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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 애 낳는거 부추기는 사람들 진짜 무책임해요

조회수 : 7,289
작성일 : 2022-04-04 21:55:28
지금 베스트 글에 47세에 여기저기 아픈 데 생기고 몸이 너무 힘들다는 말에 절감하고 있는 낼 모레 50인 초등 아이 둘 둔 엄마에요.

82나 맘카페나 아이엠스쿨 같은 커뮤니티에 40 넘어서 아기를 낳으려고 하는데 조언을 구하는 글들을 종종 봐요.
보면 댓글의 진짜 95프로 이상은 주변에 누가 45에 낳았는데, 내가 43에 낳았는데 젊게 살게 되고 우리 집안의 귀염둥이고 인생의 활력소이고 너무 좋다, 낳기 전엔 많이 망설였는데 낳은 걸 정말 잘한 것 같다…
이런 댓글들이 주루룩 달리더라구요.

진짜 내 한 몸 건사하기도 힘든 40대에 임신부터 시작해서 애 키우는 분들 안 힘드신가요? 30대 끝자락에 낳은 저만 힘든건지..?ㅠㅠ

나이드니 무거운 가죽가방 안 들게 된다는 분들 많쟎아요.
그런데 임신하면 10키로 증량은 기본인데…
갱년기에 미취학 아동 키우기 시작해서 50대 중반부터 사춘기 아이 케어하는 분들은 진정 강철 체력에 건강 체질이신가요?

일단 어쩔 수 없이 낳았으니 나는 행복하다…자기 최면 거는 심리인지.
아니면 나이 터울 많은 첫째나 둘째 아이 있는 집은 일종의 상주 도우미(..) 덕을 톡톡히 보고 계시는건지..?

저출산 시대에 초 치는 것 같지만 40 훌쩍 넘어서 애 낳고 키우는게 결코 누가 쉽게 권장할 만한 일은 아닌 것 같아서 글 써 봐요.

나는 갱년기 되도 건강과 체력 하나만은 끝내줄 것 같다 / 육아 도우미, 가사 도우미 둘 중 하나는 풀로 쓸 수 있다 / 형, 오빠, 누나, 언니가 준 부모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셋 중 한 가지 이상은 보장 되야 결심할 수 있는 게 고령 출산이 아닐까 싶네요.



IP : 175.213.xxx.163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22.4.4 9:58 PM (125.178.xxx.135)

    마흔 넘어 출산은
    진짜 미친 듯이 원하는 엄마들 아니면
    비추죠.

    너무 힘들어서 애 체력을
    따라갈 수 없으니 본인 힘든 건 물론이고
    애한테도 미안한 일이에요.

  • 2. ....
    '22.4.4 9:58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음 일단 저는 결혼 안했습니다.

    근데 비혼 입장에서요, 커뮤에 40 넘어서 아이 낳으려 한다는 글 올린다? 그건 누가 뭐래도 아이 낳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일겁니다ㅋㅋ 아이 낳고 싶은 마음이 없으면 그런 글 올리지도 않을 것 같아요.

    그러니 좋은 얘기들 써주는 거 아닐까요? 그런 글에 낳지마라 너무 힘들다 이런 글 쓰기도 사실 어려울 것 같아요ㅋㅋㅋㅋ

  • 3. ..
    '22.4.4 9:59 PM (106.101.xxx.81) - 삭제된댓글

    자기 일 아니라는거죠

  • 4.
    '22.4.4 10:04 PM (39.7.xxx.50)

    결혼 글에도 여자 40 넘어 결혼 잘만 하더라 그런 위로성 댓글 많이 달리잖아요.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케이스인거고.

    인생의 많은 것들이 나이 들어 아쉬울 때쯤 돼서 하고자 하면 이미 늦는거 같아요.
    솔직히 그렇기 때문에 합리화도 더 강해지는 것 같고요..

    유전자 분석으로 본 인간의 자연수명은 40세 정도인 걸로 알아요.
    생물학적으로는 노화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에 출산을 하는게 당연히 어렵고 힘들겠죠..
    수명이 아무리 길어져도 60세까지가 건강수명이고 그 이후는 그냥 병원 다니면서 살아가는건데.

    사회적으로는 40줄에 애 낳는게 이상하지 않을지 몰라도 자연적으로는 권장하기 어려운게 맞는거 같아요.

