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키우는 분들 이런 경험 있으세요?

설마? 조회수 : 3,072
작성일 : 2022-04-04 23:18:59

입맛이 미슐랭이라 어떤 사료를 줘도 절대 사료만은 안 먹고요. 꼭 오리고기를 섞어줘야 먹어요. 그리고 자기가 배부르면 절대 더 안 먹고요.

그런데 저희 엄마가 자식들도 그렇게 먹이는 걸 좋아하더니 강아지도 자기 자식이라고 이번 겨울 사료를 딱 한컵 더 섞어 먹였는데 본 적 없이 토실해요. 순두부봉지같아요. 통통 탱글.

그래서 지금 다이어트중이라 저녁 한끼는 깡사료만 주거든요. 절대 안 먹어요. 어젯밤에 제가 자기 전에 새물로 갈아주려고 밥그릇쪽으로 가니까 저쪽에서 자던 애가 갑자기 호다닥 달려오더니 밥을 와구와구 먹는 겁니다....

깡사료 먹는 게 신기해서 계속 옆에 앉아서 보고 있었는데 얘가 제 눈치를 보면서 밥을 다 먹었어요... 참 희한하다 희한하다싶어서 방금도 제가 사료 그릇쪽으로 가니까 또 달려와서 저를 경계하면서 우르릉 거리면서 깡사료를 다 먹었어요. 먹던 중간에 저를 보고 귀를 직각으로 눕히면서(기분 나쁠 때 하는 행동) 우르릉 거리다가 먹고요...

혹시... 설마... 이 자식이... 제가 자기 사료를 뺏어먹을까봐 먹기 싫은 걸 먹은건가요?

제가 우리집에서 제일 잘 먹긴 하는데요..그래도...아직까지는(?) 개사료까지 먹진 않았거든요?
그런데... 이 개자식이(욕 아님, 실제 개의 자식) 제가 먹다먹다 자기 사료까지 뺏어먹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건가요?

아니죠? 아니죠? 원래 개들이 자기 밥그릇앞에 사람이 서있으면 밥 먹죠?
...............ㅠㅠㅠㅠ 그렇죠?
IP : 218.159.xxx.22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소나라
    '22.4.4 11:21 PM (121.162.xxx.13)

    ㅎㅎㅎ 빵 터졌어요.
    물어보세요. 아마 대답해줄꺼에요. 눈빛으로^^

  • 2. ㅇㅇㅇㅇ
    '22.4.4 11:21 PM (221.149.xxx.124)

    우리 푸들.. 엄마가 처음 보는 과일 주면 이게 뭔가 싶어서 시큰둥하니 굴리고 놀다가 제가 옆에 가면 뺏어먹을까봐 냉큼 먹어요 ㅋㅋㅋ

  • 3. .....
    '22.4.4 11:24 PM (211.221.xxx.167)

    우리 강아지도 안먹을때
    제가 사료그릇에 얼굴 쳐박고 냠냠쩝쩝 소리내면
    지꺼 뺏어먹는줄 알고 얼른 달려와서 몇개 먹었었어요.

    근데 그것도 몇번 써먹으면 안넘어가요.
    달러올 때 즐기세요

  • 4. ㅋㅋㅋㅋ
    '22.4.4 11:25 PM (124.50.xxx.178)

    미치겠다ㅋㅋㅋ
    맞습니다
    님이 자기 사료 먹는줄알고 우다다다 먹는거여요.
    ㅎㅎㅎ웃긴 댕댕이

  • 5. ..
    '22.4.4 11:26 PM (223.38.xxx.136)

    우리개 사료 잘 안 먹을 때 남편이 그릇에 코 박고 사료 먹는 시늉 많이 했더랬죠 그거 효과 좋던데요

  • 6. ㅇㅇ
    '22.4.4 11:26 PM (117.111.xxx.175)

    순두부봉지에서 빵터졋어요ㅋㅋㅋㅋㅋㅋ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

  • 7. 아닐거야
    '22.4.4 11:30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제가 예민한거죠?

