 매우 깨끗 정리정돈
    흐트러짐 없고 있을자리에 물건 없음 짜증내요
    거실 장신구 흐트러지면 그냥 못지나가고 각맞춰 바르게 해놓고 지나갑니다
    공부할때도 자신만윽 시간 계획이 다 있어서 잔소리하거나 다그치면 못견뎌 합니다

    자기주도는 잘되어 있는데 이게 철저히 계산해서 시간배분하고 그게 잘안될때는 많이 힘들어하고 남이 이계획을 흐트러트리면 힘들어합니다 시험때는 그래서 학원 다니는걸 힘들어해요
    밥도 그런 계획하에 넣어 계산되어지는건지??

  • 51. 완벽에
    '22.4.6 2:14 PM (1.241.xxx.216)

    강박도 약간 있네요
    독립 시키는 것도 방법이에요
    부모가 고쳐주는 것도 한계가 있겠네요
    다만 화내는 건 부딪치시더라도 못하게 하세요
    어릴때는 알아서 하니 모범생에 편하게 느껴지다 커서는 자기 방식대로 하려하니 오히려 불편한 관계가 되었네요
    이두저두 싫으면 달달 볶을게 아니라 절이 싫음 중 떠난다고 독립해서 본인 원하는대로 사는게 서로에게 낫겠다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6927 부산사람들 죄다 오미크론 걸렸나봐요 ㅠㅠ 9 2022/04/05 6,750
1326926 영리병원 사실상 허용 ...의료민영화 가나요? 16 의료민영화 2022/04/05 2,488
1326925 베프에게 소소하게 서운하다면...거리둬야겠죠? 10 ㅁㅁㅁ 2022/04/05 2,323
1326924 빈티지 알함브라 롱 네크리스. 20개 모티브 9 2022/04/05 2,004
1326923 月 소득의 20배는 부채..소득 9% 빚 갚는데 쓴다 8 ... 2022/04/05 1,265
1326922 코로나 지나고 사탕을 자꾸 먹어요 6 룰라 2022/04/05 1,731
1326921 코로나 후각상실 처방 받아야 하나요? 5 확진 2022/04/05 2,494
1326920 (천주교) 질문~ 성시간을 금요일에 하는 성당 어디일까요 2 미리감사 2022/04/05 976
1326919 미국 공항 경유시간 2시간은 너무 짧은가요 6 이러한 2022/04/05 5,635
1326918 왜 키작남은 키큰여자를 좋아할까요? 35 화요일 2022/04/05 14,522
1326917 구글 보이스 앱이 플레이스토어에서 안 보이는데.. 1 cinta1.. 2022/04/05 526
1326916 옆에서 타박 주는 말을 계속 해요. 2 ㅇㅇㅇㅇㅇ 2022/04/05 1,211
1326915 중고나라 앱으로 물건 올렸는데.. pc버전에선 안보이는데 ㄴㄱㄷ 2022/04/05 548
1326914 먹는거 귀찮으신분 계신가요 10 ... 2022/04/05 2,440
1326913 샘표간장 501 701 26 ... 2022/04/05 6,571
1326912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2000조래요. 속도는 세계1위이고요 23 2022/04/05 2,942
1326911 대출을 갚을지 말지 고민입니다 4 대출 2022/04/05 2,511
1326910 사립초 보내시는 분들 고학년엔 공립초로 옮기나요? 6 dd 2022/04/05 3,050
1326909 저가항공운행 언제부터였는지 3 .... 2022/04/05 948
1326908 일용직 퇴직금 문의해요 6 다음 2022/04/05 1,164
1326907 중등 딸아이가 같은 반 남자애가 다니는 수학학원으로 옮기겠다고‥.. 11 초보엄마 2022/04/05 3,203
1326906 이런 남편도 있나봐요 53 2022/04/05 18,354
1326905 상담샘이 제 고민이 길어지길 바라는거 겉아요 18 잔잔이 2022/04/05 4,034
1326904 오늘 사내맞선 끝나네요. 12회 예고, 선공개 링크 있어요. 6 ㅜㅜ 2022/04/05 2,092
1326903 에르메스 팝아슈 목걸이 하시는 분이요 ㅜㅜ 5 힝~ 2022/04/05 2,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