  • 5. ....
    '22.4.4 10:13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엄마도 고생고생 그리고 늙은부모랑 사는 애는 무슨죄??ㅠ

  • 6. 저요
    '22.4.4 10:14 PM (223.38.xxx.173)

    40넘어 늦둥이 막내 낳았는데 이건 낳아보면 알아요. 체력 안되고 힘들고 그런데 너무너무 이뻐요. 그래서 그런걸꺼예요

  • 7. ,,
    '22.4.4 10:14 PM (118.235.xxx.57)

    내 일이 아니니까요 내가 낳는 것도 아니고 인구는 너무 적고 한명이라도 더 낳아야죠 이미 낳은 내 아이를 위해서라도

  • 8. ,,,,
    '22.4.4 10:16 PM (121.136.xxx.96)

    나이가 중요한 건 아닌듯
    재력이 애 30살까지 서포트 해줄 능력되면 낳아도 괜츈한듯

  • 9. ㅡㅡㅡㅡ
    '22.4.4 10:1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아이 낳을 생각 있는 사람들한테는
    더 늦기 전에 빨리 갖는게 최선이에요.
    안낳겠다는데 억지로 가지고 낳으라는거 아니고서야.

  • 10.
    '22.4.4 10:21 PM (122.35.xxx.53)

    돈이있거나 체력이있으면 가능
    전 골골대고 남편은 강철체력을 타고났는데
    남편같은 체력이면 셋은 키우겠다 싶지만
    저는 하나도 버거워요

  • 11. ,,,,,
    '22.4.4 10:23 PM (121.136.xxx.96) - 삭제된댓글

    요새 40 살 출산은 점점 느는데요 뭘
    저희 아빠도 70대인데 할머니가 40넘어낳으셔서 30살에 장가가고 손주까지 보고 돌아가셨어요

  • 12. 노산에
    '22.4.4 10:25 PM (39.7.xxx.167)

    초산인지 경산인지도 중요한 것 같아요
    경산이면 몸도 현실도 더 준비된 상태이니 낫죠

  • 13. oo
    '22.4.4 10:32 PM (125.142.xxx.213)

    재력이 없으면 체력이라도..
    체력이 없으면 재력이라도..
    아님 다른 가족 누군가가 희생해줘야

  • 14. 경산이라도
    '22.4.4 10:41 PM (175.213.xxx.163)

    갱년기는 똑같이 올 텐데요.
    전 경산이지만 만약 이 나이에 미취햑 아동을 키우고 있다면… ㅠㅠ 진짜 중압감이 클 것 같아요.

  • 15. ㅡㅡ
    '22.4.4 10:42 PM (125.178.xxx.88) - 삭제된댓글

    40대후반에 초3학년애 엄마봤는데 솔직히 넘늙어보였어요.
    연예인처럼 50대에도 40대로보이는건 그들만의 이야기고
    보통여자들은 40중반부터는 나이못속여요 늦어도30대중반에는 출산해야된다고 생각해요

  • 16. 겪어본
    '22.4.4 10:49 PM (14.32.xxx.215)

    사람은 알거에요
    40이면 거의 막바지 출산이라 맘이 급해져요
    그래서 권장이 아니라 권유하는 걸거에요
    내 일이 아니라서가 아니라 내 일 같이서요
    어차피 닣을 생각이 있다면...저 나이엔 아무 생각말고 낳아야해요 ㅠ

  • 17. ......
    '22.4.4 10:49 PM (222.234.xxx.41)

    낳고키울수있으니 용기달라고 쓴글이겠죠.
    그러니 응원해주는거고 실제로도 그분들은 잘키울거고요.
    아니면 거기게 글쓰겠나요.

  • 18. ,,,
    '22.4.4 10:51 PM (118.235.xxx.183)

    근데 애한테 늙은 부모가 좋을까요 돈 많으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라면 ..

  • 19. ...
    '22.4.4 10:52 PM (122.36.xxx.161)

    남들이 부추긴다고 낳는 사람이 어디있나요. 저는 40 초에 낳았고 주변에도 몇 집 있는데 도우미 안두고 부모님 도움없이 엄마 혼자 키웁니다. 둘은 못키울 것 같지만 전업주부로 하나 키우는데 어려움이 없고요. 회사다니는 것보다 훨씬 쉽다고 생각합니다.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니라 직장다니면서는 못키울 것 같긴합니다. 저는 젊어서도 좀 골골대는 편이었고 힘도 없었는데 아이낳고 키우면서 움직일 일이 많아지니 오히려 더 건강해진 것 같아요. 주변에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손자, 손녀를 키워주시던데 40대 엄마가 아이 하나 둘을 못키울 정도라니 조금 놀랍네요.