    제가 왜 의심하냐면 이자식이 가족들이 사과를 먹을 때도 엄마 옆에 붙어서 똑같이 사과 받아먹는데 눈은 저를 뚫어져라 쳐다봐요.

    너 그만 먹어 이런 눈빛 있잖아요.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사과 더 먹고 싶나보네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저녁 내내 입도 안대던 사료를 제 앞에서 막 먹으니까 이자식이 설마? 싶은겁니다.

    깡사료는 절대 안먹어서 제일 좋아하는 엄마가 손에 쥐고 한알한알 먹여줘도 안 먹거든요.

    이자식이 저를 사료까지 뺏어먹고 남을 인간이라고 인식했다면 저는 정말... 참을 수 없이 수치스럽고...ㅠㅠㅠㅠ

    내일은 엄마를 깡사료앞에 세워볼까요? 제발 그때도 와구와구 먹었으면...ㅠㅠㅠㅠㅠ

  • 8. 아닐거야
    '22.4.4 11:36 PM (218.159.xxx.228)

    제가 예민한거죠?

    제가 왜 의심하냐면 가족들이 사과를 먹을 때도 엄마 옆에 붙어서 똑같이 사과 받아먹는데 눈은 저를 뚫어져라 쳐다봐요.

    너 그만 먹어 이런 눈빛 있잖아요.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사과 더 먹고 싶나보네 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저녁 내내 입도 안대던 사료를 제 앞에서 막 먹으니까 설마? 싶은겁니다.

    깡사료는 절대 안먹어서 제일 좋아하는 엄마가 손에 쥐고 한알한알 먹여줘도 안 먹거든요.

    저를 사료까지 뺏어먹고 남을 인간이라고 인식했다면 저는 정말... 참을 수 없이 수치스럽고...ㅠㅠㅠㅠ

    내일은 엄마를 깡사료앞에 세워볼까요? 제발 그때도 와구와구 먹었으면...ㅠㅠㅠㅠㅠ

  • 9. 우리집
    '22.4.4 11:38 PM (211.105.xxx.125)

    개 ㄴ 도 마찬가지로 사료는 개나 줘버려! 개무시 개천시하는데,
    간식을 주면 제가 뺏어 먹을까봐 꽁꽁 숨겨 놓아요. 배고파서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천둥을 쳐도 지 사료는 절대 안먹고, 사람들 다 잘 때 숨겨둔 간식 꺼내 먹어요. 그래도 배고프면 물로 물배 채워요.

  • 10. 저도 이유 궁금
    '22.4.5 12:00 AM (223.38.xxx.192) - 삭제된댓글

    우리 집 한 녀석이 그래요. 제가 항상 밥주는 사람인데요.
    건사료 싫어해서 안 먹으려고 하는데 막상 자기 밥자리 근처에 억지로 끌어다 놓고 제가 옆에서 먹는 시늉하면 밥그릇으로 그르렁 달려들면서 배고팠던 것처럼 허겁지겁 먹어요.
    제가 옆에서 자극하면 없던 식탐도 생기나 봐요.

  • 11. 전에
    '22.4.5 12:26 AM (218.237.xxx.150)

    우리개도 개껌 주는데
    제가 지켜보거든요

    그럼 얼른 일어나서 다른 곳으로 가요
    제가 야 안뺏어해도 늘 저를 피해요

    저도 개간식 안 먹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짜식이 날 돼지로 봤나 ㅜㅜ
    너무해

  • 12. ..
    '22.4.5 3:25 AM (124.50.xxx.42)

    사료안먹는 강아지 버릇 고쳐준다고 사료그릇앞에 줄줄이 인형 줄세워 놓으니 맨뒤에서 안절부절 못하던 강아지짤 생각나네요
    안먹다가도 뺏어먹을 상대가 생기니 으르렁 ㅋㅋ