  • 20. .......
    '22.4.4 10:56 PM (222.234.xxx.41)

    ㄴ 맞아요 할머니가 손주들 키워주는집도 많은데요.
    40대가 왜 못키우나요.

  • 21.
    '22.4.4 10:56 PM (175.213.xxx.163)

    강아지도 첨엔 넘 이쁘고 옆에 끼고 잘 키울 수 있을 거란 막연한 믿음으로 분양 받쟎아요.
    근데 그렇게들 쉽게 파양하는 것 보면…
    사람 아기니 너무 힘들어도 키울 수 밖에 없는거지 결코 예쁜 것만 보고 도전할 일은 아닌 듯요.
    보통 고민하게 되는 나이가 갱년기들 오기 몇 년 전이니 결심이 가능하지 진짜 40대 후반 접어들면 관절이며 에너지며…ㅠㅠ

  • 22. 조부모야
    '22.4.4 10:59 PM (175.213.xxx.163)

    조부모야 어디까지나 보조 역할일 뿐이죠.
    조부모 도움이야 가끔 받는 거고 엄마가 전담하게 될 경우를 봐야죠.
    순하고 한 번 말하면 잘 듣는 얌전한 아이 하나 정도면 뭐 괜챦을 수 있겠네요.

  • 23. ㄴㅂㅇ
    '22.4.4 11:05 PM (14.39.xxx.149)

    맘까페는 40대에 셋째 낳을까요 해도 무조건 찬성하는 글 많더라구요 82는 상당히 현실적이고 시니컬한 사람들이 많은 편이라 반대하는데 맘까페 분위기는 나이브해요 댓글에 노후준비 물어보고 곧 부모님 아프기 시작할 때라 돈 많이 들어간다고 제가 찬물을 끼얹었죠

  • 24. 윗님
    '22.4.4 11:06 PM (175.213.xxx.163)

    남들이 많이들 부추기니 하는 소리죠.
    한두 달 전인가 늦은 결혼하는 분 글이 베스트에 오른 적이 있었는데… 곧 쉰을 앞둔 분이었는데 애 낳으라는 댓글들이 대부분이었어요. 말리면 초 친다 욕 먹는 분위기 ㅡ.ㅡ

  • 25. ㅎㅎ
    '22.4.4 11:09 PM (175.213.xxx.163)

    할머니가 키워주는 아이들도 많은데 40대가 왜 못 키우냐구요.
    그 아이 몇 살까지 키워 보셨을까요?
    그리고 할머니 육아와 엄마 육아의 질이 과연 같을 수 있을까요?
    그나마 일찍 낳으면 맞벌이 하면서도 신경 쓸 여력이 닜겠지만 만약 노산에 맞벌이라면…애한테 관심 갖고 싶어도 그럴 에너지가 과연 남아 있을까요.

  • 26. ...
    '22.4.4 11:13 PM (122.36.xxx.161)

    어떤 바보가 강아지 분양받는 맘으로 아이를 낳겠어요? 세상에... 아이가 이쁘다는 이유만으로 낳는 사람을 없습니다. 제 주변엔 다들 공부하느라, 일하느라 늦게 결혼하고 낳은 분들 많아요. 머리좋은 분들이라 그런지 체력관리도 잘하지만 아이키울 때도 정말 지혜롭더군요. 어떤 분은 파트타임이긴 하지만 일하면서 둘도 키우고 있는데 육아도 정말 똑부러지게 해서 깜짝 놀랐어요. 40대 출산과 육아가 누구에게나 어렵고 고된 일은 아닌 것 같아요.

  • 27. 남일이라
    '22.4.4 11:13 PM (175.207.xxx.57) - 삭제된댓글

    그래요.
    제가 딩크인데 마흔 초반에 자식 하나인 베프한테 한번 물어적이 있어요.
    지금 아이 낳으면 어떨까? 하구요.
    친구가 웃으면서 비추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 듣고 안 낳은 것은 아니지만 생각할수록 적절한 조언이었다 생각해요. ㅎㅎ

  • 28.
    '22.4.4 11:18 PM (1.237.xxx.191)