  • 13. ..
    '22.4.5 7:04 AM (182.228.xxx.37)

    우리 강쥐는 먹는척 시늉만 해요.
    뭔소리냐면 사료쪽으로 달려가는 시늉을 하면 뺏기는줄 알고 사료쪽으로 막 뛰어가서 그릇에 얼굴 막고 먹지는 않고 입만 왔다갔다 하면서 사료 부닺히는 소리를 내요.
    눈은 힐끔힐끔 쳐다보구요.나 먹고 있으니 저리가
    완전 그 눈빛 ㅋ

  • 14. 푸드리
    '22.4.5 7:09 AM (125.187.xxx.54)

    우리집 푸들도 사료 안먹다가 아는 강아지 이름대고
    걔 갖다 준다 그러고 밥그릇 치우려 하면 결사적으로 그릇 사수해요.
    남 주는 건 절대 싫은 듯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7974 정수리쪽 흰머리 몇가닥 어떻게해요? 9 2022/04/10 2,511
1327973 연예인.실물 후기...ㅋㅋ 안효섭 15 2022/04/10 12,659
1327972 주식에 대해 여쭤봅니다 1 반달이랑 2022/04/10 1,803
1327971 공수처는 지금 일하는거에요? 44 ㄱㅂㄴㅅ 2022/04/10 2,169
1327970 (법률) 벌금 500만원 받아도 전과로 평생 따라다니나요 6 벌금형 2022/04/10 1,710
1327969 계단오르기 얼마나 하면 살 빠질까요? 8 .. 2022/04/10 3,138
1327968 중국 사람들은 어디를 살기 좋은 곳으로 생각하나요 2 .. 2022/04/10 1,440
1327967 청계동 하이디 주말 농장에 대해 아시는 분 3 김사 2022/04/10 971
1327966 표창장 패러디 10 lllll 2022/04/10 1,653
1327965 "전세대출이 전셋값·집값 밀어올렸다…전세대출, DSR에.. 5 ... 2022/04/10 1,750
1327964 22년 된 에어컨 과연 얼마나 갈까요 5 에어컨 2022/04/10 1,390
1327963 한 가족에게 저렇게 잔인한 사람이 24 ㅇㅇ 2022/04/10 4,973
1327962 [패딩요정] 내년 이맘 때 다시 만나요 ^.^ 27 ililil.. 2022/04/10 4,312
1327961 조국 가족을 도륙한건 36 누구든 2022/04/10 3,685
1327960 아이들과 묵기 좋은 제주도 숙소 추천 부탁드립니다 ㅇㅇ 2022/04/10 872
1327959 요즘 애들은 친구 다니는 대학이 어딘지 모르나요? 34 ... 2022/04/10 7,145
1327958 우리들의 블루스 재밌네요 2 드라마 2022/04/10 3,624
1327957 문대통령님 마지막에 치적 하나만 더 쌓고 가신디면 17 카시오페 2022/04/10 2,411
1327956 진실만이 살길- 강진구 기자님 응원합니다. 8 검찰 정정화.. 2022/04/10 1,062
1327955 화장품셋트 유통기한이 얼마인가요? 3 .. 2022/04/10 819
1327954 버스안에서 아이한테 자리양보하는거 이글 어떻게 생각하세요 34 dd 2022/04/10 4,653
1327953 자꾸 두통이 생기는데 어떤 원인들이 있을까요 14 ㄹㄹ 2022/04/10 2,521
1327952 장사가 잘되는 만두집 이야기 12 이유있음 2022/04/10 6,301
1327951 머리가 나쁜 애들은 답이 없나요? 25 .. 2022/04/10 5,088
1327950 저 이번달 제주도 가는데 원희룡 맛집 복어룡 참고하려고요. 19 제주세금도둑.. 2022/04/10 2,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