    40대후반 친구가 애기 낳고싶어해서 저는 계속 낳지마라하거든요.노력해도 안생겼기도 하지만 돈도 풍족하지 않고 체력도 안좋고 나이도 많고...
    나이들어 애키우기 힘들기도 하지만 애입장도 생각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 29. 자기들이
    '22.4.4 11:41 PM (123.199.xxx.114)

    안 기를꺼니까 막 던지는 거죠.
    너도 고생해라ㅎ

  • 30. 저도
    '22.4.4 11:46 PM (223.62.xxx.165) - 삭제된댓글

    40중반친구가 셋째낳을까 어쩔까하는데 제가 너 미쳤구나 했네요

  • 31. 낳고싶은사람
    '22.4.4 11:49 PM (123.213.xxx.87) - 삭제된댓글

    은 낳겠죠 그건 그사람선택이니깐
    근데 내가 애를 안낳는다면 그건 사십넘어 늙어서가 아니고
    돈때문예요 늙어서가 걱정 1이라면 돈때문은 10

  • 32. ㆍㆍㆍ
    '22.4.4 11:51 PM (59.9.xxx.9)

    내가 키워줄거 아니니까요. 그냥 막 던지는 말들이지요. 고딩 중딩 두 아이 있고 40대 중반 넘어가고 있는데 지금 이 상태로 임신?육아? 절대 아닙니다. 쌩쌩했던 30대 초반에도 죽다 살아났어요. 저 개 고양이도 이뻐하지만 절대 안키울겁니다. 육아하느라 너무 힘들었거든요.

  • 33. ..
    '22.4.4 11:55 PM (14.45.xxx.97) - 삭제된댓글

    돈이 큰 포인트 같아요
    언니가 41에 애 낳아서
    40후반에 이제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부모 둘 다 연금 준비 돼 있고
    아직 맞벌이 하고 있고
    월세 몇백만원 나오는 건물 마련했어요
    하나 있는 딸한테 주겠죠
    자기들은 흙수저라고 하지만
    저는 조카가 부럽네요

  • 34. 맘카페
    '22.4.5 1:03 AM (72.213.xxx.211)

    거긴 그냥 찬양, 답정너 집합소

  • 35.
    '22.4.5 1:07 AM (112.156.xxx.235)

    애기는 정말

    젊어서 낳는게 맞는건 같아요

    체력적으로나 회복력이나

    전 일찍낳기를 잘한것같아

    그리일찍도아니지만

  • 36. ...
    '22.4.5 1:15 AM (124.56.xxx.65) - 삭제된댓글

    곧 마흔인데 참고할게요.

  • 37. 주변에
    '22.4.5 5:54 AM (223.39.xxx.92) - 삭제된댓글

    아들 하나만 있으신 분들 중딩만 되어도 힘들다는 분들 있더라구요. 맨날 아들 하나만 쳐다보는데 아들은 부담스러워하고. 아들 표정 하나에 감정이 왔다갔다한다고요
    그런 분들한테는 저는 둘째 추천해요. 저도 50바라보지만 초저 늦둥이가 있어요
    이건 키워보지 않으면 이해하지 못할 듯요

    보통 일찍 아이 낳은 사람들은 아이 이쁜지 모르고 키운 경우가 많더라구요. 나이 들어서 낳으면 달라요. 체력과는 다른 문제요. 아이 키우는데 체력이 드는 시기는 5,6년입디다.

  • 38. ..
    '22.4.5 7:42 AM (112.214.xxx.184)

    댓글들만 봐도 아기는 본인의 욕구를 조절 못 해서 낳는거지 애 입장을 생각해서 낳는 건 아니네요 돈도 없고 체력도 없는데도 낳아놓고 심지어 첫째만 바라보지 않게 둘째 추천 한다는 댓글까지
    저도 늦둥이로 태어나서 그런지 늙은 부모 여러가지로 단점만 있었어요 돈도 없는 집에서 그런거라

  • 39. 1111111111
    '22.4.5 8:09 AM (211.177.xxx.23)

    아이를 위해 낳는 사람이 어딨어요 부모 의사대로 낳는거지.
    저도 나이들어 애 낳는거 개인적으로 비추하고 다시 육아 안하고 싶지만. 결혼을 한다면 아이는 낳을 것 같고. 그냥 사람이 아니고 싶네요 너무 힘들어서. 바위이고파
    저 위 댓이 맞는 거에요. 고민하고 글올린 사람은 이미 낳고싶은 사람이니 응원하는 겁니다. 그럼 응원하지 거기에 욕을 하겠어요?

  • 40.
    '22.4.5 8:32 AM (175.213.xxx.163)

    그럼 이미 둘 있는데 43에 셋째 가져볼까요..? 그러면 무조건 적극추천한다 그래줘야 하나요?
    욕은 안 해도 현실적인 조언은 해 줄 수 있는건데 다들 “너무 예쁘다”는 댓글들만 줄줄이 달리더라구요.
    그리고 애 키우는데 5-6년만 힘이 든다구요???
    애 키운지 오래되서 잊어버리셨거나 운 좋게 아주 수월한 아이 기르셨었나보네요.
    초등 아이 줌수업부터 숙제, 학원 등듣 챙길 것과 신경쓸 게 많은데 애들이 알아서 하는 아이 아니라면 잔소리 하게 되고 그것도 진 빠지는 일입니다.
    애는 그냥 낳아 노면 다 클 것 같은 분들…베스트 글 다시 읽어 보세요.
    일단 40대 후반만 되도 아침에 내 한 몸 일어나는 것도 힘이 들어요..

  • 41. ssss
    '22.4.5 9:07 AM (211.192.xxx.145)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면 일단 본인 체력이 저질인 걸로 보입니다.
    주변에 30대 후반, 40대 중반 출산자가 있어요.
    이성적으로야 낳지 않은 걸 추천하지만
    본인들이 낳고 싶어서 인공수정이니 어디 병원이니 다니는데
    옆에서 초 친다고 귀에 들어오겠습니까, 덕담해주는 게 관습이고 전통이고 사회예절이지.
    본인이야 체력 약하고 유난히 드문 거친 망아지 낳았을지라도
    남들은 체력 받쳐주고 얌전한 아이 낳을 수도 있는데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들까요.

  • 42. 웟님
    '22.4.5 9:38 AM (14.42.xxx.231)

    저도 몇 년 전까진 그럭저럭 괜챦았어요.
    갱년기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에요.
    베스트글에 47-8 기점으로 힘들다는 사람들은 그럼 뭔가요?
    그 때쯤 운동하라는 조언들이 많던데 일단 늦게 낳아서 애가 어리면 운동하기도 쉽지 않을텐데요.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덕담”이고 인사치례 같은 거지 결코 쉽게 볼 일이 아니니 예쁘다고 강아지 입양하듯 결정하진 말라는 거에요.
    멀리 생각하지 않고 단지 “아기가 너무 예뻐서” 낳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은 건 사실 아닌가요?

  • 43.
    '22.4.5 12:28 PM (173.206.xxx.237)

    31에 첫애 낳고 33에 둘째 낳은 저도 헉헉대는게 육아입니다, 애기때는 오히려 덜 힘들었던 것 같아요. 초등때에 뭘 해줄 수 가 없네요. 반나절만 지나도 힘이 빠져서..

  • 44. ㅠㅠ
    '22.4.5 5:41 PM (112.161.xxx.245) - 삭제된댓글

    아 원글님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전 둘때 38에 출산했는데 40넘으니까 30중반에 낳은 첫째랑 둘째 독박육한거 다 밀려와서 몸이 완전 망가졌어요. 진짜 근육량도 많고 체력하나는 짱짱했는데. 둘째끼고 운동할 수가 없어서 집에만 있고 큰애 등하교 신경쓰고 그러니 큰애 하나일때보다 시간은 더 쪼개서 써야하고. 체지방 측정해보니 근육 다 빠졌어요.
    저도 늦은 나이 애낳아도 될까요? 하는 글에 너무 이뻐요 사랑이에요 그런댓글만 달려서 의아했지만 댓글달 체력이 안돼서 지나쳤었는데. 여자도 커리어를 쌓아야하니 애낳는 나이 자꾸 늦어지는 것도 저출산 원인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20대 중후반에 같은 터울로 낳았으면 지금 나이에 애들 다 키우고 제2의 인생 살았을텐데 싶고요.
    아예 평생 안낳을거면 모를까 낳을생각 있으면 일찍 낳는게 답이라고 생각해요.

  • 45. ㅠㅠ
    '22.4.5 5:42 PM (112.161.xxx.245)

    아 원글님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전 둘째 38에 출산했는데 40넘으니까 30중반에 낳은 첫째랑 둘째 독박육아한거 다 밀려와서 몸이 완전 망가졌어요. 진짜 근육량도 많고 체력하나는 짱짱했는데. 둘째끼고 운동할 수가 없어서 집에만 있고 큰애 등하교 신경쓰고 그러니 큰애 하나일때보다 시간은 더 쪼개서 써야하고. 체지방 측정해보니 근육 다 빠졌어요.
    저도 늦은 나이 애낳아도 될까요? 하는 글에 너무 이뻐요 사랑이에요 그런 댓글만 달려서 의아했지만 댓글 달 체력이 안돼서 지나쳤었는데. 여자도 커리어를 쌓아야하니 애낳는 나이 자꾸 늦어지는 것도 저출산 원인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20대 중후반에 같은 터울로 낳았으면 지금 나이에 애들 다 키우고 제2의 인생 살았을텐데 싶고요.
    아예 평생 안낳을거면 모를까 낳을 생각 있으면 일찍 낳는게 답이라고 생각해요.

  • 46. 윗님
    '22.4.5 6:20 PM (175.213.xxx.163)

    맞아요.
    위에 할머니들도 키우는데 40대가 왜 못 키워!!
    하는 사람들은 분명 최소 60대 이상이라고 봐요.
    지금 겪고 있거나 얼마 전 겪은 당사자 아니면 어디까지나 남의 일일 수 밖에 없죠.
    나 때는 애 셋넷도 다 키웠는데!
    이런 느낌으로 댓글 다는 할머니들이 있는 것 같아요.
    노인분들 기준으로 보면 40대는 상대적으로 청춘이니 엄살 부리지 말라고 하고 싶겠죠ㅎ
    저도 운동으로 체력 관리하기 시작했는데 그것도 여파가 이틀 이상 가는 경우도 있어서 근육통 때문에 쉬어야 하는지 그래도 운동을 꾸역꾸역 가야하는지 고민하는 날 종종 있어요 ㅠㅠ
    운동도 관절이 약해지니 20-30대때처럼 지쳐 떨어질 때까지 할 수도 없네요…

  • 47.
    '22.4.5 6:54 PM (220.127.xxx.47)

    나이들어 애 낳는 거 장점이 딱 하나 있어요.






    적어도 불면증은 없어요ㅎㅎㅎㅎㅎ ㅠㅠ
    머리 대면 그냥 잠 들어요.
    돈 문제나 가족 중 누구에게 큰 일이 생겨 고민에 잠 못 이루는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평범한 일상에서는 불면의 밤은 없어요.
    애 거의 다 키워 놓으신 분들은 모르겠지만 적어도 40대에 초등 아이 키우는 정도의 노산이라면 불면증으로 고생할 일은 없을 겁니다.ㅎㅎ…

  • 48. ....
    '22.4.6 1:14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제가 몇년 후 오십이고 아이가 7세에요. 저희 동네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아이 초등학교 전까지 키워주는 집이 많아요. 금요일까지 키우시고 금요일 저녁부터 부부가 아이를 데리고 갔다가 일요일에 데리고 오고요. 아이들 나이가 저희 아이와 비슷해서 쭉 지켜보고 있어요. 배우신 분들이고 꼼꼼한 분들이라 엄마, 아빠 못지않게 키우고 계십니다. 저보다 더 잘하시네요. 학원도 직접 여러군데 가보고 결정하시고 분석까지... 지나가다가 제게 조언도 많이 해주세요. 그렇게 넘겨짚지 마시고요. 아마도 제가 40대에 낳아도 된다고 말하는 건 제 주변 40대 출산한 분들의 수준이 꽤나 높아서 제가 그렇게 말했던 거 같아요. 아무래도 경제적 사회적으로 안정된 분들이니 육아나 본인 건강관리에도 상당히 여유가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아무래도 어려운 형편인 40대를 제가 봤다면 뭐라고 할지는 모르겠네요. 본인의 상황은 본인이 가장 잘 아니까 40대에 아이를 낳을까 말까를 주변에 물어보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제 주변 할머니 할아버지 은퇴자분들 손자를 키우시는 것도 그분들이 건강이나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있기에 쉬워보이는 거겠죠. 외모적으로도 젊어서 할아버지, 할머니라 부르기도 애매하거든요. 아무래도 제 주변 연세드신 분들은 참 세련되고 건강한 분들이 많아서 일반적인 노인의 모습을 잘 못 알고 있나 싶기도 해요.
    원글님 건강이 무척 안좋으신것 같은데 비타민도 좀 챙기시고 식사도 맛있게 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40대 후반인데 다들 골프치러다니고 한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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